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얼마전에 가입한 회원입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십시요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름대로 봉사를 하면서
살아왔다고 생각했었는데 카페에 가입후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몆년전 어느단체의 회원으로서 봉사활동 나가서
만난 할머니와 인연이 되어서 병원생활하시는 할머니를
몆달동안 보살펴 드린적이있습니다
그 이후 저의 가치관이 달라졌었습니다
그 전에는 어쩌면 돈을 더 많이 벌어 더 잘 살수있을까
하는 생각이었지만 그 할머니를 만나서 많은 대화를 하고
나를 너무 좋아하셔서 심중에있는 말씀을 하시면서
자식들한테도 애 얘기못하시는 얘기를 하시면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저는 결심을 했습니다 앞으로 어려운 사람들의 상담자가 되고싶다고
그 할머니의 큰아들은 부산에 정신요양원에 있다고 했습니다
지금도 할머니생각하니 또 눈물이나네요
할머니 고향은 신안 어느 섬마을인데 동네이름은 잘모르겠습니다
할머니는 혼자계시다가 갑자기 쓰러지셔서 한쪽수죽을 못쓰셨지만
그렇게 정이있고 가슴아픈 사연을 가진분을 못본듯합니다
하지만 남들앞에서는 항상 웃으시고 노래도 잘하셔서 인기가최고였지요
그러다가도 휠체어를 타고 밖에나가 조용한곳에 가면 큰아들 얘기를 하시면서 못보는
안타까움에 눈물 흘리시든모습을 잊을수가없습니다
어느날은 저에게 귓속말로 얘기하셨습니다
속옷속에 통장이 있어니 누가와도 주지말고 잘 감추어두라고
하지만 몆일후 그통장은 사라지고 할머니는 요양원으로가시고
늙고 병들면 아무 소용없다는 것 알았습니다
그이후 할머니는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한참후에들었고
할머니 제삿날 목포에서 두시간걸리는 마을까지 찾아갔습니다
할머니의 생전에 어떤곳에서 사셨을까 할머님과의 이별이 너무안타까워서
그이후 저는 정신병원에 봉사도 가고 심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도 손을 잡고
얘기하면 안정을 찾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늦은 나이에도 사회복지과에 지원해서 지금 학생의신분이랍니다
앞으로 남은 생을 마음으로 힘드는 사람들의 벗을하며 살고 싶었는데
마음뿐만이 아닌 육체로도 봉사하라고 카페을 알게되었나봅니다
부산에 제가 가면 한번 연락드려도 될까요?
너무 좋은일만 하시는 회원님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예쁜 모습들일것 같습니다
저는 광양에 살고 있습니다
마음으로 하는 봉사 육체로하는 봉사
건강한 것 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오늘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첫댓글 부산에 오시면 언제든지 연락을 주세요... 환영합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포도송이님 연락주이소...
가슴이 징하네요^^ 포도송이님의 아름다운 맘이 느껴집니다, 항상 행복하십시오
오늘 남해를 가는데 일정이 바빠 드르지 못하네요. 다음에 한번 가지요.
포도송이님 잘계시지요? 넉넉한 마음이 느껴지고 사회복지인의 마인드에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