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 상 북 도
■ 경산 갖바위 부처
경북 경산의 갖바위부처는 본래 이름이 관봉석조여래좌상이다. 갓바위부처라는 이름은 이 부처상의 머리에 평평한 자연석이 하나 갓 모양으로 다듬어 올려져 있는 것을 보고 사람들이 통상 그렇게 부르는 이름이다. 이 관봉석조여래좌상은 통일신라시대 불상으로 팔공산의 남봉인 광봉 정상에 큰 돌을 깍아 조각한 불상이다.이 불상은 원광법사(圓光法師)의 수제자인 의현대사(義玄大師)가 돌아가신 그의 어머니를 위하여 선덕여왕 7년(638년)에 이 여래좌상을 조성하였다 한다. 이 갓바위부처는 지성껏 빌면 한가지 소원은 들어 준다는 영험 많은 부처로 알려져 예불하기 위한 인파가 갖가지 소원을 가지고 주야로 끊이지 않고 찾아들고 있다
< 등산코스 >
1. 하양 - 와촌 - 갓바위(등반용이 20분소요)
2. 동대구 - 동화사 - 갓바위(경산시 와촌 방향보다 등반 어려움 소요
시간 1시간)
< 교통편 >
■ 경산 불국사
경북 경산의 불굴사는 신라 신문왕 10년(690년)에 창건하였으며, 흥성기에는 50여동의 와가(瓦家) 12개의 부속암자와 8대의 물방아를 갖춘 대사찰이었다 한다. 이런 대사찰이 영조12년(1736년) 큰 비로 인한 산사태로 대파되어 퇴락하였는데 전라도 송광사 노스님이 현몽(現夢)을 받아 중건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한다. 불굴사에는 쪽두리를 쓴 모양의 약사여래입상(藥師如來立像)이 있는데, 관봉여래좌상(속칭 갓바위부처)와 부부부처라는 속설이 전해오기도 한다. 또 신라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3층석탑이 있는데, 1965년 보물 제429호로 지정, 보존하고 있으며 사찰 옆 경내에 원효대사가 수도했다는 석굴은 그후 김유신 장군이 삼국통일의 염원을 기도하여 천신으로부터 깨달음과 지혜를 받았다는 중악석굴이 바로 이 굴이라 전해지기도 한다. 석굴 안에는 신장병에 좋다는 약수터가 있으며 1976년 석굴 내부를 수리하던 중 청동불상 1점이 출토되기도 했다.
< 교통편 >
■ 경주 국립경주 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 전경」 |
|||||
경북 경산의 불굴사는 신라 신문왕 10년(690년)에 창건하였으며, 흥성기에는 50여동의 와가(瓦家) 12개의 부속암자와 8대의 물방아를 갖춘 대사찰이었다 한다. 이런 대사찰이 영조12년(1736년) 큰 비로 인한 산사태로 대파되어 퇴락하였는데 전라도 송광사 노스님이 현몽(現夢)을 받아 중건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한다. 불굴사에는 쪽두리를 쓴 모양의 약사여래입상(藥師如來立像)이 있는데, 관봉여래좌상(속칭 갓바위부처)와 부부부처라는 속설이 전해오기도 한다. 또 신라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3층석탑이 있는데, 1965년 보물 제429호로 지정, 보존하고 있으며 사찰 옆 경내에 원효대사가 수도했다는 석굴은 그후 김유신 장군이 삼국통일의 염원을 기도하여 천신으로부터 깨달음과 지혜를 받았다는 중악석굴이 바로 이 굴이라 전해지기도 한다. 석굴 안에는 신장병에 좋다는 약수터가 있으며 1976년 석굴 내부를 수리하던 중 청동불상 1점이 출토되기도 했다. < 교통편 >
본관은 다시 선사·원삼국실(先史·原三國室), 미술공예실, 국은기념실로 구분되는데, 선사·원삼국실은 신석기, 청동기, 초기 철기시대와 원삼국시대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초기 철기시대와
원삼국시대의 유물들이며, 토기와 철기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의 입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동절기에는 5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어른 400원이고 어린이와 노인은 무료이다. 1월 1일과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경주국립박물관 : (054)772-5193/4 찾아 가는 길 [ 지도 보기 ] < 자가운전 > 경주로 가려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경부고속도로 경주 나들목을 나와 계속 직진. 이
길이 경포산업도로인데, 오릉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지나 바로 35번 국도와 만나는 사거리를 만나게 된다. 여기서도 계속 직전하면 7번 국도를 만나는 사거리를 만나게
된다. 여기서 좌회전하여 7번 국도를 달리면 국립경주박물관 이정표가 있는 사거리를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 좌회전하면 길 왼쪽으로 바로 국립경주박물관이 있다. < 대중교통 > 경주 고속버스터미널 앞과 경주역 앞에 국립경주박물관으로 가는 시내버스가 많이 있다. 숙박시설 경주에는 불국사 입구 불국사 관광단지와 보문관광단지에 숙박시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시내에도 호텔이 몇 개 있다. 음식점 국립경주박물관 부근에는 이렇다할 음식점이 없다. Comment 경주를 찾으면 꼭 가보아야 할 곳이다. 그러나 다른 국립박물관과 마찬가지로 좀더 넓은 공간에 여유있는 전시형태가 아쉽다. 큐레이터가 없는 것 역시 문제. |
■ 경주 불국사
「불국사」
경북 경주시 진현동, 토함산(吐含山) 서남쪽 기슭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찰이라 할 만한 불국사(佛國寺)가 자리하고 있다. 불국사는 역사적인 가치나 건축물 하나하나의 가치 그리고 불교적인 의미가 너무도 큰 사찰이어서 간단히 설명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범인의 안목으로 자세히 파고들어가기는 더 어려운 사찰이다. 여기서는 많이 알려진 내용만을 다루고, 차후 기회가 닿는 대로 자세한 내용을 소개하기로 한다.
|
|
불국사의 일주문을 지나면 곧 연못을 하나 만나게 된다. 연못의 작은
섬과 연못을 건너는 해탈교가 아름다운 연못으로, 인공연못이지만 자연스러움이 잘 배어나는 연못이다. 1970년 불국사를 복원할 때 만든
연못으로 안압지의 신라 정원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하는데, 안압지와는 다른 느낌이다.
연못을 가로지는 무지개모양의 홍예교인 해탈교를 지나면 천왕문을
지나게 되고, 천왕문을 지나면 유명한 청운교, 백운교를 만나게 된다.
이 공간이 다보탑, 석가탑과 함께 가장 유명한 곳으로, 계절에 관계없이 그 아름다움에 절로 감탄을 자아나게 하는 곳이다.
앞에서 바라보면 긴 건물의 맨 오른쪽 끝에 삐죽 튀어나온 좌경루(左經樓)가 있고, 그 옆으로 2단의 계단이 있는데, 이 다리가 백운교(白雲橋)와 청운교(靑雲橋)이다. 2단으로 구분되어 있는 다리에서 아래쪽이
백운교이고 위쪽이 청운교이며, 청운교 위에 자리잡은 문이 자하문(紫霞門)이다. 자하문에서 눈길을 왼쪽으로 돌리면 또 누각이 하나 있는데, 이 누각이 범영루(泛影樓)이다. 범영루의 왼쪽에 규모는 작지만
다시 백운교, 청운교와 비슷한 모양을 한 2단의 다리가 있는데, 이 다리가 연화교와 칠보교이며 칠보교 위의 문이 안양문(安養門)이다.
「다보탑」 |
자하문과 안양문이 불국사로 들어가는 두 개의 문인 셈인데, 자하문을 지나면 석가탑과 다보탑이 있는 대웅전을 만나게 되고 안양문을 지나면 극락전이 나온다. 백운교, 청운교, 자하문을 지나 대웅전으로 들어가는 것은 석가모니 자비의 세계로 들어가는 의미가 있고, 연화교, 칠보교, 안양문을 지나 극락전으로 들어가는 것은 극락의 세계로 들어가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물론 이 다리를 직접 걸어 오를 수는 없고 돌아 들어가야 한다. 좌경루 앞 옥로수 옆으로 돌아오르면 옆문을 통해 대웅전으로 들어가게 된다. 특이한 점은 다른 사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회랑이 있다는 것이다. 예전 거찰(巨刹)들에는 이런 회랑이 있었던 모양인데, 이런 회 |
랑은 이제 서울의 궁궐 정전에서나 볼 수 있는 것으로 아마 현존하는 사찰 중 회랑이 있는 곳은 불국사가 유일한 사찰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대웅전 마당으로 들어서면 회랑보다는 역시 다보탑과 석가탑이 눈길을 잡는다. 문 앞의 섬세한 조각이 돋보이는 탑이 다보탑이고 뒤쪽의 단 순하면서도 완벽한 느낌의 탑이 석가탑이다. 대웅전 앞에 나란히 서 있는 1300년 전 누군가의 손에 깍이고 다듬어져 만들어졌을 이 두 탑은 규모도 크지만 그 생김생김이 가
히 걸작이어서 범인의 눈으로도 단연 최고임을 직감할 수 있다. 다보탑과 석가탑 앞으로 대웅전이 있고,
대웅전 뒤로는 강당 건물인 무설전이 있다. 현재는 기념품 판매점 정도로 쓰이고
있고, 그 뒤로 계단을 오르면 관음전과 비로전이 있다. 비로전을 내려오면 극락전을 만나게 된다. 이 극락전이 연화교, 칠보교, 안양문을 지나 만나게 되는 건물로
극락전에 안치되어 있는 금동 아미타여래좌상이 유명하다. 극락전 옆으로는 불교미술관, 범종각이 있고 범종각 옆이 연화교와 칠보교이다. |
「석가탑」 |
불국사의 연혁을 간단히 살펴보면, 신라 경덕왕 10년(751년) 재상인 김대성이 창건했고, 혜공왕 때에는 목조건물이 80여동이 있던 거찰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임진왜란 때 화재로 소실되었고, 또 일제시대 때 문화재의 참탈이 자행되었다. 그 뒤 1970년경 현재의 형태로 복원되었다. 주요 문화재로는 국보 제20호인 다보탑, 국보 제21호인 석가탑, 국보 제23호인 청운교와 백운교, 국보 제22호인 연화교와 칠보교, 국보 제27호인 금동아미타여래좌상, 국보 제26호인 비로자나불 등이 있다. 또 불국사는 1995년 12월 석굴암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
|
입장료는 어른 3000원, 중고생 및 어린이 1500원이며, 주차료가 2000원이다.
불국사 : (054)746-9913
찾아 가는 길
< 자가운전 >
불국사로 가려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경부고속도로 경주 나들목을 나와 계속 직진. 이 길이 경포산업도로인데, 오릉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지나 바로 35번
국도와 만나는 사거리를 만나게 된다. 여기서도 계속 직전하면 7번 국도를 만나는 사거리를 만나게 된다.
여기서 우회전하여 7번 국도를 달리다가 불국사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불국사 관광단지로 들어가게 된다. 불국사로 가려면 관광단지 주차장을 지나 조금만 더 가면 된다.
길 왼쪽으로 불국사 주차장이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궁내동 톨게이트에서 경주까지는 약 4시간 30분~5시간 정도 거리이다. 경주나들목에서 불국사까지는 20~30분 거리.
< 대중교통 >
경주 고속버스터미널 앞에서 불국사로 가는 시내버스(10번, 11번)가 있다. 시간은 약 30분 정도 소요.
숙박시설
불국사 입구 불국사 관광단지에 숙박시설이 많이 있다. 조금 떨어져 있지만 코오롱관광호텔이 있고 관광단지 내에 콘도형인 경주가족호텔이 대표적인 숙박시설이다.
음식점
불국사 관광단지에 음식점도 많이 있다.
주변 볼거리
석굴암, 토함산 등
Comment
불국사에 대해서는 뭐라 말을 할 수 없다. 볼 때마다 느낌이 새로운데 어떻게 간단히 느낌을 말할 수 있는가...
■ 경주 대릉원
「대릉원」
대릉원(大陵苑)은 경북 경주시 황남동에 자리한 신라의 고분군으로 경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고분군이다. 20여 기의 능이 밀집되어 있는 곳으로 미추왕릉, 황남대총 등이 있으며,
「들어가는 길」 |
내부를 공개해 유명해진 천마총(天馬塚)도 이곳에 있다. 경주 황남동 고분군 일대를 정비, 정화하여 대릉원(大陵苑)이라 이름 지은 고분공 |
원 안 서북쪽에 위치한 고분으로 원래 경주155호 분이라고 불려왔던
밑지름 47m, 높이 12.7m의 원형분(圓形墳)이다. 1973년에 발굴되었는데 무덤 내부에서 금관, 금제과대, 요패(腰佩), 팔지, 반지, 목걸이,
환두대도(換頭大刀), 금제조익형관식(金製鳥翼形冠飾)과 금제접형관식(金製蝶形冠飾), 금동모(金銅帽), 금동제경갑(金銅製脛甲) 등의 유물과 이외에도 많은 칠기와 그릇 등이 발견되었다.
|
|
천마총이란 이름도 무덤에서 나온 유물 중에 천마(天馬)가 그려진 말다래(관의 천판과 지판 사이에 끼우는 양 옆의 널)이 발견되어 붙여진
이름이다.
천마총 안으로 들어가 보면 목관분을 볼 수 있고 원형의 내부 벽면에
이곳에서 발견된 부장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대릉원은 이런 고고사적인 가치 외에도 깔끔하고 아름답게 정비되어 있어 공원으로서의 가치도 높다. 들어가는 길과 나오는 길이 구분되어 있는데, 울창한 숲이 조성되어 있고, 고분 지역도 아름답게 잘 꾸며져 있다. 다 돌아보는데는
약 30분 정도가 걸리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다.
|
|
입장료는 어른 1500원, 어린이 600원이며, 주차료가 2000원이다.
찾아 가는 길 [ 지도 보기 ]
< 자가운전 >
경주 대릉원으로 가려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경부고속도로 경주 나들목을 나와 계속 직진. 이 길이 경포산업도로인데, 오릉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지나 바로
35번 국도와 만나는 사거리를 만나게 된다. 여기서도 계속
직전하면 7번 국도를 만나는 사거리를 만나게 된다. 여기서 좌회전하여 7번 국도를 달리면 국립경주박물관 사거리를 지나 안압지를 지나면 대릉원 사거리를 만나게 된다.
여기서 좌회전하면 길 왼쪽으로 대릉원 주차장이 보인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궁내동 톨게이트에서 경주까지는 약 4시간 30분~5시간 정도 거리이다.
< 대중교통 >
경주 고속버스터미널 앞과 경주역 앞에 대릉원으로 가는 시내버스가 많이 있다. 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걸어서 1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 걸어도 무난한다.
숙박시설
경주에는 불국사 입구 불국사 관광단지와 보문관광단지에 숙박시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시내에도 호텔이 몇 개 있다.
음식점
대릉원 후문 건너편에 음식점이 몇 곳 있다.
Comment
경주를 찾으면 꼭 가보아야 할 곳이다. 고분이야 사실 일반인에게 별 감흥을 주기 힘든데, 이 대릉원은 아주 아름답게 꾸며진 공원을 연상케 한다.
■ 경주 포석정지
「포석정」
경북 경주시 배동, 35번 국도변에 포석정지(鮑石亭址)가 있다. 본래
이 자리는 신라의 별궁(別宮)이 있던 자리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건물은 다 없어지고 현재는 포석정만이 남아 있다.
「포석정 입구」 |
포석정은 구불구불하게 돌로 만들어진 수로(水路)인데, 신라의 왕과
귀족들이 주변에 앉아 술잔을 띄워 술잔이 물에 떠 흘러가게 하며
연회를 즐기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곳이 연회의 장소가
아닌 제사의 장소였다는 주장도
있다. 포석정(鮑石亭)이란 이름은
이것이 전복껍질 모양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산의 산신이 나타나 춤을 추었다고 한다. 그때 헌강왕도 산신을 따라 춤을 추었는데, 이춤에서 어무상심무(御舞詳諶舞)라는 신라의 춤이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다.
이 포석정은 통일신라의 영화를 상징하는 곳이지만 또 신라의 몰락을 상징하는 곳이기도 하다. 927년 신라 경애왕이 이곳에서 후백제의 견훤에게 목숨을 잃은 곳이기 때문이다.
왜 하필 경애왕이 이곳에서 죽음을 맞았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일설에는 이곳에서 연회를 베풀다 견훤에게 잡혀 죽음을 당했다고 하는데, 이 말을 믿기 어렵다. 견훤이 코 앞에까지 쳐들어왔는데, 왕이 포석정에 나가 술을 마셨다면 그건 제정신이 아닌, 완전히 미친놈 아니겠는가. 어쨌든 이곳이 바로 나약하던 후기 통일신라가 급격히 몰락의 길을 걷게 된 역사의 현장임은 틀림없다. |
「포석정 내부」 |
입장료는 어른 500원, 어린이 200원이고 주차료가 1000원이다.
찾아 가는 길
< 자가운전 >
포석정으로 가려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경부고속도로 경주 나들목을 나와 계속 직진. 이 길이 경포산업도로인데, 이 길을 조금 더 달리면 오릉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지나, 곧바로 35번 국도와 만나는 사거리를 만나게 된다. 여기서 우회전하여 5분쯤 달리면 길 왼쪽으로 포석정 들어가는 길이 나온다. 좌회전하면 금방 포석정 주차장이다.
< 대중교통 >
경주 고속버스터미널 앞에서 포석정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타면 된다. 약 15~20분 거리.
숙박시설
경주에는 불국사 입구 불국사 관광단지와 보문관광단지에 숙박시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시내에도 호텔이 몇 개 있다.
음식점
포석정 부근에는 이렇다할 음식점이 없다.
Comment
워낙 유명한 곳이니 한 번은 들러보는 것이 좋다. 그러나 주변도 잘 정비되어 있는 편은 아니고 포석정 외에는 볼거리도 없다.
■ 경주 안압지
「안압지」
안압지(雁鴨池)는 경북 경주시 인왕동에 자리한 통일신라의 궁터이다. 폐허로 방치되었던 것을 1975년부터 2년간 발굴 조사가 실시되었고 이를 토대로 1980년부터 복원 공사가 진행되어 오늘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넓은 평지에 3개의 전각이 있고, 넓은 연못이 조성되어 있는데, 인공연못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고 아름다운 연못으로 보인다.
안압지는 삼국통일을 이룬 신라의 문무왕 14년(674년) 동궁(東宮)으로 축조된 것으로 여겨지며, 이 궁의 정전 이름은 임해전(臨海殿)으로
추정되며, 큰 연못의 이름은 월지(月池)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다
폐허가 되어 고려와 조선시대에 거치면서 '갈대와 부평초가 무성하여
오리와 기러기가 날아다니는 한가로운 못'이라는 뜻으로 '안압지(雁鴨池)'라 불렸던 것으로 추정된다.
|
|
연못은 입수구(入水口)와 출수구(出水口)가 확인되었고, 26개의 건물터가 확인되었는데, 그중 연못 서쪽의 5개 건물터 중 신라시대의 건물로 추정되는 3개의 전각만 복원되어 이름도 없이 그냥 제1, 제3, 제5
건물로 불리고 있다. 제3건물 안에는 임해전의 모습을 추정한 축소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이곳은 발굴 당시 많은 유물이 나왔는데, 이 유물들은 경주국립박물관에 따로 안압지관을 만들어 전시하고 있다.
|
|
임해전이 있던 자리여서 임해전지(臨海殿址)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주로 연회를 베풀던 곳으로 추정되는데, 건물이 있는 석축 부분에서는 문무왕의 당당한 기상이 느껴지고 또 아기자기하게 조성된 연못에서는 고대 신라인들의 섬세함이 느껴지는 곳이다. 1, 3, 5건물을 지나 연못을 한 바퀴 돌아나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30~40분 정도이다.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어린이 500원이며, 주차료가 1000원이다.
찾아 가는 길 [ 지도 보기 ]
< 자가운전 >
경주로 가려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안압지는
경부고속도로 경주 나들목을 나와 계속 직진. 이 길이 경포산업도로인데, 오릉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지나 바로
35번 국도와 만나는 사거리를 만나게 된다. 여기서도 계속
직전하면 7번 국도를 만나는 사거리를 만나게 된다. 여기서 좌회전하여 7번 국도를 달리면 국립경주박물관 사거리를 지나 길 오른쪽으로 안압지가 나온다. 주차시설은 넉넉한 편.
경부고속도로 서울 궁내동 톨게이트에서 경주까지는 약 4시간 30분~5시간 정도 거리이다.
< 대중교통 >
경주 고속버스터미널 앞과 경주역 앞에 안압지로 가는 시내버스가 많이 있다.
숙박시설
경주에는 불국사 입구 불국사 관광단지와 보문관광단지에 숙박시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시내에도 호텔이 몇 개 있다.
음식점
안압지 부근에는 이렇다할 음식점이 없다.
Comment
경주를 찾으면 꼭 가보아야 할 곳이다. 건물이 세 개밖에 없어 좀 썰렁한 느낌도 있지만 한 바퀴 돌아보면 안압지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 경주 석빙고
석빙고는 경북 경주시 인왕동 반월성 내에 있으며 보물 제66호로 지정돼 있다. 석빙고는 반월성 북쪽의 성둑을 잘라서 남쪽에 입구를 내고, 안으로 들어갈수록 바닥을 경사지게 하고, 물이 밖으로 배출되도록 바닥 중앙에 배수로가 설치되었다. 내부는 동서로 홍예(虹霓) 5개를 틀어올리고 홍예와 홍예 사이에 장대석을 걸쳐서 천장을 삼았고, 북쪽 벽은 수직으로 쌓았다. 홍예와 홍예 사이 천장에는 세 곳에 배기공을 설치하였는데, 현재 배기공 위에 덮어 놓은 석재는 근래의 수리 때 석탑의 옥개석을 사용한 것으로 원래의 것은 아니다. 출입구는 높이 1.78m, 너비 2.01m의 넓이로 만들고 예단을 설치하여 밑으로 내려가게 되었다. 옆에 세워진 비문에 의하면 조선 영조 때 석빙고를 수축(修築)하게 되었고, 조선 영조 14년(1738년)에 부윤 조명겸이 석빙고를 세웠다고 한다.
이것을 영조 17년(1741년)에 옆에서 옮겨 개축(改築)한 것인데, 이는 부윤 조명겸이 백성의 청으로 개축한 것을 4년 후에 다시 옮겨 놓았다는 내용이 입구돌에 새겨져 있다. 옮기기 전의 옛 위치는 서쪽에 남아 있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신라 제3대 유리왕 때 벌써 얼음 창고를 두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삼국사기에는 지증왕 6년에 얼음을 저장하였다고 하여 일찍부터 얼음을 저장하는 창고가 있었음을 말해주고 있으나 이 반월성 안의 석빙고는 아니고 이 석빙고는 조선시대에 지어진 것이라고 전한다.
■ 고령 대가야 유물전시관
|
경북 고령군 고령읍 지산리의 대가야 유물전시관은 1980년 개관된 전시관으로, 사적 제79호인 지산동 고분군 및 고령 관내에서 출토 또는 수집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현재 전시하고 있는 유물은 국보 제148호인 가야금관(모조) 등 300점, 반룡사 동종, 고아동 벽화고분 모사도, 지산동 제44호 고분 모형물 등 대가야 시대의 유물을 중심으로 전시되고 있어, 대가야의 문화와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다. |
|
개장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동절기인 12월~2월엔 오후 4시 30분까지)이나, 토요일은 오전 9시 30분에서 12시 30분까지만 개장하고 일요일은 사전 예약을 해야만 입장할 수 있다. 입장료는 없다. 대가야 유물전시관 : (054)950-6065, 955-1148 |
■ 구미 다혜폭포
대혜폭포는 경북 구미의 금오산 중턱 400m 지점,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 있어 등산객이 쉬어가는 유명한 곳으로, 높이 28m의 폭포가 여름에는 시원한 물줄기를 떨어뜨리고 겨울에는 웅장한 고드름으로 장관을
■ 구미 금오산성
지방 기념물 제67호로 지정된 금오산성은 외성 3,500m(높이 2,4m), 내성 2,700m(높이 2m)의 길이로, 고려말 처음 축성한 산성으로 추정되며, 영조 때에는 총 3,500명의 병력이 상주하던 조선시대 병력의 요충지이다. 태종 10년(1410년), 선조 28년(1596년), 인조 17년(1639년), 고종 5년(1868년) 조선시대 4차례에 걸쳐 수축한 산성으로 한말 고종 때 대원군의 지시로 세운 금오산성 중수송공비는 산성과 관아를 중수한 후 세운 기념비로 백성의 생업 종사 및 태평성대를 구가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 칠곡 유학산
경북 칠곡의 유학산(839m)은 옛부터 학이 놀았다는 명산으로 어른 키로 높이가 50절이나 된다 해서 붙여진 쉰질바위, 이 바위를 병풍삼아 터잡은 도봉사, 정상 부근에 펼쳐진 갈대밭이 장관을 이룬다. 이 유학산은 6.25 전쟁 때 다부동 방어선 핵심 고지였다고 한다.
■ 군위 학소대
경북 군위의 학소대는 인각사 앞 개울가에 병풍처럼 펼쳐진 자연 암벽으로 옛날 수많은 학들이 서식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주변 경관이 수려해 옛부터 많은 시인묵객들이 다녀간 곳이라 한다.
■ 군위 동산계곡
경북 군위군 부계면 동산리의 동산계곡은 팔공산의 수려한 산세와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울창한 숲과 계곡을 흐르는 수정 같은 맑은 물이 멋진 조화를 이루는, 길이 2km, 폭 30m의 큰 계곡이다. 예로부터 '멱바우'로 불릴 만큼 풍부한 수량과 20여개의 크고 작은 폭포가 계곡을 따라 어우러져 그 절경을 한층 더하고 있다. 여름에는 입장객들에게 쓰레기 수거료로 300원씩을 받고 있다.
< 교통편 >
대구-칠곡 동명면-파계사-팔공산순환도로-한티휴게소- 부계 남산리, 동산리 -동산계곡(40km, 40분 소요)
대구(북부정류장)-군위효령면(구안국도)-부계면(시내버스) -대율리 전통마을(한밤마을)-남산리, 동산리-동산계곡(50km, 50분 소요)
대구, 안동(중앙고속도로)-군위 I.C-부계면-대율리 한밤마을-남산리, 동산리-동산계곡
■ 문경 백운대 계곡
경북 문경시 가은읍의 백운대(白雲臺)계곡은 삼복 더위에도 가슴이 탁 트이리만큼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 계곡이다. 계곡의 초입은 희양산 봉암사(曦陽山 鳳巖寺)라는 현판을 단 봉황문(鳳凰門)이다. 봉황문을 들어서면 낙낙장송 우거진 수림과 백옥같이 흰 반석 위를 흘러가는 계류가 힘차게 흘러내려 절경을 빚어내고 있다. 봉황문을 지나 꼬불꼬불한 오솔길을 700m쯤 올라가면 심산유곡에서 흐르는 옥계수가 거대한 암반을 미끄러지듯 기암괴석을 휘감아돌며 크고 작은 폭포와 소(沼)를 이루는 계류 위로 금강산 만폭동(萬瀑洞)과 어깨를 겨룬다는 백운대가 나타난다.
시골 농가 마당보다 더 큰 넓은 암반으로, 주위의 기암괴석들과 울창한 송림 그리고 맑은 물이 잘 어우러져 있다. 백운대 동북쪽의 거대한 바위에는 좌불상이 양각(陽刻)되어 있고 불상 옆 바위에 백운대(白雲臺)라는 글씨가 음각되어 있는데, 이 글씨가 신라 말엽의 대문호 고운 최치원(孤雲 崔致遠) 선생의 글씨라 전해지고 있다. 백운대는 물빛과 바위가 고와 옥석대라고 불리기도 한다.
■ 문경새제 박물관
|
경북 문경의 문경새재박물관은 부지 2,753평에 건평 384평으로 3개의 전시실, 영상실, 수장고 등을 갖추고 문경에 관련된 260여종 2,000여점의 유물을 교체 전시하고 있다. 영상실에서는 문경을 소개하는 비디오 영상물이 방영되고, 제1전시실은 경상 감사 부임 행렬도, 복식, 풍속도, 문경 지방의 항일 전투와 해당 유물을 전시하였고, 제2전시실은 문경의 역사, 의식주, 세시풍속, 문경의 |
|
인물, 농기구 등을 전시, 재현하고, 제3전시실은 고서와 도자기, 자연과 산업, 특산품 등을 전시하여 고대와 현재까지의 생활상을 두루
파악하도록 하였다. 또한 좌측 도로변에는 550평 규모의 세계 공룡
탐험관 에어돔이 설치되어 각종 지구과학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공룡의 모형을 비롯하여 각종 화석류와 외계의 운석 등 희귀 자료
2,500여점을 소장, 교체 전시하고 있다. |
■ 봉화 청옥산 자연휴양림
|
경북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의 청옥산자연휴양림은 대관령보다도
4m 높은 해발 896m에 위치해 있어 한여름에도 파리, 모기를 볼 수
없는 곳이다. 또 우리나라 자연휴양림 중 가장 넓은 곳이기도 해 온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적당하고, 단체객들이 이용하기에도 불편이
없다. 이곳 청옥산자연휴양림에는 수령이100년도 넘는 아름드리 잣나무와 소나무, 낙엽송 등이 울창하게 솟아 있고, 숲 사이의 산책로가잘 정비되어 있다. 봄철에는 계곡에 자생하는 함박꽃나무의 꽃이
장관을 이루며, 여름에는 울창한 산림 덕분에 더위를 잊게 한다. 그리고 산책로를 따라 은은한 나무향에 취해 걷다보면 출렁다리가 나온다. 그 다리를 건너면 머리 위로 빽빽한 나뭇가지 사이로 간신히
보이는 하늘과 귀가 시끄러울 정도로 지저귀는 산새들로 인해 마치
원시림 속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휴양림 안에는 여러 시설도 잘 갖춰져 있는 편이 다.
< 입장료> ·개인 : 어른(1,000원) / 청소년(600원) / 어린이(300원) |
■ 봉화 관창폭포
|
경북 봉화군 명호면 관창리의 관창폭포는 산북폭포라고도 불리며,
웅장한 계곡 속에 깊숙히 들어가 있어 천혜의 자연미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곳 관창폭포에서는 청량산과 낙동강을 조망할 수 있으며, 골이
깊어 한여름에도 서늘한 기운이 감도는 곳이다. 조선 시대의 퇴계 이황은 관창폭포를 다음과 같이 노래했다. |
■ 봉화 백천계곡
경북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의 백천계곡은 태백산에서 발원한 맑은 물이 해발 650m 이상의 높은 고원을 16km에 걸쳐 흐르면서 만들어낸 계곡이다. 이 백천계곡은 발원지인 태백산을 비롯하여 연화봉(1,052m), 청옥산(1,276m), 조록바위봉(1,087m) 등의 높은 산에 감싸여 있어 계곡 물이 맑고 차서 열목어가 서식하고 있는 곳이다. 백천계곡으로 가는 길목에는 일제의 강제 징용으로 희생된 원혼들을 봉안한 현불사가 있어 들러볼 만하다. 또 백천계곡을 지나 조록바위봉 정상에 올랐다가 백천마을로 하산하는, 4시간 정도 소요되는 등산을 즐길 수도 있다
■ 상주 오송폭포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장암리의 오송폭포는 속리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다. 바위가 층층이 쌓인 절벽 사이로 높이 15m의 폭포가 5단의 층을 이루며 떨어지고 있고, 옆에 오송정이라는 정리가 있어
유래된 이름이라 전한다.
천연림과 기이한 암석 사이를 흐르는 이 폭포는 가뭄 때에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
이 일대에는 오송폭포 외에도 옥양폭포, 장각폭포 등이 있다.
< 교통편 >
상주에서 화북행 버스 오전 08:05 첫차 ~ 오후 18:05 막차(90분 소요)
상주에서 오송폭포까지 40분 소요
■ 상주 용유계곡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용유리의 용유계곡은 속리산 앞면의 모든
계류가 강선대에 모여 도장과 청화 두 산 사이를 흘러 산 밖으로 나가는 계곡이다. 용유계곡은 경관이 일품인 계곡으로, 기암괴석 청담, 옥폭의 전시장 같은 곳이다. 용유계곡 입구에는 강선대가 있는데, 이 강선대는 그 이름이 말해주 듯 신선이 내릴 만한 곳이다.
기암과 괴석이 층층이 쌓아 올려져 봉과 대를 이루고 노송과 잡수가
수림을 이루어 철따라 모양을 달리한다. 기봉과 층대가 대하의 청류에 비추어 달밤에 무늬를 이루면 그야말로 선경을 이룬다.
희고 깨끗한 반석 위에는 언제든지 신선이 내려올 것 같고, 맑고 깊은
물에는 금방이라도 선녀가 목욕을 하고 나올 것 같다.
■ 상주 속리산 문장대
문장대는 해발1,054m에 위치한 속리산의 석대이며 세조대왕과 문무시종이 이곳 문장대에서 시를 읊었다는 데서 연유된 이름으로 이
거대한 암봉이 구름 속에 묻혀 있다 하여 운장대라 부르기도 한다. 문장대를 세번 다녀와야 극락정토에 갈 수 있다는 전설이 생길 만큼 신선의 땅인 듯 신비로운 곳이다.
이곳 문장대에서는 속리산 최고봉인 천황봉과 관음봉, 칠성봉, 시루봉, 투구봉, 문수봉, 비로봉 등 높고 낮은 봉우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가을 단풍의 진경을 보려면 상주시 화북면 쪽에서 문장대로 오르는 계곡의 산행을 빼놓을 수 없다. 등반을 시작하면서 삼국시대(5~6세기경)에 축조된 견훤산성(길이 610m, 높이 7~15m)과, 오송폭포(높이 10m), 성불사 등 명승고적이 도처에 산재하고 있으며, 계절에 따라 각기 다른 산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 가는길 >
서울 → 청주 → 상주(보은방향) → 화북(90분 소요)
< 입장료 >
어른 : 개인 1,000원 / 단체 1,000원
학생,군인 : 개인 600원 / 단체 500원
어린이 : 개인 300원 / 단체 250원
■ 성주 가야산
가야산은 경북 성주와 고령 그리고 경남 합천과 거창에 걸쳐 있는
명산으로 주봉인 상왕봉(1,430m)과 두리봉, 남산, 단지봉, 남산 제1봉, 매화산 등 1,000m 내외의 연봉과 능선이 둘러 있다. 옛부터 '조선팔경'의 하나로 알려진 가야산은 산세가 변화무쌍하게 펼쳐지는 곳이다. 수륜면에서 가야산으로 이어지는 순환도로를 따라가면 검붉은 기암 절벽이 하늘을 찌르는 장쾌한 광경이 펼쳐진다.
이 일대에는 해인사만큼 유명한 절은 없지만 법수사와 심원사 폐사지가 자리 잡고 있다. 또한 계곡, 폭포를 끼고 이어지는 용기골과 심원골의 이색적인 등산코스가 있다.
용기골은 웅장하고 남성적인 가야산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바위 아래 미륵부처님이 오는 길을 굽어 살피고 있다. 길을 따라
이어지는 맑은 계곡도 등산의 묘미를 더해주고 있다.
특히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가을 단풍은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하고, 눈 덮인 가야산 설경은 한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하다.
< 입장료 >
대인 1,000원, 소인 600원
■ 안동 민속박물관
경북 안동시 성곡동의 민속박물관은 총 171,630㎡의 부지에 옥내 박물관과 야외 박물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옥내 박물관에는 안동지방 문화의 특징인 유교 문화, 특히 관혼상제를 중점적으로 전시하고 아울러 이 지방 특유의 민속놀이를 모형으로 전시하고 있으며 영상 관람을 위하여 시청각실과 영상실도 갖추고 있다.
야외 박물관의 전시물로는 석빙고, 월영대, 선성현객사, 초가도토마리집, 초가토담집, 이필구 '口'자 와가집, 박운숙 초가겹방집, 이원모 '口'자 와가집, 박분섭 까치구멍집, 이춘백 초가집, 물레방아, 연자방아 등이 있다.
휴관일은 신정, 설날, 추석연휴와 공휴일 다음날이며, 개관시간은 하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동절기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 안동시립 민속박물관 : (054)821-0649
< 입장료 >
개인 : 270원(어린이7-12세) / 청소년 및 군경 : 270원 / 어른 : 550원
단체 : 220원(어린이7-12세) / 청소년 및 군경 : 220원 / 어른 : 440원
■ 안동 하회탈 박물관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의 하회동 탈박물관은 우리나라의 여러 전통
탈과 외국의 탈들을 전시하고 있다. 240여평의 전시장엔 우리나라에서 전래되어 온 각종 탈놀이에 사용된 탈들 즉, 황해도의 봉산탈, 강령탈, 은율탈, 서울을 중심으로 전래된 산대놀이탈(양주별산대탈, 송파산대놀이탈), 영남 지방의 야류탈(동래야류탈, 수영야류탈)과 오광대탈(고성 오광대탈, 가산 오광대탈, 통영 오광대탈) 그리고 안동의 하회탈, 영해 별신굿탈, 영광 농악잡색탈, 예천 청단놀음탈, 강릉 단오제의
강릉 관노가면극탈, 남사당놀이의 덧뵈기탈, 그리고 의식에 사용된
처용탈과 방상씨탈 등이 전시되어 있어 우리나라 탈에 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외국 탈들은 아프리카 일대의 탈들을 비롯하여 파푸아뉴기니, 멕시코, 중국,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프랑스, 솔로몬군도, 쿡제도 등 30여개국의 탈들이 전시되어 있다.
각 민족들은 많은 민간전승과 신화를 가지고 있으며, 이것에 대한 의례에 있어서 다양한 신앙의 대상이 원시시대 때처럼 그 신령스러운
힘을 모두 발휘하기 위해서 탈을 만들었다. 가면은 의례용뿐만 아니라 무용가면, 의술가면, 연극가면, 기도가면, 치장가면 등 다양하게 그
민족과 종족의 조형성과 심성을 지닌 채 여러 형태로 사용되어 왔으며, 탈의 재료도 목재를 비롯하여 종이, 박바가지, 키, 짐승의 털가죽,
거북을 비롯한 짐승의 뼈등 다양한 재료가 사용되었다 한다.
하회동 탈박물관은 1층 한국관과 2층 세계관, 야외놀이마당, 연구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종 문헌자료와 시청각 자료를 구비하여 보다
입체적인 학습에 도움을 준다. 야외 놀이마당에서는 정기적으로 탈놀이를 공연도 있다.
개관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설날과 추석은 휴관한다.
< 관람료 >
개인 : 어른 1,100원 / 청소년 및 어린이 660원
단체(30명이상) : 어른 770원 / 청소년 및 어린이 440원
■ 영덕 경보 화석박물관
경북 영덕군 남정면 원척리의 경보화석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화석박물관이다. 특히 이 박물관은 해안가에 자리하고 있어 푸른 동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멋진 조망까지 갖추고 있다. 경보화석박물관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20여개국에서 수집된 1,500여점의 화석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이 화석들을 시대별, 지역별, 분류별, 특징별로
분류하여 5억년(지구 역사 46억년 중 생물의 진화가 다양했던 기간)의 장엄한 지구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해 놓았다.
시대별 주요 화석으로 고생대의 삼엽충류 ,중생대의 암모나이트류,
신생대의 메머드 이와 상아 등이 구분, 전시되어 있고 야외 전시장에는 나무가 암석화된 규화목 화석이 전시되어 있다.
일반음식점, 스낵코너, 주유소, 수석전시관, 넓은 주차장 등 부대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관람객의 불편을 덜어준다.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반드시 한 번은 가보야 할 곳이다.
■ 영덕 옥계유원지
경상북도 영덕군 달산면 옥계리의 옥계계곡은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고 계곡이 깊어 주위 경관이 더할 수 없이 빼어난 곳이다.
옥계라는 이름은 옥같이 맑고 투명한 물이 흐르는 계곡이란 뜻으로
실제로 이 계곡은 그 이름에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맑고 깨끗하며 폭이 넓고 물살이 센 계류가
갖가지 모양의 기암괴석을 만나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돌아드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옥계계곡은 침수정계곡에서 그 절정을 이룬다.
침수정계곡이라는 명칭은 계곡 한 켠에 세워진 침수정에서 유래하는데, 침수정은 광해군 원년(1607년)에 손성을이 지어 놓고 여생을 즐겼다고 한다.
7월 10일부터 8월 30일까지는 입장객에게 쓰레기 수수료를 받는다.
대인 1000원, 소인 500원.
■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 봉황산 기슭에 자리한 부석사(浮石寺)는 여행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사찰 중의 하나이다. 신라 문무왕 16년(676년) 해동 화엄종을 개종한 의상대사가 왕명으로 창건한, 화엄종의 발원지인 사찰이다.
부석사는 소개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아름다움과 무한한 깊이를 품고 있다. 부석사를 대표하는 것은 대웅전 격인 무량수전과 뒤로 사과나무들을 거느린 은행나무길 그리고 안양루에서 바라보는 전경 등을 꼽을 수 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500m 정도를 걸으면 매표소와 일주문을 지나면서 은행나무길이 펼쳐
|
진다. 우리나라에는 곳곳에 큰 은행나무와 은행나무길이 많이 있지만, 부석사 은행나무길처럼 운치있는 길은 찾기 힘들다. 길의 폭이 은행나무와 잘 어울리는 넓이이고, 적당히 경사진 흙길 그리고 뒤에 무량수전이 기다리고 있다는 기대감 등이 어우러져, 가을이면 이 길이 마치 극락의 진입로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것이다. 사실 부석사의 은행나무들은 그렇게 큰 편도 아니고 중간중간 다른 나무도 섞여 있어 샛노란 은행나무길을 기대한 초행자는 실망을 할 수도 있지만, 그것이 더 아 |
름답게 느껴지는 것이 부석사의 보이지 않는 매력이다. 은행나무 뒤로는 작은 사과 과수원들이 있어 가을이면 사과가 주렁주렁 열린 모습도 볼 수 있다. 은행나무길을 따라 오르다 천왕문 못미쳐 왼쪽으로 부석사중수기념탑과 당간지주가 있는데, 당간지주는 보물 제255호로 지정되어 있다.
은행나무길의 끝에 천왕문이 있고, 천왕문을 지나면 범종각이 보인다. 부석사 경내의 다른 건물들처럼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고, 있어야 할 제자리에 단아하게 자리한 범종각이다.
범종각으로 곧장 지나기 전에 양쪽의 석탑과 오른쪽의 유물전시관을 보고 가자. 큰 볼거리는 아니지만 숨을 돌리기에 적당한 곳이다. 안양루를 지나면 국보 제18호인 무량수전 |
|
(無量壽殿)이다. 무량수전은 부석사의 주불전으로 아미타여래를 모시고 있는데, 찰흙으로 빚은 소조상이며, 앉아 있는 좌상이라 흔히 소조여래좌상이라 불린다. 이 부석사 소조여래좌상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되고 규모가 큰 소조 불상으로서 높이가 2.78미터, 머리가 0.91미터, 어깨 폭이 2.06미터이며, 현재 국보 제45호로 지정되어 있다.
무량수전은 얼마 전까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로 알려졌는데, 안동 봉정사의 극락전이 더 오래된 목조건물임이 밝혀져 두 번째로 오래된 목조건물이 되었다. 불가의
|
건물들은 워낙 소실과 중창을 거듭해 건물의 연령을 어떤 기준으로 산정하는지를 정확히 몰라 두
건물이 얼마나 건립연도의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봉정사의 극락전은 규모나 형태면에서는 무량수전을 따르지 못한다.
|
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건물이다. 무량수전 앞에 석등이 하나 있는데, 이 석등도 국보 제17호로 지정된 신라시대의 대표적인 석등이다.
무량수전을 뒤로 하고 삼층석탑 옆으로 난 길을 따라 5분쯤 오르면 조사당이 나온다. 고려
시대의 건물로 국보 제19호이며,
조사당 안을 보면 삼면으로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이 벽화 역시
국보 제46호이다. 그러나 진짜 그림은 떼어내 범종각 아래에 있는
유물전시관에 전시되어 있고, 조사당에 있는 그림은 모사이다. |
|
다. 이런 속설 탓에 사람들이 마구 잎을 따가 유리와 철망으로 막아 놓았는데, 너무 철저히 막아 잘 보이지 않는다. 정식 학명은 선비화가 아니고 골담초라 하는데, 크기는 그리 크지 않다.
끝으로 부석사의 이름에 얽힌 이야기가 있다. 부석(浮石)이란 이름은 우리말로 '뜬 돌'이
|
란 뜻이다. 돌이 떠 있다라는 말인데, 실제로 무량수전의 왼쪽 뒤로 부석이 있다. 돌이 실제로 떠 있을 수는 없고 아래 돌과 틈이 벌어져 있다. 이 부석에 대해 말하려면 우선 선묘라는 여인의 이야기를 해야 한다. 선묘는 중국 여인으로 의상대사가 중국에 있을 때 의상대사를 몹시 사모했다 한다. 그러다 의상대사가 고국인 신라로 돌아오자 바다에 몸을 던져 죽고 말았다. 그 뒤 의상대사가 부석사 자리에 절을 지을 때, 이 자리를 도적들이 차지하고 있어 애를 태웠는데, 죽은 선묘 아가씨가 돌을 |
띄우는 영험을 보여 도둑들이 도망가다 이 자리에 부석사를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해서 절의 이름도 부석사가 되었고, 아직도 무량수전 오른쪽 뒤편에 선묘각이 있고, 선묘각 안에 선묘의 초상화가 있으며, 조사당 내에도 선묘의 초상화가 있다.
부석사의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중고생 800원, 어린이는 500원이며, 주차료가 소형 3000원, 대형 6000원이다.
* 부석사 : (054)633-3464
찾아 가는 길
< 자가운전 >
부석사로 가려면 풍기를 거쳐야 한다. 서울에서는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문막휴게소를 지나 원주 못미쳐에 있는 만종분기점에서 우회전하여 중앙고속도로로 접어든다. 중앙고속도로에서 현재 마지막 나들목인 서제천나들목을 나와 제천 방향으로 간다. 이 길은 단양으로 가는 5번 국도와 영월로 가는 38번 국도가 겹쳐 있는 구간이다. 제천 시내를 비껴가다가 영월과 단양으로 길이 갈라지는 사거리를 만나면 단양 쪽으로 우회전하여 5번 국도를 탄다(직진하면 영월, 좌회전하면 제천 시내이다). 이후로 계속 5번 국도를 달려 단양을 지나 죽령을 넘으면 바로 풍기다. 새로 뚫린 국도를 버리고 풍기로 들어가서 931번 지방도로(또는 부석사 이정표)를 보고 좌회전하여 30~40분을 달리면 소수서원을 지나 부석사에 닿는다. 풍기부터는 부석사 이정표가 잘 되어 있다.
서울 경부고속도로 궁내동 톨게이트에서 약 3시간 30분~4시간 거리. 부석사 주차장에서 무량수전까지는 약 15분 정도 걷는다.
< 대중교통 >
대중교통을 이용해 부석사로 가려면 먼저 시외버스나 기차를 이용해 풍기나 영주로 가야 한다. 시외버스는 서초동 남부버스터미널에서 있고, 기차는 청량리역에서 타면 된다. 풍기나 영주에서 부석사행 버스를 타면 된다.
숙박시설
부석사 앞에는 식당을 겸한 민박이 좀 있고, 그외의 숙박시설은
없다. 좋은 숙박시설을 원하면 풍기로 가야 한다.
(왼쪽 여행팁의 숙박시설 참조).
음식점
부석사 주차장 앞에 식당이 몇 개 있다. 오래된 식당으로는 부석사식당과 부석사종점식당이 있고, 깨끗하기로는 명성식당민박이 좀 깨끗한 편이다. 더 깔끔한 집은 부석사사거리 남쪽으로
'가든 미가'라는 한식집이 있다.
(왼쪽 여행팁의 음식점 참조).
주변 볼거리
Comment
부석사는 글로 설명하기에 벅찬 사찰이다. 꼭 시간을 내서 가보기를. 절대 후회하지는 않는다. 사시사철 모두 좋지만 그래도 가을 부석사가 가장 아름답다. 노란 은행잎과 단풍, 그리고 사과가
주렁주렁 열린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부석사는 경사진 터에 자리잡은 사찰이라, 매표소를 지나며부터는 계속 오르막길과 계단을 올라야 한다. 그리 경사도가 심하지는 않다. 부석사에 오를 때는 가능한 한 아주 천천히 걸을 것을
권하고 싶다. 주변을 모두 둘러보며 마음을 편안히 하여 보면 부석사의 정취를 가슴에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예천 선몽대
경북 예천의 선몽대는 퇴계 이황의 종손(從孫)이자 문하생인 우암 이열도가 1563년 창건한 정자로, 당시의 석학인 퇴계 이황과 약포 정탁, 서애 유성룡 등의 친필시가 게액되어 더욱 이름난 곳이다. 특히 대 위에 오르면 내성천 모래밭, 평사십리가 한눈에 펼쳐지고 가늘고 긴 내가 굽이쳐 흘러 조망이 빼어나다. 또한 정자 주변에는 울창한 천년 노송들이 들어서 여름에는 피서지로 봄, 가을, 겨울에는 산책 코스로 유명한 곳이다.
■ 울릉도 성인봉
성인봉은 울릉도의 중심에 우뚝 솟은 산이다. 성인봉이라는 이름은 산의 생김새가 성스러운 사람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다. 해발 984m인 성인봉은 형제봉, 미륵산, 나리령 등 크고 작은 봉우리들을 거느리며 사방으로 펼쳐지고 있다.
성인봉의 가장 큰 볼거리는 군락을 이룬 갖가지 수목들이다. 섬피나무, 너도밤나무, 삼나무 등의 희귀 수목들이 군락을 이루며 다양하게 펼쳐져 있다. 그 가운데에는 천연기념물 189호로 지정된 성인봉 원시림도 있다. 이밖에도 성인봉 곳곳에는 고비, 미역취, 부지갱이, 다래, 마가목 등 진귀한 산나물과 열매가 자라고 있다. 봄에서 가을까지의 등반은 산나물과 열매를 채취할 수 있어 일거양득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또 설경이 절경을 이루는 겨울의 성인봉은 색다른 느낌을 불러 일으킨다. 정상에 오르는 길은 대원사, 관모봉을 거치는 도동길을 택하면 3시간 안에 성인봉 정상에 당도할 수 있다. 정상은 섬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날씨 좋은 날 꼭대기에 오르면 북쪽으로는 천부리와 죽암, 삼선암, 관음도, 원시림으로 덮인 나리분지를 내려다 볼 수 있고, 동으로는 저동항과 촛대바위, 죽도, 서쪽으로는 태하령, 동남으로는 도동항을 내려다 볼 수 있다.
■ 울릉도 관음도
울릉도의 저동항 동북방 약 5㎞ 해상에 위치한 관음도는 깍새가 많이 서식했다고 하여 일명 깍새섬이라고도 불리기도 하는 울릉도 3대 해상절경 중의 하나이다. 이 곳에는 동백나무, 억새풀, 산채인 부지갱이, 쑥 등이 많이 자생하고 있으며 동굴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을 받아 마시면 장수한다고 하여 관광객들이 제법 많이 찾고 있다.
■ 울산 망향 해수욕장
경북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의 망양해수욕장은 비교적 수심이 얕고,
폭이 좁지만, 동해안 해수욕장 중에서는 수온이 높은 편이다. 무성한
송림이 있어 산책하기 좋으며, 주변이 아주 조용하다.
해수욕장 주변에는 천연 기념물 제155호인 성류굴과 명승 제6호인 불영사계곡, 해안도로 등의 관광명소가 많아 관광을 겸한 피서지로 많이 알려져 있는 곳이다. 개장 기간은 7월 12일부터 8월 24일까지이다.
■ 의성 빙계계곡
경북 의성군 춘산면 빙계리의 빙계계곡은 삼복 더위에 얼음이 얼고 엄동설한에 더운 김이 무럭무럭 나온다는 경북팔승의 하나로, 빙혈, 풍혈 등 주위의 절경과 더불어 그 하나 하나가 명승을 이루고 있으며 계곡이 매우 아름답다.
■ 청송 월매계곡
경북 청송군 현동면 월매리의 월매계곡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찾는 이가 많지 않은 계곡이다. 그런 만큼 호젓한 한가로움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월매계곡 근처에는 몇 군데 가볼 만한 곳이 있다. 계곡 입구에 삿갓을 엎어놓은 듯한 천제봉과 임진왜란 때 이곳에서 의병 활동을 한 고두곡이란 사람이 피난했다는 대명굴(단서굴)이 있고 아래쪽에 용암사가 있다.
전체적으로 주변의 물이 맑고 암벽이 높아 장엄한 경관을 연출하고 있으며, 500m 상부에 경북대학교 연습림을 관리하는 산장이 있다.
■ 포항 구룡포 해수욕장
경북 포항의 구룡포해수욕장은 우리나라 지도의 호랑이 꼬리 부분인 구룡반도에 위치하고 있다. 반달형의 백사장은 길이 400m, 폭
50m나 되어 야영을 즐기는 피서객들이 많이 찾으며 인근 산에는 30여년 묵은 소나무들로 가득차 정원을 걷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마을의 고깃배들이 잡아오는 싱싱한 광어, 도다리, 장어, 도미 등의 생선회를 맛볼 수도 있다.
개장기간은 7월 12일부터 8월 16일까지이다.
■ 장기곶 등대 박물관
경북 포항시 구룡포에 자리한 장기곶 등대 박물관은 우리나라의 해운항만 및 등대 발전사를 한눈에 볼수 있도록 160종 710점의 전시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곳은 경상북도 지정 기념물 39호로 지정되어 있다.
■ 포항 월포 해수욕장
경북 포항의 월포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가 1.2km, 폭 70m의 해수욕장으로 물이 맑으며 수심이 얕다. 또한 이 일대의 바다는 난류와 한류가 교차되는 곳으로 동물성 플랑크톤이 많아 꽁치 등 바다 고기가
풍부해 월포 방파제는 바다낚시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해수욕장 개장은 7월 12일부터 8월 16일까지이다.
■ 김천 직지사
「직지사 전경」
경북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황악산 기슭에 자리한 직지사(直指寺)는 신라 눌지왕 2년(418년)에 아도화상이 창건한 사찰로 알려져 있다.
역사가 무려 1600년에 이를 정도의 고찰(古刹)이며, 주차장 앞의 커다란 일주문에 '동국제일가람황악산문(東國第一伽藍黃嶽山門)'이라는
현판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규모도 큰 절이다.
「진입로」 |
직지사는 창건 이후로도 신라, 고려시대를 거치면서 계속 중창이
이루어져 한때는 건물이 250여 동에 이를 정도의 거찰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임진왜란 때 대부분 불타 없어지고 조선 영조 때 중창이
이루어졌으나 본격적인 중창은
1966년부터 시작되어 오늘의 거찰이 조성되었다. |
직지사(直指寺)라는 이름의 유래는 세 가지 설이 있다. 첫 번째는 아도화상이 직지사를 창건할 때 손가락을 곧게 뻗어 '큰 절이 들어설 자리'를 가르켰다 하여 붙은 이름이라는 설이다.
두 번째는 고려의 능여선사가 직지사를 중창하며 측량을 할 때 자를
쓰지 않고 손으로 쟀기 때문이라는 설이다. 마지막 세 번째는 선종에서 나오는 말인 '불립문자 직지인심 견성성불(不立文字 直指人心 見性成佛)'이라는 말에서 따왔다는 설이다.
직지사를 찾는 여행자들이 처음
마주치는 것이 직지사 산문(山門)이다. 산문 한쪽 옆을 매표소로 쓰고 있는데, 산문의 규모가 상당히
큰 편인데 산문의 현판에도 '동국제일가람황악산문(東國第一伽藍黃嶽山門)'이라 쓰여 있어 위풍당당하기 그지없다. |
「만세루」 |
산책로이다. 그러나 약수정 앞 작은 다리를 건너면서 산책로의 모습이 달라진다. 직지사 안내판 뒤로 높이가 족히 10m는 훨씬 넘을 고목들이 줄지어 있어, 직지사가 천년 고찰임을 한눈에 느낄 수 있는 풍경이 펼쳐진다. 안내판이 있는 이곳이 돌아나오는 길에 있는 만덕전 앞
돌담길과 함께 직지사에서 가장 시원하고 장쾌한 풍경이다.
고목들을 헤치고 걸어 들어가면 그제야 일주문이 나오고, 대양문, 금강문, 천왕문을 차례로 지나 만세루 앞에 닿게 된다. 일주문에서 만세루 앞까지의 이 길은 예쁜 전나무길로 아기자기한 풍경을 연출한다.
이중 일주문의 기둥은 천 년된 싸리나무를 사용했다는 말이 있다.
「대웅전」 |
만세루를 지나면 대웅전 앞이다.
대웅전은 여느 사찰의 대웅전과
큰 차이는 없으나, 대웅전 안의 삼존후불탱화는 보물 제670호로 유명한 그림이다. 영조 20년(1744년)의 작품으로 가운데 석가모니불이 있고, 좌우에 각각 아미타여래불과 약사여래불이 있다. |
대웅전을 돌아보고 대웅전 왼편으로 길을 잡으면 관음전과 사명각 앞을 지나 비로전이 나온다. 이 비로전은 천 개의 불상을 모시고 있어 천불전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재미있는 속설이 전해오고 있다. 천 개의 불상중에 옷을 벗고 있는 동자상이 하나 있는데, 비로전에 들
어서서 이 동자상을 찾으면 아들을 낳는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누군가 동자상을 보고 아들을 낳았는지는 확인할 길이 없지만, 동자상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재미삼아 이 동자상을 찾아볼 일이다. 천불전 안의 불상이 실제로 천 개인지는 모르겠고, 얼핏 보기에 천 개까지 되어 보이지는 않는다. 아마 많다는 의미로 천불전이라 부르는 것 같다. 비로전 앞에도 삼층석탑이 하나 있는데, |
「비로전 천불상」 |
이 석탑 역시 대웅전 앞의 쌍탑과 함께 도천사터에서 옮겨온 것으로 대웅전 앞의 쌍탑과 형태가 똑같다. 비로전 아래로는 성보박물관으로 쓰이는 청풍료(淸風寮)가 있다. 이 박물관 안에는 도리사 금동육각사리함(국보 제208호), 김룡사 동종(보물 제11-2호), 석조여래좌상(보물 제319호), 금동자물쇠와 청동반자(보물 제1141호) 등의 국보급 문화재가 즐비하다. 또 박물관 뒤의 삼층석탑 역시 보물 제1186호로 구미시 원동에서 옮겨온 것이라 한다.
|
|
청풍료 아래로는 설법전, 남월료, 만덕전 등의 최근에 지은 큰 건물들이 있는데, 설법전과 남월료는 승려의 교육기관인 강원이고, 만덕전은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불교회관으로 쓰이고 있다. 모두 일반인은 출입금지.
만덕전까지 보면 직지사의 건물은 모두 본 셈이다. 그러나 만덕전의
높은 돌담을 따라 이어지는 길은 일품이다. 계곡을 끼고 있어 계곡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휘어진 돌담은 이곳 직지사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움이다. 마지막으로 나올 때 약수정에 들러 물 한 모금 마시는 것을 잊지 말 것! 약수정이라는 석표에서 계곡을 따라 1분만 걸어들어가면 약수정인데, 이 물은 한국의 명수로 지정된 물이다. 맛은 그냥 깔끔하다.
직지사는 사계절 모두 사람들을 발길이 끊이지 않지만 가을철의 단풍과 겨울의 설경이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이고, 주차료가 1000원이다. 성보박물관에 들어가는 경우 별도의 입장료가 1000원이다.
직지사 : (054)436-6174
찾아 가는 길
< 자가운전 >
직지사로 가려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김천 나들목에서 빠져나와 바로 만나는 삼거리에서 우회전한 뒤
다리를 하나 건너 바로 만나게 되는 사거리에서 다시 우회전한 뒤 계속 직진하면 4번 국도를 달리게 된다. 이 길을 5분쯤 달리면 왼쪽에 직지사로 들어가는 903번 지방도로를
만나게 되고 이 길을 따라 들어가면 직지사다.
직지사에는 주차장이 두 곳 있다. 직지사에서 약 500m 떨어진 곳에 큰 주차장이 있고, 직지사 산문 앞에 작은 주차장이 있다. 차량이 많을 때는 산문 앞까지 차를 들여보내지 않지만 차가 많지 않을 때는 산문 앞까지 차를 가지고
갈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궁내동 톨게이트에서 약 3시간 정도 거리이다.
< 대중교통 >
경부선 열차를 타고 김천역에 내리거나, 고속버스, 시외버스를 이용해 김천에 갈 수 있다. 버스터미널이나 역에서 모두 직지사로 들어가는 버스가 자주 있다. 김천 시내에서 직지사까지는 20~30분 거리이다.
숙박시설
직지사 주차장 부근에 호텔, 여관, 민박 등이 있다.
음식점
직지사 큰 주차장 부근에 음식점이 많이 있다. 산채나 버섯을 재료로 하는 음식들을 내놓는다.
주변 볼거리
가까운 곳이 이렇다할 볼거리가 있는지 않다.
Comment
시간을 내서 꼭 한 번 가보야 할 사찰이다. 역사와 규모면에서 가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찰중의 하나이다. 특히 산문을 지나 들어가는 길과 나오는 길은 아주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