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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 창윤, 정현, 세준
1.자기소개
창윤 : 이름과 나이를 알려주세요~
정현 : 2006년생, 25학번 인문사회융합학부 김정현입니다!
창윤 : 오~ 무학과인거죠??
정현 : 네 제가 사실 전공은 아직 없고, 제가 철학과를 직접 선택해서 왔습니다. 철학과에 저밖에 없더라구요..
창윤 : 아 정현이가 무학과였구나~
세준: 요즘 정부에서 추진해서 많이 생기는...(혼잣말..)
창윤 : 오케이~! 그럼 MBTI는?
정현 : 저 E일 것 같으세요 I일 것 같으세요?
세준: 오~ 맞춰보기!
창윤 : I..? 근데 목소리가 좀 힘이 있어서 E인가?
정현 : I 맞아요! INFJ 에요!
창윤 : 오... INFJ... 약간 공부 잘하는 여자애들이 많이 갖고있는 MBTI 느낌인데ㅋㅋ J들이 보통 계획 짜서 잘 하잖아
정현 : 네 그쵸ㅋㅋ 계획 짜서 미리미리 하는 편이긴 해요!
창윤 : 오 멋있다~ 이정도 해야 무학과 가는구나..! 그러면 별명은 뭐였니?
정현 : 별명이요.. 중학교때는 딱히 없었고, 초등학교 때는 있었어요. 제 입으로 말하긴 그런데...
창윤 : 뭔데??
정현 : 똑똑이였어요..ㅎ
창윤 : 오오 어렸을 때부터 똑똑했구나..!
정현 : 약간 똑똑이라고 부르면 안좋아하는 척 하면서 마음으로는 좋아하고...
세준: 내심 좋아하는 타입ㅋㅋㅋ
창윤 : 똑똑이ㅋㅋㅋ 귀엽다! 나도 초등학교때 엄마가 그렇게 불러준 이후로 한번도 못들어봤네...
2. 좋아하는 것
창윤 : 그럼 좋아하는 건 뭐야?
정현 : 전...잠자는 것 좋아해요!
창윤 : 잠자는거 인정! 나도 오기전에 자다왔어ㅋㅋㅋ
정현 : 잠자는 거 중에서도 주말에 유튜브보다가 스르르 잠드는게 제일 좋아요. 그게 기분이 좋고 정신도 맑아져서 좋아해요ㅎㅎ
창윤 : 좋지... 잠자는 거 좋아.. 또 좋아하는 거 있어?
정현 : 그리고 음악 듣는 거? 버스나 이런거 탔을 때 전 보통 음악들으면서 밖에 보면서 가요. 다른 사람들 유튜브 보고 하잖아요. 전 머리도 아프고 시간만 빨리가고 그렇다고 느껴서, 음악 들으면서 여러 생각해요.
세준: 그럼 어떤 음악 장르 좋아해??
정현 : 장르! 버스에서 듣는 걸 좋아해서, 약간 잔잔한 음악을 좋아해요. 애플 뮤직에 알고리즘 추천 중에, ‘휴식’이라고 있는데 그걸 제일 좋아해요.
창윤 : 확실히 똑똑이 답다! 똑똑이 다운 행동을 하네ㅋㅋㅋ 사람이 야무지다!
3. 싫어하는 것
창윤 : 그럼 반대로 싫어하는 것!
정현 : 전 단순작업 같은 거 싫어해요. 재밌어야 뭔가 하는 편인데 지루하게 느껴져서 시간이 길게 느껴지더라고요.
창윤 : 머리쓰는걸 좋아하는구나. 단순작업 뭐 해본 적이 있어??
정현 : 빽빽이를 쓴다거나.. 그냥 그런..? 마땅히 지금 생각은 안나네요.
창윤 : 생산적이고 머리쓰는걸 좋아하는구나??
정현 : 그쵸. 생각 많이하는 걸 좋아해요.
창윤 : 확실히 똑똑이다... 똑똑이는 보법이 달라..! 여기 똑똑이가 둘이 있는데??(앞서 인터뷰한 세준이도 꽤나 똑똑이였다)
정현 : 약간 경쟁..?
세준: 경쟁까지..??
정현 : 저도 2학년 때 1인실 가고 싶거든요ㅋㅋㅋ
다같이:오오오!!!
창윤 : 라이벌이네! 둘이 한번 화끈하게 붙겠는데?
4. 취미,특기,자신있는 것
창윤 : 취미! 음악 감상?
정현 : 음악 듣고, 낮잠자고... 제가 전에는 운동을 했거든요. 헬스를 했었는데, 지금 보면 헬스 안한 것 같잖아요ㅋㅋㅋ 근데 제가 중학교때는 진짜 열심히 했거든요.
세준: 오.. 아니 그때부터..??
정현 : 운동을 하다 안하다 하다 안하다 그래서 몸이 좀 벌크업만 된 느낌..?
창윤 : 혹시 그럼 겉옷을 벗어볼 수 있나..?
정현 : 보여줄 건 없는데...(겉옷을 벗으며)
창윤 : 오오! 그래도 뭐가 있는데?? 가다가 있어!
세준: 오 운동했네 했어!
정현 : 운동하는 것도 좋아했고, 책도 읽긴 읽는데. 책은 공부하다가 지쳤을 때 읽는게 제일 재밌는 것 같아요ㅋㅋ 제가 고등학교 때 책을 제일 많이 읽었는데, 수능 공부하다가 딴 짓 하고싶은데 진짜 딴 짓하면 양심에 찔리고, 자습 감독관님도 뭐라고 안하니까 책 읽는게 재밌어져서 소설이나, 고전 이런거 많이 읽었던 것 같아요.
창윤 : 하긴 나도 고등학교 때 이후로 책을 안 읽은 것 같다ㅋㅋ 다음! 특기?
정현 : 제가 고등학교 때 많이 들었는데... 뻘하게 웃기는거..? 약간 몸으로 웃기는 거에요. 말 쪽 보다는ㅋㅋㅋ
창윤 : 이건 자연스럽게 어느 날 볼 수 있겠다ㅋㅋㅋㅋ
정현 : 제가 예전에 발가락을 깁스한 적이 있거든요. 여기서 처음 얘기하는 건데, 어쩌다 하게 되었냐면 친구한테 내가 브라질리언킥을 보여주겠다고 하다가
창윤 : 오 브라질리언킥 꺾는거?!
정현 : 네 퀘스쳔마크킥이라고 그거 제대로 하려고 맨발로 하다가, 복도에서 복도 벽 중에 기둥이 튀어나온 부분에 새끼발가락이 딱 걸려서 뽀각! 소리가 났거든요ㅋㅋ 실제로 뼈 부러지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ㅋㅋㅋ 친구가 보건실까지 엎고가고ㅋㅋㅋㅋ 병원 바로 갔어요 그날에. 선생님한테도 많이 혼났어요ㅋㅋ
창윤 : 그럼 브라질리언 킥은 성공적으로 한거니??
정현 : 하긴 했죠ㅋㅋ... 근데 마무리가..
창윤 : 했으면 됐어~ 나도 중학교때 체육시간에 몸풀기로 운동장 뛰다가 월드컵 이근호 골 따라하다가 인대 늘어난 적도 있어ㅋㅋㅋ 남자들은 원래 다 그렇게 바보같이 다치는거지~
정현 : ㅋㅋㅋㅋ재미만 있다면 저는 뭐..!
창윤 : 몸으로 웃기는게 특기구나! 그럼 자신있는 건? 공부..?
정현 : 공부는 아니고... 뭔가 순간적인 집중력이 필요한 거?
세준: 오오오..!
창윤 : 오 뭔가 천재같다!
정현 : 오래동안 계속 하는게 아니라 흥미가 끊기면 그 일을 안해서 제가 하나를 오래동안 한 적이 없어요. 게임할때도 그렇고.
세준: 그럼 딱 한 게임 마스터하고 넘어가고, 또 마스터하고 넘어가고 이런거
창윤 : 그럼 큐브같은 것도 잘하나?
정현 : 큐브는 잘 못해요ㅋㅋ
창윤 : 그럼 시험같은 것도 잘 보겠네?
정현 : 정시로 오긴 했죠ㅋㅋㅋ 수시는 오래해야하니까 그런 걸 잘 못해서..
창윤 : 아~ 딱 알았다! 나도 그런거 잘 못하거든ㅋㅋ 그럼 자신있는건 순간 집중력?
정현 : 네ㅎㅎ
5. 작년까지의 나는?
창윤 : 작년까지의 너는 어떤 사람이었니?
정현 : 작년까지의 저는 솔직하게 얘기하자면 약간 의지가 없던 사람이었어요.
창윤 : 오... 약간 천재형인데..?
세준: 와...
정현 : 천재는 아니고ㅎㅋㅋ 음... 뭔가 하나를 열중해서 한 적이 인생에서 거의 없었다 보니까. 입시를 할 때에도 뭔가 다른 애들이 밤새서 열심히 할 때, 저는 그냥 빨리 들어가서 잤고 그렇게 제대로 한 적이 없었던 것 같아서. 그때를 돌아보면 의지가 좀 부족했던 게 아닐까 싶어요.
창윤 : 와 근데 나도 너랑 정말 똑같아. 하긴 했는데, 뭔가 진짜 열심히했어! 이렇게는 말 못하는 정도..?
정현 : 남들하는 만큼만 하는 느낌..
창윤 : 그치그치. 정시들이 다 그런가봐ㅋㅋㅋ 정시들이 수시처럼 3년동안 열심히 하질 못해서
정현 : 그런가봐요ㅋㅋㅋ 작년의 저는 되돌아보면 끈기가 약간 없었다..?
6. 올해부터의 나는?
창윤 : 그럼 올해의 너는 어떻게 될거니? 끈기를 찾을거니?
정현 : 올해 우선 중간고사가 다가오잖아요.. 결과로 한번 증명을 해보겠습니다..!
다같이: 오오오오!!!
창윤 : 이야(박수 갈채) 멘트봐라~~ 거의 페이커인데???
정현 : ㅋㅋㅋㅋㅋㅋ증명하세요...! 평소엔 이런 말 안하는데 상황이 왔으니까~
창윤 : 확실히 똑똑이다~! 인정이야! 근데, 대학공부도 약간 수시랑 비슷한 것 같아. 왜냐하면 4년동안 계속 공부해야되다보니까.
정현 : 맞아요 계속 유지해야하잖아요.
창윤 : 그렇다보니까 수시 잘해서 들어온 애들이 대학 성적도 잘 받는 것 같아~ 근데 넌 잘할 것 같아!
정현 : 오 감사합니다ㅎㅎ...
창윤 : 대학 시험도 순간 집중력으로 벼락치기해도 잘할거야!
정현 : 아 맞나요ㅋㅋㅋ
7. 주량 및 주사
창윤 : 그럼 주량 및 주사는?
정현 : 그럼 여기서 솔직하게 얘기해보자면... 보통 반 병이라고 말하고 다니는데, 지금까지 취해본 적이 없어요..!
창윤 : 오 뭐야..!! 세준이랑 둘이 그럼 학점으로 한번 배틀뜨고 술로도 한번 떠!
세준: 오 술배틀 떠야되는건가..?ㅋㅋㅋㅋㅋ
창윤 : 취한 적이 없는 남자(정현) vs 누나를 이긴 남자(세준) 타이틀 전 재밌겠는데?ㅋㅋㅋㅋ 난 관전할게!
정현 : 약간 간이 단련되서 잘마시나봐요ㅋㅋ
창윤 : 얼마나까지 마셔봤어?
정현 : 두병..?
창윤 : 두병 마셨는데 멀쩡했어?
정현 : 살짝 어지럽긴했는데, 정신은 멀쩡했어요ㅋㅋ
창윤 : 구구단 할 수 있고 그정도..?ㅋㅋ
세준: 삼오십오 할 수 있고ㅋㅋㅋ
정현 : 삼오십오ㅋㅋㅋㅋ
8. 철학과에 온 이유
창윤 : 다음! 철학과에~ 왜~ 왔니~? 무학과에서 철학과를 선택한 이유?! 감사하게도 선택해주었구나ㅠㅠ
정현 : 아이구 제가 더 감사하죠..! 저는 고등학교 때 제 성격이랑도 관련되어 있는데, 뭔가 딱 이거 하고싶다 한 적이 없었어요. 계속 꿈이 바뀌었고, 그러다가 고3 말쯤 되니까 “내가 뭘 좋아할까? 결국 내가 좋아하는 걸 해야 인생이 행복해질텐데” 이런 생각을 해봤을 때 그나마 학문 영상 중에서 철학 영상을 보면서 재밌게 느꼈던 기억도 있고, 그런 식으로 관심 분야가 가장 가까워서 철학과에 온 것 같아요.
세준: 자율 전공학부가 그런 목적으로 생겼으니까~
창윤 : 잘 어울리는 데로 갔네! 좋겠다~
9. 철학과 어떤 것 같나요~?
창윤 : 그럼 그렇게 선택해서 온 철학과는 어떤 것 같아?
정현 : 우선 제가 지금 전공을 한 개만 듣고 있어요. 다른 분들은 세 개 듣는데, 전 하나만 들어요. 그게 논리와 비판적 사고인데....
창윤 : 하필 하나가 그거야???!
세준: 그걸...그걸...그걸...! 하나가 그거야...?! 아이고 이게...
정현 : ㅋㅋㅋㅋㅋ처음부터 막 서양철학사, 동양철학사 듣기엔 좀 뭔가 기본적 철학적 사고를 가지고 들어야 좋지 않을까 싶었고. 애초에 선택에서 철학과는 논비사밖에 선택지가 없더라고요... 제가 정확하게 모른 걸 수 있는데, 어쨌든 언젠가 해야하는 거니까 들어봤는데, 딱 처음 들었을때는...
세준: 빡세...
창윤 : 난 아직도 그 교수님 수업 이해 못했어.. 지금도 듣고 있는데 모르겠어...
정현 : 약간 수업이 의식의 흐름...
세준: 맞아 의식의 흐름 기법ㅋㅋㅋ
정현 :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주시긴 하는데, 처음 들었을 때는 멍한 느낌이었어요.
창윤 : 맞아 너무 어렵지ㅠㅠ 혹시 철학과 온 거 후회하는 건 아니지..?
정현 : 조금 어렵긴 해도, 후회하지는 않아요. 듣다보니까 기존의 사고에서 벗어나 철학적으로 필요한 기본적인 사고를 기르는 것 같아서 가치있는 것 같아요.
창윤 : 맞아. 그게 약간 진짜 대학수업 느낌! 이 나긴 해
정현 : 맞아요. 칠판에 설명하는 느낌이 아니라서!
세준: 지식을 주입하는게 아니라 사고를 유발하는 수업느낌!
창윤 : 그럼 수업말고 사람들은 어때?
정현 : 수업은 그런 것 같고, 철학과 분들은 놀때는 잘 놀고, 철학적인 생각을 할 때는 다들 그만큼 집중력이 있으신 것 같아서 후회는 안할 것 같아요. 2학년때도 철학과를 선택할 것 같아요.
창윤 : 고민하는 게 아니라, 선택할 것 같다고? 진짜?
정현 : 네 할 것 같아요ㅎㅎ
창윤 : 지렸다... 내가 이건 학생회에 널리 퍼트려서 정현이 밥 꼭 사주라고 할게!(여러분 아시겠죠??)
정현 : 감사합니다ㅎㅎ 근데 이미 다 그렇게 말하고 다녔긴해요ㅎㅎ.
10. 2025 학생회 첫인상
창윤 : 우리 학생회 만나본 적 있나?
정현 : 학생회 모든 분들을 본 적은 없는 것 같고, 간간히 개총이나 대면식 이런거 같을 때 몇분 만났었어요.
창윤 : 첫 인상은 어땠어?
정현 : 저희 학과는 신설학과라서 선배가 안 계신단 말이에요. 근데 철학과 선배님들을 봤을때는 믿고 의지 할 수 있겠다..! 든든하다! 이렇게 느꼈어요. 다들 너무 친절하시고..
창윤 : 이야...잘한다~ 멘트 좋다! 의지하렴! 모르는거 있으면 물어보고 밥도 먹고 하자고~!
11. 학교생활에서 가장 기대되는 점 그리고 가장 하고 싶은 것
창윤 : 이제 학교생활을 시작하는데, 기대되는 점 혹은 가장 하고싶은 것은?? 사랑??!
정현 : 일단 제가 남중남고를 나왔다보니까... no 기회.. 여자랑 접점이 없었단 말이에요. 거의 6년만에 여성으르 처음 본 거에요ㅋㅋㅋ 그래서 좀 설레는 것도 있고..!
세준: 오우 남중남고...
정현 : 그래서 약간 연애에도 관심이 있고, 이제 이런 분위기도 잘 즐기고 싶어요.
창윤 : 지금 정현이 25학번 단톡방에 들어가 있지?
정현 : 네 들어가 있어요.
창윤 : 만나서 밥도 먹고 그래?
정현 : 다음에 동기 회식 있다고해서, 그 때 갈 예정이에요
창윤 : 세준이가 잘 챙겨줘! 정현이가 무학과라 조금 적응하는데 어려울 수 있으니까
정현 : 다들 많이 도와주셔서ㅎㅎㅎ
창윤 : 연락해서 다 같이 밥도 먹고 과방에서 떠들기도 하고 그러자! 내가 소외감을 느끼지 않게 노력할게!!
세준: 같이 놀아요!!
창윤 : 그럼 기대되는 점은 연애? 끝?
정현 : 연애 그리고 술자리..분위기..?
창윤 : 이제 성인이 되고 술먹고 그런?
정현 : 네 고등학교때는 잘 안하니까..
창윤 : 잘 안하는 게 아니고 하면 안되는거야ㅋㅋㅋㅋㅋ
세준: 공식적으로 금지된ㅋㅋㅋ
창윤 : 세준이 너도 아직 금지야ㅋㅋㅋㅋ
창윤 : 그럼 술자리와 연애! 그럼 과팅도 기대하고 있겠네?
정현 : 과팅! 네 이제 기회가 생기면 해보고려고요
창윤 : 그럼 과팅 제의가 들어온 적이 있었어?
정현 : 애초에 제가 철학과 분들이랑 학기 초에 접점이 거의 없었어서... 제의는 아직 못받았어요ㅠ
창윤 : 이제부터 많이 나가보면 되겠네. 파이팅!!
12. 학교 생활에 우려되는 점
창윤 : 그럼 반대로 학교 생활에 우려되는 점이 있어?
정현 : 음..놀 땐 놀고, 할 땐 해야하잖아요. 근데 너무 놀다가 학점이 바닥으로 떨어질까봐 걱정이 되긴 해요ㅋㅋㅋㅋ
세준: ㅋㅋㅋㅋㅋㅋㅋㅋ
창윤 : ㅋㅋㅋ근데 신입생 땐 좀 놀아도 돼~
정현 : 다들 그러시더라고요ㅋㅋ
창윤 : 근데 또 안노는 애들도 있어! 다 같이 노는 줄 알았는데 옆에서 술먹던 놈이 나보다 학점 더 잘받고 그러더라고...(세준이를 가리키며) 이런 놈이야! 조심해
정현 : ㅋㅋㅋㅋㅋㅋ
13. 세상은 우연의 연속 VS 모든 것은 필연적
창윤 : 세상은 우연의 연속? 아니면 필연적?? 둘 중에 하나 골라주세요~
정현 : 아까 세준이가 필연이라고 했잖아요. 저는 우연 쪽에 더 가까운 것 같아요. 살면서 선택이 계속 되잖아여. 제가 충남대에 온 것도 선택해서 온거고..
창윤 : 철학과도 선택해서 온거고!
정현 : 철학과 온 것도 만약 유튜브같은 영상들이 알고리즘에 안 떴으면 안왔을 수 도 있는거니까. 말로는 잘 못하겠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다 우연인 것 같아요.
창윤 : 순간 순간의 선택들이 모든 걸 바꾸고 있다?
세준: 우연적인 선택에 의해서...
창윤 : 어떻게 보면 유튜브가 널 철학과에 보낸거네??ㅋㅋㅋㅋ
정현 : 그쵸 영상이 계속 떠가지고, 오 떴네? 하고 계속 보니까 관심이 생기고ㅋㅋㅋㅋ
창윤 : 근데 애초에 철학 영상이 유튜브에 떴을 때 그걸 본다는 것 부터가 철학과에 올 만한 인물이다!
정현 : 이게 썸네일이 되게 누르고 싶게 생겨서ㅋㅋㅋㅋㅋ
다같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창윤 : 오케이! 우연의 연속. 앞으로도 많은 우연으로 잘해내갈거야!
세준: 토론 배틀 나중에 해야겠네ㅋㅋㅋ 필연 우연으로 토론 해야겠다
14. 제일 친해지고 싶은 선배 그리고 동기
창윤 : 제일 친해지고 싶은 선배나 동기는 누구야?
정현 : 제가 대면식 때 선배들을 많이 만나봤는데, 제일 친해지고 싶은 선배는 20학번에 김형주 선배님이 말이 처음부터 너무 잘 통해서 친해지고 싶어요.
창윤 : 형주? 형주 착하지! 형주랑 너랑 결이 비슷한 것 같다ㅎㅎ
정현 : 제가 형주 선배 처음 봤을 때, UFC선수 최두호 닮았다고 말씀드렸는데 계속 부정하시는 거에요ㅋㅋㅋ 어떻게 생각하세요??
창윤 : 아 약간 비슷하네ㅋㅋㅋㅋ 좀 인정할게ㅋㅋ 각지고 쌔게 생긴 감자..? 정현이는 UFC에도 관심이 있나보네?
정현 : UFC 좀 자주 봤어요. 애들이랑 기숙사에서도 보고ㅎㅎ
창윤 : 하긴 브라질리언 킥도 해볼려고 할 정도니까ㅋㅋㅋ 형주랑 다음에 밥먹어!
정현 : 네 그래서 다음 주에 같이 밥 먹기로 했어요!
창윤 : 오 잘했네ㅎㅎ 형주 엄청 착해! 걔 군무원도 이미 합격했어
정현 : 네 안그래도 말씀 안드렸는데, 저도 진로가 군대 쪽이라서...
창윤 : 오 진짜?? RT??
정현 : ROTC말고 OCS라고 해군 쪽 학사 장교 생각하고 있어요!
창윤 : 왜 그런 안 좋은 선택을...
정현 : 사실은 제가 군인에 큰 뜻이 있던건 아닌데, 고등학교 때 학교에서 해군사관학교 시험을 보라고 시켜서 봤는데, 필기가 딱 붙은거에요. 그러면서 2차 준비를 하다보니까 알아보고 이런 과정에서 군인이 되게 멋있는 것 같더라. 군인으로 살면 인생에 뭔가 그래도 하나는 남기고 가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리고 무엇보다 해군은 정복 옷이 진짜 멋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일단 하고 싶은 거니까 졸업 후에 한 번은 해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세준: 너무 딱하게 보시는 거 아니에요 창윤이 형??ㅋㅋㅋㅋ
창윤 : 내 동기 중에서도 병사로 군대 갔다가, 전문하사도 하고 전역 후에 ROTC에 다시 들어간 친구가 있어ㅋㅋㅋ 승혁이라고 있는데, 그 친구도 한 번 소개시켜줄게.
정현 : ROTC 홍보하실 때 한번 본 것 같기도 해요ㅎㅎ
창윤 : 다음에 승혁이랑 군대 얘기해봐ㅋㅋ 걔가 진짜 참 군인이야
창윤 : 그럼 동기중에선 친해지고 싶은 사람 있어? 여자도 괜찮아...솔직하게..!!
정현 : 남자는 저는 뭔가 다같이 친해졌으면 좋겠어요.
세준: 아 전체적으로? 아무래도 무학과다 보니까..
창윤 : 아직 많이 안친하니까?
정현 : 아직 얘기도 많이 안해봐서ㅋㅋ 여자분들 역시도 잘 몰라서 다들 편하게 친해지고 싶어요!
15. 이상형
창윤 : 바로 이어서 이상형!
정현 : 이상형은 제가 확실하게 얘기할 수 있어요. 확실히 아이돌 중에 프로미스나인에 송하영! 원래 이상형을 볼 때 그냥 예쁘다 해서 좋아하는 게 아니라, 계속 봐도 성격도 그렇고 하는 짓이 다 너무 귀여워서.
창윤 : 약간 귀엽고 사랑스러운 타입 좋아하는구나?
정현 : 네 약간 그런 타입 좋아하는 것 같아요.
창윤 : 세준이랑 아까부터 취향이 좀 겹치는 것 같은데?ㅋㅋㅋㅋ
세준: 그래요???
창윤 : 오케이 프로미스나인의 송하영!
정현 : 제가 아이돌중에 그렇게 좋아한 사람은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전에는 다른 아이돌은 그냥 예뻐서 봤는데, 송하영은 정말 계속 보게되는 것 같아요.
16. 25학번, 필연 최고의 비주얼
창윤 : 25학번 최고의 비주얼은? 남자부터!
정현 : 저는 일단 남자 중에서는 ᄄᆞᆨ 처음 봤을 때 멋지게 생겼다 느낀게, 승민이가 되게 멋있게 생겼더라고요.
세준: 아~ 남주 남주~~
창윤 : 그렇다면 여자는...? 두구두구
정현 : 어... 저는... 다 예쁘셔가지고..
세준: 이렇게 고민할 일이야..?ㅋㅋㅋㅋ
정현 : 이거는 진짜 제가 나중에 술 좀 먹고 진지하게 얘기해드릴게요..ㅋㅋㅋ (꽤나 부끄러워했다ㅋㅋㅋ)
창윤 : 알았어ㅋㅋㅋㅋ 그렇다면 듣고 싶은 사람은 정현이와 진지한 술자리를 가지는 걸로..! 그럼 학생회에서 비주얼!
정현 : 학생회에서는 제가 새터가 1조였거든요. 근데 아파서 못갔는데, 앞풀이는 갔는데 처음 보고 예쁘다고 느낀 분이 서진서 선배님..!
창윤 : 세준이랑 또 겹쳤는데??(세준이도 진서를 뽑았다)
세준: 아니 근데 그냥 예쁘시지 않아요?? 그냥 예쁘신데ㅋㅋㅋ
정현 : 그냥 예쁘시긴 해요ㅎㅎ
창윤 : 둘이 경쟁구도가 많네ㅋㅋ 오케이~ 진서 다음에 둘 다 밥 사주도록 얘기해볼게! (진서야 읽고있니??)
17. 첫사랑
창윤 : 그럼 이어서 첫사랑이 있니??
정현 : 첫사랑이요... 제가 우선 남중 남고라서 중고등학교 때는 없고, 초등학교 때는... 이게 뭔가 잘 잡혀있지 않고 그래서 약간 조폭 마누라 같은 사람들 좋아한단 말이에요
창윤 : 아까부터 연상 좋아한다는 거 보면ㅋㅋ
정현 : 연상은 아니었는데ㅎㅋㅋㅋ
창윤 : 약간 그런 타입~
정현 : 뭔가 그래서 저 나름대로 좋아하면 장난치고 그랬는데, 고백까지는 하지 못했던... 그 정도 사이는 아니라고 느껴서..
창윤 : 가슴 아파라.. 그래도 초등학교 때니까..! 이제 진짜 너의 첫사랑이 시작되겠다!
정현 : 그렇겠죠..!ㅎㅎ
18. 연애관
창윤 : 연애관은? 어떤 연애를 하고 싶은게 있어?
정현 : 전 약간 서로 되게 편했으면 좋겠고, 서로 친했으면 좋겠어요. 친구에서 조금 더 가까운 사람..?
창윤 : 음~ 친구같은 연애?
정현 : 네 그런 연애를 선호하는 것 같아요ㅎㅎ
창윤 : 연상을 또 좋아하시고~ 아까 이상형이 송하영이니까 연상의 송하영..?
정현 : 귀여운 연상ㅎㅎ..
창윤 : 귀여운 연상...! 쉽지 않은데?
19. 과CC 한다 안한다??
창윤 : 과 CC 한다 안한다?
정현 : 제가 생각하기에 과CC는 한다고해서 하는건 아닌 것 같아요. 저는 어쩌다보니까 하게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창윤 : 그치. 기회가 찾아왔을 때 거절하냐 안하냐 문제인거지?
정현 : 근데, 거절할 정도라면 차라리 연애를 안하는게 맞다고 생각을 해서.
창윤 : 오 남자답다...
세준: 진짜 멋있다..
정현 : 약간 뒷감당을 안하는 거긴 한데, 그래도 일단 그 정도로 좋아하는 사람아면 그거는 문제가 안 된다고 생각해요.
창윤 : 그렇네. 멋있다! 사랑이 먼저지, 과CC가 알빠야? 이런느낌? 맞는 말이야!
정현 : 과 CC하시는 분들 보면 그런거 생각 안하고 그냥 하시는거니까~
20. 어떤 후배가 되고 싶은가요?
창윤 : 그럼 어떤 후배가 되고싶니??
정현 : 저는 되게 편하고, 장난치는 그런 편한 후배가 되고 싶어요.
창윤 : 편하게 할게~ㅋㅋ 그리고 넌 되게 남자다워..! 안 빼. 씩씩해서 좋아ㅋㅋㅋ
21. 1년 후의 나에게 한마디
창윤 : 1년 후의 나에게 한마디? 과 CC는 하지마라..! 이런거 아니야?ㅋㅋㅋ
정현 : 어... “행복하니...? 그럼 됐다!!”
창윤 : 오...진짜 멋있다...
정현 : 진짜 저는 인생은 그냥 행복하게 살면 되게 좋은 것 같다고 생각을 해서.. 부정적인 것보다는 낫잖아요?
창윤 : 정현이는 나중에 진짜 멋있는 형이 될 것 같아.
정현 : 약간 말도 선배들이랑 좀 더 잘 통하는 느낌도 들었어요.
창윤 : 맞아. 사람이 무게감이 있어.
정현 : 생긴 것도 22살 같다고 들었어요ㅋㅋㅋ
창윤 : 엥? 그건 아니야!
정현 : 김형주 선배가 그러셨어요ㅋㅋㅋ
창윤 : 에이~ㅋㅋ 근데 너랑 세준이 둘 다 생각이 엄청 깊다.. 둘다 20살, 19살 같지가 않아!
정현 ,세준: 감사합니다ㅎㅎㅎ
22. 사랑 VS 우정
창윤 : 이제 질문 리스트는 끝났는데..! 추가 질문! 사랑 VS 우정??
정현 : 이건... 쉽지 않은 질문인데... 흠...
창윤 : 이건 또..! 연애를 많이 해봐야 아는거긴 해!
정현 : 지금 당장은... 그래도 우정..?
창윤 : 이야 남자네. 확실히 남중 남고여~!
정현 : 친구들이랑만 다녀서 사랑을 생각할 시간이 없었어요. 그리고 사랑도 우정이긴 하니까.. 좀 더 심화된 거라고 생각해요.
23. 추구미
창윤 : 너의 추구미!
정현 : 추구미..! 전 이거 고1때부터 딱 있었어요ㅋㅋㅋ 이거 애들이 들으면 막 웃었는데.. 이도현..!
창윤 : 오 있어 있어~!
창윤 : 제가 고2 때 더글로리를 봤는데, 이도현이 능력있으면서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다 느껴서 멋있더라고요... 그리고 이건 약간 논란이 될 수 있는데, 가끔 이도현이 멍 때릴 때가 있단 말이에요. 그때 살짝 제가 보였어요..!
창윤 : 뭐????
정현 : ㅋㅋㅋㅋㅋㅋ 이도현이 화면을 보면서 가끔 멍 때릴 때가 있는데, 그 때 가끔 느꼈어요..!
창윤 : 닮았다고?ㅋㅋㅋㅋ
정현 : 살짝..?
다같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창윤 : 근데 남자는 그정도 패기는 있어야지!
정현 : 아 장난이었어요~ㅋㅋㅋ
창윤 : 장난 아니잖아!ㅋㅋㅋㅋ 이거 무조건 쓸거야!!
24. 가장 재밌었던 여행 장소
창윤 : 너의 가장 재밌었던 여행 장소. 이건 좀 궁금하다
정현 : 저는 일단 제가 해외 여행을 거의 안 가봤거든요. 고등학교 때 일본 간게 거의 첫 해외여행 이었어서... 원래 약간 일본 도시 느낌을 좋아했단 말이에요. 애니에 나오는 반짝이고 낭만있는 그런 느낌...
창윤 : 알지알지..!
정현 : 그래서 일본 갔을 때 하루종일 버스타고 돌아다니면서 풍경을 구경했던 것 같아요.
25. 마지막 한마디
창윤 : 마무리하면서 마지막 한마디!
정현 : 저 전공은 무전공이지만, 철학과에 뼈를 묻고 싶습니다.
창윤 : 캬... 가슴을 울리네...
정현 : 진심이에요 이거. 선배님들도 너무 좋으시고!
창윤 : 고맙다..! 수고했어!!
이상 무학과 김정현 학우의 철친소 였습니다! 25학번 여러분 정현이랑 앞으로 재미있게 잘 지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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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농구 연습해와라…
나이스 체육차장~
해야지…ㅋㅋㅋ
정현아 자주 보쟝~~~~~~~~~
그래요~~~~~~~~~~~
UFC에 해군사관학교까지…저희 친해져요 ㅎㅎ!!
회식때 봬요!!
안녕하세요... 개강 전에 전화드렸던 양반이에요.... 친하게 지내요..ㅎㅎ
안녕하세요!!!
친해디다칭해지자친해지자친해지자새터못온거너무아쉬웟어친해질기회가없ㅜ어ㅜㅠㅜㅠ
그러게요ㅠㅠ
정현아 우리 개총때 같은 테이블이었는데 기억나..?
근데 너 보면 볼수록 범죄도시에 나오는 형사님 닮은거 같아
당연하죠!! 그런가요??
정현정현정현아 나랑 밥먹자 나랑 밥먹자 나랑 밥먹자 나랑 밥묵자 나랑 놀자~~~~
묵자묵자밥묵자
@25학번 김정현 뼈 묻는다고 했잖아요😭😭 돌아와 김정현
철학과에 뼈를 묻겠다니...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 ㅋㅋㅋㅋ
철학과 이도현..씨 친해져용~
넵 ㅎㅎ
정현아 우리 같은팀이잖아 지켜보고 있다
계속 지켜봐주십쇼 ㅋㅋㅋ
정현아 논비사때 앞에 같이 앉자…
노력해볼게 ㅋㅋㅋㅋ
정현아 나랑도 친해지자~~
그래!!!
22살 같다는건 생각이 깊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한것이지 오해말아요....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