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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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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스크랩 생중계 - 행복강사 최윤희 촌철살인 감동특강
인삼아리랑 추천 0 조회 47 08.11.13 16:3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생중계 - 행복강사 최윤희 촌철살인 감동특강


소문난 명강사 최윤희 씨의 특강이 있다고 해서 아침부터 걸음을 재촉했습니다. TV, 라디오에서 보던 그 여유로움의 비결이 뭔지 궁금했습니다.

 실제로 만난 최윤희씨는 60세가 넘은 아주머니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렌지 색 셔츠에 3천원을 주고 샀다는 타이를 메고

 특유의 염색 머리를 휘날리며 강연장으로 들어오는 그 모습은 날렵한 10대 소년처럼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토론을 포함해 2시간가까이 진행된 강연 내내 몇 번을 웃고, 몇 번을 눈물지었습니다. 지금의 삶이 얼마나 감사한지 알게 되었으니까요.

저 또한 사람들에게 그녀처럼 행복을 주는, 희망을 주는 강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봤습니다. 


워낙 말이 빠르셔서 전문을 옮기진 못하고 앞부분을 정리해 봤습니다. 함께 행복해집시다. 지금보다 훨씬 많이!



- 특강 날짜 : 8월 4일(월)

- 장       소 : 이마트 황학점

- 시       간 : 오전 11시


저는 공주과가 아니라 잡초과니까, 여러분 모두 오만방자하게! 앉아서 들으세요. 대신 가슴만 열어주세요.

 아무리 시시한 이야기를 해도 가슴이 열려 있으면 막 꽂히니까. 마음의 나사를 풀라는 이야기에요.


여러분 머리 조깅부터 시켜드리고 시작할게요.


여자를 공에 비유한 이야기가 있어요.


20대 여자는 축구공이래요. 하나의 공을 두고 양쪽에서 남자들이 미친 듯이 쫓아옵니다. 30대 여자는 농구공. 남자들의 숫자가 “팍” 줄지요.

 40대 여자는 골프 공. 한 명의 남자가 따라다니죠. 50대 여자는? 탁구공! 서로 안 받으려고 하죠. 60대 여자는 피구공,

 한번 맞으면 죽어요. 저는 이런 이야기 15박16일 할 수 있지만 아까운 시간이니까 바로 시작할게요.


아주 유식한 선비가 살았어요. 워낙 유식하니까 아침부터 저녁까지 유식한 이야기만 하는거예요. 

 사람이 외나무다리를 건너다 물에 빠졌는데 그때 “사람 살려주세요!”가 아니라 이렇게 말했어요.


“인간 구제!” “인간 구제!”


워낙 유식한 분이라, 그렇게 말한거죠. 결국 아무도 못 알아들어서 죽고 말았어요.


저는 어려운 말은 몰라요. 말은 무조건 쉽게 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여러분 이 자리에 오셨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행복하신 거예요. 우리는 종종 잊어버리죠. 내가 얼마나 행복한지.

 제 이야기를 듣고 나시면 지금보다 100배 쯤은 행복해지세요. 그런데 약효가 3일 밖에 안가요. 그만큼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한거에요.


저는 제 자신을 휴대폰이라고 생각해요. 하루라도 배터리를 충전하지 않으면 먹통이 되요. 저는 매일 제 자신을 충전해요.

오늘 좋은 소풍 나왔다 생각하시고 편안하게 앉아서 들어주시면 좋겠어요.


저는 이 시대가요 짱짱 시대라고 생각해요. 얼짱, 몸짱, 춤짱!





그럼 저 같은 얼꽝은 어떻게 살아요?


전 눈이 너무 작아요, 의사가 자꾸 확장공사를 하래요. 자꾸 까무러지니까. 또 제 턱은 베란다에요.

 네모꼴, 그러니 깎고 해야 하지 않아요? 그런데 전 그렇게 안하려고 해요.


뭐니 뭐니 해도 짱 중에 최고는 “배짱!” 이니까요.


물론 다짜고짜 배짱, 안하무인 배짱은 아니고요. 배짱으로 살기 전에 해야 할 게 있다면 바로 “노력!”이에요.


전 노벨상보다 훌륭한 것이 바로 “노력상”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남이 나에게 준 것 보다, 내가 나에게 주는 노력상이 최고라고 생각해요. 그건 거짓말을 못하니까.


전 스스로에게 노력상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 살기 때문에, 이 얼굴을 갖고도 그냥 “들이 대면서” 잘 살고 있어요.


이 시대 최고의 죄가 뭐 같아요?


가난한 거 죄 아니야, 무식한 거 죄 아니야, 딱 하나라고 생각해요. 열심히 안사는 죄!


저는 진짜 열심히는 살아요. 인생 올림픽이 있다면 전 3관왕을 주고 싶어요. 도전상, 용기상, 노력상.


저는 거의 매일 새벽 3시에 일어나요. 그리고 4-6시 사이에는 산에 가서 운동을 해요. 일산에 사는데 365일 새벽에 산에 올라요.

 폭우가 와도 비옷을 입고 가요. 그런 날도 3명은 꼭 있더라구요. 그럴 땐, 서로 쳐다보면서 비웃죠.


“그렇게 까지 해서 살고 싶니?”


이 얘기를 아침마당에서 했더니 상담 받으러 전국에서 오셨어요. 대구, 부산, 광주....


거기가 해발 70m로 아주 낮은 산이에요. 그래도 꼴에 산이라고 정상은 있어요. 거길 올라갔는데 왠지 옆에 누군가 있는 것 같은 거예요

 느낌에. 그래서 돌아보니까 젊은 여자가 멜빵청바지를 입고 강아지를 안고 서있었어요.


“헛것 봤겠지”


처음엔 했어요. 그 시간이면 할아버지, 할머니나 몇 분 올라오실 때니까. 그런데 젊은 여자가 맞더라고요.


“선생님 진짜 계시네요..”


그러는 거예요. 사연을 듣고 나니 기가막혀요. 글쎄, 팔목을 수도 없이 그었대요. 서른두 살인데 우울증이래요. 매일 죽고 싶다고 해요. 그래서 제가 말했죠.





“저만 죽고 싶냐 나도 죽고 싶다. 여기서 허구헌날 죽기 살기로 살고 싶은 사람 누가 있냐!”


생각을 해보세요. 저도요 행복! 행복! 하고 다니지만 옥상에서 떨어져서 지구를 영원히 떠나고 싶은 때가 얼마나 많겠어요.

그런데 떨어지다가 다리만 부러지고 살아나면 어떻게 그래서 살아요.


이왕 살걸, 웃으면서, 즐겁게! 살자구요!


저라고 새벽3시에 맨날 일어나고 싶겠어요.


사람들은 저한테 “남편은 뭐하세요” 이렇게 물어요. 전 절대 “백수에요”라고 말안해요.


이 시대 제일 많이 죽는 병이 뭔지 아세요. “백수들의 과로사” 에요. 백수들이 돈만 못 벌지 잔머리를 얼마나 굴리는데요.

어디 가서 빈대를 붙을까. 맨날 그런 생각하니까 얼마나 과로가 심하겠어요.


남편 죽으면 안 되잖아요. 남들이 남편에 대해 물으면 전 이렇게 답해요.


“14년째 창업 준비 중입니다...”


저희 남편은 착하긴 해요. 전 그거면 된다고 봐요.


저한테 하루에 7-80통씩 상담메일이 와요. 이혼하고 싶다고. 저는 제일 먼저 물어봐요.

 “때리냐 안 때리냐” 때리진 않는데 돈을 못 벌어서 이혼한다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아요.


전 그러면 득달 같이 야단 치죠.


“너 그러면 천벌 받어. 어느 남자가 돈을 못 벌고 싶겠니!”


“남편이 돈을 못 버는 건 니가 재수가 없기 때문이야!”


심한 말 아니에요. 정말 그래요. 제가 경험자에요. 제 남편이 하는 사업이 족족 망했어요. 저 남자가 “무능하다” 생각하면 정말 지옥이에요.

아니 날마다 살면서 지옥으로 살수 없잖아요 애가 둘인데. 저는 마음의 스위치를 바꿨어요. 그러면 기적이 일어나요.


“저 인간이 무능해서가 아니라 내가 재수가없어서 안 되는 거다”


마음의 스위치를 그렇게 바꾼 거예요.


그러니, 정말 거짓말처럼 남편이 불쌍해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재수있는 여자를 만나면 잘됐을 텐데...”


그렇게 보니 남편도 피해자인거죠. 미안하니까 그때부터 잘해주게 되요. 지금은 상감마마! 도 아닌 꿈나무 1호라고 불러요.


그러니까 행복해져요. 여러분! 말은 씨가 있어요. 말은 힘이 세요. 말은 기적을 만들어내요.


몇 달 전 일이에요.


새벽5시 30분이었어요. 산에 키가 큰 여자가 추리닝을 입고 올라왔어요. 얼굴이 우주인 이소연을 닮았는데 참 인상이 좋았어요. 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말을 해요.





“여러분 어떻게 살지 모르겠어요 길을 알려주세요.”


그래서  “아니 몇 살이에요?” 하니 35살이래요. 기가 막혀 정말 그래서 이렇게 되받아쳤죠.


“35년을 산 니가 모르는데 금방 만난 내가 어떻게 살 길을 알아!”


아, 사연을 듣고 나니 정말 기구했어요. 7년 전에 결혼을 했는데 아들이 4년 전에 혈액암에 걸렸대요. 치료비가 엄청나게 나왔는데,

남편 월급이 90-100만원 사이래요.


그런데도 돈을 못 벌러 가는 거예요. 아이 때문에. 그래서 새벽 2시에 일어나 신문을 돌리기 시작했대요. 그날도 신문을 돌리고 산에 올라왔더라고요.


여러분 새벽3시에 맨날 신문을 돌리고 2시에 일어난다고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힘들겠어요. 그 힘든 일을 하고 얼마 받으세요? 라고 하니까 글쎄...

 27만원이래요. 동아일보였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다른 신문도 거의 비슷하대요. 제가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그래서


“이왕 고생하시는 것도 우유도 함께 배달하면 어떨까요”


라고 했어요, 수입을 두배로 올리면 좋잖아요. 그런데, 알고 보니 자리가 없대요. 기다리는 사람은 많은데 그만두는 사람은 없대요.


여러분 이미 여기 앉아 계신다는 것 자체가 인생의 로또복권 맞으신 거예요. 집안에 우환이 있다고 해보세요. 여기 오셨겠어요?


벌써, 인생의 네잎크로버를 찾으신 거예요. 그런데도 우린 깜빡깜빡 잊어 버리죠. 얼마나 행복한지.


지금부터 세 가지만 말씀드릴게요.


“꺄르르” 뒤집어 지면서 하루를 시작하세요.



여러분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게 끝이에요. 인생 필수품 1호 건강. 최소 매일 30분 이상 운동을 하셔야 해요. 반드시! 바빠서

시간이 없으시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렇게 해보세요.


열 번만 뒤집어 지세요. “꺄르르!” 웃으면서 뒤집어 지세요. 보약 한 첩 드시는 거랑 똑같아요. 몸을 흔들면서

오두방정 떨면서 크게 웃으세요. 좁쌀 100번 구르는 것 보다 호박 한번 구르는 게 효과가 좋다 잖아요.


또 하나,나는 어느 대학 강사로 살까. 희망대학 강사로 사세요. 저처럼.


제 신체의 비밀 말씀드릴까요, 커야 될 거는 무지하게 작고, 작아야 할 거는 무지하게 커요. 그렇다고 이상한 상상은 하지 마세요.


어떤 게 그럴까요? 바로 마음!


엄청나게 크면 좋을 이 마음이 저는 아주 작아요. 바로 소심하다는 거예요.


전 할 줄 아는 게 정말 아무것도 없어요. 없어도 너무 없어요.


먼저 운전을 못해요. 운전을 못하면 정말 불편한 게 많아요. 지하철을 수십 년을 타고 다녀도 출구를 못 찾아요. 오죽하면 조영남씨가 저보고 뇌 검사 하러 가재요.


도대체 최윤희 처럼 할 줄 아는 거 없는 사람 처음 봤대요. 머리까지 띨띨, 어리버리 해서는 사는 게 정말 힘들 꺼 같은데,

 맨날 웃고 사는 거 보면 뇌검사를 해야 한 대요.


저는 또 음치예요. 노래를 할 줄 몰라요. 이 지구상에서 제 노래를 들어본 사람이 없어요. 저한테 노래를 시킨다는 건 참새 두 눈에 선글라스 씌우기보다 어렵죠!


이렇게 강의를 한다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저 어렸을 땐 다른 사람 앞에만 서면 얼굴이 빨개졌어요. 친구네 집에 가도 부모님께 인사도 못 드렸어요 부끄러워서. 음악은 늘 “가”였어요.





저는 강의도 53세부터 시작했어요. 저는 경찰서, 감옥, TV는 저랑 평생 상관없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TV에 나오게 된 것도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지금으로부터 9년 전, 그때 제 나이가 53세였어요.


그때 제가 처음으로 책을 썼는데 MBC에서 출연을 해달라고 전화가 온 거에요. 정말 놀랬죠. 저 되게 단순해요

그래서 이렇게 말했어요. “제가 왜 TV에 나가요?” 그때 옆에 출판사 직원이 있다가 전화기를 뺐더니 이래요.


“선생님 진짜 세상을 모르시네, TV에 나가야 책이 많이 팔리죠!”


그래서 TV나갔어요. 제가 또 귀가 엄청나게 얇고 줏대가 없거든요. 나가라니까 그저 아무 생각 없이 나간 거예요.


코디네이터가 화장을 해주는데 제가 또 양심은 있거든요.


예쁜 탤런트들만 하다가 저를 보니 얼마나 막막했겠어요. 미인박명이라는 말 있죠? 전 정말 ‘불사조’ 얼굴이라구요.


그래서 코디네이터한테 이렇게 말했어요.


“아유 미안해요 어린이 놀이터같이 넓지요. 마음대로 놀아보쇼”


그랬더니! 진짜 마음대로 논거에요. 화장을 덕지덕지 해놓은 거예요. 얼마나 어색하던지. MBC를 떠나는데

껐던 휴대폰을 켰더니 글쎄, KBS 아침마당 작가가 3개나 녹음을 한 거 예요. 출연을 해달라고.


제가 PD를 만나서 조건을 내걸었어요.


“제 부탁을 할 게요. 이걸 안 들어주시면 안 나갈 거예요. 화장 안 하고 나가도 되면 나갈께요. 맨얼굴로!그”


1999년 10월13일 출연자료 있어요. 맨얼굴로 나간. 방송 끝나고 친구들이 전화하고 난리 났어요.


“야 잡티가 보여서 못 봐주겠다”


그때 나간 방송이 대박이 났어요. 아무 말이나 씨부렸더니 방송작가들한테 “개그맨보다 웃긴 여자” 라고 소문이 나서 강의까지 하게 됐죠.


생각해보세요, 저처럼 소심한 인간이 얼마나 많이 역경을 거쳤겠어요. 역경의 쓰나미를 거쳤어요.


애들 교육시킬 때도 공부! 공부! 하지 마세요. 잘하는 1%를 찾아 개발해주세요. 저는 99%가 멍청하고 1%가 정말 독특해요. 그걸로 여기까지 온 거에요.


저는 지금 강의하는 사람들 중 가장 조건이 나빠요 나이, 얼굴, 이력. 저는 중국 일본도 안 가봤어요. 기업체 강의 가 봐요.

 다들 석박사들 앉아 있고 파워포인트 띄워서 하잖아요? 저는 이 “주둥이” 하나로 해요.


제가 삼성교육을 가장 많이 시켰어요. 1300명강사를 초청했는데 제가 1등을 했대요. 정말 믿지 못했어요.

 이게 정말 기적이라고 생각해요. 저처럼 소심하고, 나이 많고, 얼굴도 못생긴 여자가 여기까지 온 거에요.


전업주부로 무지랭이처럼 살던 아줌마가 이렇게 된 거에요. 여러분도 충분히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희망을 가지고 무한한 배짱으로 마음껏 도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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