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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출처 : 중화전자불전협회(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대정신수대장경(大正新修大藏經)
국역출처 : 동국역경원 전자불전연구소 한글대장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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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句譬喩經道利品第三十八
법구비유경 제38 도리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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昔有國王治行正法民慕其化無有太子以爲愁憂。佛來入國便出覲尊。聽經歡欣即
受五戒。一心奉敬唯願有子。晝夜精進三時不懈。有一給使其年十一常爲王使。忠信
奉法不失威儀。謙卑忍辱精進一心學誦經偈。知時先起已辦香火。數年之中精進如是
不以爲勞。卒得重病遂致無常。其神來還爲王作子。乳餔長大至年十五立爲太子。父
王命終襲代爲王。憍慢自恣婬泆欲樂。晝夜耽荒不理國事臣僚廢朝民被其患佛知其行
不會本。識將諸弟子往到其國王聞佛來如先王法。大眾奉迎稽首于地却坐王位。佛告
王曰。國土人民群僚百官。悉自如常不。王曰。爲人年幼未能綏化。皆蒙聖恩國土無
他。佛告王曰。王今自知本所從來。作何功德得此王位。王曰。不審頑愚不達。不知
先世所從來也。佛告大王。本以五事得爲國王。何等爲五。一者布施得爲國王。萬民
奉獻宮觀殿堂資財無極。二者興立寺廟供養三尊床榻幃帳以是爲王。在於正殿御座理
國。三者親身禮敬三尊及諸長德以是爲王。一切萬民莫不爲之作禮。四者忍辱身三口
四及意無惡以是爲王。一切見者莫不歡欣。五者學問常求智慧以是爲王。決斷國事莫
不奉用。行此五事世世爲王。
옛날 어떤 국왕이 바른 법으로 나라를 다스렸으므로 백성들은 모두 그 교화를 우러러 받들었다. 그러나 그 왕에게는 태자가 없었기 때문에 늘 근심하고 걱정하였다.
부처님께서 그 나라에 들어가시자 그는 찾아가 뵙고 설법을 듣고는, 매우 기뻐하며 다섯 가지 계율을 받아 일심으로 받들어 공경하면서 오직 아들 두기를 원하여 밤낮으로 정진하여 세 때를 잠시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왕에게는 사환아이가 있었다. 나이는 11세로서 항상 왕을 위해 심부름을 하되 믿음직스럽고 충성스럽게 법을 받들어 위의를 잃지 않고, 겸손하고 참을성 있게 정진하여 일심으로 경전과 게송을 외우고 때를 알아 먼저 일어나 향불을 준비하였다. 이렇게 여러 해 동안 정진하면서도 고달프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다 갑자기 중병을 얻어 그만 목숨을 마치고는 그 영혼이 되돌아와 그 왕의 아들로 태어났다. 왕은 젖을 먹여 키워 나이 15세가 되었을 때 그를 태자로 옹립하였다.
부왕이 목숨을 마치자 그는 대를 이어 왕이 되었는데 교만하고 방탕하여 쾌락만 일삼으며 밤낮으로 거기에 푹 빠져 나라 일을 다스리지 않았다. 대신들도 조회(朝會)를 폐하여 백성들이 그 화를 입었다.
부처님께서는 그의 행동이 전생 일을 알지 못한 데 있음을 아시고, 제자들을 데리고 그 나라로 가셨다.
왕은 불·여래께서 오신다는 말을 듣고, 선왕(先王)의 예법대로 대중들과 함께 나아가 맞이하였다. 머리를 땅에 대어 예를 올리고 물러나 왕의 자리에 앉았다.
부처님께서 왕에게 말씀하셨다. "국토와 백성들과 대신들과 관료들은 다 별고 없으십니까?"
왕이 대답하였다. "저는 아직 나이 어려 교화하여 편히 할 능력이 없습니다. 그러나 부처님의 은혜를 입어 국토가 별고 없습니다."
부처님께서 왕에게 말씀하셨다. "왕께서는 지금 왕이 본래 어디로부터 왔으며 전생에 어떤 공덕을 지어 그 왕위를 얻었는가를 알고 있습니까?"
왕이 말하였다. "미련하고 어리석어 전생 일도 모르고 어디로부터 왔는지도 알지 못합니다."
부처님께서 대왕에게 말씀하셨다.
"전생의 다섯 가지 일로 인하여 지금의 국왕이 된 것입니다. 그 다섯 가지란 어떤 것들인가?
첫째는 보시를 행하였기 때문에 지금은 국왕이 되어 만백성이 궁전과 전당을 바치고 재물이 한량없이 많은 것이요,
둘째는 절을 세우고 삼존(三尊)께 자리와 휘장을 공양하였기 때문에 지금은 왕이 되어 정전(正殿)의 왕의 자리에 앉아 나라를 다스리는 것이며,
셋째는 삼존과 여러 덕 있는 장로들에게 몸소 예배하고 공경하였소. 그 때문에 지금은 왕이 되어 만 백성들이 모두 예배하는 것이요,
넷째는 욕됨을 참고 몸으로 짓는 세 가지 업과 입으로 짓는 네 가지 업과 또 뜻으로 짓는 나쁜 업이 없었기 때문에 지금은 왕이 되어 보는 사람들 모두가 기뻐하는 것이며,
다섯째는 부지런히 공부하여 항상 지혜를 구하였기 때문에 지금은 왕이 되어 나라 일을 결정할 때 모두가 그대로 받들어 행하는 것입니다.
이 다섯 가지 일을 행하였기 때문에 태어나는 세상마다 왕이 된 것입니다."
耽 : 躭의 대치,(즐길 탐)이체자
於是世尊以偈頌曰。
人知奉其上 君父師道士 信戒施聞慧 終吉所生安
宿命有福慶 生世爲人尊 以道安天下 奉法莫不從
王爲臣民主 常以慈愛下 身率以法戒 示之以休咎
處安不忘危 慮明福轉厚 福德之反報 不問尊以卑
그리고 세존께서 다시 게송을 말씀하셨다.
사람은 웃어른을 받들 줄 알아야 하리니 임금과 아버지와 스승과 도사(道士)다
믿음·계율·보시·들음·지혜를 실천하면 끝까지 길(吉)하여 나는 곳마다 편안하리라.
전생에 좋은 복 많이 지으면 이 세상 태어나 존귀한 사람 되어
도로써 천하를 편안하게 하고 법을 받들어 그대로 다 따르리라.
임금은 신하와 백성들의 주인이니 항상 자비로 아랫사람 사랑하고
법과 계율로 제 몸을 다스리면서 잘못을 저지르지 말라고 가르쳐라.
편안한 곳에 살면서도 위태로움을 잊지 않고 생각이 밝으면 좋은 복은 더 자라리니
그 복과 그 덕의 과보는 높은 이건 낮은 이건 따지지 않네.
佛告王曰。王前世時爲大王給使。奉佛以信奉法以淨。奉僧以敬奉親以孝奉君以
忠。常行一心精進布施。勞身苦體初不懈惓。是福追身得爲王子補王之榮。今者富貴
而反懈怠。夫爲國王當行五事。何謂爲五事。一者領理萬民無有枉濫。二者養育將士
隨時稟與。三者念修本業福德無絶。四者當信忠臣正直之諫。無受讒言以傷正直。五
者節欲貪樂心不放逸。行此五事名聞四海福祿自來。捨此五事眾綱不擧。民困則思亂
士勞則勢不擧。無福鬼神不助自用失大理。忠臣不敢諫。心逸國不理臣얼民則怨。若
如是者身失令名後則無福。
부처님께서 이어 왕에게 말씀하셨다.
"왕은 전생에 대왕의 사환아이였으나, 믿음으로써 부처님을 받들고 깨끗함으로써 법을 받들며, 공경으로써 스님을 받들고 효로써 부모를 받들며, 충성으로써 임금을 받들었습니다. 항상 일심으로 정진하고 보시를 행하면서 아무리 몸이 괴로워도 조금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복이 몸을 좇아와 왕자가 되어 왕을 돕는 영화를 얻은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부하고 귀하게 되었거늘 어째서 도리어 게으름을 피우는 것입니까?
무릇 국왕으로서 행해야 할 다섯 가지 일이 있으니 무엇이 그 다섯 가지 일인가 하면, 첫째는 만백성을 다스리되 억울한 일이 없게 하는 것이요, 둘째는 장수와 선비를 육성하되 시기에 맞게 공급하는 것이며, 셋째는 근본 업을 닦아 복덕이 끊이지 않게 하는 것이요, 넷째는 충신의 정직한 충고를 믿되 참소하는 말을 받아들여 정직함을 해치거나 하지 않는 것이며, 다섯째는 쾌락을 탐하는 욕심을 억제하여 마음이 방탕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 다섯 가지 일을 행하면 이름이 천하[四海]에 퍼지고 복록(福祿)이 저절로 올 것이요, 만일 이 다섯 가지 일을 저버리면 아무 기강(紀綱)도 서지 않을 것이니, 백성이 곤궁하면 반란을 생각하고 선비가 고달프면 형세를 드날리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복이 없고 귀신도 돕지 않아서 스스로 살아감에 큰 사리[理]를 잃을 것이요, 충신이 감히 충고할 엄두를 내지 않아 마음이 방일해져 나라가 다스려지지 않으면 신하들은 걱정하고 백성들은 원망할 것이요, 만일 그렇게 되면 현세에서는 일신상에 명성을 잃고 후세에 가서도 복이 없을 것입니다."
얼 : 1.서자. 첩의 소생 2.꾸미다. 치장하다. 무너지다 3.불길한. 흉악한 4.재앙. 폐. 폐를 끼치다 5.움. 움돋이
於是世尊重說偈言。
夫爲世間將 修正不阿枉 調心勝諸惡 如是爲法王
見正能施惠 仁愛好利人 旣利以平均 如是眾附親
세존께서 다시 게송을 말씀하셨다.
무릇 세상의 장수가 되었거든 올바름을 닦아 억울한 일 없게 하고
마음을 항복받아 온갖 악을 이기면 이와 같은 이를 법왕(法王)이라 한다.
바른 법 보아 남에게 보시하고 인자한 마음으로 남의 이익 좋아하며
남을 이익되게 하되 공평하게 하면 이같은 많은 사람들 친하게 따르리라.
佛說偈已是時王大歡喜。起住佛前五體投地懺悔謝佛。即受五戒佛重說法得須陀
洹道。
부처님께서 게송을 마치시자, 왕은 매우 기뻐하며 일어나 부처님 앞에 섰다가 온몸을 땅에 던져 참회하고 사죄한 뒤 곧이어 다섯 가지 계율을 받았고, 부처님께서 다시 그를 위해 설법하시자 그는 수다원도를 증득하였다.
◈ ◈ ◈
昔佛在舍衛國祇樹精舍爲諸天人國王大臣四輩弟子說無上大法。時舍衛國南有深
山。其中常出野象象有三色。白靑黑者。國王欲得好名鬪大象。輒遣人往捕取將來付
調象師。三年之中便可乘騎亦可令鬪。時有一神象龍之所生。身白如雪尾赤如丹。兩
牙如金色。獵師見此非常好象還白國王。有此大象其形如是宜大王乘。王即募捕象師
三十餘人。遣令捕此象。人眾往到象所張羂欲捕象。而此神象知諸人意即便來前而墮
羂中。眾人皆來而欲捕之。象便瞋恚逆린跳之。近者即死遠者得走。象逐不置。時山
脇有諸年少道人多力勇健。山中學道大久未得定意。遙見此象追逐殺人。道人憐愍人
故自恃勇健欲往救之。佛已遙見恐此比丘爲神象所殺。佛即到邊放大光明。象見佛光
怒止恚解不復追逐殺人。
옛날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祇樹)정사에서 하늘 신과 국왕, 대신과 네 무리의 제자들을 위해 위없이 큰 법을 연설하고 계셨다.
그 때 사위국 남쪽에 깊은 산이 있었는데, 그 산에서는 늘 흰 색·푸른 색·검은 색의 세 가지 빛깔의 야생 코끼리가 출생하였다. 국왕은 항상 아름답고 싸움 잘하는 코끼리를 얻고 싶어하였다. 그래서 사람을 보내 코끼리를 잡아다가 코끼리 길들이는 사람에게 맡기곤 하였다. 그렇게 한 지 3년 만에 드디어 탈 수 있고 또 싸움에도 쓸 수 있는 코끼리를 얻게 되었다.
그 때 신비한 용이 낳은 신상(神象) 한 마리가 있었다. 몸은 눈처럼 새하얗고 꼬리는 단(丹)처럼 붉으며 두 어금니는 금빛 같았다. 사냥꾼은 평범하지 않은 아름다운 코끼리를 보고 돌아와 왕에게 아뢰었다. "큰 코끼리가 있는데 그 형상은 이러이러하며 대왕이 타시기에 알맞을 것입니다."
그러자 왕은 곧 코끼리 사냥꾼 30여 명을 모집하여 그 코끼리를 잡아오라고 보냈다. 그들은 코끼리가 있는 곳으로 가서 그물을 치고 코끼리를 잡으려 하였다. 그 신상(神象)은 그 사람들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곧 여러 사람 앞으로 나와 그물 속으로 들어갔다. 사람들이 모두 가서 잡으려 할 때 코끼리는 화를 내어 발굽을 들고 뛰면서 걷어찼다. 가까이 있던 사람은 그 자리에서 죽고, 멀리 있던 사람은 달아났으나 코끼리는 계속 쫓아갔다.
그 때 그 산기슭에는 힘이 세고 용맹한 젊은 도인들이 있었다. 그들은 산중에서 오랫동안 공부하였지만 아직 선정의 힘을 얻지는 못하였다. 그들은 멀리서 이 코끼리가 사람을 쫓아가 죽이려는 것을 보았다. 도인들은 그 사람들을 가엾게 여겼고 또 자신들의 용맹한 힘을 믿었기 때문에 쫓아가 구해주려 하였다.
부처님께서는 이미 멀리서 그것을 보시고 그 비구들이 신비한 코끼리에게 죽임을 당할까 걱정되어 부처님께서 곧 곁으로 가셔서 큰 광명을 놓으셨다. 그러자 코끼리는 부처님의 광명을 보고 노여움이 그치고 성이 풀려 사람을 죽이러 쫓아가지 않았다.
린 : 蹸 1,짓밟다. 유린하다 2.자국. 수레의 자국
比丘見佛迎爲作禮佛爲比丘即說偈言。
勿妄嬈神象 以招苦痛患 惡意爲自殺 終不至善方
비구들은 부처님을 뵙자 예배하였고, 부처님께서는 비구들을 위해 게송을 말씀하셨다.
괴로움과 근심을 불러오리니 함부로 신비한 코끼리 건드리지 말라
나쁜 생각은 제 몸을 해쳐 마침내 좋은 곳에 가지 못하리.
比丘聞偈即便稽首懺悔謝過。內自篤責深惟爲非。即於佛前逮得應眞。時捕象人
即皆還。소走者尋還皆得道迹。
비구들은 게송을 듣고 머리를 조아려 참회하고 사과한 뒤에, 마음 속으로 자기 자신을 꾸짖고 그 잘못을 깊이 생각하여 부처님 앞에서 아라한도[應眞]를 증득하였다. 그 때 코끼리 사냥꾼들은 모두 다시 소생하였고, 도망갔던 사람들도 돌아와 다 도적(道迹)을 증득하였다.
소 : 穌 (소생할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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昔佛在羅閱祇耆闍崛山中。時國王甁沙有一大臣。犯事免退徙著南山中。去國千
里外由來無人不熟五穀。大臣到中泉水流溢五穀大熟。四方諸國有飢寒者。皆來至此
山中。數年之中便有三四千家。來者給與田地令得生活。其中三老諸長宿年共議。國
之無君猶身之無首。相將至大臣所擧大臣爲國王。大臣答長老曰。若以我爲王者。當
如諸國王之法左右大臣文武將士上下朝直發女전宮租稅穀帛當如民法。諸國老曰。唯
然奉命一隨王法。即立爲王。處置群臣文武上下。發調人民築城作舍。宮殿樓觀。民
被苦毒不復堪諧。皆發想念欲謀圖王。諸姦臣輩將王出獵。去城三四十里。於曠野澤
中。牽王欲殺。王問左右何緣殺我。答曰。民慕豊樂奉王以禮。民困思亂破家圖國。
王告之言。卿等自爲非我本造。枉殺我者神祇知之。聽我發一願死不有恨。即願曰。
我本開荒出穀養民。來者皆活。富樂無極。自共擧我立爲國王。依案諸國自共作此。
今反殺我我實無惡。於此人民若我死者。願作羅剎。還入故身中。當報此怨。於是絞
殺棄屍而去。三日之後。王神即作羅刹還入故身中。自名阿羅婆。即起入宮絞殺新王
幷及後宮채女左右姦臣。即皆殺之。羅刹瞋恚出宮盡欲殺人。國中三老草索自縛。來
向羅刹自首。此是姦臣所爲。非是細民所可能知。乞匃原恕願還治國。曰我是羅刹。
何與人等共從事也。食飮當得人肉。羅刹急性忿不思難。三老曰。國是王許。故當如
前。食飮所須當相差次。國老共出宣令人民皆共探籌。以此爲次家出一小兒。生用作
食食羅刹王。三四千家正有一戶。爲佛弟子。居門精進五戒不犯。隨民探籌。得第一
籌。有一小兒。當先食鬼王賢者大小懊惱啼哭。遙向崛山。爲佛作禮悔過自責。佛以
道眼見其辛苦。便自說言。因是小兒當度無數人。便獨飛往至羅剎門。現變光相照其
宮內。羅刹見光疑是異人。即出見佛。便起毒心欲前噏佛。光刺其目。擔山吐火皆化
爲塵。至久疲頓。然後降化請佛入坐頭面作禮佛爲說經。一心聽法。即受五戒爲。優
婆塞。里吏催食奪兒將來。室家嘷哭隨道而來。觀者無數爲之悲哀。吏抱兒경食著羅
刹前。羅刹即持此小兒擎食至佛前。長跪白佛言。國人相差次以小兒爲食。我今受佛
五戒。不復得食此小兒。請以小兒布施佛。爲佛作給使。佛爲受之。即說呪願。羅刹
歡喜得須陀洹道。佛以小兒著鉢中。경出宮門。還其父母而告之曰。快養小兒勿復愁
憂。眾人見佛莫不驚愕。怪是何神。此兒何福而獨救之。羅刹所食奪還父母。
옛날 부처님께서 나열기성(羅閱祇城) 기사굴산(耆闍崛山)에 계셨다.
그 때 그 나라의 왕 병사왕(甁沙王)에겐 한 대신(大臣)이 있었는데 그는 죄를 범하고 자리에서 물러나, 천 리 밖에 있는 남산(南山)으로 도망쳤다. 그곳은 지금까지 사람이 살지 않았고 5곡(穀)도 익지 않았었다.
그런데 대신이 그곳으로 옮겨가자 샘물이 흘러 넘치고 5곡도 매우 풍성해졌다. 사방 여러 나라에서 굶주리고 가난한 사람들이 모두 몰려와, 몇 해 사이에 3, 4천 가구가 살게 되었고, 그는 누가 오든지 농사 지을 땅을 주어 생활하게 하였다.
그 가운데 세 사람의 노인이 있었는데 그 노인들이 함께 의논하였다.
"나라에 임금이 없는 것은 마치 사람 몸에 머리가 없는 것 같다."
그리고는 다같이 대신에게로 가서, 대신을 천거하여 국왕으로 삼으려 하였다.
대신이 장로에게 말하였다.
"만일 나를 왕으로 삼으려면 마땅히 여러 나라 왕들의 법과 같이 하여야 하오. 즉 좌우의 대신과 상하의 문무 장사(將士)들은 아침마다 조회하고 여자를 뽑아 궁녀로 들여오며, 세금을 거두고 곡식과 비단을 창고에 채우기를 백성들의 법과 같이 하여야 하오."
노인들이 말하였다.
"예, 명령을 받들어 한결같이 왕의 법대로 따르겠습니다."
그리고는 그를 세워 왕으로 삼았다. 그리고 신하와 문무(文武) 백관을 상하로 벌려 두고는 백성들을 징발(徵發)하여 성을 쌓게 하고, 사택과 궁전과 누대를 짓게 하였다.
백성들은 그 고통을 받고 견뎌낼 수가 없어 모두 나쁜 마음을 먹고 왕을 해치려고 도모하였다. 그리하여 간사한 신하들이 왕을 데리고 사냥을 나갔는데 성 밖 3, 40리에 있는 넓은 벌판까지 끌고 나가 왕을 암살하려 한 것이었다.
그러자 왕이 좌우 신하들에게 물었다. "무슨 이유로 나를 죽이려 하는가?"
신하들은 대답하였다. "백성들은 풍족하고 즐겁기를 기대하여 왕을 예로써 받들었는데, 지금은 백성들이 곤궁하여졌기 때문에 반란을 일으켜 집을 부수고 새 나라를 도모하려는 것이오."
왕이 말하였다.
"그대들 스스로 한 일이지 내가 먼저 만든 일이 아니다. 억울하게 나를 죽인다면 천지 신명이 그것을 알 것이다. 다만, 내가 세우는 서원 한 가지를 허락한다면 죽어도 한이 없겠노라."
그리고 곧 발원하였다.
"나는 원래 황무지를 개척하고 곡식을 생산하여 백성들을 길렀기 때문에, 오는 사람마다 모두 생활이 풍족하고 즐겁기 한이 없었다. 그래서 스스로들 나를 천거하여 국왕으로 삼고 여러 나라의 법을 따라 자기들이 그렇게 만든 것이다. 그런데 지금 와서 도리어 나를 죽이려 하다니, 나는 실로 이 나라 백성들에게 아무 잘못이 없다. 그런데도 만일 내가 그대들에 의해 죽는다면 나는 나찰귀신이 되어 옛 몸으로 되돌아가 반드시 그 원수를 갚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왕을 목 졸라 죽이고 시체를 버려 두고 모두 가버렸다.
사흘 뒤 왕의 혼은 나찰이 되어 옛 몸으로 되돌아가 스스로 이름을 아라바(阿羅婆)라 하였다. 그리고 곧 일어나 궁중으로 들어가서 새로 된 왕을 목졸라 죽이고, 또 후궁과 궁녀들과 좌우의 간사한 신하들을 모두 죽였다. 그리고도 그 나찰은 분노하여 궁중을 빠져 나와 사람들을 모두 죽이려 하였다.
그 때 그 나라의 세 노인들은 새끼로 제 몸을 결박하고 와서 나찰을 향해 자수(自首)하였다.
"그것은 다 저 간사한 신하들이 한 짓으로서 우리 나약한 일반 백성들은 알지도 못하는 일입니다. 용서하시고 다시 나라를 다스려 주시기 바랍니다."
나찰이 말하였다.
"나찰인 내가 어떻게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내가 먹는 음식은 사람 고기이며, 나찰은 성질이 급해서 화가 나면 어려운 것을 생각하지 않는다."
세 노인들은 말하였다.
"이 나라는 왕의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처럼 하시면 됩니다. 필요한 음식은 저희들이 차례대로 공급하겠습니다."
그 국로(國老)들은 함께 나와 백성들에게 명령을 내려 모두 산가지[籌]를 집어 그로써 순서를 정하고 거기에 해당하는 집에서 어린애를 뽑아 산 채로 나찰왕의 밥이 되게 하였다.
그 때 3, 4천이나 되는 집 가운데 오직 한 집만이 부처님의 제자였는데, 그 집은 모두 정진하여 다섯 가지 계율을 범하지 않았다. 그 집에서도 다른 백성들을 따라서 산가지를 집었는데 첫 번째 산가지를 집게 되어 그 집의 어린애가 제일 먼저 나찰왕에게 먹히게 되었다. 현자의 가족들은 모두 고뇌하고 슬피 울면서, 멀리 굴산(崛山)을 향해 부처님께 예배하고 잘못을 뉘우치며 자책하였다.
부처님께서는 도안(道眼)으로 그들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시고 혼자 말씀하셨다.
"저 어린아이로 인해 무수한 사람을 제도하리라."
그리고는 곧 날아서 그 나찰의 문 앞에 이르러 광명을 내어 궁중 안을 비추셨다.
나찰은 그 광명을 보고 이상한 사람이라 의심하여 곧 나와 부처님을 뵙고는 문득 독한 마음을 일으켜 앞으로 다가와 부처님을 잡아먹으려 하였다. 그리하여 그 나찰은 광명으로 그 눈을 찌르고 산을 떠오고 불을 토해 내어 모두 먼지로 변화시키고 말았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 몹시 피로해진 뒤에야 나찰은 항복하였고, 부처님을 청하여 들어와 앉으시게 하고는, 머리를 조아려 부처님께 예배하였다.
부처님께서 그를 위해 설법하시자 그는 일심으로 설법을 들은 뒤에 다섯 가지 계율을 받고 우바새가 되었다.
그러나 그 마을의 관리는 나찰의 먹이를 재촉하여 어느 집 아이를 빼앗아 데리고 왔고, 그 집에서는 울부짖으면서 길을 따라 나왔다. 그것을 본 사람들은 모두 슬퍼하였다.
관리는 먹이감인 아이를 안아 나찰 앞에 바쳤다. 나찰은 먹이감인 아이를 받아 안고 부처님 앞으로 나아가 꿇어앉아 아뢰었다.
"나라 백성들이 이 아이를 내 음식으로 바쳤습니다. 그러나 저는 지금 부처님의 다섯 가지 계율을 받았으므로 이 아이를 먹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 아이를 부처님께 보시하오니 부처님의 심부름꾼으로 삼아 주십시오."
부처님께서는 그 아이를 거두시고서 다시 축원하여 주셨고, 나찰은 기뻐하며 수다원도를 증득하였다.
부처님께서는 그 어린아이를 발우 안에 넣은 다음 궁문을 나와 부모에게 돌려주면서 말씀하셨다.
"다시는 걱정 말고 이 아이를 잘 길러라."
사람들은 부처님을 보고 모두들 깜짝 놀라 말하였다.
"이상하다. 저 분은 어떤 신(神)일까? 저 아이는 무슨 복으로 유독 구원을 받아 나찰의 먹이가 될 뻔한 것을 빼앗아 부모에게 돌려주는가?"
경 : 擏 (도지개 경) 채 : 婇 전 : 闐 (찰 전) 1,가득 차다. 충만하다. 2,둥둥[큰북이 울리는 소리]
도자개 - 틈이 가거나 뒤틀린 활을 바로잡는 틀.
도지개를 틀다 ; 얌전히 앉아 있지 못하고 몸을 이리저리 꼬며 움직이다.
於是世尊在於大眾中央而說偈言。
戒德可恃怙 福報常隨己 見法爲人長 終遠三惡道
戒愼除苦畏 福德三界尊 鬼龍邪毒害 不犯有戒人
그 때 세존께서는 대중 가운데서 게송을 말씀하셨다.
계율의 공덕은 믿을 수 있으니 복의 과보가 항상 그를 따르리라
법을 보고 사람들의 어른이 되어 마침내 세 가지 나쁜 길 멀리 하리라.
계율을 지녀 괴로움과 두려움을 버리면 그 복덕은 삼계(三界)에 으뜸 되리니
귀신이나 용들의 삿된 해독도 계율을 가진 이는 범하지 못하리라.
佛說偈已無央數人。見佛光像乃知至尊三界無比。便皆歸化爲佛弟子。聞偈歡欣
皆得道迹。
부처님께서 게송을 마치시자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부처님의 광명 모습을 보고 곧 지극히 거룩하여 삼계(三界)에 비할 데 없는 분인 줄을 알았다. 그리하여 모두 귀의하여 부처님의 제자가 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게송을 듣고 기뻐하며 모두 도적(道迹)을 증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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昔佛在波羅奈國鹿野場上。爲天人龍鬼國王臣民不可計眾而爲說法。時大國王太
子將從小國王世子五百餘人。往到佛所爲佛作禮。却坐一面而聽法。諸太子等。即白
佛言。佛道淸妙玄遠難及。自古以來頗有國王太子大臣長者之子。捨國吏民恩愛榮樂
行作沙門者不。佛告諸太子。世間國土榮樂恩愛。如幻如化如夢如響。卒來卒去不可
常保。又國王太子以三事故不能得道。何謂三事。一者憍恣不念學問佛經妙義以濟神
本。二者貪取不念布施下貧困厄。群臣將士所有財寶。不與民共以修財本。三者不能
遠離色欲愛樂之事捨棄牢獄憂煩之惱。行作沙門滅眾苦難。以修身本。是以菩薩所生
爲王。除此三事。自致得佛。又有三事。何謂爲三。一者少壯學問。領理國土。率化
民庶。使行十善。二者中以財施貧窮孤寡。群臣將士與民同歡。三者每計無常命不久
留。宜當出家行作沙門。斷苦因緣。勿更生死。三事不施獨無所得。於是世尊而自陳
曰。昔我前世作轉輪聖王。名曰南王皇帝。七寶導從。宮觀浴池。行宮戲園。及群臣
太子夫人채女象馬廚宰。各八萬四千。有子千人。勇猛精銳。一人當千。飛行虛空。
周遊四方。自在所爲無當前者。其壽八萬四千歲。以法治政。不枉人民。爾時聖王欻
自念言。人命短促無常難保。但當作福以求道眞。念常布施世間人民。所有財物與民
共之。已種福德。唯當出家行作沙門。斷絶貪欲乃得滅苦。王即勅梳頭人。若見頭髮
白。便當啓我。至久數萬歲。梳頭人啓言。白髮已生。勅令拔之擧著案上。王見白髮
。涕泣命曰。第一使者忽然復至。今頭已白。宜當出家行作沙門。求自然道。
옛날 부처님께서 바라내국(波羅柰國)의 녹야(鹿野) 도량에서 천인(天人)·용·귀신·국왕·백성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대중을 위하여 설법하고 계셨다.
그 때 어떤 큰 나라의 왕태자가 작은 나라의 왕세자 5백 여명을 데리고, 부처님 처소로 나아가 예배하고 한쪽에 물러앉아 설법을 듣다가 여러 태자들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부처님의 도는 맑고 오묘하며 그윽하고 멀어 미치기 어렵습니다. 예부터 국왕이나 태자, 대신이나 장자의 아들로서 나라와 관리와 백성들의 은혜와 사랑과 영화와 쾌락을 버리고 사문의 행을 실천한 이가 있었습니까?"
부처님께서 여러 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세상의 국토와 영화와 쾌락과 은애와 사랑은 요술과 같고 허깨비와 같으며, 꿈과 같고 메아리와 같아서, 갑자기 왔다가 갑자기 가버려 영원히 보존할 수가 없는 것이다.
또 국왕과 태자는 세 가지 일 때문에 도를 얻지 못하나니, 세 가지란 무엇인가?
첫째는 교만하고 방자하여 불경(佛經)의 미묘한 이치를 공부하여 정신의 근본을 구제하려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둘째는 탐하고 집착하여 하천하고 빈궁한 사람에게 보시하기를 생각하지 않는 것이며, 대신들과 장수들이 지니고 있는 재물을 백성들에게 똑같이 나누어주어 재산의 근본을 심게 하지 않는 것이다.
셋째는 색욕(色欲)의 즐거움을 멀리 떠나 걱정과 번뇌의 감옥을 버리고 사문이 되어 온갖 괴로움과 어려움을 없애어 몸의 근본을 닦지 않는 것이다.
보살은 나는 곳마다 왕이 되어 이 세 가지 일을 버리고 스스로 부처가 되는 것이니라. 또 세 가지 일이 있으니, 세 가지란 무엇인가?
첫째는 젊어서 공부하여 나라를 이치로 다스리고 백성들을 교화하여 열 가지 선을 행하게 하는 것이요,
둘째는 재물로써 빈궁하고 고독한 이에게 나누어주고, 대신과 장수와 선비들이 백성들과 같이 즐기게 하는 것이며,
셋째는 항상 목숨은 무상하여 오래 머물지 않는다 생각하고 집을 떠나 사문이 되어 괴로움의 인연을 끊음으로써 다시는 생사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이 세 가지 일을 행하지 않으면 아무 소득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세존께서 다시 자신의 전생 일을 말씀하셨다.
"나는 전생에 전륜성왕(轉輪聖王)이 되어 이름을 남왕황제(南王皇帝)라 하였다. 일곱 가지 보배로 앞뒤를 둘러쌌고, 궁전과 목욕 못과 행궁(行宮:왕이 객지에 나가 유숙하는 궁전)과 희원(戱園)과 또 신하·태자·부인·채녀·코끼리·말·주방장이 각기 8만 4천 명이나 있었다.
그리고 천 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용맹스럽고 정예(精銳)로워 각기 혼자서 천 명을 감당할 만하였고 허공에 날아서 사방을 두루 다니고 마음대로 하였으나 앞에 나와 대적할 만한 사람이 없었다. 그리고 수명은 8만 4천 살이나 되었고, 법으로 나라를 다스려 백성들을 억울하게 하지 않았다.
그 때 전륜성왕은 문득 스스로 생각하였다.
'사람의 목숨은 짧고 촉박하며 또 무상하여 보전하기 어렵다. 다만 복을 지어 진실한 도를 구하자. 항상 세상의 백성들에게 보시하기를 생각하여 가지고 있는 재물을 백성들에게 나누어주어 백성들과 함께 살아가자. 그리고 복덕을 심은 뒤에 마땅히 집을 떠나 사문이 되어 탐욕을 끊으면 괴로움을 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한 왕은 이발사에게 명령하였다. '만일 내 머리에서 흰 털이 보이거든 곧 내게 알려라.'
몇만 년을 지낸 뒤에 이발사가 왕에게 아뢰었다. '흰 털이 났습니다.'
왕은 그것을 뽑게 한 다음 책상 위에 올려놓고 그 흰 털을 보고는 눈물을 흘리면서 말하였다.
'첫번째 사자(使者)가 갑자기 왔구나. 지금 내 머리는 이미 희어졌으니, 나는 마땅히 집을 떠나 사문이 되어 열반의 도를 구해야 하겠다.'
廚 : 厨의 대치,(부엌 주)이체자 啓 : 啟의 대치,(열 계)이체자
擎髮掌中自說偈言。
今我上體首 白生爲被盜 已有天使召 時正宜出家
그리고는 털을 손바닥에 놓고 스스로 게송을 읊었다.
지금 내 몸의 머리에는 흰 털이 생겨 목숨 도둑 맞았네
이미 하늘 사자의 부름이 있었으니 이제야말로 집을 떠나야 할 때로다.
即召群臣立太子爲王。行作沙門入山修道。畢人之壽。即生第二天上爲天帝釋太
子。於後領理天下亦如大王。復勅梳頭人。若見白髮便當啓我。至久復啓。白髮已生
。敕令拔之。
그리하여 왕은 곧 신하들을 부르고 태자를 세워 왕으로 삼은 다음 자기는 사문이 되어 산으로 들어가 수도하다가 인간의 수명을 마치고는 두 번째 하늘에 태어나 천제석(天帝釋)의 태자가 되었다.
그 뒤 그는 또 천하를 다스리게 되었을 때 먼저 대왕처럼 다시 이발사에게 명하였다. '만일 흰 털이 보이거든 내게 알려라.'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이발사가 다시 아뢰었다. '흰 털이 났습니다.'
擎著掌中而說偈言。
今我上體首 白生爲被盜 已有天使召 時正宜出家
그러자 왕은 그것을 뽑게 한 다음 손바닥에 올려 놓고 게송을 읊었다.
지금 내 몸의 머리에는 흰 털이 생겨 목숨 도둑 맞았네
이미 하늘 사자의 부름이 있었으니 이제야말로 집을 떠나야 할 때로다.
復召群臣立太子爲王。即行作沙門入山修道。畢人之壽。復生天上爲天帝釋。前
天帝釋。畢天之壽。下生世間。爲聖王作太子。此三聖主更爲父子。上爲天帝。下爲
聖主。中爲太子。各各三十六反。數千萬歲。終而復始。行此三事。自致得佛。爾時
父者。今我身是也。太子者。舍利弗是也。王孫者。阿難是也。更相從生展轉爲王以
化天下。是以特尊三界無比。佛說是時。國王太子幷諸太子。皆大歡喜受佛五戒。爲
優婆塞得須陀洹道。
왕은 다시 신하들을 부르고 태자를 세워 왕으로 삼은 다음 자기는 사문이 되어 산으로 들어가 수도하다가 인간의 수명을 마치고는, 다시 천상에 태어나서 천제석이 되었고, 먼저 천제석은 하늘의 수명을 마치고 세상에 내려와 성왕의 태자가 되었다.
이 세 성왕은 번갈아 부자(父子)가 되었는데, 올라가서는 천제석이 되고 내려와서는 성왕이 되었으며 그 중간에서는 태자가 되었다. 그들은 각기 서른 여섯 번씩 수천만 년 동안 죽고 나기를 되풀이하면서 이 세 가지 일을 행하여 스스로 부처가 되었느니라.
그 때 그 아버지는 바로 지금의 나요, 그 때 태자는 지금의 저 사리불(舍利弗)이며, 그 때 그 왕의 손자는 지금의 아난(阿難)이니라.
우리는 서로서로 좇아 나면서, 계속하여 왕이 되어 천하를 교화하였기 때문에, 특히 뛰어나 이 삼계에서는 견줄 데가 없느니라."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실 때 국왕의 태자와 작은 나라의 여러 태자들은 모두 크게 기뻐하며 부처님의 다섯 가지 계율을 받고 우바새가 되어 수다원도를 증득하였다.
첫댓글 도리(道利)에 대해 배웁니다. 복을 지으니 왕의 시자에서 왕의 태자로 태어남을 봅니다. 윤회를 거듭하면서 부처님과 사리불존자와 아난존자의 함께 하는 인연을 봅니다...옛날 이야기를 하듯이 비유로 부처님말씀 배웁니다 마하불님 행복한 부처님 되옵소서...두손모음_()_
진정한 도리를 배우고 갑니다. ()
佛法僧 三寶님께 歸依합니다.
거룩하시고 慈悲하신 부처님의 加被와 慈悲光明이 비춰주시길 至極한 마음으로 祈禱드립니다. 感謝합니다.
成佛하십시요.
南無阿彌陀佛 觀世音菩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