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무성격자&스트립티즈'를 보고 왔어요 ~
여기 후기 듣고 어렵다는걸 미리 알고 봤습니다.
저 또한 정확히 어떤 내용을 전달 하고 싶은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후기란게 그렇잖아요 !!
내가 그 공연을 보고 느낌을 적는 거랄까 ? ㅎ
해서 그날 본 공연은 표, 판플렛, 공연느낌을 적어서 파일에 모아 놓고 있습니다.
오늘도 잊기 전에 보고온 관람 후기를 적습니다.
- 무성격자 -
첫씬이 너무 인상적이 였습니다.
둔탁한 소리가 나는 걸로 봐선 큐빗박스가 상당히 무거운 걸텐데 ~
서로의 왠만한 호흡 가지곤 던지고 하는게 힘들꺼 같았어요.
헌데 한치의 오차도 없이 던지고 받고 하시는거 모습을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처음에 그렇게 잘 주고 받으시던 분이 극중에 폐결액에 걸려 쇼파(큐빗박스)힘겹게 옮기는 모습 정말 굿 ~
정말 그 분을 보면서 영화를 보는 듯 했습니다.
'나 여기 있는데 .' 란 비슷한 대사가 있었지요 ?
왠지 저랑 비슷한 처지 인거 같아서 마음이 찡 했습니다.
솔직히 정일씨를 이해 못해 겠더라고요 !! (=극 전체를 이해 못했는지도 모르겠어요 ~)
제가 너무 단순해서 일까요 ?ㅎㅎㅎ
그래도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짱이 였습니다.
두고두고 생각 날꺼 같아요 ~
- 스트립 티즈 -
사각형의 틀을 도는 남녀 !!!!
처음에는 둘의 부부인데 일상 생활에 바빠서 서로의 일만을 하는 그런 상황인줄 알았어요 ㅎ
그그 전화하는 장면에서 더더욱 그렇게 느꼈고요 ㅎ
누군가에 이끌려 온 곳
그 상황을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남자와 그 상황에 안주
(선택의 자유가 있다고여기는)여자와의 갈등을 보여주며 그 방안에서 벌어지는 일 !
너무 싸운다 싶더니 이내 그 상황이 재미있어 지더라고요 ㅎㅎ 여자분의 특유의 내면적 자유 ㅎㅎㅎ
왠지 그 공간이 영화 큐브 같았어요. 먼가에 끌려서 큐브에 갇힌거처럼 ??
결국에는 모든 죄(?)를 빌고서야 탈출하게 되는데 ..........
그 가면쓴 사람들은 다음 타자를 골라서
그 방에 또 가두고 그사람들의 죄를 받아낸 후 내보내고
또 다시 그런 일들을 반복하며 사람들에게 일상에 벗어나 여유 갖게 하고 싶었던걸 아닐런지 ~
그 죄란건 어떤 죄인걸까요 ???
'스트립 티즈' 남자분 어디에 많이 봤다 봤다 ~
내가 아는 분이 아닐까 ? 동네에 사시는 분인가 ?
했더니 경노당 폰팅 사건에 나오셨던 할아버지 더라고요 ㅎ
초반에 누굴까? 하고 어찌나 생각을 했던지 ㅎㅎㅎㅎㅎㅎㅎ
오늘 두 공연 다 재미있게 봤습니다.
공연은 이해하기 조금 어려웠지만 그래도 마음의 안식을 찾아달까요 ?
공연을 보고 나니 마음이 흐뭇했어요 +ㅁ+
첫댓글 ^^ 맘이 따뜻해지는 후기 감사합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셨길,, ^^
나는..누구..?? B군의 팬....하루의 스타....스타의 웬수~~빵. ㅋㅋ 오프닝 넘 잼났어요...몇바퀴 더돌리면......다들 쓰러지시겠저..ㅋㅋ
후기... 감사합니다. ^^*
소중한 관람후기 저희 카페(salvo)로 모셔갑니다.^^
salvo 카페 가입하로 갑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