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야!!나. 양돌
어제부로 순천부시장에서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으로 자리를 옮기네. 내가 희망했던 것이고... 물론 공무원들은 어디가나 그자리에 주어진 일을 하기 때문에 특별히 변화는 없지. 관사가 없어지고 차가 주어지지 않으며 업무추진비가 줄어드는 것을 빼고는...
그런데도 도청으로 옮기면 이런 좋은 점이 있지. 하나는 아직 우리 나이가 입으로만 일하는 나이는 아니기에 한살이라도 더 젊었을 때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익혀야 할 것 아닌가. 매일 사람들 만나느라 하루를 보내는 부시장 보다는 자료를 보는 시간이 더 많은 국장이 좋은 점이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어떤 계기가 주어지면 서울로도 가보고 싶은데, 시군에 가 있으면 기회를 잡기가 더 어렵더라고. 도청에 있는 것이 더 기동성이 좋지. 그래서 도 희망을 했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관광이란 일과 문화라는 분야가 대한민국 오천만 국민의 호구가 아닌가? 한말씀 못할 분이 없는 분야가 이분야이고. 우리 전라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면서도 제일 경쟁력이 없는 분야이기도 하고....맷집 좋은 내가 가서 원 없이 맞아 주다보면 무언가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
하여튼 나 옮기고, 당장 내일부터 도청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자조 연락하겠다...
(문자답장 안 했다고 너무 욕하지 말아주라. 어제 퇴근 이후 인사발령 있었고, 오늘 오전 9시반에 사령장 순천에서 도청으로 가서 받고, 새로 부임할 후임자와 점심을 먹으면서 현안에 대해 설명해 주고 순천시청으로 와서 이임식하고 시내 주요 기관에 떠난다고 인사다니고 저녁 밥은 시청 식구들과 환송만찬하고... 친구들에게 소식을 올리오니 넓으신 마음으로 이해하여 주시기 바라나이다.)
첫댓글 양돌의 널은 마음으로 앞길 광대廣大무변無變 하야 반다시 소원성취하것다
오랜만이여~ 광돌이도 전도양양,승승장구할 거시여~
양돌, 축하한다.
음... 관광, 문화라...
나는, 중국 북경과기대 애들 10명이 9박10일 한국문화체험하러 와서,
어제까지, "체험"할 기회를 주었다. 그런대로
성과가 있었던 듯하다.
활동 내용을 날짜 순으로 적으면:
체육활동(족구 등); 여수오동도(뱃놀이도);
기차 타고 전주로, 전주한옥촌(1박), 학교버스로 돌아오는 길에 섬진강(평사리쪽) 물놀이, 최참판댁
난봉산(순천대뒷산) 등반; 찜질방(유심촌);
순천만;
중앙로,동천 걷기;
한국의 시장(재래시장,편의점,대형마트)
포스코 견학
서울 - 명동 쇼핑, 남산타워(야경), 이튿날 오전 삼청공원 말바위, 정독도서관. 택시,도보,전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실행하느라 고생이 많았겠군.
여독 잘 풀게나.
방학이 더 바쁘군~ 기래
근디 내일 올겨?
왠만하믄 은진씨랑 같이 와
축하해. 본인이 원했던 바라니 정말 잘했어.
그간 양돌에게서 대한민국 공무원의 表象의 모습을 보아왔어.
관광문화자원 훼손하는 자 혼내줄라면 맷집도 필요하고
근력도 보강해야 할 터이니
부디 정시에 퇴청하여 헬스라도 해야 할 것이고
휴일에도 일하는 습관은 과감히 청산하기를 바라나이다...
축하하네 양돌
본인이 원했던 일이니 좋은 일이고,
전남도의 관광문화를 진흥시키는 일이니 더욱 좋은 일이고,
더 큰 물에서 더 큰 일 하기 위해 준비하는 자리라니 참으로 좋은 일이네그려.
바빠지겠지만 건강관리 소홀치 말고
건강보다 소중한 친구관리 소홀치 말고
친구보다 소중한 마누라관리 소홀치 마시길 바라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