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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의 산(山) 총정리 – 가나다라 순
순창군은 전라북도 남부 노령산맥의 동쪽사면 산간지대에 있는 군으로 동쪽은 섬진강(蟾津江)을 경계로 남원시, 북쪽은 임실군, 서쪽은 노령산맥의 주능선을 경계로 정읍시와 접하고, 남서쪽 및 남쪽은 전라남도 장성군·담양군·곡성군과 접하여 도계(道界)를 이룬다. 군 전체가 노령산맥의 동쪽 사면에 있는 산간지대이며 그 사이에 분지가 형성되어 있다. 북서쪽의 쌍치면(雙置面) 일대가 가장 험한 산세를 나타내어 고당산(高堂山)·내장산(內藏山:신선봉) 등이 정읍시와 맞닿아 있다. 여기에서 남동쪽으로 해발고도 500∼600m의 산지가 연속되다가, 남원시와의 접경지대인 섬진강의 지류 주변에 순창읍·유등면(柳等面)·풍산면(豊山面)·동계면(東溪面) 등 분지를 조성한다.
-가름산 :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화암리와 월정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10.1m이다. 치천이 가름산을 둘러 흐르고 북쪽으로는 월정저수지가 있다. 산줄기는 북쪽으로 삼발산(571.1m)로 이어진다.
-가잠산 :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용산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256m이다. 팔덕면소재지를 끼고 있으며 순창읍 순화리와 구룡리와 경계하고 가잠산 밑 인가가 산재한다. 경천이 흐르고 순창 금산으로 이어진다.
-감투봉 :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도룡리와 마흘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11.3m이다. 선암산이라고도 한다. 무이지맥에 속한 산이다. 마흘리 선암산 아래쪽 기슭 마을에서 오른쪽 105m 지점에 바위가 있었는데, 바위에 4개의 용 발자국 흔적이 있었다고 전한다. 용이 바위 아래에서 나오는 물을 마시고 바위 위에서 잤다고 하여 용바위라 불렀으며, 1914년부터 용암이라 부르기 시작하였다
-갈광산(葛光山) :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도룡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289m이다. 산의 동쪽으로 양지천이 흐르고 남쪽 끝에는 순창수목원과 인계초등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갈마봉 :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상송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40.6m이다. 추령천 낙덕저수지를 끼고 있으며 낙덕정이 있다. 낙덕정은 광무 4년(1900)에 金老洙가 조선초기의 인물인 하서(河西) 김인후(金麟厚)의 발자취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으로, 김인후가 자주 찾았다는 메기바위 낙덕암의 이름을 따 낙덕정이라 하였다고 한다.
-강산 :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성곡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250m이다. 함박산으로부터 남쪽으로 이어지는 미금들녁 끝쪽의 산이다.
-강천산(剛泉山) :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八德面)과 전라남도 담양군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85.8 m이다. 원래는 생김새가 용이 꼬리를 치며 승천하는 모습과 닮았다 하여 용천산(龍天山)이라 불렸다. 노령산맥에 속하며, 광덕산(廣德山:565m)·산성산(山城山:603m)과 능선으로 이어진다. 깊은 계곡과 맑은 물, 기암괴석과 절벽이 어우러져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리기도 한다. 1981년 1월 7일 한국 최초의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비교적 높지는 않지만 병풍바위·용바위·비룡폭포·금강문 등 이름난 곳이 많다. 또 광덕산·산성산에 이르기까지 선녀계곡·원등골·분통골·지적골·황우제골 등 이름난 계곡만도 10여 개나 된다. 정상 근처에는 길이 50m에 이르는 구름다리가 놓여 있다. 산 암봉 아래에는 887년 신라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세운 강천사가 있다. 이 곳의 석탑은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92호로 지정되었고, 절 입구의 모과나무는 전라북도기념물 97호이다.
-거등산(擧燈山) : 전라북도 순창군 유등면 건곡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43.2m이다. 순창과 남원 간 국도변 물통 고개를 거쳐 솟아오른 산으로 유등면의 주산이며 건곡제 저수지를 끼고 있다.
-건지산(乾芝山) :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중산리, 갑동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12m이다. 일명 건지뫼, 수지산으로 불려왔다. 예부터 자주 수해를 당하여 어려움을 겪자 한 도승이 지나면서 뒷산을 수지산이라 부르면 마을에 큰 화를 당할 터이니 건지산으로 고쳐 부르라 하였다. 이후 마을 이름과 산 이름을 건지뫼 또는 건지산이라 하였다. 산 아래에 있는 건지사는 1939년에 창건된 사찰로,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과 면암(勉菴) 최익현(崔益鉉)을 봉안하고 있다.
-계룡산(鷄龍山) : 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 금성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02.5m이다. 금성리 피노마을 뒤에 잇는 산으로 산아래 녹두장군 전봉준관이 있는데 전봉준 장군이 우금치 전투에서 패하고 충청남도 계룡산에 머물자 스님 한 분이 “장군이 재기에 성공하려면 계룡산을 피하고 경천을 피해야 됩니다.”라고 하였다. 이에 장군이 자금도 모을 겸 백양사로 내려왔는데, 계속 추격을 당하자 숨어들어 온 곳이 옛 부하가 살고 있던 이곳 ‘피노리’였다. 현상금이 나붙자 돈에 눈이 먼 경천은 전봉준을 밀고했고, 동원된 무뢰한에게 몽둥이로 다리를 맞아 뼈가 으스러질 정도가 되어 붙잡히고 말았다고 한다. 피노리 뒤에 있던 산 이름이 ‘계룡산’이었고 부하의 이름이 ‘경천’이었음을 전봉준이 미처 알아채지 못했다는 것이다.
-고당산(高堂山) : 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과 정읍시 부전동, 칠보면과 경계하는 산으로 높이는 641.4m이다. 동진강과 섬진강의 분수령이 된다. 순창의 북서쪽 끝자락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 호남 정맥과 정읍지맥[고당산~칠보산~성황산~월명산]을 이어주는 요충지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뛰어나 서로는 방장산과 입암산을 비롯한 영산기맥, 남으로 내장산의 9개 봉우리가 펼쳐지고, 호남 정맥 내장산 신성봉과 백암산, 남쪽 세자, 용추, 깃대봉, 병장산, 불태산, 동으로 장안산, 북으로는 모악산이 이어진다. 하지만 『산경표(山經表)』와 지형도상에서는 고당산은 찾아볼 수 없고 칠보산(七寶山)[459m]만 나와 있다. 엄밀하게 따지자면 호남 정맥에 있는 이곳이 고당산이고, 칠보산은 서북쪽에 있는 산이다.
-고지산고(古芝山) : 전라북도 순창군 금과면 장장리와 전라남도 담양군 금성면 봉서리, 덕성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350m이다. 덕진봉(德進峰)에서 남쪽으로 뻗어 내려와 솟아오른 산으로 순창 광주간 도로를 만나면서 금과면과 담양군 금성면 경계를 이루고 도로를 건너 서남쪽으로 금성면 시목리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고지산 남쪽에 형성된 마을이 늑곡리로 이 마을은 원래 장정리 또는 장동이라 하였고 장정리의 서남쪽에 있는 마을은 장촌이라고 하였다. 이와 같은 두 마을이 다같이 노루 장(獐)자를 썼던 것으로 보아 마을 형상 이 달리는 노루가 망을 만나 주춤하고 서 있는 주장봉망(走璋逢網) 형상이므로 장정리(璋停里)였던 것이 행정구역 통폐합 때에 굴레 륵(勒)자를 써서 늑곡(勒谷)이라 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곰재산 :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운북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82.7m이다. 산자락에 월정저수지를 끼고 있으며 산줄기는 세자봉으로 이어진다.
-국사봉(國師峰) : 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 학선리와 정읍시 산내면 매죽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657m이다. 쌍치면의 진산인 국사봉은 풍수지리상 선현들이 으뜸으로 꼽는 임금과 신하가 조회하는 군신 봉조의 형상이다. 임금을 상징하는 국사봉을 정점으로 좌측에는 삼태봉(三台峰)이 이어져 삼정승이 좌정하는 형상이요, 우측엔 육경봉(六卿峰)이 나열해 육판서가 도열하는 형국이다. 전면에는 내전을 뜻하는 내동(內洞) 마을이 있고, 후면에는 옥촉(玉燭)을 밝히는 옥촉봉[516m]이 솟아 있다. 게다가 섬진강의 상류이자 쌍치면의 젖줄인 추령천이 마을 앞을 흐르고 있어 풍수지리의 이상적인 모델을 모두 갖춘 길지다. 국사봉은 자연환경과 기후 조건이 철쭉의 번식에 적합한 곳으로 야생 산철쭉이 1.7㎞에 걸쳐 군락을 이룬다. 특히 연분홍 자생 철쭉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100~200년 이상 된 토종 야생 산철쭉으로, 나무 크기가 작은 것은 2m, 큰 것은 5m에 이른다. 오월 초순이면 형형색색의 철쭉들이 장관을 이룬 국사봉 자락에서 철쭉 축제가 열린다. 국사봉 서쪽의 철쭉제 행사장이 있는 터실과 귀신 폭포, 철쭉 2군락지가 있는 승어실에는 온갖 꽃이 피어 장관을 이룬다.
-금산(錦山) :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교성리, 순화리, 남계리, 가남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33m이다. 옥녀가 비단을 짜는 옥녀직금(玉女織錦 ) 형상이라서 금산(錦山)이라 했다는 설과 순창읍에 기러기가 내려앉는 형상의 새 금(禽)을 쓰는 금산(禽山)이라는 두 가지 설이 있다. 순창읍의 진산으로 북쪽에 있으며 순창 컨트리클럽이 금산 계곡에 있다. 순창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팔각정이 있다. 큰 암벽이 많은 산으로 정상은 넓은 암반지대를 이룬다. 산자락에 순평사, 실상암, 영천사가 있다.
-깃대봉1 :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안정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366.6m이다. 순창 금평마을 뒤 깃대처럼 서 있어 깃대봉이라 한다. 산 아래로 치천이 흐르고 회문산 장군봉으로 이어지며 주변에 만일사가 있다. 앞쪽으로는 요즘 한반도지형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무직산이 있다. 치천방향으로 끝부분에 부채바위가 있다.
-깃대봉2 :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금천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386m이다. 깃대처럼 뾰족하여 이름 붙여졌고 산정상에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고, 구림면소재지에서 주산봉(356m) 연산(354m) 깃대봉(386m) 옥녀봉(426m) 벌통산(684m)으로 이어진다.
-깃대봉3 ; 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 운암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644m이다. 깃대봉은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첫 번째는 국가 발전에 공로가 있는 백성에게 나라에서 사패지(賜牌地)를 하사하면 그곳에 깃대를 세워 공적을 기렸다 하여 붙은 이름이고, 두 번째는 일제 강점기에 가장 전망이 좋은 산에 삼각점을 설치하고, 그곳에 빨간 깃대를 꽂아 측량을 하였던 곳이라 하여 붙은 이름이다.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깃대봉이라는 이름이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예전에 신광사라는 암자가 있어 붙여졌다는 신광사재는 사람의 왕래가 많았던 고개다. 북쪽으로는 나이봉과 연결된다.
-깃대봉4 :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주평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90.1m이다. 복흥면에는 깃대봉이 2개가 있다. 하나는 추월산에서 이어지는 심적산 깃대봉(711.3m)이고, 다른 하나는 복흥면소재지를 끼고 있는 이 깃대봉이다.
-나이봉 :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금창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나이봉은 매봉에서 깃대봉으로 뻗어가는 산줄기로, 정읍 산내면과 쌍치면을 나뉘는 봉우리이다. 6·25 전쟁 때 순창경찰서 쌍치지서장 라희봉 경감이 빨치산과 싸우다 전사한 곳 이라해서 나이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남산(南山) :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서호리와 현포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265.6m이다. 동계면의 남쪽에 있어 동계남산으로 불린다. 오수천이 흐르고 순창의 3대명산의 하나인 채계산으로 이어진다.
-낭림산 : 전라북도 순창군 풍산면 상촌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97m이다. 상촌마을 동쪽에 있는 낮은 구릉성 산으로 경천이 흘러 섬진강으로 합류한다. 낭링산과 상촌마을 사이로 지나가는 향가로가 한내리 및 대가리와 연결되는 통로로 이용되고 있다.
-노적봉(露積峰) : 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 학선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53m이다. 호남정맥에 속해있는 산으로 서쪽으로는 고당산으로 이어지고 동쪽으로는 소장봉 구절재로 이어진다
-달방멀댕이산 : 전라북도 순창군 유등면 무수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34m이다. 무수리 월탄마을과 화탄마을 사이에 있는 산으로 무수리는 섬진강이 마을 북쪽에서 남쪽으로 흐르며 근심이 없는 마을이란 뜻에서 무수리라 하고, 백일홍이 빨갛게 피어서 섬진강 여울에 비치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해서 마을 이름도 화탄이 되었다. 월탄 마을은 달빛이 마을 앞 여울에 비치는 모습이 아름다워 달여울이라 부르다가 월탄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조선중기의 왕족인 종실장림도정 이덕령과 충양수 이흥길의 묘가 있고 이들을 모시는 영모재가 있다.
-대각산(大角山) :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금월리와 장성군 북하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28m이다. 영산강과 섬진강의 분수령으로 호남정맥에 속하는 산줄기이다. 산 북쪽으로 49번 국도가 통과하여 장성과 순창을 잇고 있다. 순창을 넘는 경계에 있고, 남쪽 줄기가 용구(龍龜), 추월산(秋月山), 무등산(無等山), 월출산(月出山), 백운산(白雲山) 등 여러 산으로 이어진다.”는 기록이 있다. 정상에는 삼각점이 있으며 정맥길은 도장봉으로 이어진다.
-대봉(大峯) :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쌍암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321.5m이다. 쌍암리(雙岩里)는 일명 ‘맞바위’라 부른다. 마을 동쪽 산 큰 바위와 서쪽 산 큰 바위가 쌍둥이 바위처럼 닮아 서로 마주 본다 하여 맞바위라 부르다가 쌍암이라 부르기 시작하였다. 북쪽 장례(藏禮) 마을은 옛날에 빗바위라 불렸으며 이곳의 형상이 달리는 노루가 망에 걸려 슬피 우는 주장례망(走獐澧網)에서 비롯되어 ‘노루가 운다’는 의미로 장례라 불리다가 장례마을이 되었다. 동쪽으로 쌍암제를 끼고 있다.
-대동산(大東山) :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장덕리, 인계면 노동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160.7m이다. 대동산(大東山)으로 불리기 전까지는 환도산(還刀山)이라고 하였다. 풍수지리상 경천과 양지천, 그리고 순창의 모든 물이 나가는 곳에 있기 때문이다. 산줄기는 강천산의 주봉인 왕자봉에서 동쪽으로 뻗어가는 산줄기가 무이산, 성미산, 두류봉, 장덕산을 지나 순창 시가지의 동쪽에 대동산을 솟구친다. 물줄기는 양지천을 거쳐 모두 섬진강으로 흘러든다. 대동산 동쪽에는 노동리가 있다. 노동리는 '노동(蘆洞)'이라는 지명에서 보듯 갈대가 많은 마을이다. 노동리에는 임진왜란 때 의병 활동을 한 한응성 충절비가 있다. 목책으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순창군민들의 좋은 휴식처를 제공한다. 정상에 있는 팔각정 정자에서 순창 읍내가 한눈에 조망된다.
-덕진봉(德津峰) :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창덕리와 전라남도 담양군 금성면 덕성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384m이다. 행정 구역 통폐합 이전의 마을 이름이었던 덕진면 덕진리에서 따왔다. 순창 서쪽에 솟구친 산으로 호남정맥 강천산 광덕산에서 덕진봉으로 이어진다. 물줄기는 동쪽은 섬진강에 합수되고 서쪽은 담양호에서 흐르는 물과 영산강에 합류된다.
-도장봉(道藏峰) :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대방리와 어은리 장성군 북하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59m이다. 순창의 서쪽 끝부분에 솟구친 산으로 서쪽의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성암리 도장(道藏) 마을에서 유래했다. 어은동재에 수령 500년 된 느티나무가 있다. 동쪽은 순창 어은동이고 호남 정맥은 남쪽으로 뻗는다. 정상에서 동쪽으로 추월산과 담양호 너머 강천산이 손짓하고, 남쪽은 병풍지맥의 삼인산과 불태산이 지척이다. 서쪽은 고창 문수산과 구황산이 다가오고, 북쪽은 대각산 너머로 내장산 연봉들이 펼쳐진다.
-동산(東山)1 : 전라북도 순창읍 교성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346m이다. 아미산에서 보면 동쪽에 있는 산이라서 동산으로 불린다. 북쪽으로는 옥녀봉과 남쪽으로는 작은아미산으로 이어진다.
-동산(東山)2 :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동산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331.1m이다. 산자락에 동산초등학교와 동산저수지를 끼고 있다.
-동고안산 :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창덕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223m이다. 작은 매봉이라고도 한다. 아미지맥은 호남정맥 뫼봉에서 분기하여 동고안산, 아미산, 옥녀봉, 배미산, 안산을 경유하여 사천이 섬진강에 합수하는 지점까지 도상 약 10km인 짧은 산줄기를 말한다.
-똥뫼산 :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화암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245m이다. 농경지에 낮게 솟은 묘지처럼 솟아 있는 산이어서 붙여진 이름인듯하다. 산자락에 축사가 들어서 있으며 북쪽으로 21번지방도가 남쪽으로는 자양마을과 연결되는 자양로가 지나간다.
-두리봉 :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금창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395m이다. 두리봉은 금창리 마을 뒷산으로 금창리는 마을은 풍수상 행주형 지세 즉 배형국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마을의 터가 떠나가는 배의 형상과 같아 배가 흔들리지 않고 항진하려면 무게가 실려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마을앞에 돌탑을 조성해 놓았다. 마을 앞 돌탑은 처음에는 할아버지탑과 할머니탑 2기가 있었으나, 현재는 할머니탑만 있을 뿐 할아버지탑은 소실되었다.
-두류봉(頭流峰) :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세룡리와 적성면 석산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45.4m이다.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이나 지리산의 별칭인 두류산(頭流山)에 버금가는 두류봉(頭流峰)이란 이름을 붙여줬다는 것은 그 산세가 예사롭지 않음을 의미한다.
벌동산(461m)과 생이봉(513m) 및 두류봉(545.4m)은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과 적성면 및 임실군 덕치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모산은 무이지맥 상의 국사봉(352m)이다. 강천산에서 순창군 유등면 외이리로 이어지는 무이지맥이 국사봉에서 동남쪽으로 가지를 쳐 일군 산줄기가 벌동산과 생이봉 및 두류봉이다. 벌동산과 생이봉 및 두류봉을 일군 산줄기는 순창군 적성면 지북리에서 그 맥을 심초천과 섬진강의 두물머리에 넘겨주고 있다.
-두메산 : 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 용전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365m이다. 추령천이 흐르고 추령천 건너 깃대봉이 있고, 북쪽으로는 피노마을 뒤 계룡산이, 동쪽으로는 정읍 오두봉 종석산에서 이어지는 배봉이 둘러싸고 있다.
-뒷동산 :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자양리과 화암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261m이다. 자양마을 뒤에 있는 산이다. 자양마을은 중국 무이산 밑에 있는 자양 마을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화암(花岩)이라는 마을 이름은 뒷산의 바위가 꽃처럼 아름다우며, 봄이면 바위 틈사이에 꽃들이 피어 아름다움을 더해 주고 있어서 꽃바우마을이라고 불리우다 한자로 표기하면서 화암(花岩)마을이 되었다고 한다.
-망대봉(望臺峰) : 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 방산리와 정읍시 부전동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53.8m이다. 조망대 구실을 하는 산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산줄기는 호남정맥 고당산을 지나서 망대봉을 솟구쳐 놓고 내장산, 백암산으로 이어진다. 정상에는 통신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망대봉은 호남 정맥 종주꾼들이 필수로 정상을 거치는 곳이다. 정상에 서면 사방이 탁 트여서 조망이 좋다. 남쪽으로 내장산과 쌍치의 장군봉, 백방산이 조망되고, 동쪽으로는 쌍치의 국사봉과 회문산이 이어진다.
-뫼봉1 :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갑동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53m이다. 호계마을 뒷 산이다. 산아래로 양지천이 지나가고 호계마을 앞 바랑산자락에 고려 말 충신이자 두문동 72현중 한분인 임선미를 모신 사당인 호계사(虎溪祠)가 있다.
-뫼봉2 :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창덕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332m이다. 강천산 광덕산에서 남동쪽으로 분기하여 뫼봉거쳐 덕진봉으로 향한다. 매봉이라고도 한다. 뫼봉에서 아미지맥으로 분기된다. 참고로 아미지맥은호남정맥 뫼봉에서 분기하여 동고안산, 아미산, 옥녀봉, 배미산, 안산을 경유하여 사천이 섬진강에 합수하는 지점까지 도상 약 10km인 짧은 산줄기를 말한다.
-무량산(無量山) : 전라북도 순창군의 동북쪽 동계면 어치(於峙)리에 위치한 산으로 높이는 587m이다. 무량산 지명의 뜻은 '한량이 없는 산'이라는 의미로서, '대대로 문과에 급제'한 어느 집안 이야기와 관계되는 전설이 있다. 그 내용으로는 "활로써 산돼지를 잘 잡는 소년이 산돼지의 창자에서 무량이란 글자를 발견한 다음 책을 읽는데 열중 함으로써 문과(文科)에 급제했을 뿐 아니라 대대손손에 걸쳐 과거에 급제(及第)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산 밑에는 산의 이름과 같은 암자가 있고, 이곳에서 공부하면 '과거에 급제'한다는 속설이 전해지고 있어 이곳의 전설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동여도』에 순창 읍치의 동북쪽에 지명과 함께 산지의 모습이 비교적 험준하게 그려져 있다. 호남의 젖줄기인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서쪽의 용궐산은 용이 승천하는 형상이다.
-무직산 :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금천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80m이다. 무직 장군이 주둔하였다는 산을 무직산이라 하며, 노령산 북쪽에 위치한 임실군 덕치면과 순창군 경계에 성미산이 서 있다. 성미산에서 서쪽으로 뻗어 내려온 봉우리 밑에 흐르는 천이 치천이라 하며, 마을 앞으로 구림천이 남에서 북으로 흐르고 있다. 금평 마을은 회문산 장군봉(將軍峰)[444.8m]에서 옥녀봉을 거치며 그 안에 형성되었다. 산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굽이치는 치천의 모습이 마치 한반도의 모양을 하고 있다.
북쪽으로는 옥녀봉과 베틀아우 등을 지나면서 호정소라는 거대한 공룡 발자국이 있는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면서 무직산을 향해 나아간다. 특히 호정소는 배틀아우 동쪽에 있는 소로, 옛날 용이 못 된 이무기가 살고 있어서 비린 생선을 먹고 가면 물린다고 전해 오며, 근래까지도 수달이 살았다고 한다. 이 호정소보 아래쪽 널따란 바위 위에 공룡 발자국 수십 개가 선명하게 남아 있다. 크기는 대략 25~28㎝ 내외이며, 깊이는 5~8㎝이다. 모양은 타원형에 가깝다.
-물음산 :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자양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377.1m이다. 강천산 자락의 산으로 물음산이 있는 자양리는 중국 무이산 밑에 있는 자양 마을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바랑산 :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갑동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31m이다. 호계마을에 있는 산으로 바로 왼쪽 산자락에 일제 강점기에 건립된 고려 말 충신이자 두문동 72현중 한분인 휴암(休庵) 임선미(林先味)를 모신 사당인 호계사(虎溪祠)가 있다.
-박산(朴山) :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구산리에 잇는 산으로 높이는 298m이다. 마흥마을 뒷 산으로 마흥저수지를 끼고 있으며, 인계면의 원통산으로 이어진다. 구산리는 거북이의 형상을 닮았다 하여 구산리라 이름하였으며, 거북이의 수명만큼 장수 인구가 많은 마을이기도 하다. 귀야우재 고개에서 북쪽으로 해발 377.1m 산이 솟아오르니 약수터가 있는 물통골산이다. 이 봉우리에서 서북쪽으로 뻗어 내린 것이 흡사 말의 등처럼 생겼는데 이 산 끝자락에 남쪽을 향하여 형성된 마을이 마흥마을이다.
-배미산 : 전라북도 순창군 풍산면 죽곡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14m이다. 아미산 줄기에서 뻗어나와 중아미산이라고도 한다. 한국지명총람에는 산이 높고 험하다는 의미로 정상을 아미산(峨嵋山), 서남쪽 금과로 뻗어 나온 산줄기에 있는 다섯 봉우리 중 414봉은 중아미산, 끝 봉은 소아미산으로 기록됐다.
-백방산(柏芳山)1 :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서마리와 쌍치면 중안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655.9m로 예전에 잣나무가 많아서 붙은 이름으로 잣방산으로도 불리며 순창군 서쪽 끝자락에 솟아 있다. 섬진강 상류인 추령천이 휘돌아 흘러가며, 투구 형상을 한 천혜의 요새이다. 산줄기는 백두 대간 호남 정맥이 내장산에 가기 전 추령봉에서 동쪽으로 뻗어 가는 산줄기 끝자락에 백방산을 형성하였다. 물줄기는 모두 추령천에 합수되어 섬진강을 이루다가 광양만 남해로 흘러간다.
-백방산2 :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동산리와 산정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18.1m이다. 서마리에 있는 백방산(650m)과는 동명이산이다.
-백정산 :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광암리와 구산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312m이다. 산 서쪽 아래에 태자마을이 있는데 마을 뒷산이 왕자맥(王字脈)을 이루어 내려앉은 마을로 군왕지지(君王之地)라 하여 태자동(太子洞)이라고 불렸다. 태자 마을은 풍수지리학적으로 태자독서형(太子讀書形)으로 옛날부터 군왕지지로서 풍수사들이 끊이지 않았으며, 풍수지리로 이름 난 홍성문 대사가 이 마을 앞을 지날 때는 반드시 군왕의 예를 갖추어 네 번 절하고 지나갔다는 전설이 있다.
-백호산(白虎山) : 전라북도 순창군 적성면 지북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19m이다. 지북마을 앞 산으로 산아래로 인계면 심초리에서 발원한 심초천이 흘러 섬진강과 합류한다. 지북마을은 마을 형상이 갓과 옥대 같다 하여 갓대라고 부르고 한자로는 관대촌(冠帶村)이라 하였는데, 어느 도인이 마을을 보고 안산은 노호(老虎)로 백호형상이며 마을은 백호와 상대성 지명으로 큰 돼지가 드러누워 있는 형상이라고 하면서 부자가 많으면 시기하는 사람도 많음으로 지북이라 부르도록 하여 지북리(支北里)가 되었다고 전한다.
-벌동산 : 전라북도 순창군 적성면 석산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61m이다. 섬진강이 흐르고 건너편으로 무량산과 용궐산이 병풍처럼 둘러 있고, 벌동산(461m)과 생이봉(513m) 및 두류봉(545.4m)은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과 적성면 및 임실군 덕치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모산은 무이지맥 상의 국사봉(352m)이다. 강천산에서 순창군 유등면 외이리로 이어지는 무이지맥이 국사봉에서 동남쪽으로 가지를 쳐 일군 산줄기가 벌동산과 생이봉 및 두류봉이다. 벌동산과 생이봉 및 두류봉을 일군 산줄기는 순창군 적성면 지북리에서 그 맥을 심초천과 섬진강의 두물머리에 넘겨주고 있다.
-벌통산 :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방화리와 금창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684m이다. 옆에 있는 여분산은 같을 여(如), 가루 분(粉)을 쓰는 꽃가루와 같은 산이라는 의미이고 벌통산은 벌은 꽃가루를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벌통산에서 발원한 물과 운북리와 경계 지점에서 발원한 물이 합수되는 지점에 있는 방화리에는 자연 하천들로 운항골, 웃골천, 이율재천, 큰덕천, 안동천, 방화천 등이 흐른다.
-봉황산(鳳凰山) : 전라북도 순창군 금과면 목동리와 전남 담양군 금성면 봉황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250m이다. 고지산(古芝山,350m)으로부터 남쪽으로 장장리가 형성되고, 다시 서남쪽으로 솟아오른 산으로 목동 마을의 주산이다.
-불암산 : 전라북도 순창군 적성면 석산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293m이다. 섬진강이 흐르고 건너편으로는 무량산과 용궐산이 북쪽으로는 벌동산과 두류봉이 남쪽으로는 순창의 3대명산인 채계산이 그림처럼 둘러있다. 산자락에 전라북도문화재자료 제184호로 지정된 석산리마애여래좌상이 있다.
-산신산(山神山) :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답동리와 담양군 용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385.6m이다. 호남정맥에 속해있는 산으로 추월산에서 북추월산을 지나 산신산거쳐 천치재로 이어진다.
-삼내산(三淶山) :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삼정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396.5m이다. 복흥면소재지 북쪽에 있는 산으로 추령천과 갈월천이 만나는 지점에 있다.
참고로 호남백방단맥은 호남정맥 추령 가기전 추령봉(550) 북동쪽 정읍시, 순창군 쌍치면, 복흥면의 삼면경계 지점인 비룡재(530)에서 동남방향으로 분기하여 순창군 쌍치면, 복흥면의 경계를 따라 중안재(430)-윗마재(470)-栢芳산(650)-소백산(550)-508.7봉-장대봉(530)-삼내산(396.5)-내외고개 도로(310)를 지나 순창군 복흥면 산정리 추령천에서 끝나는 약11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삼바리봉 :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운북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15m이다. 운항마을 앞 산으로 여분산에서 남쪽으로 뻗어내린 산줄리고 삼바리봉거쳐 중산으로 이어진다. 운항마을의 운항은 마을이 언제나 구름 속에 묻혀 있다 하여 운행이라 하다가 1935년 운항으로 개칭하였다. 월정저수지를 끼고 있는 산이다.
-삼발산 :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운남리와 화암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71.1m이다. 화암마을 북쪽에 위치하는 뒷산 줄기 중 최고봉으로 사방 전망이 트여있어 정상에는 산불 감시초소가 있다. 예전 입구에 삼밭이 많아 삼밭산으로 불린다고 하며 천연 동굴이 있어 굴골로 부르는 서쪽 산줄기와 동쪽 조릿대 숲을 통해 오르는 계곡 등산로가 있는데 양쪽 모두 가파른 오름길이다. 현지에서 양호밧등으로 불리는 벼랑같은 바위 능선은 가파르지만 우회길이 있고 등산로도 잘 정비되어 있다.
-상상봉 : 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 용전리와 금창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625.8m이다. 상상봉에서 깃대봉과 나이봉으로 갈린다.
-생이봉 : 전라북도 순창군 적성면 석산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13m이다. 벌동산(461m)과 생이봉(513m) 및 두류봉(545.4m)은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과 적성면 및 임실군 덕치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모산은 무이지맥 상의 국사봉(352m)이다. 강천산에서 순창군 유등면 외이리로 이어지는 무이지맥이 국사봉에서 동남쪽으로 가지를 쳐 일군 산줄기가 벌동산과 생이봉 및 두류봉이다. 벌동산과 생이봉 및 두류봉을 일군 산줄기는 순창군 적성면 지북리에서 그 맥을 심초천과 섬진강의 두물머리에 넘겨주고 있다.
-생화산 :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대방리에 있으며 놓이는 526m이다. 호남정맥에 속해 있는 산으로 북으로는 도장봉이 남쪽으로는 병풍지맥갈림길 거쳐 밀재로 이어진다.
-소백산(小柏山) :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서마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40.1m로 백방산에서 이어지는 산줄기로 백방산에 소자를 넣어 소백방산이 되었으나 현재는 방짜를 빼고 소백산으로 불리고 있다고 한다. 각 지도상에도 소백산으로 표시되고 있다.
-서산(西山) :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월정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369.2m이다. 오정마을 서쪽에 있는 산으로 오정자(五亭子)마을은 마을 주위에 다섯 그루의 정자나무가 있어 아래에 정자를 짓고 살면서 부촌이 된다고 한다.
-서암산(瑞巖山) : 전라북도 순창군 금과면 방성리와 전라남도 담양군 금성면 봉황리, 무정면 덕곡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50m이다. 상서로운 정기가 서려 있고 산세가 좋다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일명 세암산으로도 불린다. 호남 정맥에서 우측으로 약간 비켜나 있는 서암산은 일목 고개에서 35분쯤 소요되며, 조망이 아주 좋다. 북쪽은 추월산과 강천산, 남쪽은 만덕산과 꾀꼬리봉이 지척이다. 동쪽으로 설산과 동악산이 펼쳐지고 서쪽으로는 불태산과 삼인산이 조망된다.
-설산(雪山) : 전라북도 순창군 풍산면 삼촌리, 금과면 청용리와 곡성군 옥과면 설옥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526m이다. 멀리서 보면 하얀 눈이 쌓인 것처럼 정상 부분이 하얗게 빛나 설산(雪山)이라고 부른다. 납쪽 산자락에 고승 설두화상이 수도하였다고 전해지는 수도암이라는 암자가 있다. 전남 곡성군과 경계를 하는 산으로 예로부터 설산 낙조[雪山落照]를 곡성 8경의 으뜸으로 쳤으며 곡성의 10명산 중에서 동악산 다음으로 설산의 경승을 꼽았다. 또한 설산에 드리운 구름[雪山歸雲]과 괘일산에 걸린 해의 모습을 옥과 8경으로 일컬었다.
-성적산 :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운북리와 전남 담양군 용면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56m이다. 옆에 용추봉과 이어진다.
-성주봉(城主峰) : 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 고도리, 석보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33m이다. 산자락을 추령천이 휘감고 있다. 석보리쪽에 부엉바위가 있고 주변 백방산과 장군봉이 있다. 부엉바위는 바위에 부엉이가 살고 있을 것 같아 부엉바위라 명한 것 같다. 추령천을 사이에 두고 문정공 하서 김인후선생을 기념하기 위한 훈몽제가 있으며, 성주봉의 명칭은 성주봉을 둘러싸고 작은 성처럼 둘러싸인 암봉이 마치 성의 주인처럼 생긴 봉우리라서 성주봉이라 이름지어졌을 것이라 추측해본다.
-세자봉(世子峰) :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운북리와 쌍치면 운암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709.1m이다. 풍수지리상 세자봉은 임금[금상(今上)골] 앞에서 스승 격인 북쪽의 국사봉(國師峰)[지형도에는 깃대봉으로 표기됨]의 가르침을 받는 형국이라 하여 얻은 이름이다. 회문산 옆 구림 장군봉(일명 투구봉)은 투구를 쓰고 장검으로 무장한 임금을 호위하는 호위대장 역할을 한다. 세자봉은 다섯 신선이 바둑을 두는 오선위기(五仙圍碁)의 명당인 회문산과 임금이 태어날 군왕지지인 여분산을 이어주는 산줄기의 요충지다.
-솔매산 :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세룡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227m이다. 조선 시대 2기의 회곽묘인 마흘리 무덤은 순창군 인계면 마흘리 소마 마을 동쪽에 있는 솔매산에서 남쪽으로 250m가량 떨어져 있다. 순창군 적성면 대산리와 경계를 이루는 곳이다. 대산리에서 내월리로 넘나드는 꽃 고개, 묘동에서 인계면 세룡리로 넘나드는 묘굴재가 있다.
-송정(松亭)뒷산 :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주평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342.2m이다. 송정마을 뒤에 있어 송정뒷산으로 불린다. 송정 마을 앞 시냇가에는 수해를 막기 위한 소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는데 이는 마을 이름을 송정이라 고쳐 부른 연유가 되었다.
-쉰산 : 전라북도 순창군 적성면 내월리와 세룡리, 대산리, 인계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365m이다. 적성면 석산리 두류봉에서 내려오다 대산리에서 쉬는 산이라 하여 쉰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동쪽 산 아래로는 내월저수지가 있고 서쪽으로는 심초천 건너 솔매산이 자리하고 있다. 세룡리 상서로운 용이 비를 뿌리는 형상 서룡쇄우(瑞龍灑雨)의 산아래 길게 자리 잡은 선월리 둔기마을 1914년 이 두마을을 통페합하여 지금의 세룡리가 되었다고 한다. 대산마을 뒷산이 대호하산(大虎下山)형상으로 마을이름을 대호라고 하면 너무나 위압적이기에 대산이라고 하여 큰 호랑이를 표현한 것이다.
-심적산(深寂山) :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대방리 심적마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711.3m이다. 깃대봉이라고도 하며 심적산의 명칭은 심적마을에서 따온 것이다. 산줄기는 금남호남정맥 완주 주화산에서 갈려나온 호남정맥이 남으로 뻗어가며, 추령과 내장산을 지나 새재에서 서쪽 입암산 방향으로 영산강의 분수령인 영산기맥(입암산~유달산)을 나누고 남쪽으로 전라남북도의 경계를 달리며 백암산, 대각산, 수리봉을 지나 추월산 못 미쳐서 서쪽으로 심적산을 형성하였다. 물줄기는 모두 추령천을 통해 섬신강으로 흘러든다. 아래쪽에 대법원가인연수원이 있다.
-아미산(峨眉山) :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백산리, 금과면 방축리, 풍산면 죽곡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15.1m이다. 남의 환심을 사기 위해 요염하게 웃음 짓는 여자의 모습을 연상시킨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아미산은 말의 꼬리 형상의 마미산(馬尾山), 높고 험하다는 뜻의 아미산(峨嵋山), 배 모양이라는 의미로 배산[舟山], 배를 매 두었던 곳이라는 뜻으로 배맨산 등 다양한 이름을 갖고 있다. 아미산은 다섯 명의 재상이 나온다는 풍수지리를 믿은 일본인들이 쇠말뚝을 박아 놓고, 주민들에게는 옛날에 배를 매었던 말뚝이라고 속이기도 했다. 아미산이 순창읍 방향으로 배를 엎어 놓은 듯한 복주(伏舟) 형상이라서 배산으로 불렸던 것을 역으로 이용한 것이다. 순창군 서남쪽으로 솟아오른 다섯 개의 봉우리가 오상(五相)을 상징하는데, 다섯 번째 봉우리는 노승이 예불을 올리고 왼쪽의 호승(胡僧)이 목탁을 치는 형상을 하고 있다. 동쪽에 있는 못토재는 예전에 순창으로 통하는 큰 고개였다. 아미산 우측의 봉우리를 작은아미산, 상죽 마을 뒤편의 가운데 봉우리를 아미산, 북쪽 끝에 있는 암봉의 정상을 시루봉이라고 한다. 산 전체를 부를 때는 아미산으로 부른다. 아미산 북쪽 산자락에 순창 전통 고추장 민속 마을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매년 10월 중순에 순창 장류 축제가 열린다.
-작은아미산(-峨眉山) : 전라북도 순창군 풍산면 죽곡리와 신남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251m이다. 아미산 우측의 봉우리를 작은아미산, 상죽 마을 뒤편의 가운데 봉우리를 아미산, 북쪽 끝에 있는 암봉의 정상을 시루봉이라고 한다. 산 전체를 부를 때는 아미산으로 부른다. 아미산 북쪽 산자락에 순창 전통 고추장 민속 마을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매년 10월 중순에 순창 장류 축제가 열린다.
-안산(安山) :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장안리와 서흥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211.2m이다. 광덕산의 자락의 산으로 북쪽 끝자락에 이목마을은 전하는 바로는 광덕리 뒷제와 마을 뒤 골짜기에 큰 배나무가 있어 배나무골이라 했으며, 마을 이름을 이목(梨木)이라 했다는 말이 전해오고 있다. 배나무가 없어진지 오래된 지금도 배나무골로 부르고 있다.
-양림산 ; 전라북도 순창군 적성면 지북리와 운림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59m이다. 적정면소재지를 끼고 있고 북서쪽으로 인계면 심초리에서 발원한 심초천이 흘러 섬진강과 합류한다.두류분맥은 무이지맥 암치 동쪽 분기점에서 갈라져 두류봉, 체계산, 중고산, 양림산을 경유하여 심초천이 섬진강과 합수하는 지점까지 도상 약 11.3km의 산줄기이다.
-애산(哀山) :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유산리에 있는 산이다. 유산리의 유래는 나주 임씨(羅州林氏) 임충인(林忠仁)이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인근 주민 100여 명을 이끌고 만산에 이르렀다가, 임금이 청군에 항복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북향하여 통곡한 후 귀향하여 버드나무 다섯 그루를 심었다. 그 후 유산리로 불리게 됐으며, 지금도 버드나무 네 그루가 남아 있다.
-여분산(如粉山) :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운북리와 방화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774m이다. 같을 여(如), 가루 분(粉)을 쓰는 여분산(如粉山)은 꽃가루와 같은 산이라는 의미이다. 산 남쪽에는 벌통산이 있는데, 벌은 꽃가루를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여분산은 순창 구림의 기두봉(起頭峰)으로, 풍수지리상 산줄기는, 동남쪽을 뻗어 나온 용이 구림천에 이르러 온순해지면서 전답에 나타난 현룡재전(顯龍在田)의 명당이다. 여분산은 일명 엽운산으로도 불린다. 순창군의 북쪽에 솟아 있는 여분산은 호남 정맥 용추봉에서 회문산을 이어주는 산의 요충지다.여분산 정상에 서면 사방이 탁 트여 조망이 매우 뛰어나다. 정상에는 헬기장과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남으로 호남 정맥 용추봉과 무등산, 동으로지리산의 연봉들이 마루금을 이룬다. 서로는 용추봉과 세자봉이 눈앞에 펼쳐진다. 북으로는 쌍치와 산내의 오두봉, 깃대봉이 자리하고 북동쪽으로는 장군봉과 회문산이 있다.
-연산(燕山) :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운남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354m이다. 구림면소재지에서 주산봉(356m) 연산(354m) 깃대봉(386m) 옥녀봉(426m) 벌통산(684m) 으로 이어진다.
-오산(烏山) :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교성리와 남계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96.5m이다. 풍수지리상 순창읍의 형상은 기러기가 내려앉는 모습이고, 순창읍 교성리 뒷산은 까마귀의 형상이라서 오산(烏山)이라고 부른다. 순창공설운동장을 끼고 있고 순천향교부근에는 현재는 오산 철죽동산이 조성되어 있다.
-오봉산(五峰山) :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관전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65m이다. 관전마을 뒷 산으로 남쪽으로 동계고등학교가 자리하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오동천이 흐른다. 북쪽으로는 자라봉으로 이어진다.
-옥녀봉(玉女峰)1 :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백산리와 풍산면 죽곡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304m이다. 옥녀처럼 용모가 단정하여 얻은 이름이라고 한다. 반면 마을 주민에 의하면 햇볕을 가리는 천막을 친 형상이라 하여 전라도 방언으로 채알봉[차일봉]으로 부른다고 했다. 동쪽의 바위산은 가산이다. 못토고개에서 북쪽으로 오르면 옥녀봉 정상이다. 정상을 중심으로 북쪽은 순창 시가지와 금산, 무이산, 그 너머로 회문산이 다가오고, 동쪽은 옥출산, 남원의 문덕봉, 고리봉이 너울거린다. 남쪽은 설산과 괘일산이 지척이고, 서쪽은 강천산 자락의 덕진봉과 광덕산, 그 너머로 장성의 불태산, 삼인산이 아스라이 펼쳐진다.
-옥녀봉(玉女峰)2 :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금천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26m이다. 구림면소재지에서 주산봉(356m) 연산(354m) 깃대봉(386m) 옥녀봉(426m) 벌통산(684m)으로 이어진다.
-옥녀봉(玉女峰)3 :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하리와 상송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30.1m이다. 등산로가 정비되지 않았으나 정상 주변이 암봉으로 되어 있어 주변 많은 산군들의 조망이 시원하다.
-옥녀봉(玉女峰)4 :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하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32m이다. 사창마을 뒤에 있는 산이다. 복흥면에는 옥녀봉이 2개가 있다. 하나는 사창마을 뒤 옥녀봉으로 능선을 따라 백방산으로 이어지고, 다른 하나는 우리나라 초대 대법원장 가인김병로의 생가가 있는 중리마을 뒤 투구봉에서 옥녀봉으로 이어진다.
-옥출산(玉出山) : 전라북도 순창군 풍산면 대가리와 전라남도 곡성군 옥과면 합강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276.9m이다. 예전에 옥이 많이 생산되어 붙은 이름으로, 이 산에서 생산된 옥은 궁중에 진상되었고, 일본과 중국 등으로 수출되기도 했다. 또 옥을 지키기 위해 토성을 쌓고 요소마다 장정들이 지켰다고 한다. 옥출산 동쪽에 위치한 풍산면 향가(香佳) 마을은 섬진강의 맑은 물과 은빛 모래밭이 소나무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다. 향가 마을은 산에서 아름다운 향기가 내려온다는 뜻을 담고 있다. 마을에는 일제 강점기에 순창과 담양을 잇는 철길을 내다가 중단한 섬진강 철로 교각과 터널이 남아 있다. 향가 유원지에 있는 섬진강 향가오토캠핑장등이 갖춰져 있다. 정상에는 전망대[옥출정]가 세워져, 순창군·남원시·곡성군의 드넓은 들녘과 섬진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용궐산(龍闕山) :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에 잇는 산으로 높이는 647m이다. 산 이름은 산세가 마치 용이 하늘을 날아가는 듯한 형상이어서 붙여진 이름이고 예전에는 용골산(龍骨山)으로 불렸으나, 2009년 용이 거처하는 산이라는 의미의 ‘용궐산(龍闕山)’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3면이 섬진강에 에워싸여 있고 기암괴석이 많아 경관이 빼어나다. 산 정상에는 바둑판이 새겨진 너럭바위가 있다. 주민들이 신선바둑판이라 부르는 이 바위에는, 옛날 이 산에서 수도하던 스님이 바둑을 두자는 내용의 서신을 호랑이 입에 물려 무량산에 있는 스님에게 보낸 뒤 이 바위에서 만나 바둑을 두었다는 전설이 전한다. 산줄기는 금남정맥의 영취산에서 갈라져 나온 산줄기가 장수군 팔공산(1,151m)에서 원통산(603m)까지 벋은 뒤 북쪽의 갈담천에 막혀 방향을 남쪽으로 돌려 섬진강 기슭 어치리에 솟은 산이다.
-용마산(龍馬山) :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도룡리와 마흘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22.5m이다. 바위 암봉으로 되어 있는 용마산은 마치 말머리 형상을 하고 있고 수리봉이라고도 불린다.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무이지맥에 속하며 용마산 아래 남쪽 방향 낮은 곳에 조선 8대 명당이라 하는 곳에 조선의 문신 김극뉴의 묘소가 있다. 주소지는 순창군 인계면 마흘리 산36번지이다. 묘지에 전해지는 이야기는 근방에는 천하의 명당자리가 세 곳이 있었다. 풍수에 도통한 박씨 삼형제가 그 자리를 하나씩 차지했는데, 맏형이 그중 최고인 순창의 말명당을, 둘째가 임실 갈담의 잉어명당을, 막내가 순창 인계의 금계포란형을 나눠 갖고 사후에 묻힐 땅으로 정해놓았다. 감찰 벼슬을 하던 맏형이 죽어서 말명당에 묻히려 했을 때, 그의 딸이 명당자리에다 흥건하게 물을 부어 놓았다. 다음날 하관을 하러 간 후손들이 묘를 쓰려던 자리에 물이 나는 것으로 오인하고 그 뒤쪽에다 박씨를 묻었다. 딸이 물을 부은 건 아버지 대신 자신의 남편이 명당을 차지하게 하기 위한 계략이었다. 결국 둔덕 끝의 명당자리는 사위 김극뉴가 차지하게 됐고, 그 기운으로 광산 김씨 가문의 번성이 이어졌다는 것이다.
참고로 무이지맥(武夷枝脈) 은 금남호남정맥 주화산에서 분기한 호남정맥이 강천산 왕자봉 부근 능선 분기점에서 북동쪽과 남동쪽으로 가지를 쳐 전라북도 순창군 유등면 외이리로 이어지는 도상거리 38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 산줄기를 주요산으로 강천산, 물음산(377m). 무이산(557.5m), 대봉(317m). 멧지봉(414m). 국사봉(352m). 장덕산(368.4m). 용마산(422.5m). 선암산(414m), 갈광산(289m), 건지산(412m), 장덕산(292m), 거등산(2016m), 정금산(171m) 등이 있고 이 산줄기의 북쪽과 동쪽에는 구림천. 심초천 등이 섬진강으로 흐른다.
-용심산(龍尋山) :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용산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220m이다. 사정 마을의 서북쪽으로 팔덕면 중심부에 솟은 산으로 용산과 청계리의 경계를 이룬다. 황룡등공(黃龍登空)으로 누런 황룡이 하늘로 올라가는 형상이라고 한다. 용산리(龍山里)는 용심산이 사람들에 의해 용산이라고 불리면서 형성된 이름으로 추정된다. 산아래 강천저수지가 있으며 용심산을 경계로 청계리와 경계하고 서남쪽은 강천 시냇물을 경계로 산동리, 동쪽은 구항리 뒷산에서 초래 바우 날등을 경계로 구룡리와 경계한다.
-용추봉(龍湫峰) : 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 양신리, 구림면 월정리와 전라남도 담양군 용면 용치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84m이다. 남쪽에 있는 담양군 용연리 용추(龍湫)에서 따온 이름이다. 용연리에는 용과 관련된 지명이 많다. 예컨대 용연(龍淵)과 용동은 용이 살았던 연못을 말하며, 용소(龍沼)는 6·25 전쟁 때 빨치산들의 본거지였던 가막골에 있는 소(沼)로 용이 살다가 승천한 곳이라고 전한다. 순창의 서북쪽에 솟아 있는 산으로, 호남 정맥과 회문 지맥[용추봉~세자봉~여분산~회문산]을 잇는 요충지다. 용추봉 정상에는 헬기장과 삼각점이 있으며, 정상에 서면 사방이 탁 트여 조망이 훌륭하다. 용추 고개는 용추에서 구림면 월정리 닭사래로 가는 고개이며, 용추사는 신라 법흥왕 때인 525년에 창건되어 임진왜란과 1949년에 전소된 것을 1961년 재건했다.
-운암산 : 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 금성리와 옥산리 종암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45m이다. 금성리방향으로는 금성지가 있고, 남쪽으로는 만수마을 만수제가 있으며, 북쪽으로는 종암마을 종암지가 있다. 산줄기는 철죽이 아름다운 국사봉으로 이어진다. 주변산으로 채일봉(426.9m), 박씨봉(506.4m), 운암산(553.1m), 목골산(586m), 육경봉(612m), 국사봉(655.1m), 옥촉봉(640m), 옥좌봉(629.8m)은 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과 정읍시 산내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모산은 호남정맥 상의 516m봉이다. 호남정맥이 고당산 직전에 있는 516m봉에서 남동쪽으로 가지를 쳐 옥좌봉과 국사봉을 일구고, 옥좌봉과 국사봉을 일군 산줄기가 국사봉에서 동남쪽으로 가지를 쳐 빚어 올린 봉우리가 옥촉봉이다. 육경봉과 운암산 및 박씨봉과 채일봉은 국사봉에서 남서쪽으로 가지를 쳐 빚어 올린 봉우리들이고, 목골산은 육경봉에서 서쪽으로 가지를 친 산줄기가 솟구쳐 올린 봉우리이다. 옥좌봉에서 국사봉을 거쳐 채일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순창군 쌍치면 쌍계리에서 그 맥을 추령천에 넘겨주고 있다.
-원통산(元通山)1 :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광암리와 인계면 도통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275m이다. 원통산은 일명 원퉁이산으로도 불리는데, 팔덕면 광암리 원통 마을[일명 원퉁이 마을]에서 따온 이름이다. 광암리 원퉁이 마을은 원통산 서북쪽 기슭에 있으며, 태자봉은 원통산 서북쪽 산줄기가 된다. 산줄기는 무이산에서 순창방향으로 가지를 친 산줄기에 원통산을 솟구치고 남진하다가 금산에서 그 맥을 다한다. 물줄기는 섬진강에 합수된다.
-원통산(元通山)2 :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도룡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390m이다. 팔덕면 광암리에 있는 산과 동명이산이다. 원통산아래 도사마을이 있는데 옛날 선비들이 호남정맥의 혈을 찾아 오던 중 혈이 원통산 아래 마을에서 끊겼다 하여 선비들이 혈의 끝부분에 모여 살면서 마을이 이루어 졌으며 신의 계시를 받은 점쟁이들이 많아 도사라 불리었다고 한다.
-유춤산 : 전라북도 순창군 유등면 무수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31m이다. 무수리 남서쪽에 솟은 산으로 주변은 대부분 낮은 산지와 평지로 되어 있다. 유춤산 서쪽으로 섬진강이 흐른다.
-일산 : 전라북도 순창군 유등면 오교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37m이다. 구릉성 산으로 대부분 밭등으로 개간되었으며, 서쪽 산자락에 유등면 영모제가 자리하고 있다.
-자라봉 :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동심리와 관전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360.5m이다. 산의 모습이 자라 형국을 닮은 데서 유래하며, 일명 별산(鼈山), 별봉, 자라산으로 불린다. 산줄기는 원통산과 무량산 사이에 적성강을 앞에 품고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용궐산[지명 변경 전 명칭: 용골산]을 솟구친 뒤 맨 끝자락에 자라봉을 일구어 놓았다. 물줄기는 오수천에 합류하여 섬진강으로 흘러든다. 자라봉이 있는 관전리에는 삼국시대의 관전리 고분 떼와 청동기 시대의 관전리 관전 고인돌, 관전리 신관전 고인돌이 있다. 인근에 동계고등학교와 중학교가 위치한다.
-장군봉(將軍峰) : 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 옥산리와 탕곡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606.3m이다. 옥산리 원옥 마을의 수호신으로 옛적에 어느 장군이 진두지휘하여 마을을 형성했다는 전설 때문에 유래했다.산줄기는 호남정맥 고당산과 개운치 중간에서 남으로 갈려 나온 산줄기가 북재를 거쳐 남간 초봉과 장군봉을 일구어 놓는다. 물줄기는 모두 추령천의 수자원으로 섬진강에 합류하여 광양만에서 남해로 흘러든다.장군봉에서는 남쪽으로 백방산, 북쪽으로 호남 정맥의 고당산, 서쪽으로 망대봉과 내장산, 동쪽으로는 회문산이 한눈에 잡힌다. 장군봉 북쪽에는 종 모양의 뒷산 바위가 마을에 길흉이 있으면 종소리를 냈다는 종암(鍾岩)이 있고, 장군봉 밑의 탕곡(宕谷)은 탕실로도 불리는데 물탕[물웅덩이]이 있다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었다. 장군봉 남쪽에는 풍수지리상 학이 알을 품은 형상의 중심이란 의미인 중란(中卵)[중안(中安)] 마을이 있다.
-장대봉(仗臺峰) :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동산리와 산정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44.1m이다. 옛날 나라에서 국방을 대비하여 쌍치면 보들과 내장면 삼바실, 그리고 복흥면 외양실을 성지(城地)로 선정하려고 하였다. 이들 3곳에서 포를 동시에 발사하면 유사시 포 소리가 멀리까지 잘 전달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복흥 주민들이 생각하니 만약 이곳이 성지로 선정되면 전쟁이 잦아 지역 주민의 인명과 재산 피해가 많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폭탄물을 낙덕소에 투기하였다. 그래서 이곳이 성지로 선정이 되지 않아 큰 참변을 피할 수 있게 되어 후세 사람들이 그 결정을 씩씩하고 크고 훌륭한 치적으로 삼아 이 산을 장대봉(仗臺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유래가 구전으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
-장덕산(長德山) :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장덕리, 복실리, 인계면 노동리와 갑동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292m이다. 산 아래에 있는 장덕 마을에서 따온 이름이다. 장덕은 덕을 많이 쌓아야 마을에서 훌륭한 인물과 큰 부자인 장자(長者)가 나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산줄기는 호남정맥 강천산의 주봉인 왕자봉에서 동쪽으로 뻗어가는 산줄기가 무이지맥을 이루고 무이산, 선암산등을 지나 장덕산을 솟구쳤다. 물줄기는 양지천을 거쳐 모두 섬진강으로 흘러든다. 장덕산 아래에는 1997년에 태고종 소속 장덕사가 창건되었다.
-정금산停山) : 전라북도 순창군 유등면 오교리와 건곡리의 능선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69m이다. 유등면의 중앙에 위치한 외이리의 주산이고 마을 앞으로 섬진강이 휘어 감고 경천이 흘러 들어와 이곳에서 만난다. 오교저수지와 오금제의 주요 지류의 원천이 되는 산이다.
-주산봉(主山峯) :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운남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356m이다. 구림초등학교와 구림면사무소를 품고 있는 산이다. 산아래 문지천이 치천과 합류한다. 구림면소재지에서 주산봉(356m) 연산(354m) 깃대봉(386m) 옥녀봉(426m) 벌통산(684m)으로 이어진다.
-중산(中山) :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운북리와 월정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78.9m이다. 여분산에서 남쪽을 뻗어내린 산줄기로 삼바리봉을 거쳐 중산지나 월정저수지로 스며든다. 산아랫쪽에 단풍마을이 있는데 마을 둘레가 마치 꽃송이를 이루고 있는 절경으로 중국 고사에 나오는 황국 단풍을 닮았다 해서 단풍쟁이라고도 한다.
-중고산 : 전라북도 순창군 적성면 운림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87m이다. 두류분맥의 산으로 산아래 남쪽에 임동마을 매미터가 있다. ‘매미터’는 조선후기 명창 장자백과 그 일원이 판소리를 하루종일 매미 같이 부르는 데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중군봉(中君峰) : 전라북도 순창군 유등면 유촌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203m이다. 산 아래 책의 형상을 하고 있다는 책바위가 있다. 중군봉 아래에 책암마을이 있는데 책 모양의 바위가 있는 마을이라 붙여진 지명이다. 책바위 입구에서 오소리바위 거쳐 중군봉정상에 서고 섬부들삼거리방향으로 고뱅이어살로 향하는 전체거리 2km의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다.
-체계산 : 전라북도 순창군 적성면 내월리에 있는 산으로 176m이다. 농소마을 뒷 산으로 농소마을 옛 이름이 용수막이었는데 쌍룡등공(雙龍登空) 형상으로 용구름이 하늘로 올라가 비를 뿌리는 모양인 용수막(龍需寞)이라 하였던것을 일제시대 이곳의 지맥을 차단하고자 농사하는 곳이란 뜻으로 농소(農所)라 했단다.
-채계산(釵笄山) : 전라북도 순창군 적성면 괴정리와 남원시 대강면 입암리·옥택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341m이다. 비녀를 꽂은 여인을 닮아서 채계산(釵笄山), 수만 권의 책을 쌓아 놓은 형상이어서 책여산(冊如山), 적성강을 품고 있어 적성산(赤城山), 화산 옹바위 전설을 간직하고 있어서 화산(華山) 등으로 불린다. 하지만 고시된 지명은 화산이다. 채계산은 적성강변 임동의 매미 터에서 동쪽을 바라보면 마치 비녀를 꽂은 여인이 누워서 달을 보며 창을 읊는 모습인 월하미인(月下美人)의 형상을 하였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그곳에서는 동편제와 서편제를 아우르는 소리꾼들이 많이 나왔으며 적성강에 배를 띄우고 풍류를 즐겼다. 지도상의 화산[송대봉: 341m]은 순창 책여산, 북쪽의 361봉은 남원 책여산으로 구분했다.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나 「지형도 1:25,000」에 나와 있는 화산은 산의 들머리인 산기슭에 백발노인이 우뚝 서 있는 30m의 화산 옹바위 전설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유등면 체육공원에서 보면 서우유천(犀牛遊川), 즉 물소가 강가에서 한가로이 노는 형상을 하고 있다. 화산(花山)은 이 산의 기묘한 바위들을 꽃으로 비유해 붙인 이름이다. 순창의 3대명산인 채계산과 남원책여산을 잇는 국내최장 270m의 출렁다리가 개통되어 또하나의 명물이 되었다.
-책여산(冊如山) : 전라북도 순창군 적성면 괴정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361m이다. 책을 쌓아놓은듯한 바위산 책여산(冊如山)은 순창과 남원을 잇는 13번 24번 국도를 사이에 두고 남원책여산과 순창책여산(화산.송대봉 )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 두산을 모두 책여산이라고 부르지만 구별하기위해 남원책여산으로 불린다. 채계산과 책여산을 잇는 국내최장 270m의 출렁다리가 개통되어 많은 사람이 찾고 있으며 북쪽으로 동계 남산으로 이어져 오수천으로 흘러들어간다.
-철마봉(鐵馬峰) : 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 시산리, 둔전리, 도고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349.6m이다. 철마봉(鐵馬峰) 정상에는 철로 만든 한 쌍의 천리마가 세워져 있다. 철마봉 남쪽 아래에 있는 시산리는 말이 슬피 울어 나라의 재앙을 미리 막아 주었다 하여 시산(時山)으로 불렀으나, 행정 구역 개편으로 시산(詩山)으로 고쳤다. 그 뒤로 마을 뒷산을 철마봉(鐵馬峰)으로 부르고 있으며, 별칭으로 국시봉(國時峰) 또는 북시봉(北示峰)으로 부른다.
교통이 불편했던 옛날에는 쌍치면 주민들이 순창 보다 가까운 정읍으로 시장을 다니면서 지세와 텃세에 눌려 놀림을 당하기 일쑤였다. 그래서 정읍 사람들의 기를 꺾기 위해서 하루에도 천리를 달리는 용맹한 천리마 한 쌍을 철로 만들어서 철마봉에 세웠다고 전한다. 산아래 시산마을에 시산초등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청적봉 : 전라북도 순창군 금과면 수양리, 반월리 발산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311m이다. 금과면 경계인 아미산[515.1m]에서 남쪽으로 길게 뻗어 내린 산으로 청적봉 남서쪽 기슭 하단부 수양마을 북서쪽 민가 담장에 청동기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수양리고인돌 2기, 그 주변 밭에 3기 등 총 5기가 무리 지어 있다.
-추월산(秋月山) :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답동리와 담양군 용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731m이다. 많은 수림과 기암괴석, 깎아세운 듯한 석벽이 마치 성을 쌓은 듯이 둘러있고 담양읍에서 보면 스님이 누워 있는 형상인데 각종 약초가 많이 자생하고 있어 예로부터 명산으로 불렸으며, 진귀종의 추월산 난이 자생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추월산 하부는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고, 노송이 빽빽이 들어차 있어 여름이면 가족을 동반한 관광객들에게 더없는 휴식처가 되고 있으며, 담양호가 자리하고 있다.
-북추월산(秋月山) :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답동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20m이다. 호남정맥이 추월산 심적산깃대봉에서 가인연수원 거쳐 추월산으로 향하는데 이 추월산이 북추월산으로 불리고 있다.
-췌알봉 :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광암리와 월곡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254m이다.동쪽으로 제왕 고개를 경계로 광암리 앞의 순창-정읍간 지방도 729가 지나가고 산자락 월곡마을은 형국이 반달과 같고, 또한 뒷산의 모양이 달을 그리워하는 토끼의 형상이라 하여 달실이라 불리다가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월곡으로 바뀌었다.
-치알봉 : 전라북도 순창군 적성면 지북리와 중산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75m이다. 무이지맥 감투봉에서 남쪽으로 뻗어내린 산줄기로 산아래 지북마을이 있고, 건너편으로는 백호산이 자리한다. 산줄기는 태자마을에서 사라진다.
-치재산 : 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과 전라남도 담양군 용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91m이다. 호남정맥 추월산에서 천치재와 용추봉을 이어주는 산이다. 전북과 전남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치재산과 용추봉사이 전남 담양쪽으로 가마골 용추계곡이 있는 가마골생태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영산강 발원지인 가마골 용추폭포에서 내린 물이 담양호에 흘러들어간다. 가마골은 6·25 전쟁 당시 빨치산이 최후까지 저항했던 치열한 격전지로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거치면서 아픈 기억을 가진 곳이다. 당시 유격대들은 이곳에 노령지구사령부를 세우고 3개 병단이 주둔하면서 끈질긴 저항을 계속하다 지난 1955년 3월 완전히 섬멸했다고 한다.
-큰고랑산 : 전라북도 순창군 금과면 대성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64m이다. 호남정맥 설산으로부터 북쪽으로 뻗어내린 산줄기의 산이다. 사천이 흐르고 금과에서 풍산을 이어주는 730번 지방도가 지나간다.
-큰까꿈산 : 전라북도 순창군 유등면 오교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80m이다. 큰까끔산, 한자로는 大山으로 불린다. ‘까끔’은 동산의 방언이다 큰까끔은 큰동산이라는 듯이다. 산아래로 섬진강이 흐르고 유등고뱅이유원지가 자리하고 있다. 고뱅이유원지의 명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고뱅이 어살이다. 순창군의 관광홍보자료에 따르면 고뱅이 어살은 조선 중기 때 자연석으로 강을 'V'자 형으로 막아 쌓고, 가운데 부분에 물이 지나가도록 한 곳에는 대나무와 발을 엮어 강물을 따라 흘러 내려가던 물고기들이 잡히도록 만든 것이다. 선조들의 지혜가 돋보이는 자연을 이용한 고기잡이로 남해 바닷가의 죽방림과 비슷하다. 이렇게 잡힌 참게, 잉어 등은 순조 임금에게 진상되기도 했다고 한다.
-텃가리봉 :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금창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391m이다. 벌통산에서 금창리 황계마을 방향으로 내려서는 곳에 있으며, 산 아래로 금창천이 흐르고 금청저수지가 있다.
-투구봉(鬪毆峰) :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하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328.2m이다. 등산로는 거의 없으며 정상 주변에 묘지가 있어 묘지길을 따라 정상을 오를 수 있다. 산자락 중리마을에 초대대법원장을 지낸 가인김병로의 생가가 보존되어 있다.
-함박산 :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율북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39m이다. 함박산은 함박꽃처럼 피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무직산에서 남쪽으로 내려와 밤디골 지나 솟아오른 산이다. 남쪽으로 형성된 마을이 학현 마을이다
-홍산 : 전라북도 순창군 금과면 동전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48m이다.홍산자락 만촌마을은 유형이 광덕산으로부터 내려온 산세가 넝클넝클 내려와 있어 ‘넝쿨 만(蔓)’ 자를 넣어서 ‘만촌리’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방축리 저수지에서 발원한 사천이 대장리 앞으로 흐른다.
-화개산(華蓋山) :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반월리와 봉덕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621m이다. 화진산이라고도 하며, 내장산의 주봉인 신선봉으로 이어진다. 이름은 화개산리에서 따온 이름이다. 화개산의 정상에서 보면 북쪽은 내장산의 주봉인 신성봉을 위시하여 장군봉, 까치봉이 지척이다. 동쪽은 백방산, 용추봉, 장군봉, 회문산이 첩첩이 다가온다. 남쪽은 호남 정맥의 대각산, 도장봉, 추월산 너머로 담양호의 짙푸른 물결이 일렁인다. 서쪽은 내장산 국립 공원의 상왕봉, 백학봉, 도집봉이 다가온다.
-회문산(回文山) :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안정리, 정읍시 산내면 종성리, 임실군 강진면 회진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830m이다. 회문봉, 장군봉, 깃대봉의 세 봉우리로 이루어지며 옥정호에서 흘러내린 섬진강이 회문산을 두 팔로 감싸듯 휘감아 사방으로 물길이 흐르고 있어 산 정상에서 바라봤을 때 전망이 장관을 이룬다.
예부터 영산으로 이름난 회문산은 많은 아픔의 역사가 깃들어 있다. 홍문대사(홍성문)가 입산 도통하고 한국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가 처형을 당할 때 3족을 멸하는 화를 면하기 위해서 동생 란식과 조카 현채가 기거하였고 묘소도 현존하고 있다. 조선말기 동학혁명이 일어났을 때 동학군이 이 산을 거점으로 투쟁을 하였으며, 한말에 국운이 기울어 일제 침략의 마수가 뻗치던 무렵에는 회문산을 근거지로 하여 정읍의 최익현, 임실의 임병찬 의병장이 항일구국운동을 벌였던 곳이기도 하다. 6·25전쟁때 고립된 인민군과 공산당들이 회문산으로 옮겨와 자리잡고 험한 산을 의지하여 빨치산 활동을 전개하자 국군은 전투기까지 동원하여 토벌하였던 곳이기도 하다.
-회문산장군봉(將軍峰) :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금창리와 정읍시 산내면 종성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780m이다. 장군봉[구림면]은 일명 투구봉·신선봉으로, 장군이 투구를 쓴 모습을 하고 있다. 구림면의 장군봉은 호남 정맥 용추봉에서 회문산을 이어주는 산의 요충지다. 순창에는 장군봉이 세 곳 있다. 내장산 장군봉은 높이 696m, 쌍치면 장군봉은 높이 606m이며, 구림면 장군봉이 780m로 가장 높고 뾰쪽하다. 장군봉의 물줄기는 남쪽은 구림천을 통하여 섬진강, 북쪽은 곧바로 섬진강 상류에 합수되어 광양만의 남해로 흘러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