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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근관련 자료
≪ 칡 무엇인가? ≫
갈증멎게하고 열을 내리는 칡
▶ 갈증멎게하고 열을 내리는 칡
옛날, 깊은 산, 울창한 숲 속에서 약초를 캐며혼자 살아가는 한 노인이 있었다.
노인은 약초를 캐면서 마을에 아픈 사람이 생기면고쳐 주기도 했다.
어느 날 노인이 산에서 약초를 캐는데 갑자기 산밑에서 왁자지껄하는 소리와 말발굽 소리가 들렸다.
“아니, 무슨 일이 생겼나?”
노인은 약초 캐던 손을 멈추고 일어나 소리 나는 쪽으로 내려다보았다. 그때 열 다섯 살쯤 되어 보이는 한 소년이 헉헉거리며 달려오다가 노인을 보더니 털썩 꿇어앉았다.
“할아버지, 저를 좀 살려 주십시오. 나쁜 사람들이 저를 죽이려고 쫓아옵니다. 붙잡히면 저는 죽습니다.”
“대체 너는 누구냐?”
“저는 이 산 아랫마을에 사는 갈원외라는 사람의 외아들입니다.”
“그런데 누가 널 죽이려 한단 말이냐?”
“그들은 조정의 간신들인데 저의 아버지가 몰래 군사를 일으켜 반역을 꾀하고 있다고 임금에게 모함을 하였습니다.
임금님은 간신들의 말만 믿고 군사들을 보내 저희 가족을 모두 죽이라고 명령하셨습니다 .
그래서 군사들이 저희 집을 포위하고 가족들을 모두 처참하게… 흑흑…” 소년은 슬픔을 참지 못하고 흐느꼈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느냐?”
“저희 아버지께서 저의 손을 잡고 ‘너는 우리집의 외아들이니 너마저 죽으면 우리 집안의 대가 끊어진다.
너는 꼭 도망쳐서 숨어 있다가 가문을 일으켜 원수를 갚고, 만일 원수를 갚지는 못하더라도
가문의 대가 끊기지는 않도록 하여라’고 하셨습니다.” 소년은 잠시 말을 끊었다가 다시 계속했다.
“저는 군사들이 우리 가족들을 한 사람씩 잔인하게 죽일 때에 재빨리 혼자 도망쳐 나왔으나
결국 군사들에게 들켰습니다. 저는 있는 힘을 다해 이 산으로 도망쳐 왔습니다.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으니 제발 저를 좀 숨겨 주십시오.”
갈씨 가문은 그 지방 일대의 모든 사람이 아는 충신의 집안이었다. 노인은 그 소년을 구해 주기로 결심했다.
“빨리 나를 따라오너라.” 노인은 소년을 데리고 깊고 험한 골짜기로 들어갔다.
거기에는 아무도 모르는 동굴이 하나 있었다.
“이곳은 내가 약초를 캐서 숨겨 두는 곳인데 아는 사람이라고는 나 하나밖에 없다.
여기에 숨어 있으면 안전할 것이다. 군사들이 물러가고 나면 내가 다시 오겠다.”
군사들을 사흘 동안 산속을 샅샅이 뒤졌지만 소년의 그림자조차 찾을 수 없었다.
“산속에 있다고 하더라도 짐승들한테 잡혀 먹혔거나 굶어 죽었을 거야.
이 험한 산속에서 어린 아이가 혼자 어떻게 살겠나. 돌아가자.” 군사들은 모두 한마디씩 하고는 돌아갔다.
군사들이 돌아간 뒤에 노인은 동굴로 갔다.
“얘야, 이제 나오너라. 군사들은 모두 돌아갔다. 너도 이젠 네 갈길로 가거라.”
“할아버지, 가족들은 모두 잡혀 죽었고, 먼 친척들까지도 다 죽인다 하니 저는 갈 곳이 없습니다.
할아버지께서 저를 구해 주셨으니 제가 할아버지를 부모님처럼 모시고 살도록 해 주십시오.
그러면 꼭 은혜를 갚겠습니다.”
“그럼 나하고 같이 살자. 그러나 나는 약초를 캐는 사람이라서 날마다 산을 올라다녀야 한다.
부잣집 아들인 너한테는 견디기 힘든 일이 많을 것이다. 그래도 할 수 있겠느냐?”
“어떤 일이든지 다 하겠습니다.” 그 뒤로 갈원외의 외아들은 노인과 함게 날마다 산을 오르내리며약초를 캐러 다녔다.
노인은 소년을 아들처럼 극진히 사랑했고 소년도 노인을 친아버지처럼 따랐다.
노인은 늘 한 가지 약초를 찾아 온 산을 뒤졌는데
그 약초의 뿌리는 열이 나거나 갈증이 나고 설사가 나는 데 효과가 있었다.
세월이 흘러 여러 해 뒤에 노인은 세상을 떠났다.
소년은 이제 장성하였고 혼자 약초를 캐러 다녔다. 그리고 그 동안 노인한테 배운 의술로 많은 병자를 고쳤다.
그러나 그때까지 많은 사람들의 병을 고쳐 준 약초의 이름을 몰랐으므로 누가 물어도 대답을 못했다.
“그 신기한 약초의 이름이 무엇입니까?”
“글쎄요, 이름을 모르겠습니다.” 어느날, 그는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고 있다가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그래 이 약초의 이름을 내 성을 따서 갈근이라고 부르자.”
갈근(葛根)은 갈씨 집안의 한가닥 뿌리라는 뜻이며 그 뒤로 그 약초는 갈근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갈근은 곧 칡 뿌리를 가리킨다.
칡은 콩과에 딸린 여러해살이 덩굴나무이다.
우리나라 각지의 산 양지 쪽이나 골짜기 같은데 흔히 자란다.
줄기는 길이 6~10미터쯤 자라고 잎은 큼지막한 달걀 꼴이며
8월에 좋은 향기가 나는 보라색 꽃이 피어 가을철에 꼬투리 열매가 익는다.
뿌리는 굵고 살이 쪘으며 녹말이 많이 들어 있다.
녹말을 뽑아 내어 국수나 떡을 만들어 먹고 줄기에서 섬유질을 뽑아내어 청올치라 하여 갈포(葛布)의 원료로도 쓴다.
어린순으로 나물을 해 먹기도 하고 쌀과 섞어 칡밥을 지어서도 먹는다.
뿌리에서 즙을 짜서도 먹고 잎을 말려 차로 만들기도 하며 어린순을 꺾어 말려서 ‘갈용’이라 하여 몸의 원기를 돋우는 약으로 쓰기도 한다.
갈용에는 식물 성장을 촉진하는 물질이 많이 들어 있어서 사람의 양기를 세게 하는 데에도 큰 효험이 있다고 한다.
어린순을 항아리에 흑설탕과 버무려 넣고 1년 동안 숙성시키면 맛있는 음료가 된다.
이 음료는 변비, 고혈압, 당뇨병 등에 효과가 뛰어나고 어린이들의 성장 발육에 큰 효과가 높다고 한다.
칡 뿌리는 감기, 머리 아픈 데, 땀이 잘 나지 않고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나는 데, 당뇨병, 설사, 이질등에 약으로 쓴다. 칡꽃은 열을 내리고 가래를 잘 나오게 하며 술독을 푸는 데 쓴다. 또 대장염이나 악성 종양에 쓰기도 한다.
<동의보감>에는 칡 뿌리의 약성에 대해 이렇게 적혀 있다.
“성질은 평하고 서늘하다고도 한다. 맛이 달며 독이 없다. 풍한으로 머리가 아픈 것을 낫게 하며 땀이 나게 하여 표(表)를 풀어 주고 땀구멍을 열어 주며 술독을 푼다. 번갈을 멈추며 입맛을 좋게 하고 소화를 잘되게 하며
가슴에 열을 없애고 소장을 잘 통하게 하며 쇠붙이에 다친 것을 낫게 한다.
족양명경에 들어가는 약이다 족양명경에 들어가서 진액이 생기게 하고 갈증을 멎게 한다. 허해서 나는 갈증은 칡 뿌리가 아니면 멈출 수 없다. 술로 인해서 생긴 병이나 갈증에 쓰면 아주 좋다. 또 온학(溫木西)과 소갈(逍曷)을 치료한다.”
칡 뿌리의 약리작용에 대해 <약초의 성분과 이용>이라는 책에는 이렇게 적혔다.
“온열중추를 자극한 집토끼에게 뿌리 가루를 15g/kg 먹이면 뚜렷한 열내림작용이 있으면서도 다른 특별한 변화는 없다. 뿌리를 우린 액, 달인 약, 알코올 추출액도 이러한 작용이 있으나 물 추출액에서 세다. 열내림 작용은 합성 열내림 약보다 늦게 나타나지만 오래 지속된다. 또한 같은 작용량의 16배를 써도 열내림작용에서 큰 변화가 없으며 심장, 혈압, 호흡에는 부작용이 없다. 정상 집토끼에서는 혈당량을 늘리고 간장 글리코겐 양을 늘리지만 근육 글리코겐 양에서는 뚜렷한 변화가 없다. 굶긴 집토끼에서는 간에서뿐만 아니라 근육에서도 글리코겐 양이 많아진다.
뿌리의 이소플라본 화합물은 신경작용이 있다. 특히 이 작용은 다이드제인이라는 성분에서 세게 나타난다.
나이드제인은 편두통, 고혈압, 협심증 등의 여러 가지 대사부전증에 써 본 결과 심장의 혈관을 확장하여 70~80퍼센트의 환자들에게 치료 효과가 있었다. 그리하여 다이트제인은 고혈압, 편두통, 협심증에 쓴다.
뿌리에는 다이드제인의 진경작용에 길함하는 물질이 있다. 즉 활평근 장기를 세게 수축시키는 물질이 있다.
잎과 꽃에 있는 로비닌은 오줌 내리기 작용, 특히 핏속의 잔여 질소량을 줄이는 작용을 한다.
총 플라보노이드는 혈압을 낮추고 뇌혈관 및 관상동맥의 피흐름량을 높인다.
그리고 심근의 산소 소비량을 낮추고 핏속 산소 공급량을 높인다.”
칡은 가을이나 봄에 뿌리를 캐서 물로 씻어 그늘에 말렸다가 잘게 썰어서 쓴다.
칡은 70퍼센트쯤이 물로 피어 있으나 그 밖에 당분, 섬유질, 단백질, 철분, 인, 비타민 등이 골고루 들어 있고 다이드제인, 다이드진 등 열을 내리고 머리 아픈 것을 낫게 하고 혈압을 낮추는 성분들이 들어 있다.
칡은 생명력이 몹시 질긴 식물이다. 굵고 질긴 뿌리가 땅속을 깊이 파고 드는데, 여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서는 캐낼 수가 없다.
요즈음에는 포크레인을 동원하거나 특별히 만든 도구를 써서 칡 뿌리를 뽑아 올린다.
칡은 땅속에서 물을 빨아들여 굵은 몸통 속에 저장한다. 그래서 사람의 몸 속에서도 설사를 멎게 하는 작용을 한다.
땀으로 물기를 내보내고 열을 내려 열병으로 인한 병을 낫게 하는 것이다.
칡은 이것 한 가지만으로도 당뇨병, 부종, 설사, 황달, 술독, 고혈압, 두통, 협심증 등에 좋은 효험을 볼 때가 많다.
칡을 갖가지 질병에 이용하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한다.
■ 당뇨병 칡 뿌리 120그램에 물 반 되(900밀리리터)를 붓고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약한 불로 달여서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마신다. 오래 복용하면 상당한 효험이 있다.
■ 부종 칡 뿌리 200그램에 물 1되를 붇고 물이 3분의 1이 되도록 달여서 하루 3번 밥먹은 뒤에 마신다. 3~5일 계속하면 효과가 있다.
■ 고혈압, 협심증 가을에 칡 뿌리를 캐서 잘게 썰어 그늘에서 말려서 하루 100그램에 물 반 되를 붓고 절반이 되게 달여서 그 물을 조금씩 수시로 마신다. 오래 복용하면 심장이 튼튼해지고 혈압이 안정된다.
■ 알코올 중독 칡 뿌리를 날것으로 생즙을 내서 한번에 한잔씩 하루 세 번 밥먹기 전에 마신다. 15일쯤 복용하면 술독이 깨끗하게 풀린다.
■ 황달 칡 뿌리를 잘게 썰어 말린 것 80~120그램을 물로 달여서 하루 3~4번에 나누어 마신다.
■ 불면증 칡을 날것으로 즙을 내어 한잔씩 잠자기 전에 마신다.
■ 구토, 구역질 칡 뿌리를 즙을 내어 한번에 한잔씩 마시거나 칡 뿌리 200그램에 물 반 되를 붓고 3분의 1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하루 세 번 밥먹기 전에 먹는다. 칡 뿌리는 성질이 차가우므로 몸이 찬 사람, 곧 소음이나 태음체질인 사람이 오래 복용하면 좋지 않다. 칡은 소양체질인 사람,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 좋은 식품이자 보약이다.
(글정리/ 약초꾼 전동명)
갈화해정탕(葛花解 湯)
술을 지나치게 마시고 상해서 담(痰)을 토하고 손발이 떨리며 정신이 어렴풋하고 입맛이 떨어지는 것을 치료한다.
칡꽃, 사인, 백두구 각각 20g, 선귤껍질(청피) 12g, 흰삽주(백출), 생강(말린 것), 약누룩(신국), 택사 각각 8g, 인삼, 저령, 흰솔풍령(백복령), 귤껍질(橘皮) 각각 6g, 목향 2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한번에 12g씩 끓인 물에 타 먹고 약간 땀을 내면 술병이 없어진다. 대체로 이 약들은 부득이 한 때에 쓰는 것이므로 어찌 이것을 믿고 날마다 술을 마시겠는가. 만일 술을 자주 마시면 수명이 짧아질 수 있다[동원].
칡에 대하여
제가 술을 좋아해서 그런지 칡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다들 잘 알고 계시는 것처럼 칡은 술독을 푸는데 좋은 약재입니다. 동의보감에는 칡에 대한 언급이 무수히 많은데 그 중심은 감기치료, 위 기능 향상, 술독 해독, 두통치료, 당뇨치료 등입니다.
칡은 위에 작용하는데 밥을 먹을 때 땀이 많이 나는 것은 위에 열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런 분들에게 특히 칡이 좋습니다. 칡은 위의 열을 내려줍니다. 위에 열이 있으면 두통이 생깁니다. 두통의 반 이상이 위에 이상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칡은 땀을 내주는 약재이므로 태음인에게는 최고의 보약입니다. 하지만 소음인이나 소양인처럼 땀이 많이 나면 기운이 떨어지는 분들은 과다한 복용을 하지 마십시오. 유산을 시키는 작용도 하므로 특히 임산부는 금물입니다.
칡의 어린순은 갈용이라고 하는데 원기를 북돋는데 좋습니다. 칡꽃(葛花)은 술독을 풀어주는 최고의 약입니다. 덜 핀 꽃을 따서 그늘에 말려 씁니다. 저도 가끔 애용합니다. 칡의 줄기는 종기 치료에 쓰는데 말려서 태워 물에 개어 종기부위에 붙입니다. 칡잎은 상처가 나서 출혈이 있을 때 으깨서 붙이면 지혈은 물론 상처가 덧나지 않게 합니다. 칡은 어느 곳에나 많이 분포하므로 관심을 가지시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중에서 칡은 한근(600g)에 4000원 정도합니다. 갈화는 2500원 정도합니다. 평소 술을 자주 마시거나 위가 좋지 않은 분들은 구입해 놓으셨다가 급할 때 달여 드시면 좋을 것입니다. 초기 감기에는 생강, 파뿌리를 넣어 달여 드시면 좋습니다.
하찮은 것들도 이렇게 많은 유익함을 주는데 하물며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이 어찌 덕을 베풀지 않고 살 수 있겠습니까?^^
늘 행복하십시오.
간경화
9) 갈근(칡뿌리), 갈화(칡꽃), 오미자
갈근과 오미자를 차처럼 끓여서 물 대신 마시면 좋은데, 특히 과음으로 주독(술병)이 있는 사람 갈화를 자주 마시면 해독이 된다.
해설 : 갈근은 맛이 달고 매우며 그 성질은 온화하고 비장과 위에 작용합니다. 몸의 양기를 돋우고 속을 따뜻하게 하여 설사를 없애주며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나는 것을 치료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몸의 진액을 보충하고 발진과 같은 피부병, 감기, 소갈병, 고혈압과 협심증 등에도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갈근과 갈화는 옛부터 주독(酒毒)을 풀어주는 기능이 탁월한 것으로 여겨서 각종 숙취와 알콜성 간질환에 응용되어왔습니다.
오미자는 맛이 달고 시며 성질은 따뜻하고 폐와 심장, 신장에 작용합니다. 주로 폐를 깨끗하게 하고 신장의 기운을 북돋아주며, 인체에 진액을 생성시켜주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래된 해수와 천식, 유뇨와 유정, 소갈과 불면, 집중력 감소 등에 일정한 효과가 있으며, 피로회복 촉진과 중추신경계통에 대한 흥분, 물질대사 촉진작용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미자는 정신적인 불안상태, 고혈압이 심한 사람은 복용을 금하여야 합니다.
상기 요법은 알콜로인한 간질환에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감기
갈근(칡뿌리) - 추천
칡뿌리로 탕을 만들어 1-2일 따끈할 때 차대신 마시면 낫는다. 특히 심한 독감이나 설사가 있을 때 더욱 좋다. 또 생칡뿌리를 깨끗이 씻어 짓찧어 큰 술잔으로 한잔이 되도록 즙을 낸 뒤 이 즙에 된장을 적당히 넣고 달여서 찌꺼기는 짜 버리고 하루에 세번씩 복용해도 효과가 있다.
해설: 칡뿌리는 한약재명으로 갈근이라고 하며, 그 맛은 달고 성질은 서늘하며 위에 작용합니다. 땀을 내게 하고 열을 내려주며, 체내에 수분을 공급하고 갈증을 없애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칡뿌리는 특히 미열이 동반된 감기와 몸살감기에 효과를 보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복용법은 하루 4~12g씩 달이거나 생즙을 내어 마시면 됩니다.
갱년기장애와 폐경
갈근(칡뿌리), 자소엽(차조기잎)-추천
갈근과 자소엽 각각 10g 씩을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나누어 식후에 먹는다.
해설: 갈근은 맛이 달고 매우며 그 성질은 온화하고 비장과 위에 작용합니다. 몸의 양기를 돋우고 속을 따뜻하게 하여 설사를 없애주며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나는 것을 치료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몸의 진액을 보충하고 발진과 같은 피부병, 감기, 소갈병, 고혈압과 협심증 등에도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소엽은 그 맛은 맵고 성질을 따뜻하여 폐와 비장에 작용합니다. 인체의 기혈을 잘 통하게 하고 땀을 내어 추위를 몰아내고, 비위를 튼튼하게 하며 태아를 안정시키고 항균과 해독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감기로 기침과 가래가 나오고 임신부의 구토와 태동불안 등에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갈근과 자소엽은 뇌혈관과 관상동맥의 혈류량 증가와 혈액의 산소공급능력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으므로 갱년기장애시 나타나는 국소 열감과 빈혈, 두통 등에 좋은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2) 갈근-추천
갈근을 생으로 즙을 내어 한번에 10~15㎖씩 식후에 먹는다.
해설: 갈근의 몸에 진액을 보충하고 국소부위 열감과 빈혈 등에 대한 치료효과와 함께 갈근 속에 들어있는 이소플라본화합물의 작용에 의하여 정신신경 장애의 개선도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갱년기에 열감이 있을 때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생각됩니다.
결막염
갈근탕(葛根湯)
결막염 초기 또는 만성 결막염에 사용하며 목덜미에서 등까지 결리며, 땀이 안나오고, 모이 추우며 몸에 열이 있는 사람에게 사용한다.
고혈압
갈근(칡뿌리), 나복자(무우 씨), 해송자(잣)
칡뿌리를 음력 5월 5일에 캐어 햇볕에 말렸다가 잘게 썬 것 40g, 잣 20g, 나복자 15g, 물 500㎖를 약한 불에서 한 시간 정도 달여 그 양이 절반 정도로 줄면, 이것을 식혀서 하루 3번에 걸쳐 식후 1시간에 먹는다.
해설 : 갈근은 맛이 달고 매우며 그 성질은 무난하고 비장과 위에 작용합니다. 몸의 양기를 돋우고 설사를 낫게 하고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나는 것을 치료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몸의 진액을 보충하고 발진과 같은 피부병, 감기, 당뇨병, 고혈압과 협심증 등에도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복자는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온화하고 폐와 위에 작용합니다. 소화를 촉진하고 담이 뭉친 것을 없애주며, 기가 거꾸로 치솟아 두통, 구역, 가래가 나오면서 기침하는 증상,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치료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목이 쉬거나 소갈, 이질, 코피에도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잣은 맛은 달고 그 성질은 따뜻하며 폐와 위, 대장에 작용합니다. 인체에 대한 영양작용을 통해 진액과 혈액형성을 촉진시켜주며 특히 폐와 심장을 보하며 동맥경화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장을 부드럽게 하여 대소변을 잘 통하게 하는 작용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천식과 신체허약으로 인한 변비, 관절염과 관절통 등 노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에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평소 설사 증상이 있거나 몸에 담이 결려있는 경우는 복용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구토(嘔吐)
갈근(칡)
6-7월에 칡뿌리를 캐어 깨끗이 씻은 다음 돌절구에 짓찧어 그 즙을 한 번에 60-80ml씩 먹는다. 혹은 마른 칡뿌리 약 200g 정도에 물 1 리터를 넣고 300ml쯤 되도록 달여서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빈속에 먹기도 한다.
해설: 갈근은 맛이 달고 매우며 그 성질은 무난하고 비장과 위에 작용합니다. 몸의 양기를 돋우고 설사를 낫게하고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나는 것을 치료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몸의 진액을 보충하고 발진과 같은 피부병, 감기, 당뇨병, 고혈압과 협심증 등에도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토와는 거리가 먼 약재로 잘못 구전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급성위염
칡(갈근) - 추천(음주후에 좋습니다.)
①칡뿌리(갈근) 짓찧어 즙을 내어 한번에 50ml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마신다. 마른 칡뿌리를 한번에 30-40g씩 하루 3번 물에 달여 끼니 뒤에 먹는다. 술을 마신 후 소화가 안되며 정신이 맑지 못하고 배가 아프며 설사를 하는데 쓴다.
②말린 칡뿌리를 가루 내어 칡가루를 큰 숟가락으로 두 숟가락을 물에 조금 녹인 뒤 끓는 물을 더 부어 잘 섞어서 칡탕을 만들어 아침저녁으로 한 공기씩 마신다.
해설 : 갈근은 맛이 달고 매우며 그 성질은 온화하고 비장과 위에 작용합니다. 몸의 양기를 돋우고 속을 따뜻하게 하여 설사를 없애주며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나는 것을 치료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몸의 진액을 보충하고 발진과 같은 피부병, 감기, 소갈병, 고혈압과 협심증 등에도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뇨병
과루근(하늘타리 뿌리), 갈근(칡뿌리), 부평(개구리밥) - 추천
과루근은 10-11월에, 칡뿌리는 6-7월에 채취한 것을 사용하여 햇볕에 말려서 분말로 만든 후 같은 양을 섞은 후 한 번에 2g씩 하루에 세 번, 따뜻한 물에 타서 식전에 먹는다. 이외에도 칡뿌리를 즙을 내어 한번에 한 숟가락씩 하루 3번 먹거나, 또는 과루근만 하루 40g씩 물에 달여 3번에 나누어 먹거나 분말로 만들어 한번에 3~4g씩 하루에 3번 먹어도 좋다.
그 밖에 과루근과 용규(까치콩)을 각각 12g씩 물에 달여 3번에 나누어 먹어도 된다.
과루근과 부평을 분말로 만들어 같은 양을 고루 섞고 우유로 1.5g 정도의 알약으로 만든 것을 부평원이라고 하는데 한번에 20알씩 하루 3번 공복에 먹는다.
해설: 과루근과 칡뿌리는 갈증을 풀어주며, 특히 소갈증으로 인해 갈증이 무척 심할 때 대단히 좋습니다. 과루근은 맛은 쓰고 성질은 차가워 폐와 위, 대장에 작용합니다. 발열과 갈증, 해독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혈당을 낮춰주고, 종기와 기침과 가래, 치루, 월경부조에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칡뿌리는 그 맛이 달고 매우며 성질을 온화하여 비장과 위에 작용합니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몸살기운을 쫓아내며, 인체의 진액을 보충하고 설사와 갈증을 멈추게 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발진에도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칡뿌리에는 다량의 탄수화물, 다이드진, 다이제인 등의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2) 인삼, 과루근(하늘타리 뿌리), 갈근(칡뿌리) - 추천
인삼과 과루근을 각각 같은 양으로 분말로 만들어 끓인 꿀로 반죽해서 0.3g 정도의 알약으로 만든 것을 옥호환이라고도 하는데, 한번에 30알씩 하루 2~3번, 맥문동 달인 물로 식후에 먹는다. 또는 인삼과 칡뿌리를 2:1의 비율의 양으로 섞어 분말로 만들어 한번에 12g씩, 하루 2~3번 물에 달여서 식후에 먹는다.
인삼만을 8~10g씩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나누어 먹거나 분말로 한번에 2-3g씩 하루 3번씩 먹어도 효과가 좋다. 또 인삼과 지모를 각각 8g, 석고 6g을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나누어 공복에 먹어도 좋은데 지모에는 아스포닌, 석고에는 많은 양의 칼슘이 들어 있어서 혈당량 조절에 도움이 된다.
해설: 인체의 기를 북돋아주는 대표적인 한약재인 인삼은 그 맛이 달고 쓰며 성질은 약간 따뜻한데 비장과 폐, 심장에 작용합니다. 인체의 원기를 북돋아주고, 진액을 보충해주며 정신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인삼에 함유되어 있는 사포닌, 파나센, 파낙스산 등은 혈당량 조절의 작용을 하므로 따라서 소갈병으로 인해 심하게 목이 마르고 온몸이 나른한 데 특히 효과가 좋습니다. 과루근과 갈근의 효능은 위의 해설을 참고하십시오.
살갗이 트는 경우
갈근(칡뿌리)
칡 넝쿨을 잘게 썰어 약 2시간 정도 더운물에 담가두었다가 그 물로 자주 씻거나 또는 터진 피부에 바르면 잘 낫는다.
해설: 갈근은 맛이 달고 매우며 그 성질은 온화하여 피부발진을 가라앉히며 몸의 진액을 보충하고 발진, 홍역, 마마, 두드러기와 같은 피부병 등에 일정한 효능이 있습니다.
술을 먹고 체했을 경우
칡(갈근) - 추천
신선한 칡뿌리를 찧어 즙을 내어 한번에 50ml씩 하루에 여러 번 먹거나 500g을 물에 달여 3번에 나누어 식후에 먹는다.
해설 : 갈근은 맛이 달고 매우며 그 성질은 온화하고 비장과 위에 작용합니다. 몸의 양기를 돋우고 속을 따뜻하게 하여 설사를 없애주며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나는 것을 치료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몸의 진액을 보충하고 발진과 같은 피부병, 감기, 소갈병, 고혈압과 협심증 등에도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즙분비과다
갈근(칡뿌리)
갈근 15g을 물 200㎖를 넣고 진하게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이렇게 며칠만 쓰면 물 마시는 양이 적어지고 소변을 잘 나가게 하면서 젖이 좀 줄어들게 한다.
해설: 갈근은 맛이 달고 매우며 그 성질은 온화하고 비장과 위에 작용합니다. 몸의 양기를 돋우고 속을 따뜻하게 하여 설사를 없애주며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나는 것을 치료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몸의 진액을 보충하고 발진과 같은 피부병, 감기, 소갈병, 고혈압과 협심증 등에도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갈근은 진액을 위로 글어 올리는 작용을 하므로 유즙과다증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궁부정출혈
갈근(칡), 목화씨
갈근 30g과 목화씨 10-20개를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식후에 먹는다. 또한 찌꺼기를 배꼽에 대고 2시간 동안 찜질한다. 비타민 K가 풍부하므로 출혈에 쓰이고 있다.
해설: 갈근의 몸에 진액을 보충하고 국소부위 열감과 빈혈 등에 대한 치료효과와 함께 갈근 속에 들어있는 이소플라본화합물의 작용에 의하여 정신신경 장애의 개선도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차멀미
칡덩굴(갈근)
칡덩굴의 껍질을 돌돌 말아서 씹는다.
해설 : 갈근(칡뿌리)은 맛이 달고 매우며 그 성질은 온화하고 비장과 위에 작용합니다. 몸의 양기를 돋우고 속을 따뜻하게 하여 설사를 없애주며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나는 것을 치료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몸의 진액을 보충하고 발진과 같은 피부병, 감기, 소갈병, 고혈압과 협심증 등에도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생아 황달
목통, 치자, 감초, 생지황, 칡뿌리(갈근) - 추천
세상에 처음 나온 신생아가 눈 흰자위와 온몸이 노랗게 황달이 오는 수가 많아 모유도 못 먹게 하며 병원치료를 하게 되는데 우리의 선조들은 목통, 치자, 감초, 생지황, 갈근을 각 1.5g씩을 2홉의 물에 넣고 약한 불에 오래 졸여서 작은 스푼으로 3스푼씩 하루 4회씩 3-4일 먹이면 잘 낫는다.
해설: 목통의 맛은 쓰고 성질은 찹니다. 심장과 소장, 방광에 작용을 합니다. 방광의 습열을 없애 소변을 잘 보게 하므로 부종과 소변을 보지 못하는 증상 등에 좋고 심장의 열도 꺼뜨리므로 가슴이 답답하여 몸을 가만히 두지 못하는 데도 좋습니다. 치자의 맛은 쓰고 성질은 찹니다. 삼장과 폐장, 위와 간 등에 작용을 하고 속에 화가 가득하여 답답하고 몸을 가만히 두지 못하는 증상에 다용하고 습열을 없애 주므로 황달이나 소변의 양이 적고 붉은 기운이 도는 경우에 쓰면 좋습니다. 열로 인한 각종 출혈에도 좋습니다. 감초는 맛은 달고 성질은 온화하며 심장과 폐, 비장, 위에 작용합니다. 비장과 폐의 기를 보충하는 작용과 함께, 볶아서 쓸 때는 속을 편안하게 하고 생으로 쓸 때는 해독작용과 함께 다른 약들의 효과를 조절해주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강심과 간보호작용, 기침과 가래를 멎게 하는 작용, 항알레르기 및 항균작용 등을 가지고 있어 몸이 허약하고 위경련과 위염, 기관지염, 간염과 인후두염, 변비와 습진 등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감초는 심장의 기가 허약하거나 또는 위염 등으로 가슴과 윗배에 통증이 있을 때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생지황의 맛은 쓰고 약간 달며 성질은 차가워 심장과 신장, 간, 소장에 작용합니다. 인체의 진액과 혈액을 보충하고 열을 내리며 어혈을 흩어지게 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혈을 촉진하고 강심, 이뇨작용, 혈당을 낮추는 작용이 있어 허열이 뜰 때, 소갈, 각종 출혈과 타박상, 생리불순과 태기불안, 변비에 일정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또한 관절염과 습진, 담마진, 신경성 피부염 등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갈근(칡뿌리)은 맛이 달고 매우며 그 성질은 온화하고 비장과 위에 작용합니다. 몸의 양기를 돋우고 속을 따뜻하게 하여 설사를 없애주며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나는 것을 치료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몸의 진액을 보충하고 발진과 같은 피부병, 감기, 소갈병, 고혈압과 협심증 등에도 일정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항강 목이 뻣뻣하고 아플 때
갈근- 추천
평소에 뒷목이 뻣뻣하면서 혈압이 높고, 입이 자꾸 마르는 사람에게는 칡즙을 마시거나 마른 칡 즉 갈근을 사서 차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해설: 갈근은 항강증에 특효가 있는 유명한 약초로서 근육이 뭉친 것으로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그외 특히 태음인의 혈압을 내리고, 갈증을 치료합니다. 음주후 속이 타며 물을 마셔도 갈증이 해소되지 않을 때 칡즙을 내어 마시면 갈증도 빨리 멈추고 숙취제거에도 도움이 됩니다.
협심증
칡뿌리(갈근)- 추천
12-15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사이에 먹는다.
해설 : 갈근은 가을 또는 봄에 뿌리를 캐서 물에 씻어 겉껍질을 벗겨내고 적당한 길이로 잘라서 씁니다. 맛은 달고 성질은 서늘하며 위장에 작용하여 갈증을 멈추게 하고, 술독을 풀어줍니다. 또한 땀을 내게 하고, 피부발진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어 홍역, 마마, 두드러기와 같은 열성 발진에 많이 사용하는 약재입니다. 약리실험에서 뚜렷한 해열작용과 다이드제인이라는 물질이 뇌와 심장관상동맥의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효능이 입증되었습니다.
[출처] 칡뿌리와 관련한 자료|작성자 별꽃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