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유덕동 리오 건축자재백화점에 가서 샤워 상품 등을 사가지고 왔는데
다음 주에 행정실 친구에게 부탁해서 교체하려고 한다.
행정실 직원에게 문의했더니 좋은 곳을 소개해 주어서 만족스런 상품을 구입하였다.
어제 저녁에 지혜가 언니집에 다녀왔는데 오랜만에 언니집에서 근처 삼결살집에서 1차하고 푸드트럭에서 순대 등 사가지고
언니집에서 놀다가 12시 30분에 잠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해장도 할 겸 김강심칼국수를 2인분 포장해서 집에서 맛있게 먹었다.
식사 도중에 아들이 찾아왔다. 식사 끝내고 사과를 깍아 2조각 먹게 하였다.
세탁기 세제 등 각종 그릇 등을 사러 엄마랑 함께 나갔다.
아빠 마음을 아는지 아빠 어깨를 주물러 주면서 간다고 얘기한다.
사랑하는 우리 아들, 건강하게 잘 지내고 학교 생활도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
아들의 24시간 일과는 아침에 일어나 샤워하고 아무것도 먹지 않고 학교에 출근해서 모닝커피 마시고, 점심과 저녁은 학교에서 해결하고 10시까지 야간 자율학습 감독하고 퇴근해서 침대에 바로 누워 잠을 청하는 일과라고 얘기한다.
다람쥐 체바퀴 도는 양 일년내내 지속될 것 같아서 많이 안스럽고
혹 건강 해치지는 않을까 걱정이 앞서지만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
엄마가 꽤 많이 신경쓰이고 걱정을 많이 하고있다.
10년 후 우리 아이들은 어떠한 모습으로 변해 있을까?
지윤이는 조선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교직에서 아빠처럼 근무하면서
32평 아파트로 이사해서 애기 낳고 잘 키우고 있을 것이고,
우리 아들 세진이도 정식으로 학교에 다니면서 아파트 장만하고 결혼해서 애기 낳고 바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을 것 같다.
우리 막내 지혜는 베뉴 차를 바꾸고
더 좋은 차를 몰고 다니면서 엄마 많이 태우고 여기저기 좋은 곳에 가서 커피 마시고 있을 것 같다.
오랜동안 아빠랑 함께 살고 싶은데 자연의 섭리를 거스릴 수 없으니
우리 막내도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해 있을 것 같다.
그럼 우리 식구는 모두 8명으로 늘어나 있을 것이고, 아들 딸들이 나서서 시간 맞추어서
여러 군데 좋은 곳에 예약하고 즐거운 여행 하고 있을 것 같다.
교직에서 퇴직한 사람의 연금 받는 기간이 평균 10년 이내라고 한다.
그만큼 퇴직한 사람의 건강 문제가 많은 걸림돌이 되는 듯 싶다.
건강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빠가 죽으면 엄마한테 모든 재산권을 넘겨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다음엔 엄마가 알아서 잘 하리라 믿는다.
정년 퇴임하면 월 350만원 지급받는데 내가 죽으면 60% 밖에 지급되지 않으니 210만원 밖에 받지 못한다.
엄마가 근검 절약하면서 잘 생활해 주리라 믿는다.
우리 아들 나의 인생,
우리 딸 나의 행복과 나의 사랑
그리고 나의 믿음 박서방,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길 기원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