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가 흑인,라틴계,전과자 등 소외된 사람들에게 제2의 기회를 주겠다." 마이클 블룸버그 미국 뉴욕시장이 교육과 일자리로부터 소외된 마이너리티(소수) 인종출신 청년 실업자들을 위해 사재 3000만달러를 내놓았다.
블룸버그 시장은 4일 기자회견에서 오는 9월부터 흑인,라틴계 청년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총 1억 2750만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중 6000만달러는 블룸버그 시장과 퀀텀펀드 회장 겸 자선사업가인 조지 소로스가 절반씩 부담하고, 나머지 6750만달러는 시 예산으로 조성된다.
지원대상을 16∼24세흑인,라틴계 남성에게 국한한 것은 뉴욕시 주민들 중 이들의 실직율이 가장 높고, 범죄증가 및 가정파탄에 따른 각종 사회문제의 핵심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백인남성 실업률은 전국 평균 8.1%인데 비해, 흑인남성 실업률은 17%를 기록하고 있다. 시정부는 뉴욕거주 16∼24세 흑인,라틴계 남성들 중 교육과 일자리로부터 소외된 인구를 20만∼3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블룸버그 시장의 이같은 대규모 빈곤층 지원프로그램은 국가채무한도증액법안의 의회통과로 최소 2억1000만달러규모의 연방정부 재정긴축이 예정돼있는 상황에서 매우 과감하고 파격적인 시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4일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프로그램을 "블룸버그 3기 행정부의 핵심사업"으로 평가하면서, " 기업들을 얼마나 설득하느냐가 성공여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NYT는 2009년 3선 시장취임 직후부터 소수인종 청년실업대책에 관심을 가져온 블룸버그 시장이 최근 소로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동참을 제안했고, 이미 볼티모어 등에서 유사 프로그램을 지원해온 소로스가 그 자리에서 즉각 수락하면서 사업이 급속도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4일 기자회견에서 "남성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시정부의 모든 기관들을 총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탁상행정에 그치지 않도록, 관련조직들을 저소득층 거주지역으로 옮기는 등 `현장지원'의지를 분명히했다.
사업은 크게 아버지 살리기, 일자리알선, 전과자 재활지원으로 구분된다. 시는 뉴욕시립대와 손잡고 `파더후드 이니셔티브(Fatherhood Initiative)'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일자리가 없는 젊은 아버지들을 대상으로 직업관련 워크숍을 다양하게 제공한다는 것. 수업에 들어오는 사람에게는 일정금액의 현금도 지원된다.
`잡스플러스(Jobs Plus)'는 구직자에게 일자리와 인턴기회를 알선해주는 프로그램이다.이미 시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직업소개소를 저소득층거주지로 옮기는 등 약 3400만달러가 투입된다.
시정부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에게는 신분증도 발급해준다. 신분증이 있어야만 은행계좌 개설, 정부지원금 신청, 취업 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과자들을 위한 교육, 취업지원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블룸버그 시장은 리커스아일랜드교도소 출소자 중 무려 75%가 다시 범죄를 저질러 재수감되는 실정에 큰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교육과 일자리를 통해 전과자를 재사회화하겠다는 것이 그의 야심이다.
블룸버그 시장은 "공공안전을 해치지 않은 한 전과자가 차별받아서는 안된다"면서 " 그들도 다른사람들처럼 두번째 기회를 가질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경제전문통신사 블룸버그통신으로 떼돈을 번 사업가 출신이다. 연간 2억달러 이상을 기부할 정도로 미국의 대표적인 자선사업가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그와 관련해 늘 따라붙는 또한가지는 대선출마여부이다.
현재까지 그는 대통령직에 관심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하고 있다. 지난 2007년에는 대선출마 가능성이 거론되자 아예 공화당을 탈당해버리기까지했다.
당시 그는 “내 목표는 앞으로 남은 925일 10시간 동안 시장으로서 일하는 것”이라며 “나는 지금 세상에서 가장 멋진 일을 하고 있으니 이 일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몇몇 언론들이 긴급 여론조사까지 해가며 잠재적 대선후보들의 지지율 변화를 탐색했다는 소식에 “그 사람들은 시간 낭비를 한 것”이라면서 “나는 후보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그래도 취재진이 대선 출마 가능성을 집요하게 파고들자 그는 “세상 사람들이 모두 죽고 나 혼자만 살아있다면 혹시 출마할지 모르겠다”며 맞받아치기까지 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론 일각에서는 블룸버그 출마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저도 오래전부터 김치를 즐기고 있습니다. (배석한 뉴욕 시 보건국장을 돌아보며) 식당에서 김치 먹고 죽었다는 사람이 있었나요?”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의 이 한마디에 뉴욕 퀸스 플러싱도서관에 모인 한인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블룸버그 시장은 26일 오후 뉴욕 한인단체들과 대화를 하는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그가 2002년 첫 임기를 시작한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한인과 만난 자리였다.
뉴욕한인회 제이 유 씨는 “뉴욕 시 보건당국의 (김치 저장에 대한) 검사가 엄격해 한인 음식점이 낮은 등급을 받고 있어 원성이 높다”고 문제를 꺼냈다. 김치는 유산균 발효를 위해 상온에서 일정 기간 저장해야 하지만 뉴욕 시는 음식의 냉장보관만을 허용하기 때문이다.
이에 블룸버그 시장은 자신도 김치를 즐기고 있으며 김치의 저장방법이 위생상 문제가 없음을 잘 알고 있다는 취지로 답한 뒤 “다양성 속에 법규를 만드는 게 어려운 것을 이해해 달라. 김치 문제에 대해선 추후 논의해보자”며 규정 완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날 타운홀 미팅은 블룸버그 시장이 지난달 중순 미주지역 한인들의 모임인 한인커뮤니티재단(KACF)에 요청해 이뤄진 것. 블룸버그 시장은 인사말에서 “미국의 한인 커뮤니티 중 두 번째 규모의 커뮤니티가 뉴욕에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혀 미국 사회에서 한인 커뮤니티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김치 문제 외에도 한인사회의 다양한 건의사항이 제기됐다. 뉴욕청과인협회 윤병화 수석부회장이 “한인 상점 근처 노점상들 때문에 한인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자 블룸버그 시장은 “뉴욕 시 311 안내전화로 해결이 어려우면 내 사무실로 직접 전화해 달라”고 말했다.
한인들은 이어 한국어 민원서비스, 한국인 민사담당 판사 증원, 한국어 가능 경찰관 배치, 한국인 교사의 정책 결정 참여 등 한인의 편의를 시정에 더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현재 스페인어를 배우고 있는데 이게 끝나면 한국어를 배우겠다”며 “내년 KACF 10주년 행사에도 꼭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진 뉴욕 특파원 witness@donga.com
<뉴욕시장 신년회견 첫 질문이 "비욘세에 대해..">
(뉴욕=연합뉴스) 정규득 특파원 =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10일(현지시간) 새해 처음으로 가진 기자간담회의 최대 관심은 그의 신년연설에 담길 내용이나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된 뉴햄프셔의 대통령 후보 경선이 아니었다.
연방정부의 지원이 끊길 위기에 처한 뉴욕시의 허술한 교원평가 문제도 뒷전으로 밀렸다.
블룸버그 시장에게 기자들이 가장 먼저 던진 질문은 미국 팝 음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부부로 꼽히는 비욘세(30)와 제이지(Jay-Z.42)에 관한 것이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1일 보도했다.
비욘세는 지난 7일 밤 맨해튼의 `레녹스 힐' 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로 딸을 낳았다. 아기 이름은 블루 아이비(Blue Ivy)에 제이지의 본명(숀 카터)을 따라 '블루 아이비 카터'로 지어졌다.
이 소식에 동료들과 팬은 축하를 보냈지만, 일각에서는 비욘세가 출산을 위해 이 병원 건물 4층 전체를 130만달러(15억여원)의 거금에 빌려 자신들의 취향에 맞게 개조했고 경호원들은 다른 환자들을 무리하게 통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느닷없는 질문에 블룸버그 시장은 비욘세의 이름은 거론하지 않고 개인병원은 돈이 되는 특실을 임대할 권리가 충분히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만악 그들이 많은 돈을 냈다면 병원측은 그 돈으로 의료보험이 없거나 가난해서 병원에 올 수 없는 사람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나는 그것이 나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요즘 같은 시대에 병원으로서는 병원비를 전액 지불하는 환자는 아주 중요하다"며 "별 생각없이 비판하는 것은 쉽지만, 누군가는 반드시 (병원비를) 지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자신이 산부인과에 가봤던 것은 너무나 오래된 일이라며 "해당 병원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르고, 내가 요즈음 시대에 (산부인과가)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말하기에도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병원측이 비욘세 부부의 사생활을 보호하려고 보안카메라를 종이로 가리거나 칸막이를 설치해 다른 산모들이 불편을 겪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굳이 비욘세 측을 편들지 않았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신생아를 보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등의 행위는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고 꼬집었다.
개인자산 180억 달러(2010년 기준)의 미국 8번째 부자인 블룸버그 시장은 기부 순위에서도 세계 10위권에 들면서 같은 해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정치적 영향력이 큰 갑부 1위에 뽑혔다.
민주당과 공화당을 거쳐 무소속으로 뉴욕시장 3선에 도전,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돼 2010년 1월1일 3번째 4년 임기를 시작했으며, 정파를 뛰어 넘어 누구에게든 할 말은 하는 `미스터 쓴소리'로 정평이 높다.
반월가 시위대가 탐욕스런 집단으로 지목하는 상위 소득계층 1% 중에서도 맨 앞에 서있는 그이지만, 지금까지 시위대의 어느 누구도 그를 향해 1%에 속한다고 비난하거나 적대감을 보이지는 않았다.
My Way - Frank Sinatra

And now, the end is near. And so I face the final curtain. My friend, I'll say it clear. I'll state my case of which I'm certain. 이제 마지막이 가까워진 것 같네 내 생의 마지막 순간 앞에 있어 친구여 분명히 해두고 싶은게 있어 내가 확신하는대로 살았던 내삶의 방식을 얘기하지
I've lived a life that's full I've traveled each and every highway And more, much more than this I did it my way 난 충만하게 살았어 참 많은 것을 경험하고 다녔지만 그보다 훨씬 더 굉장했던 건 난 항상 내 방식대로 살았다는 거야
Regrets, I've had a few But then again, too few to mention I did what I had to do And saw it through without exception 후회되는 일... 물론 조금은 있었지 하지만 다시 보면 굳이 이야기할 정도로 많진 않았어 난 내가 해야 할 일을 했었고 조금도 어긋남없이 끝까지 해냈어
I planned each charted course Each careful step along the byway Oh, and more, much more than this I did it my way 계획한데로 따라가기도 했고 지름길로 조심스럽게 행동하기도 했었어 그리고 그보다 훨씬 더 굉장했던 건 난 항상 내 방식대로 살았다는 거야
Yes, there were times, I'm sure you know When I bit off more than I could chew But through it all when there was doubt I ate it up and spit it out I faced it all and I stood tall And did it my way 그래.. 자네도 잘 알겠지만 종종 지나치게 욕심을 부린 적도 있었지지만 그런 모든 와중에 의심이 생길때면 전면으로 믿었다가도 직선적으로 할 때도 있었어 모든 것과 정면으로 맞서면서 난 당당했고 내 방식대로 해냈던거야
I've loved, I've laughed and cried I've had my fails, my share of losing And now as tears subside I find it all so amusing To think I did all that And may I say, not in a shy way Oh, no, no not me I did it my way 사랑도 해봤고.. 웃기도.. 울기도 했었지 가질 만큼 가져 봤고 잃을 만큼 읽어 봤지이제 눈물자욱이 없어진 뒤에 보니 모두 즐거운 추억일 뿐이지 지난일을 생각하니비굴하지 않게 이렇게 말해도 되겠지 오~ 난 아니에요. 난 내 방식대로였어요~ 라고
For what is a man, what has he got If not himself, then he has not To say the words he truly feels And not the words he would reveal The record shows I took the blows And did it my way The record shows I took the blows And did it my way 사나이가 사는 이유가 뭐고 가진 것이 과연 뭐겠어 자신만의 주관이 없으면 가진 건 없는 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비굴한 사람들이 하는 말이 아니라 자신이 진실로 느끼는데로 말하는게 진정 남자 아닐까 지난날이 말해주듯이 난 고난을 피하지 않았고 항상 내 방식대로 해결했어 그래 이게 바로 내가 걸어 온 길이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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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후 늦게까지 , 학교에서 사회복지 공부하고 오니 , 쪼깨 다운도 되고 , 2시 반이 다 되어가니 , 일단 올려놓고 , 한 숨 자야겠습니다 . 나이도 나이니 만치로 . . . 야튼 형님덕분에 또 좋은 분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젖과꿀이 흐르는 미국입니다. 기여의 매너 참으로 경이롭씁니다.마이클 블름버그!! 우린 있는자들 돈 사회에 환원한답시고 별도의 재단법인을 법망등피해 맨들어 자기네 친인척~지인고용 사례가 종종 있었죠. 사견이지만 앞으로 누구든 기부할려면 국가나 지자체에...서울대학교병원 로비엔 아무리거액이드라도, 기부자의 "이름3자"로 족함은 차츰 우리기부문화도 미국과같은 매너가 확산되리라 믿어의심치 안습니다.
옛날 항우의 역발산기개세라고만 알았는 데욤 , 형님의 기개야 말로 , 사나이로 태어나서 , 할일도 많다만 . . . 저 만주벌판을 달리든 , 일송정 푸른 솔의 , 가슴에 끓는 뜨거운 피 , 대한남아의 기개를 함께 느낍니다. 멋진 댓글 그리고 , 화두로 주시는 , 한마디 한마디 , 배움의 끈으로 잡고 놓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