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어서 그런지 오늘은 새벽일찍 잠에서 깨었다..
나도 이제 노인이 되어 가는가 부다..
아침잠이 많은내가 요즘 이리도 일찍 잠에서 깨어나는걸 보면...
그래도 좋은현상 아닌가...남보다 일찍 일어나서 움직인다는건 ..
오늘은 비가 안오니 운동장을 뛰기 좋을것 같아 츄리닝을 챙겨입고 가운데가 둟린 분홍색 모자를 푹~
눌러쓰곤 현관문을 나섰다...
습관적으로 운동장을 들어서는데 옆길에 푸른 우거진 숲이 나를 유혹하는거다..
난 그 유혹에 못이기는체 체면에 걸린듯 슬슬 올라가보니 오솔길이 나오는게 아닌가....
길도 참..이쁘게 잘도 닦아놨다..누군지 모르지만 복받을거다..그렇게 생각하며...
그렇게 삼십여분을 걸어 올라가다 내리막길로 가다보니 왠 홍은동 극동아파트? ㅎㅎ
내가 사는곳은 종로군데..서대문구 홍은동이라니....
갑자기 길을 잃어버릴줄도 모른다는 불안함에 내 머리는 어지러워진다...
부리나케 난 왔던길을 정신차려 기억하며 원상으로....다시 학교 운동장으로...
에구~~왠 땀이 이리도 쏟아지는건지~~기분은 좋습디다...ㅎㅎ
주체할수 없이 흐르는 땀을 손으로 털어내며 두어바퀴 뛰니 바람이 솔솔~~
아~~ 정말로 상쾌한 아침입니다...!
샤워를 마치고 나니 갈증이 납니다....
토마도를 믹서기에 죽~~갈아 마셔 치우곤~~
출근시간이 늦었네~~~
내리막길로 열씨미 뛰었네요~~
평상시에 10분을 걸어야 버스 정류장인데...
오늘은 5분 걸렸슴당~~ㅎㅎ
헐레벌떡~~~
낼은 한시간 일찍 출근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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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오늘도`~~ 홧팅입니다..
힘내자구요~~!!
첫댓글 열씨미 운동 하는거 조은 거지~~~ ^ㅁ^
걍~ 발악하는거지...ㅎ
난 한 5년 되었지 아마.. 아침 잠 없어진거..늙어서 그런가? 나보고 오빠라고 하던데..주점에서 아가들은..
주점에서 아가들은..? 그게 몬소리래요?~~
할배들만 아는 멘트인가봐~~~ 몬소린지 모르겠지? 나도 구래~~ㅎㅎ
새벽 운동 확실히 했네... 건강할껴..
나이들어 오솔길를 다녀온 은순이 삼천포 못같다 온겨..샤워하고 또뛰면 뭐하러 샤워해..내롱..^0^~
엄청 부지런하구나 .. 은순인 일찍 일어나 운동하고 또 출근하고, 그래~ 열심히 사는 네 모습이 참 아름다워 보인다... 화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