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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현대의 [ 프린스 • 프린세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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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현대에서는 2003년 첫 기획으로 「프린스·프린세스 (Prince & Princess)」라는 제목의 전시를 마련하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우리 어른들의 거울이며, 미래의 세계를 이끌어갈 어린이가 주인공입니다. 천진난만한 어린이는 고귀하며 하늘이 내려준 은총입니다. 우리는 어린이들에게서 아름다움과 행복을 느끼며 어린이들로부터 천국의 모습을 상상하게 됩니다. 이러한 어린이는 예술의 영원한 대상입니다. Ⅰ. 어린이를 대상으로 많은 작업을 한 박수근, 이중섭의 작품과 장욱진의 50년대 미공개 작품을 비롯하여 양달석, 최영림, 한만영, 김명희, 김원숙, 조덕현, 김덕용 등의 회화작품과 인형조각으로 널리 알려진 김영희의 신작과 조각가 김동우의 작품이 전시됩니다. Ⅱ. 동심을 잃지 않고 항상 자유롭고 순수하게 어린이로 돌아가 어린이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고 하였습니다.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인 백남준은 동심의 세계에서 어린이처럼 무궁한 상상의 세계를 전개합니다. 운보 김기창은 원근법에 맞게 그린 사실적인 묘사가 아니라 환갑이 지나서 자유자재로 그린 바보산수와 바보화조를 예술의 최고 경지라 하였습니다. 이번 전시에 처음 공개되는 백남준의 호랑이와 아기부처를 비롯하여 김기창, 변종하, 김종학, 최욱경, 황영성, 이왈종, 노은님, 김병종, 이동기의 작품은 마치 어린이처럼 그린 작품입니다. |
Ⅲ. 미래의 주인인 어린이들에게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전개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 공간은 14명의 젊은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됩니다. 멀티미디어 시대에 창의적이며 풍부한 상상력으로 학습과 놀이 등의 체험을 통하여 미래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공간을 활용하였습니다. 어린이들의 참여로 프리즘처럼 변화하는 이경호의 디지털 코스모스를 보고, 황혜선의 동물모양 터널을 지나 홍승희의 숲속을 통과하면 환상적이고 달콤한 오정미의 과자집에 도착합니다. 박은선의 거울 틈사이를 통하여 여러개로 보이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보고 편안하고 포근한 변선영의 풍선집을 지나 터널을 빠져나오면, 양민하의 푸른 하늘에 하얀 나비가 소리에 따라 춤을 추며 하늘을 날아다니며, 다시 작은 구멍으로 들어가면 서정국의 수많은 하늘의 별과 우주의 신비를 엎드리거나 누워서 느끼게 됩니다. 곳곳에 최우람의 벌레와 함연주의 거미줄, 그리고 신소영의 스티커 작업, 주성혜의 편안하고 예쁜 의자들, 벽에는 권기수의 작품이 붙어있습니다. 모든 공간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기획되고 설계되었습니다.
tel : 02)734-6111~3 갤러리 현대http://www.galleryhyunda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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