역시나, 경기장은 아득했고(<-...멀어서;) 트랙의 압박에 가슴을 움켜 잡으며, 석양이 지는 경기장은 역시나 춥고 생뚱맞았습니다 -_- (정말 누가누군지도 구별안가는 상태에서 성남쪽 200% 편애 리뷰 들어갑니다;)
▶ 본문-_-;
일단 전반 7분 부천의 남기일선수의 프리킥득점 (멍) 사실 이때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못봐서 리플레이로 봤는데, 으흑 남기일선수 여전히 (<-....크어어) 멋있습니다. 성남은 한골먹으면 한골 넣으면 되기 때문에, 좌절; 까지는 안했었는데, 이리네의 돌파와, 김도훈의 공이 번번히 부천의 66번 보리스선수에게 막히는 모습에 다시한번 좌절; 솔직히 보리스선수 수비수지만, 공격수 같은 위협적인 모습이 많았습니다. (...잘합니다. 아흑), 성남경기 없을때마다 부천경기는 꼭가는데, 그때마다 보리스선수가 가장 눈에 들어왔었습니다.
그렇지만; 2분후에 김도훈선수의 동점골이 터지고, 열광합니다.
그리고, 샤샤말입니다(<-...)
성남팬으로서, 그래도 한/때/는; '부천킬러' 라고 불리던 샤샤였고, 언/젠/가/는; 제 몸값; 할거라고 마지막으로 믿는 경기였습니다만, 역시나 샤샤는 뛰지 않았습니다 -_-; 정신차리라는 말이 몇번 오가자, 샤샤선수 갑자기 뛰기 시작합니다만, (....뛰고 나니까 원래있던 자리에 볼이 배급되는 현상이-_-)
그리고, 한동진선수와 김도훈선수의 신경전이 대단했습니다.
예전부터 느끼는 거지만, 한동진선수는 골대앞에서 드리블을 좀 오래 하는 편입니다 -_-;
상대방 입장으로서, 골대앞에서 구르고 있는 공앞에 달려드는건 포워드로서 당연(<-...) 한걸요;;;; 아무튼, 김도훈선수가 한동진선수에게 달려들자, 온몸으로 훼이크를 걸면서; 드리블하는 한동진 선수와, 공 뺏으려는 김도훈선수. (그리고, 한참을 그러다가 공을 확 잡아버리는 한동진선수;) 미묘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데니.. 이성남선수에게 부천의 수비수 3분이나 붙으셔서, 왼쪽으로 뚫기 힘들었습니다 -_-; 최정민선수와, 윤중희선수가 착 달라붙은 상태에서, 이성남선수가 공을 뒤로 돌리면, 빼내가는 방법으로, 여러차례 이성남선수의 발을 꽁꽁 묶었습니다...만; 도움 2개 기록하셨습니다 -_-;
그리고, 싸빅 좀 쉬었으면 좋겠는데, 올스타전 나오는게 좀 거시기 합니다. (쉬어!쉬어!쉬어!)
어제도 몸놀림이 무거워 보였고, 결정적으로 진짜로; 자살골 넣을뻔 했습니다; (멍하게 있다가;)
권찬수선수가 문전앞에서 골킥대신 슬쩍 싸빅에게 패스했는데, 멍하게 있던 싸빅의 발에 맞고 성남 골포스트를 맞췄습니다-_- 옆으로 조금만 빗나갔어도, 득점(<-....휴우) 오죽하면 자리못잡고 어둥버둥 하고 있는 싸빅선수를 대신해서, 이기형선수가 문전앞 센터에서 결정적인거 세개정도 걷어내고; (정신 없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았던 사건이 있었는데; 이성남선수가 부천선수 한분에게 거센; 태클을 하자, 이에 격분한 한동진선수가 뛰어들어서 이성남선수를 세게 밀치자, 밀린 데니스 선수!!! 힘차게 그쪽으로 다시 뛰어들어가서!!!!!!! .........넘어진 선수에게 괜찮냐고 물어보면서 손을 내밉니다. (<-.....) 제 뒷쪽에서는 "야야! 데니스였을때 그랬으면, 너 무사하지 못했어-_-; 이성남이니까 사과하는거야!" 라는둥(;;;) 솔직히 저도 좀 많이; 놀랐습니다. (김도훈선수가 데니스가 그쪽으로 가려는거 막았는데 불구하고, 뚫고 들어가서 사과라니;; 김도훈선수 뻘쭘하셨을껍니다;)
1. 성남 패스미스가 무지 많습니다. (부천이 잘 뺏었던 건가요;)
2. 전재호선수 경고누적으로 결장.
3. 조현두선수, 결정력 조금 키우시고 문전앞에서 공만 잘 돌리실수 있다면, 매우 훌륭하십니다! 돌파 무서웠습니다;
4. 남기일선수와, 이원식선수는 여전히 대단하십니다 -_ㅠ
5. 신주장님 물병 받아먹기 사건2
6. 김도훈 헤트트릭. (한 여섯경기 전 부터였나. 성남에서 김도훈콜은 늘 "김도훈! 헤트트릭" 이였습니다. (드디어 사랑;의 결실을 맺었습니다-_-)
첫댓글 현장감 있는 관전기 잘 봤습니다.. 애정어린 관전기.. 근데 다치신 건 어찌 되셧는지 걱정.. 몸조심합시다.. 선수나 서포터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