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붙박이장의 행복

[도초강]

더탑 커플들의 더탑 베이비들

암장에서 만나 결혼하고 2세도 낳은 세 가족

처녀, 총각 때 더탑에 와서 사랑하는 인연을 만나고

이제 어엿한 부모가 된 저들

같은 시기에 함께 운동하고, 함께 등반하다 비슷한 시기에 결혼과 출산과 육아를 하며 한두달에 한번씩 회동을 하는 이 친구들이

지난 일요일 저를 보러 암장으로 놀러왔네요.

좌로부터] 한미봉(15기)♥임대성(15기)=임연호       김남욱(15기)♥원혜영(15기)=김나은      김동규(10기)♥이경민(15기)=이재현

암장에 들어서며 "여기가 너희 탄생의 근원지야~"라고 말하는 미봉여사 덕분에 빵 터졌어요.

연호 낳고 힘들었던 미봉은 친정 가까이 살려고 목동으로 이사갔어요. ^^

동규 아들은 동규를 닮았는데 아기 중 제일 호리호리해요. ㅎㅎㅎ 꽃미남 등극!      곧 동생이 생긴대요. ^^

경민&동규 축하하고 둘째도 건강하고 예쁘게 잘 낳길 바랄게. 경민도 친정 근처 송파로 이사왔네요.

씩씩한 나은양. 키가 좀 컸는지 젓살이 많이 빠졌어요.

혜영&남욱 부부는 암장 큰길 건너 가까이 살지요. 다이나믹한 나은이 덕분에 저절로  다이어트 한 웡이.혼자 애기 보기 힘들지? ^^

11개월 접어드는 연호는 유일하게 다리를 높이 들어 매트 위로 기어올라가는 내공을 보여줬어요.

아빠바보 나은이~ 아빠만 보면 함빡 웃음이 터져나와요.

루트파인딩 중인 재현이... 재현이는 많이 정적인 편인데 알록달록 홀드에 유독 관심이 많았어요.

암장 와서 결혼도 하고 연호도 얻었는데 자주 못 찾아뵈서 죄송하다는 대성.

애 낳고 키우며 사는 게 다 그렇지 뭐~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살다가, 혹시라도 그리울 때 이렇게 찾아와주면 너무도 고맙고 행복하지 뭘 더 바라겠나.

이렇게 찾아와주는 이들 때문에라도 더탑 망하면 안 되겠어요, ㅎㅎ

이 세커플의 방문으로 암장 붙박이장의 마음이 감동으로 충만했네요.

주말반 강습 하느라고 세 쌍의 결혼식에 모두 불참했어요. 미안하게 생각해!!! 행복하게 잘 들 사시길~

[까만도토리(김구용)]

마지막 사진 보다가 어? 짝이 안맞는데? 하고 보니까 강쌤이시군요 ㅎㅎㅎ

[도초강]

헐~~ 저도 아이 하나 안고 찍기엔 너무 무거워요. ㅋㅋ 큰애는 저보다 키도 크니까.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