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온도가32도나 올라간다는 일기예보속에서 베낭을 둘러매고 집을 나선다.
어디를 갈까 생각하다 동광교에서 한탄강까지 가보자고 마음을 다진다.
9시30분 동광교를 건너고
무지개약수터 삼거리에 오르니 이마에 땀방울이 맺히기 시작하고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잠시 숨을 돌려본다.
푸른숲과 해맑은 산새소리, 시원한바람이 이마를 스치며, 아! 살맛난다.....
은현면 들판을 내려다 보며,
약수터에도 사람이 하나없다.
멀리 철탑을 바라보고
자작나무 군락지를 지난다.
봄에 오시면 자작나무 물을 채취할수있습
감악산이 저멀리 보이며
들꽃의 향기에 흠뻑 취해봄니다.
간파리 삼거리를 지나고
딱다구리와 조우를 해봅니다
오색딱다구리
개복숭아도 널부러져 있습니다.
마차산의 아름다운 소나무가 죽어버렸습니다~~~
동두천 시가지를 한눈에 내려다보고.....
초성교를 향하여 한걸음씩 발걸음을 옮깁니다...
9km를 왔습니다. 아직도 절반이 남았네...
철탑이 마차산을 죽여버렸습니다.
철탑공사후 나무식재를 한건지 나뭇가지를 꺽어 꼿아 노은건지.참으로 한심함니다.
댕댕이고개를 지나고 밤골재를 지났습니다.
밤골재는 산사태로 등산로가 폐쇄되었습니다.
산짐승의 배설물이 많이 있습니다.
배고픈 독사 한마리가 인기척에 마중나옴니다.
여기까지가 6산종주 마지막길입니다. 약17km를 걸어왔습니다.
여기서부터는 군 진지를지나 양원리 계곡으로 한번 가보기로 마음을 정합니다.
한탄강으로 바로 가려면 우측길로 접어들어야 합니다.
뮈가 있을까 하고 양원리 계곡으로 들어갔다 고생 싫컷했시유.
길도없는 곳에서 헤메다.짐승덭에걸려,발짤라질뻔 했구만요.
에이 이젠 나가야지 양원리사격장 위쪽으로 탈출을하여 시계를보니 4시40분
약20km를 7시간이상 걸었더니 힘도없고 몸도지치고 아~~~ 시원한 생맥주가 그립구나........
첫댓글 고생 했어요, 다음부터는 홀로 산행하지 말아요, 여러사람 걱정 시키지 말고요,,,,,,,,,암튼 대단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