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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illie Holiday - Velvet Moods DZ3069 / 8808678377354
1. Prelude To A Kiss 2. When Your Lover Has Gone 3. Please Don't Talk About Me When I'm Gone 4. Nice Work If You Can Get It 5. I Gotta Right To Sing The Blues 6. What's New 7. I Hadn't Anyone Till You 8. Everything I Have Is You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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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Bill Evans - Waltz for Debby DZ3070 / 8808678377361
1. My Foolish Heart 2. Waltz for Debby (take 2) 3. Detour Ahead (take 2) 4. My Romance (take 1) 5. Some Other Time 6. Milestones 7. Porgy (I Loves You Porgy) – Outtake 8. discussing repertoire - Bonus Track 9. Waltz for Debby (take 1) - Alternate Take 10. Detour Ahead (take 1) - Alternate Take 11. My Romance (take 2) - Alternate Tak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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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Helen Merrill - Helen Merrill with Clifford Brown and Gil Evans DZ3071 / 8808678377378 1. Don't Explain 2. You'd Be So Nice To Come Home To 3. What's New 4. Falling In Love With Love 5. Yesterdays 6. Born To Be Blue 7. 'S Wonderful 8. He Was Too Good To Me 9. I've Never Seen 10. I'm A Fool To Want You 11. Troubled Waters 12. By Myself 13. People Will Say We're In Love 14. You're Lucky To Me 15. Dream Of Y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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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Stan Getz & Joao Gilberto - Getz & Gilberto (Gate-fold Cover) DZ3072 / 8808678377385 1. The Girl From Ipanema 2. Doralice 3. Para Machuchar Meu Coracao 4. Desafinado (Off Key) 5. Corcovado (Quiet Nights Of Quiet Stars) 6. Só Danço Samba 7. O Grande Amor 8. Vivo Sonhando (Dreamer) 9. The Girl From Ipanema - 45 rpm issue 10. Corcovado (Quiet Nights Of Quiet Stars) - 45 rpm issue |
<지니뮤직 보도자료>
300 Limited Edition - UK Flipback Cover Series
LP Miniature
l 1~300번의 고유 넘버링이 부여된 오직 300장 한정 Hand Made 제작
l 전세계 콜렉터들이 가장 선호하는 60년대 UK Flipback Cover를 구현
l 전 타이틀 가장 최신 Remastering Version 마스터로 CD 제작
l LP 사이즈 오리지널 커버 포스터 삽입 및 오리지널 해설 번역 삽입
l 2겹으로 보호하는 보호 필름 커버
█ UK Filpback Cover에 관해서
전 세계 컬렉터들이 가장 선호하는 60년대 UK Flipback Sleeve 방식으로 이번 LP Miniature 시리즈가 제작되었다. 영국 음반들이 전 세계 음악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음반이 담고 있는 음악이나 음질 뿐만 아니라 음반 커버의 인쇄와 제작상태가 훌륭하고 뛰어난 것이기 때문이다. 60년대 영국 음반 커버들은 두꺼운 종이에 인쇄되어 그대로 만들어져서, 당시 얇은 종이에 인쇄되어 두꺼운 매트지에 합지된 미국 커버와는 대조를 보였다. 그리고 특히 다른 국가들이 소홀했던 음반 커버 제작자나 제작사의 이름을 커버 뒷면이나 Gatefold 커버 같은 경우엔 안쪽 면에 표기했다. 그런 만큼, 제작자는 자부심을 가지고 정성껏 커버를 만들었고 자신들만의 개성과 기술력을 커버를 통해 표현했고 발전시켰다.
그 당시 영국에서의 제작 방식을 앞면에 달린 앞면과 뒷면을 잇는 날개의 표현에 의해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날개가 뒷면안쪽으로 부착되는 보편적인 방식이다. 당시엔 커버 Spine 위와 밑부분이 눌려진 모양(Pinched Spine)을 가진다. 제작이 간편하고 보관이 용이하고 변형시키기가 쉽다. 60년대 대표적인 제작사로는 Clout & Baker, Macneill, Robert Stace, Upton, Howards, Shorewood Packaging, Mattisse & Moore등이 있다.
또 다른 하나는 날개가 뒷 표면에 붙어서 날개의 형태가 보이는 Flipback Cover이다. 이 Flipback Cover는 Ernest J. Day나 Garrod & Lofthouse에 의해 대부분 제작되었다. 날개의 모양과 부착된 상태가 소비자들의 눈에 보이므로 섬세한 날개 재단과 날개 하나 하나를 뒷면에 붙이는 정성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클래식하면서 입체적이고, 독창적이면서 화려한 미학을 지닌다.
대표적인 Flipback 커버를 들자면, 5, 60년대의 수많은 Jazz와 Blues 음반들, 60년대의 The Beatles와 Kinks 음반들 그리고 Pink Floyd의 ‘The Piper at the Gates of Dawn’(1967), ‘A Saucerful of Secrets’(1968), Soundtracks 'More’(1969), The Jimi Hendrix Experience의 ‘Axis: Bold as Love’(1967), Deep Purple의 ‘Shades of Deep Purple’(1968), ‘Yardbirds의 ‘Five Yardbirds’(1964), ‘Roger the Engineer’(1966), Rolling Stones의 ‘Rolling Stones’(1964), ‘No. 2’(1964), John Mayall & the Bluesbreakers with Eric Clapton(1966) 등이 있다.
The Beatles 오리지널 음반들 역시 Ernest J. Day나 Garrod & Lofthouse에 의해서 제작되었는데 그 중 Ernest J. Day의 제작스타일은 타 제품에 비해 재질이 견고한 종이를 썼으며 40, 50년 지난 지금까지도 Cover Spine이 휘지 않고 모양이 바르게 유지되고 Flipback 날개들이 아름다운 모양새로 뒷면을 장식하고 있어 Garrod & Lofthouse의 제품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Ernest J. Day는 ‘Please Please Me’(1963), ‘With The Beatles’(1963) 초반의 커버 제작을 담당했으며, ‘A Hard Day's Night’(1964), ‘Rubber Soul’(1965)이나 ‘Revolver’(1966)같은 경우 Garrod & Lofthouse에 비해 훨씬 적은 수량을 생산해 현 Beatles Collector들의 최고의 수집 대상 중 하나로 꼽힌다.
제작의 수고스러움 때문인지 5, 60년대를 풍미하던 이 제작방식은 70년대 접어들며 아쉽게도 사라지고 마는데, 이런 UK Flipback Cover의 제작방식을 미국을 대표하는 재즈 음반들에 접목시켜 하나씩 새롭게 재현해 나간 작업이 이번 미니어쳐 작업이다.
Billie Holiday - Velvet Mood (DZ3069 / 8808678377354)
섬세한 날개 재단과 날개 하나 하나를 정교하게 붙이는 정성으로 만들어진, 클래식하면서 입체적이고, 독창적이면서 화려한 아름다움을 지닌 UK Flipback Sleeve 방식의 LP 미니어쳐!
Single Sleeve, 1st Mono 커버
Bill Evans Trio - Waltz for Debby (DZ3070 / 8808678377361)
섬세한 날개 재단과 날개 하나 하나를 정교하게 붙이는 정성으로 만들어진, 클래식하면서 입체적이고, 독창적이면서 화려한 아름다움을 지닌 UK Flipback Sleeve 방식의 LP 미니어쳐!
Single Sleeve, 1st Mono 커버
Helen Merrill - Helen Merrill with Clifford Brown and Gil Evans (DZ3071 / 8808678377378)
섬세한 날개 재단과 날개 하나 하나를 정교하게 붙이는 정성으로 만들어진, 클래식하면서 입체적이고, 독창적이면서 화려한 아름다움을 지닌 UK Flipback Sleeve 방식의 LP 미니어쳐!
Single Sleeve, 1st Mono 커버, 오리지널을 살려 뒷면을 Blue Color로 처리.
Stan Getz & Joao Gilberto - Getz & Gilberto (DZ3072 / 8808678377385)
섬세한 날개 재단과 날개 하나 하나를 정교하게 붙이는 정성으로 만들어진, 클래식하면서 입체적이고, 독창적이면서 화려한 아름다움을 지닌 UK Flipback Sleeve 방식의 LP 미니어쳐!
Gatefold Sleeve, 오리지널을 살려 안쪽 면을 Dark Brown Color로 처리.
█ Original Liner Note
"빌리 말이야. 저 여자 목소리에는 벨벳(velvet)이 담겨있어!"
실제로 벨벳처럼 아름다운 앨범인 빌리 홀리데이의 숨겨진 명작이자 아름다운 커버로 수집가들의 표적이 되고 있는 음반!
Billie Holiday - Velvet Mood (DZ3069 / 8808678377354)
(중략) 이 음반을 녹음한 날의 무드는 아티스트와 곡이 완벽히 조화를 이루어, 실제로 벨벳과 같았다. 홀리데이는 그 어떤 곡도 멋지게 소화할 수 있는 가창력의 소유자지만, 기본적인 블루스와 세련된 곡, 이 두 가지를 부를 땐 기량이 더욱 빛난다. 후자는 이 음반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듀크 엘링턴의 “Prelude to a Kiss”는 세련미의 극치를 보여주고, 스탠더드 넘버인 해롤드 알렌의 “I Gotta Right to Sing the Blues”와 “Everything I Have Is Yours”도 한 예다. 이와 더불어 거슈윈의 발랄한 “Nice Work If You Can Get It”도 페이스에 변화를 주기 위해 수록했다. 모든 작품에 빌리 홀리데이 특유의 강렬함과 감정이 충분히 깃들어있다. 지난 몇 년 사이에 홀리데이의 새로운 특징이 생겼는데, 바로 함께 작업하는 사람들 역시 모두 걸출한 뮤지션이라는 점이다. 이 음반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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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러모로 이 음반에 반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점은 마일즈 데이비스나 조지 러셀 등의 뮤지션과의 작품으로 유명세를 탄 에반스가 트리오를 리드할 때는 평소의 강인하고 리드미컬한 연주를 상당히 배제하고 좀 더 로맨틱한 면모를 드러낸다는 사실이다. - 조 골드버그
All Music Guide ★★★★★
Penguin Guide "Crown" ★★★★
Bill Evans Trio - Waltz for Debby (DZ3070 / 8808678377361)
이 음반은 에반스와 베이시스트 스콧 라파로, 드러머 폴 모션으로 구성된 빌 에반스 트리오가 선보이는 네 번째 앨범이다. 빌 에반스 트리오는 지난 몇 년간 가장 독창적이고 만족스러운 연주를 보여준 그룹이기에 라파로의 죽음(1961년 초여름)으로 트리오의 연주를 더 이상 들을 수 없다는 것은 대단한 손실이다. 하지만 이는 그들의 작품활동을 마무리할 이상하리만치 적절한 상황이기도 하다. 과거의 음반에서 보여주었던 기량이 이번 음반에도 잘 나타나있지만, 과거의 음반보다 우월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 작품은 관객 앞에서 연주한 실황이기 때문에 스튜디오 녹음보다는 라이브에서 드러나는 그들의 진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라파로의 합류 전에 에반스가 연주하고 녹음한 셀렉션도 수록되어 있어 이 베이시스트가 빌 에반스 트리오에 얼마나 큰 공헌을 했는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음반은 가장 최근의 LP인 ‘Sunday at the Village Vanguard’를 위해 열린 공연 실황에서 녹음은 되었으나 당시에는 수록되지 못한 작품의 컬렉션이다. 하지만 편집실 바닥에 버려진 음악을 모아놓은 것은 절대로 아니다. 직전의 컴필레이션은 라파로의 사망 직후 제작되었던 만큼 ‘최고의’ 작품을 선정했다기보다는 에반스가 고른 라파로의 솔로와 작곡이 수록되었다. 또한 이번 음반에 라파로의 빛나는 작품이 수록되어 있지 않다는 의미도 아니다. 단지, 특정한 목적을 염두에 두고 제작되었던 이전 음반과 비교해봤을 때 이 앨범은 트리오의 작품활동 전체를 대표한다는 것이다. (중략) - 조 골드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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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뛰어난 수준의 아티스트가 만나면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되고, 위대한 재즈라는 결과물을 탄생시킨다. 여러분도 나만큼이나 헬렌 메릴의 데뷔를 즐기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퀸시 존스
All Music Guide ★★★★☆
Penguin Guide ★★★★
Helen Merrill - Helen Merrill with Clifford Brown and Gil Evans (DZ3071 / 8808678377378)
헬렌 메릴은 1930년 7월 21일 뉴욕 태생으로, 어머니의 노래로부터 음악적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극장에서 노래하고 다수의 대회에서 수상한 뒤 레지 찰스 밴드의 보컬리스트로 낙점되어 15세의 나이로 전문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다. 함께 작업하면서 레지가 커리어의 틀을 형성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밴드와 공유한 시간은 일 그 이상이었다.
그녀는 브루클린의 845 클럽에서 마일즈 데이비스와 버드 파월, 존슨 등의 재즈 명사와 공연하는 소중한 경험을 쌓으며 커리어를 발전시켰다. 훗날 결혼한 아론 삭스와 처음 만난 곳도 845 클럽이다.
이후 제리 월드, 레이 에벌리와 작업하며 주말에는 뉴욕의 소니스 파라다이스에서 공연하다가, 얼하인즈와 여행 중이던 남편과 동행했다. 밴쿠버에서 묵은 하룻밤, 얼은 헬렌의 노래를 듣고 그녀를 고용했다. 당시 하인즈 올스타즈에는 조나 존스, 오시 존슨과 베니 그린이 참여하고 있어, 헬렌의 다재다능함과 음악성을 계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엠알씨 레코즈의 밥 샤드 사장이 나에게 헬렌의 녹음 세션을 짜달라고 부탁했을 때, 나서지 않으면서도 헬렌을 보완해줄 수 있는 악기편성과 백그라운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복잡하고 꾸밈이 많은 세션은 그녀의 감성과 독창성을 떨어뜨릴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헬렌의 재능과 창법을 고려하여 그녀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바로 감지하고 그것에 맞추어줄 능력이 있는 뮤지션들을 찾았다. 트럼펫에는 클리포드 브라운, 플룻은 대니 뱅크스, 기타는 배리 갤브래이쓰, 피아노에는 지미 존스, 베이스에 밀트 힌튼, 그리고 드럼에는 오시 존슨이 선정되었다. (What’s New, Falling in Love With Love, Yesterdays를 녹음할 때는 밀트 힌튼은 오스카 페티포드로, 오시 존슨은 바비 도날드슨으로 대체되었다.) 이러한 대가들과 작업한 점과 선곡의 적합성을 떠올리면, 레오나드 페더가 1954년 비평가 설문조사에서 헬렌을 최우수 신인으로 꼽은 이유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중략)
- 퀸시 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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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함, 즉흥성, 그리고 진실한 감정의 시가 재즈로 돌아왔다.
이 음반이 발매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나는 상관없다. 작업하는 과정에서 이미 충분한 희열을 느꼈기 때문이다. --- 스탄 게츠
All Music Guide ★★★★★
Penguin Guide ★★★★
Stan Getz & Joao Gilberto - Getz & Gilberto (DZ3072 / 8808678377385)
■ 파울 힌데미트는 음악의 추상주의를 믿지 않는다고 종종 말해왔다. 음악을 만드는 일에 치중해야지, 음악의 한계를 초월하려는 욕심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음악이 호소해야 하는 대상은 첫째도 둘째도 귀다.”라고 그는 말했다.
미국에 조아웅 질베르토와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음악은 신선한 바람과도 같았다. 그들의 음악이 처음 소개된 때는 음악계를 걱정할 정도의 식견이 있는 사람들의 눈에 미국 음악 산업의 빈혈증과 혼란이 부각되던 시점이었다. 혁신을 향한 절실한 광기는 과한 수준에 도달했다. 재즈 문학은 점점 과시와 쇼비니즘에 빠져가고, 더욱 복잡해져서 스스로 이론과 분석의 덫에 빠졌다. 병적일 정도의 자기중심주의로 그룹은 해체되어 너도 나도 솔로를 선언했다. 솔로이스트와 밴드 단원들은 반복의 향연 또는/그리고 이국적인 시도의 인내심 테스트에 빠져 있었다. 그들은 이따금 관객을 잊어버리기까지 했다. 심지어 음악적 유대감을 서로 느끼지 못하는 일도 빈번했다. (중략)
- 스탠 게츠
■ 평화는 아름다운 느낌이다.
이해하고 이해 받는 것은 일종의 평화다.
나는 타인과의 진실한 의사소통에서 엄청난 평화를 얻는다. 모국어는 다르지만 게츠는 내가 이해하고, 나를 이해하는 사람이다. 우리는 단 한 마디의 교류 없이도, 음악을 향한 애정만으로 친구가 되었을 것이다.
대개 각자의 아내를 통해서 나누는 우리의 대화는 때때로 흥미롭다. 나는 영어로 말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스탠은 자기가 아는 모든 라틴어를 동원한다. “Diga ao João …” 나는 스탠이 이야기할 때마다 “내가 하려던 말이 바로 그거야!”라고 외친다. 하루는 이 말을 너무 자주 해서 ‘한번쯤은 반대해주지 않으면 멍청하게 보이겠는걸’이라고 생각한 적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는 거의 모든 것에 동의한다.
수 년 전, 내가 젊고 브라질에 있었을 때 스탠은 나를 몰랐지만 나는 그를 알았다. 피아니스트인 내 친구 도나토가 그의 음악을 들려주었는데, 그 이후로 우리는 게츠의 음반을 함께 들으며 전율을 느끼고는 했다.
스탠 게츠는 나의 친구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가 위대한 아티스트임을 잊은 적이 없다. 미국인 중에 브라질 음악을 연주할 때가 더 좋다고 느낀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 조빔은 “게츠가 브라질 음악의 정신에 동화되는 모습을 보면 믿을 수가 없어!”라고 했다. Doralice를 작곡한 내 좋은 친구 도리벌 카이미는 게츠가 그의 삼바 음악에 더해주는 스윙과 느낌, 그리고 바히아에서도 자연스럽게 느껴질 그의 연주에 경외심을 느낄 것이다. (중략)
-조아웅 질베르토
■ 1962년 스탠 게츠의 LP Jazz Samba가 차트에서 승승장구하자, 음악 산업에 기여하기보다는 무엇인가 얻어내려는 사람들, 즉, 타인의 아이디어를 훔치는 것에 생존이 걸린 사람들은 대세를 따르고자 달려들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류작이 공장에서 쏟아져 나왔다.
스탠이 북미 대중에게 소개한 중요하고도 놀라운, 또 병든 미국 음악 산업에 신선하고 건강한 바람을 몰고 올 것을 약속했던 브라질 음악은 불과 몇 주 만에 유린되어 나락으로 떨어졌다. 일시적인 유행이 지나고 업계의 약탈자들이 다른 대세를 좇기 시작했을 때, 모두가 보사노바는 죽었다고 생각했다. 일각에서는 더 이상 돈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 했고, 음악을 사랑한 우리는 그렇게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미묘함을 지닌 것은 당시의 야만성을 극복할 수 없다고 여겼다.
하지만 양쪽 모두 보사노바의 생명력을 얕잡아봤다. 세상의 모든 의미 있는 것은 생존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리고 보사노바는 살아남았다. 그 후 몇 달 동안, 감성적인 뮤지션들은 보사노바의 멜로디와 리듬을 차용하기 시작했지만, 나는 지금까지 스탠이 그의 쿼텟과 보여준 것보다 멋진 연주를 본 적이 없다. 스탠과 크리드 테일러는 게리 맥팔랜드의 편곡을 거쳐 또 한 장의 훌륭한 보사노바 음반인 Big Band Bossa Nova(V/V6-8494)를 제작했고, 이후 스탠은 브라질 기타리스트 루이즈 본파와 함께 Jazz Samba Encore(V/V6-8523) 작업을 했다. 두 음반 모두 놀라울 정도의 대중적 인기를 끌었고, 예측대로라면 보사노바가 사망했어야 할 시점인 지금까지도 지속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2년이 지난 지금, 보사노바가 승리한 듯 하다. 보사노바는 북미 음악 산업에서 당당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 LP를 위해 브라질에서 보사노바 운동을 시작한 두 명의 브라질인 참여했다. 싱어-기타리스트 거장인 조아웅 질베르토와 그에 못지 않게 위대한 작곡가-편곡자-피아니스트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이다. 그리고 미국 재즈계가 낳은 가장 비범한 재능의 소유자인 스탠 게츠가 함께 했다. 혹시라도 내가 지금 수식어를 남발하고 있다는 생각은 접어두길 바란다. (중략)
- 진 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