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여행모임 환타지아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스크랩 호주 여행 18(쇼핑과 나의 생각)
후크선장(권병혁) 추천 0 조회 83 12.09.20 19:41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쇼핑과 나의 생각

 

시드니에서 쇼핑을 두 번 했는데 두 번째 간 쇼핑센터는 그런대로 조금 규모가 큰 곳이었다. 크다고 하지만 동네 조금 큰 슈퍼마켓정도였는데 그곳에서는 주로 어그부츠, 태반화장품, 아이스와인 프로폴리스치약 등을 주로 취급했다.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것이 몇 가지 있는데 첫 번째는 아이스와인이다.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포도가 추운 지방에서 재배되고 겨울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포도가 조금 건조되면 당도가 높고 그 당도가 높은 포도로 와인을 만들었기 때문에 고급이며 가격이 비싸다고 한다. 하지만 호주가 포도 주산지라는 말은 들어 본 적도 없고 다니면서 포도 농장을 본 적도 없다. 와인 제조의 화학적 기전을 보면 과일 속에 들어 있는 과당이 이스트균에 의해 발효되면 알코올로 변하는 것이다. 결국 과일속의 과당은 알코올로 변하기 때문에 발효과정이 끝나면 포도주 속에 당도가 남아 있지가 않게 되는 것이다. 오히려 부족한 당을 보충하기 위하여 설탕을 넣어 주어야 발효가 더 잘 된다.

그런데 우리에게 시식용으로 맛보여준 아이스와인은 설탕물 같았고 샴페인을 먹는 것과도 같았다. 그런 와인을 고가에 파매하는 것을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두 번째는 태반화장품이다. 송희가 처음 근무하던 곳이 화장품회사 연구실이었다. 그래서 화장품의 원료 등 생리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송희가 화장품 설명서의 원료배합비율을 보고 있기에 이 화장품 원가가 5천원은 되겠느냐?” 고 했더니 어쩌면 안 될 수도 있어요.” 하고 대답해 주었다. 그러면서 대답하는 것이 보편적으로 화장품에 들어가는 원료 이외에 별다른 것이 없네요.” 하고 대답해 주었다. 보편적으로 화장품 원가는 평균 5000원 미만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런 화장품을 개당 약10만 원 정도씩 주고 한 보따리씩 많이들도 샀다.

세 번째는 어그부츠이다. 송희가 가장 사고 싶었던 것이 어그부츠였다. 하지만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왜 안 사느냐고 했더니 틀림없이 정품이 아니고 중국산으로 만든 저가용인 것 같아 사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귀국하면서 공항 면세점에서 어그부츠 판매하는 매장을 들어가 보았는데 공항 면세점도 호주산 정품 파는 곳이 있고 중국산을 파는 곳이 따로 있었다. 면세점에서도 정품은 아주 비쌌다. 호주까지 가서 중국산 제품 사가지고 올 필요가 없다는 것이 송희의 생각이었다. 문제는 정품 가격과 비교해 주면서 그보다 저렴하다고 설명하면서 판매하는데 현혹되어 많은 사람들이 구입하였다.

네 번째는 고가의 화장품 수십만 원어치 사가지고 쓰레기통에 버리고 온 사연이다.

귀국할 때 출국 신고를 마치고 게이트 앞에 왔는데 분위기가 좀 이상하다. 한 사람이 그 비싼 화장품을 화물로 부치지 않고 가지고 탑승하려다 몽당 빼앗겼다고 하는 사연이었다. 사건 당사자는 말도 통하지 않고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고 하면서 억울해서 어쩔 줄을 몰라 한다. 또 한 사람은 개당 1만 원 정도 주고 산 치약 한 보따리를 빼앗겼다고 하면서 그 사람 역시 화가 잔득 나 있었다. 문제는 가이드가 물건 파는 데만 혈안이 되어 있었고 화장품등 100그램이 넘는 모든 액상 화학제품은 가지고 탑승 할 수가 없다는 이야기를 해주지 않은 것이다. 여행을 몇 번 다녀본 사람이라면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지식이지만 그래도 깜박하고 당할 수가 있기 때문에 비행기 탑승하려면 여권 이외에는 무조건 화물로 부치는 것이 상책이다.

 

사진은 야경보러 가면서 열차와 역 구내에서 찍은 인증샷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