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을 주식처럼 먹고사는 자취생인 저는
새로운 라면에 대한 호기심이 참 많습니다~
정말 라면은 가여운 영혼들에겐 소중한 한끼이자 친구이죠^^
그런데 어느 날부터 광고에 등장하는 이연복 요리사님의 얼굴.
그리고 탄탄면 !!!
호기심이 드디어 맛봤어요 ㅋ
탄탄면 !!!
처음에는 면발이 탄탄해서 탄탄면인가 했더니
아니더라구요~
그 유래인 즉슨,
중국 사천의 대표적인 면 요리로
‘탄탄면’의 ‘탄탄(擔擔)’은 ‘짊어지다’ 라는 뜻의 중국말로 중국 청나라의 면장수가 김이 나는 통에
국수와 재료를 담아 짊어지고 다니면서 팔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더군요^^
원래 전 라면에 이것 저것 섞는걸 참 좋아해요~
콩나물, 오징어, 번데기, 어묵, 치즈, 계란, 김치
꽃게, 굴 등등 냉장고에 있는 재료는 다 집어 넣어서 다양하고 푸짐하게
맛보는 걸 좋아하는데요
하지만
색다른 라면에 그런걸 섞으면 라면의 본맛을 느낄수 없으니까
일단은 먼저 조리법 대로 끓여 보았습니다^^
그래야 그분들의 무슨 의도를 가지고 만들었는지 알수가 있으니까요~
조리법을 보니
다른 조리법과 달리 먼저 액상 스프를 넣으라고 되있네요....
여기서 많은분들이 라면 끊이는 방식이 나뉘지요~
어떤분은 라면은 먼저 스프와 함께 끊여야 한다 !!!
아니다~ 라면은 물이 끓고난후 라면을 넣고 스프를 넣어야 한다 !!!
저는 개인적으로 모든 라면을 스프 먼저 넣는데요,
각자 장단점이 있지요...
스프를 먼저 넣게되면 국물에 스프하고 어우러져 깊은맛을 내고 물의 끓는점이 높아져
면에 탄력이 더 높아진데요~
반면 스프를 나중에 넣게되면 라면 스프 특유의 향이 살아 있어서
라면의 특이한 향과 맛을 즐기시는 분께는 좋은 조리법이죠^^
이 선택은 각자의 취향되로 한다는것~
정답은 없어요 ㅋ
하지만 탄탄면은 당당하게
스프를 먼저 넣기를 권하므로 그 방식대로 따라봅니다.
일단 중간 끊이는 과정은 생략하구요 ㅋ
가장 중요한 점은.....
이 라면의 맛을 책임져줄 핵심 비법
향미유는 불을 끄고 제일 나중에 넣어야 한다는것 !!!
잊지 마세요~
( 앗~ 그리고 라면을 실온에 두었는데 추워서 그런지 향미유는 굳어 버리네요^^
그러니 끓이실때 미리 사~~~알짝 녹여 주시길 ^^ )
그렇게 해서 완성된 탄탄면 !!!
라면은 양은 냄비에 끊여야 한다는 고집에 끊였는데
사진사의 능력 한계로 별로 맛 없어 보이죠 ㅋ
일단 면발은 보통 우리가 먹는 라면에 비해
굵고 탱탱한 감이 있네요.
신라면과 너구리의 중간 크기 면발 정도???
그리고 가장 중요한 국물 맛!!!
일단 탄탄면은
이연복 쉐프의 팔도 중화요리 3탄 이라기에 중화 요리 특유의 불맛이 살아있을까에
중점을 두고 맛보았습니다.
흠....일단 특유의 불맛을 기대하셨다면 그 부분은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라면과 굉장히 색다른 점은
땅콩버터가 들어간 스프로 인해 고소하단 점 이예요~
라면을 먹으면 뭔가 자극적인 맛이 다가오는데,
그 고소함으로 인해 그런 자극적인 느낌을 잡아주네요.
하지만 여기서 뭔가 호불호가 갈릴듯 합니다.
익숙함을 버리기엔 우리 입맛은 너무 오랫동안 그 자극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매일 먹는 같은 라면에 질리신 분과
라면의 자극적인 맛이 싫으신 분이라면
한번쯤은 맛볼만한 독특한 라면 입니다^^
일단 한번씩 맛 보시길 기대하면서
팔도 중화요리 제 3탄 탄탄면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후기 잘 봤습니다~ 독특한라면!!! 맞습니다~^^
좋은라면 정말 맛나게 끓이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