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번째 맞는 결혼기념일입니다.....
벌써...
지나고보니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햇수로 3년이 됩니다. 며느리본지...
딸아이는 내년이면 30이 되니, 혼기가 꽉 찼네요.
남편은 아무것도 모르는 눈치...
장성사는 친정여동생이 전화가 왔네요.
형부랑 맛있는 것 드시라면서.
얼마 안 되지만 통장에 입금시켰다고...
두아이 대학공부 시키기도 벅찰텐데,
늘 잊지않고, 소소한 일도 챙깁니다...
남편이 아는 눈치가 없길래,
" 오늘 뭐 생각나는거 없수?" 했더니...
" 왜 니 생일이가?" 이럽니다.
그러더니...
"아...맞다. 결혼기념일이네?" 이제서야 눈치챘나봅니다.
"날씨도 꿀꿀한데, 뜨끈한 추어탕이나 먹을까?" 하네요.
갈까말까 망설입니다.
겨우 추어탕? 하면서..
.
아마도 어제 먹은 술기운에,
추어탕이 먹고 싶은가봅니다.
못이기는 척하고. 같이 먹어야겠습니다.
비오는날, 추어탕...
그냥 그렇게 하루가 지나갑니다...
첫댓글 ㅎㅎ 무뚝뚝이 경상도 사나이랑 사니 좀 그렇지.....
속으론 무지 고마워하면서 표현은 잼병이니.....
표현하면 좀 어때서..... 추어탕도 정식으로 먹으면 훌륭하니
보신하는 맘으로 즐겁게 지내~~~^^
자게판을 지나치곤 해
이제 본것 같고,사는 이야기 올려주시는 부산특파원님
고맙슴다.
경상도 사나이만 그런거 아니다..
갱상도 사나이보다 더 한 남자는 "장남" !!
표현도 잼병/ 여러가지로 잼병!@~~
추어탕 조오치~~ 정 으로 사는 갑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