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대장금을 찾으러 홍콩, 중국에 가봤더니 인산인해다. 아직까진 유일한 대장금의 연고지 산내면 사람이 아시아의 스타로 연일 터지는 뉴스의 그 현장을 찾아 갔다. 대장금의 아시아의 별이 되었는데, 대장금 탄생지 정읍의 무관심이 대조적이다. 홍콩 만하더라도 서울과 부산에서 특별 여행항공기가 갔고 홍콩서도 한국에 대장금을 보러 왔다. 홍콩에선 평소 40만원 짜리 한국관광이 대장금 음식관광을 붙여 300만원짜리로 만들었는데도 모두 매진되었다 한다(홍콩 가이드 허씨 말). 더욱 놀랄 일은 대장금의 친구에서 중종의 후궁이 되는 희빈 홍씨. 희빈 홍씨는 산내면 장금산의 남양 홍씨 친족이다. 홍경주의 딸로 분장되어 나온 박은혜양이 홍콩 스타의 여왕으로 군림하고 있다. 이 글을 허무맹랑 낭설로 일축하려면 그만한 역사 지식을 자신이 스스로 살피고 말해야 한다. 모르면서 무시하는 위선은 문화 문맹자 시민에게만 영웅일 뿐이다. 누차 정읍통문에 기고한 것 외에 대장금이 정읍사람이라는 보다 확실한 근거를 여기에 요약 열거한다. 대장금과 희빈 홍씨의 내력과 정읍 홍씨의 내력은 이렇다. 요즘 MBC 역사극 '신돈'에서 나오는 공민왕의 모친 명덕태후 홍씨, 충혜왕의 후궁 홍씨도 같은 내력이다. 명덕태후 아들 공민왕은 임몽고불화(장금산사람)의 이름으로 공민왕 3년에 태산군(칠보)과 구고현(임실 청웅) 두 군으로 승격시켰다. 또한 단종을 기른 문종의 후궁 숙빈 홍씨와 숙빈홍씨 세력으로 장성갈재에서 죽지 않고 설친 홍길동, 세종시대의 승지 권채는 장금산 홍씨의 외손으로 향약집성방 의학책을 지은 옹동면 사람이다. 그리고 유자광이 연산군때 등용시킨 홍경주의 딸 연생이 중종의 후궁되고, 유자광 숙청의 원한을 갚아주려 고 조광조일파를 몰아낸 것도 홍경주와 그의 딸 희빈(중종후궁)이였다. 태인현감 신잠이 중병이 들어 대장금의 고향 산내에서 7년이나 치료하고, 그후 상주로 전근 가서 죽음을 맞이했다. 다시 말하거니와 장금산은 최고의 동류수 명당터로 가무, 요리, 의술을 겸비한 무녀들이 귀족 홍씨의 영화를 빌어주는 신앙터였다. 현재 정읍의 홍씨는 모두가 남양공 홍규의 후손이다. 대장금은 산내면 장금산 신존인물 서장금(徐長今)은 10살에 입궁하여 궁중 최고 요리사가 되고자 끊임없이 수련한다. 이후 장금은 조선조 최고의 요리사가 되었으며, 최고의 의사였다고 전해진다. 스승인 한상궁과 관련된 모함에 빠져 제주도로 유배되어 관비가 되지만 의술을 배워 다시 입궁한다. 당시 관비가 궁에 들어가는 유일한 길은 의녀(醫女)였기 때문이다. 나중에 중종 임금의 주치의인 최고의 의녀 ‘대장금’이 된다. 건강보조식품 요리사이며 간병인을 겸한 중종임금의 의녀였다. 이 정도의 연고지 고증자료를 능가하는 다른 곳은 없다. 이 글을 허무맹랑 낭설로 일축하려면 이만한 역사 지식을 살피고 판단하여 반론을 독자가 납득하도록 제시해야 한다. 여기에 대한 대장금 연고지 반론이 없으면 이것이글이 정론이 되는 것이 기본상식이다. 전라도에서 학자의 역사학 권위로 행정과 결탁한 자로 보이는 익명의 댓글로 마구 허무맹랑이라고 험담을 한다 실력있는 학자라면 역사적 고증을 제시하고 본명으로 질문을 할것이다
홍콩에 부는 대장금 바람...정읍에 이 바람이 불어야 하는데
구정 특별관광으로 '하나투어 관광(3박4일)'으로 홍콩에 가보니 세계가 모두 이곳에 몰린 것 같다. 홍콩의 매력은 먼저 영국식 도시디자인과 건축관리로 아름다움과 편리함, 실용성의 3요소를 만족시킨 도시구성의 결과이다. 제멋대로 마구잡이로 조성된 정읍 등의 모습과는 비교할 수 없다. 도시나 건물 자체가 예술작품인 것은 싱가폴이나 마카오도 마찬가지다. 여기에다 정읍의 대장금 요리, 한방의술, 전통의상이 홍콩에 불을 붙였다. 홍콩사람들은 사원을 찾아 건강과 사업운을 기원하며 점을 치고 제를 올리는데, 무당이 점을 쳐서 점괘 숫자로 병을 치료하는 병원사찰이 지금까지 한번의 의료사고도 없이 치료하였다고 한다. 이런 고대 한-중의 무속의학 풍속이 여기서 전승되고 있었다. 심천 중국민속문화촌. 중국 21개 민족의 민속 문화를 원형그대로 모방하였는데, 이곳에선 대장금의 화려한 복장을 재현해 의상예술, 공연예술로 복원시켰다. 대장금의 의상을 자국화하여 환성과 경이를 연발하게 한다. 또한 세계최대 활극무대에 호화쇼에서 프랑스 리도쇼를 능가하는 양귀비궁중무용을 군사전투를 재연하고 있다.
중국-일본-대만-홍콩의 대장금 신드롬
산내면 장금산 실존인물 서장금(徐長今)의 이야기를 다룬 대장금은 이미 일본, 대만, 홍콩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13억 인구의 홍콩과 중국은 대장금 열기로 뜨겁다. 대장금은 중국 후난(湖南) 위성TV에서 방영되었는데, 31개 중국 주요 도시에서 15%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여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대장금 팬이라는 ‘창진미(長今迷)’라는 말도 만들어졌다. 또한 홍콩의 유명 배우가 대장금 의상을 입고 대장금 주제곡을 부르는가 하면, 난징의 한 주부는 남편이 대장금을 못 보게 하자 자살하겠다고 강물에 뛰어들기도 했다. 대장금이 중국에서 인기가 있다고 해서 우리 문화가 우월하다고 단적으로 볼 수는 없다. 사실 한국 드라마의 인기가 높아지자 중국 내부에서도 반한류-항한류 움직임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한류에 대한 겸손한 자세가 한류를 지속시키고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는 길이라고 본다. 대장금 영화제목 이외는 정읍과의 연관성을 전혀 모르는 선거 입지자들의 예비지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정초에 이글을 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