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전역-경주보문호에서의 벚꽃 나들이
글 사진 시골기차
봄 깊숙이 들어가 보라
생각만 하지 말고
그냥 열차에 몸을 싣고
그리우면 떠나 보라
촛불처럼 일어난 민초의 미소같은
그 풍경을 접해보면
너도 분명 그 자리에 있고 싶었을 게다.

아무도 그 평화를 막아서지 못했다

추억이 몰려와 호수가 되어버린
바로 지금 이시간의 모습은
황홀경 그 자체이다.

덧없이 피어오른 봄날의 일상 치고는
지상낙원이 또 어디에 존재 할것인가?
이곳이 천당이요
이곳이 극락이라...

순간 순간 너와 나의 삶이 저 벚꽃처럼
피어오르고 또 사라질것이라
지금을 담아서 영원이 추억하리라.

뭉게 뭉게 핀 그리움도 오늘 만큼은

그때 그자리 그리움의 그 호수 였어리라.

그리움이 몸살처럼 몰려온 호수를 가로질러
놓여진 다리를 건너다 보니

멀리 솟구치는 사랑앞에서
더 이상 말로 표현이 안되는 시선을 머물지 못하고

징검다리 건너 청춘속으로 한 걸음 한 걸음 걸어 가보라.

지금 딱 그시간을 놓지면 다시는 되돌아 오지 않는
그 풍경속으로 너와 나는 빠져 들고

봄날의 화려함 만큼이나
차도 만개
사람도 만개 꽃도 만개하니...

마지막 오르가슴 그 절정이라.


부산부전역 -경주간 동해 남부선 / 부전역 위치

부산부전역 -경주간 열차시간표 동해 남부선

불국사 역


부전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