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모로 마을 시장 Chamorro Village Market
아가나의 차모로 빌리지에는 기념품과 괌 티셔츠 등을 파는 작은 상점들이 입점해 있다. 차모로족의 솜씨로 나무나 코코넛을 깎아 만들어낸 공예품을 구입하는 데는 이곳만큼 좋은 곳이 없다. 괌 원주민 인형, 코코넛 열매를 깎는 작은 의자, 괌 국기가 그려진 천, 목공예품 등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토속적인 괌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특히‘마스터 카버(Master Carver)’공방에는 꼭 들러보자. 괌에서만 나는 돌처럼 단단한 나무를 깎아 작품을 만드는 조각가 타이타노씨가 만든 괌 섬, 괌 국기 그리고 박제 코코넛 게를 붙여 만든 공예품 등을 만날 수 있다. 타이타노 씨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괌을 방문했을 때 공예품을 선물해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그 밖에 길가의 노점들은 화려한 색과 꽃으로 장식된 샌들, 액세서리 등을 주로 팔고있다. 특히 매주 수요일 저녁에는 야시장이 열려 현지인들과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입맛을 자극하는 다양한 꼬치요리와 바비큐 요리가 지나가는 사람들을 유혹한다. 단돈 5달러면 구수한 바비큐나 꼬치구이를 살 수 있으므로 놓치지 말도록.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작은 어트랙션들을 모아 놓은 놀이공원도 밤까지 문을 연다.
데데도 새벽시장 Morning Market at Dededo
괌의 벼룩시장 중 가장 유명한 곳으로 이곳을 방문하는 투어도 있을 정도다. 토,일요일에 열리는 데데도의 새벽시장은 현지인으로 붐비는 활기 넘치는 시장이다. 3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장으로 예전에는 더욱 큰 규모로 열렸다고 한다. 지금은 대형 슈퍼마켓과 쇼핑몰이 들어서며 규모가 줄었다고는 하지만 신명나는 장터의 분위기를 만끽 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도로를 가득 메운 자동차의 행렬을 비집고 들어가면 간이 천막으로 만든 상가에서 파는 온갖 물건들을 구경할 수 있다. 선물로 딱 좋을 것 같은 엄청나게 싼 무무(Mumu)와 티셔츠, 산책할 때 간식으로 먹을 열대과일과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모를 기묘한 목공예품, 저렴한 티셔츠와 헌 군복, 그날 잡아 올린 신선한 생선, 커다란 칼 등이 잡다하게 뒤섞여 있다. 현지인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어서 느긋하게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흔히 말하는 벼룩시장으로 아침 6시정도부터 100여 개의 상점이 늘어섰다가 햇살이 강해지는 10시가 가까워지면 철수 준비를 시작한다. 시장 여기저기에 차모로 음식 포장마차에 줄서 있는 사람들을 발견하게 된다. 싸고 맛있는 이곳의 포장마차를 노리고 매주 새벽시장에 다니는 외국인들도 많다. 속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부드러운 맛의 닭죽과 수프, 꼬치구이, 바나나를 튀긴 춘권 등 현지인들이 줄을 늘어선 가게 몇 곳을 찾아다니면서 맛을 보자! 특히 사골 국물이나 닭죽은 보기와 달리 의외로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다. 사골 국물 쇠고기 뼈를 푹 곤 국물. 농후하면서도 산뜻해 속이 다 후련하다. 피로에 지친 몸에 원기회복을! 비슷한 맛의 닭죽도 있다. 바나나 춘권 튀김 바나나를 춘권피로 싸서 튀긴 차모로인들의 단골 간식. 레스토랑에서도 먹 을 수 있지만 포장마차의 소박한 맛도 그만이다. 엔빠나다 아르헨티나의 전통요리를 괌에서도 먹을 수 있다. 속재료와 향신료를 만두피 같은 것에 싸서 튀긴 것.
코스트 유 레스 Cost U Less
겉모습은 창고 같은 하얀 건물에‘코스트 유 레스’라는 간판만 한쪽에 적혀 있는 심플한 모습이다. 코스트 유 레스 매장은 오래 보관할 물건을 쌓아놓은 거대한 저장고처럼 보이는데, 높은 천장 꼭대기까지 빼곡하게 쌓여 있는 물건들은 모두 도매용 상품으로 포장 단위나 개별 패키지 모두 한 달은 넉넉히 쓸 만한 대용량이다. 철저하게 ‘박리다매’ 를 원칙으로 판매하는 만큼 가격 경쟁력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 단체 여행객들이나 오래 체류할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매장이다. 식료품을 위주로 판매하고 있지만 TV를 비롯한 전자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아가나 쇼핑센터 Agana Shopping Center
2005년 대규모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태어난 쇼핑몰. 괌의 행정 중심부인 아가나에 위치한 쇼핑몰로 괌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괌 특유의 스페인식 아치를 살린 베이지색 건물이 화사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부티크와 잡화, 우쿨렐레 매장, 비타민 숍, 게임 숍, 서핑 숍 등 흥미로운 상점이 즐비하다. 2층에‘아가나 스타디움 극장’이라는 멀티 극장이 들어서 있고 페이레스 슈퍼마켓 등과 같은 체인 상점들이 들어서 있어 마이크로네시아 몰과 상점구성이 유사하다. 마이크로네시아 몰보 다 가게수는 적지만 실용적인 상점들이 많아 여행객보다는 현지인들을 위한 장소로 차별화된다. 괌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경험하면서 알뜰 쇼핑을 즐겨보자. 극장 옆에 PC방이 있으며 1층에는 토니 로마스, 카프리치오사 등 인기 레스토랑도 들어서 있다.
페이레스 슈퍼마켓 Pay-less Super Market
마이크로네시아 몰 내에 있는 슈퍼마켓으로 건강을 생각하는 괌 현지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곳이다. 대형 유기농 판매 코너가 운영되고 있어 현지인에게 인기가 많다. 괌에도‘웰빙’코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 유기농 채소와 과일을 비롯해 음료수와 과자, 가공식품 등 온갖 식재료들이 모여 있다. 1년 내 내 계속해서 문을 열어 이용하기가 더욱 편리하다. 체인 슈퍼마 켓으로 아가나 쇼핑센터에도 같은 매장이 입점해 있다.
마이크로네시아 몰 Micronesia Mall
데데도에 위치한 괌에서 규모가 가장 큰 쇼핑몰이다. 뉴욕의 고급 백화점 매이시스(Macy’s)와 페이레스 슈퍼마켓,멀티플렉스 극장을 비롯해 패션, 뷰티 & 네일, 카메라, 전자제품, 스포츠 웨어 등 간이 매장을 포함해 130개의 전문 상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 매이시스는 미국의 인기 중저가 캐주얼 브랜드들을 갖추고 있다. DKNY, 게스, 토미 힐피거, 리바이스를 비롯해 한국에 들어오지 않은 최신 유행 브랜드들도 만나볼 수 있는데, 시기에 따라 25~50% 세일이 진행되므로 저렴하게 옷을 장만할 수 있다. 그밖에 최신 컬렉션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베네통, 미국에서 매주 두 번씩 신상품을 들여오는 파파야 클로징 등을 둘러볼 만하다. 수많은 매장을 갖고 있어 하루에 일일이 둘러보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 상점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시설도 상가 내에 갖추고 있다. 쇼핑이면 쇼핑, 놀이면 놀이, 없는 것이 없는 몰이므로 이곳에서 하루 종일 지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젊은 연인들도 많다.
K-마트 K-Mart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대형 슈퍼마켓인 K-마트는 연중무휴 영업을 하는 거대한 미국식 할인 마트다. 괌에서도 가장 저렴하게 물건을 살 수 있는 곳으로 현지 주민과 관광객 모두 즐겨 찾는다. 생활용품에서 식품, 의류, 시계, 스포츠 용품, 화장품, 문구용품과 CD, 전자 제품까지 거의 없는 것이 없다. 실용적인 미국의 상품들이 많으므로 부피가 작은 생필품은 장만해서 돌아가도 괜찮을 듯. 저렴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푸드 코트에서는 피자, 치킨, 쿠키 등을 팔고 있다. 마린 드라이브에 접해있어 찾기도 쉽고 싸고 질 좋은 물건을 살 수 있는 서민풍 쇼핑센터.
아칸타 몰 Acanta Mall
쇼핑몰 가운데가 트여 있고 양 옆으로 숍들이 위치한 독특한 디자인의 건물이다. 파스텔 톤의 건물에 예쁜 숍들이 늘어서 있고, 개방된 분위기가 시원한 느낌을 준다. 투몬 지구의 중심부에 위치해 찾기도 쉽고, 쇼핑을 하기에도 편리하다.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유행에 민감한 숍이 많아 최신 유행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아칸타 몰 역시 의류 매장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신발, 수영복, 액세서리 전문점을 비롯해 헤어 살롱, 네일숍, 카페, 바까지 다양한 숍이 있다.‘ 로코 부티크’는 서핑의 본고장인 하와이에서 들여온 개성 만점의 수영복 전문점으로 수백 가지 디자인의 예쁜 수영복이 있고 그림이나 디자인이 예쁜 티셔츠도 많이 있는데, 가게에 들어서면 진열된 수영복의 종류에 놀라게 된다. ‘풋 로커’는 미국 스포츠 용품 전문 체인점으로 한 개를 사면 두 개째는 반값에 주는 등 항상 할인 혜택이 있다. 신발을 비롯해 각종 운동용품점이 있는데, 특히 나이키나 뉴 밸런스, 아디다스 등 유명 스포츠 브랜드 제품들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예쁜 디자인의 액세서리 등 수공예품을 사고 싶다면‘롤리팝스’로 가면 되고 모스키노 등 유러피언 브랜드를 사고 싶다면‘디자이너 믹스’를 찾으면 된다. 또 헤어뷰티 살롱인‘쿠라’라는 숍이 있는데 페이셜, 헤어 케어, 네일 케어 그리고 네일 아트까지 받을 수 있다. 야외 테라스가 있는 라테스톤 카페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라이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피시볼도 아칸타 몰에 위치해 있다.
캘리포니아 마트 California
괌 프리미어 아웃렛 바로 옆에 위치한 대형 슈퍼마켓으로 한국인이 운영한다. 현지 교민과 장기 체류하는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라면과 과자, 음료수는 물론 김밥, 잡채, 부침개, 김치, 나물, 젓갈까지 없는 게 없는 반찬 코너까지 모두 갖추고 있어 한국의 슈퍼마켓을 그대로 옮겨온 듯하다. 다른곳에서 구하기 힘든 한국의 식재료를 취급하고 있고 야채와 고기류는 괌 최저가를 자부해 괌 현지인도 많이 찾는다. 주류도 다른 곳보다 1~2달러 정도 더 싸다. 신선한 생선이나 닭고기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코너도 운영하고 있으며 마트에 딸린 약국에서는 한국 의약품도 판매하고 있다.
괌 프리미어 아웃렛 Guam Premier Outlets
괌 최대의 아웃렛 매장으로 줄여서 GPO라고 부른다. 타무닝에 있는 ITC빌딩 건너편에 있는 것으로 미국식 쇼핑 매장이다. 의류와 액세서리, 보석, 가방, 향수, 신발, 장난감 등 다양한 물건들이 있고 대부분 유명 브랜드 제품이다. 시즌이 지나서 20~7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데 유행에 뒤떨어지지 않으면서 고급스럽게 입거나 신을 수 있는 제품들이 많다. 여성 의류로는 의류와 가방, 신발, 모자, 벨트 등 다양한 소품이 가득한 BCBG, 정장이나 무난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여성에게 제격인 앤클라인, 게스, 빈티지 티셔츠와 청바지가 가득한 아메리칸 빈티지, 수백 가지 디자인의 수영복이 있는‘로코 부티크’등이 있다. 남성 의류는 게스나 리바이스, 나이키 매장 등에서 구입하면 되며 아이들을 위한 의류 매장도 여러 곳 보인다. 브랜드 신발을 값싸게 살 수 있는 풋웨어 전문점도 특히 인기다. 괌 기념품을 살 수 있는 작은 숍도 있는데‘I LOVE GUAM’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티셔츠나 모자는 선물로도 제격.
더 플라자 The Plaza
아웃리거 호텔과 바로 연결되어 있는 더 플라자는 다른 명품 숍과 가격은 같지만 더욱 다양한 브랜드를 갖추고 있다. 더 플라자에는 브랜드숍뿐만 아니라 푸드코트나 패밀리레스토랑, 카페, ABC 스토어, 아트박스 등도 있어 종합 쇼핑몰이라고 할 수 있다. 입점 브랜드로는 발리, 구찌, 보테가 베네타, 모르간, 코치, 풋 로커, 하와이언 실버, 레스포삭, 틱 탁 토우 등 의류에서 가방, 신발, 아동용 옷과 보석 가게까지 다양한 종류의 매장이 들어서 있다. 특히 20~30대를 타깃으로 한 세미 캐주얼 브랜드가 가득하고 신규로 입점하는 숍들도 유럽 등지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로 최신 유행하는 디자인을 많이 볼 수 있다.
투몬 샌즈 플라자 Tumon Sands Plaza
투몬 샌즈 플라자는 투몬 시내로 진입하는 길가에 자리잡은 곳으로 고급스럽게 진열된 쇼윈도가 눈길을 끄는데 최고급 브랜드숍만 엄선한 명품관이다. 가격은 DFS의 브랜드 부티크와 같지만 입점한 브랜드는 조금씩 다르다. 현재 30여 개 정도의 매장이 있는데 주로 일본 관광객이 이곳을 많이 찾는다. 입점 브랜드로는 발리, 보테가 베네타, 버버리, 불가리, 깔로넬, 코치, 구찌, 루이비통, 티파니, 롤렉스, 스와로브스키 등이 있는데 버버리의 경우 이월상품은 30%까지 세일을 하기도 한다. 품목에 따라 세일 제품이 있는지 잘 확인하면 면세에 일반 할인까지 두가지 혜택을 받게되어 더욱 저렴하게 쇼핑할 수 있다. 투몬 샌즈 플라자 1층에는 투몬 샌즈 카페바가 있어 쇼핑하다가 쉴 수 있다. 교통편은 트롤리나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DFS 갤러리아 괌 DFS Galleria Guam
괌에서 가장 번화한 곳은 플레저 아일랜드. 그 중 핵심을 이루는 곳이 바로 면세점 DFS 갤러리아다. 이곳은 크게 네 곳으로 구분되는데, 패션월드, 부티크 갤러리아, 뷰티월드, 데스티네이션월드가 있다. 패션월드에는 주로 버버리, 지방시, 폴로, 랄프로렌, 엠포리오 알마니, 마크 제이콥스와 같은 캐주얼 의류 매장이 있고, 부티크 갤러리아에는 구찌, 프라다, 디올, 샤넬, 까르띠에, 루이비통, 몽블랑과 같은 고급 브랜드가 있다. 그리고 뷰티월드에는 향수를 비롯한 각종 화장품들이 있는데 랑콤이나 MAC, 크리스찬 디올, 샤넬, 슈에무라, 오리진 등 최고급 화장품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또 지역 선물용품이나 기념품과 포도주를 살 수 있는 코너가 있어 발렌타인, 이니스킬린 아이스 와인 혹은 고디바 초콜릿 등과 같은 유명 브랜드의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DFS 갤러리아에는 최근 한국인이 많이 찾아 한국인 취향에 맞는 제품들도 많고 무엇보다도 한국어를 하는 직원들이 있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건물구조가 독특해 처음 방문할 때에는 매장찾기가 어려운데 건물구조도가 그려진 리플릿 등을 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DFS 갤러리아에서 식사나 가벼운 음료를 마실 때는 플래닛 할리우드나 스와레를 찾으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