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ivil War(남북전쟁 1861-1865) 기간 중, 교회에 나온 두 여자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I think Jefferson Davis will win this war.
(이번 전쟁에서는 남부 대통령 제퍼슨 데이비스가 이길 거에요.)
Why?
(왜요?)
Because Davis prays everyday.
(데이비스는 매일 기도를 하니까요.)
So does Lincoln.
(링컨 대통령도 매일 기도를 하잖아요.)
Lincoln does pray, but God may think he's joking.
(링컨도 기도를 하긴 하지요. 그러나 하나님은 링컨이 조크하는 줄 아실거예요.)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존경받고 있는 Abraham Lincoln은 또한 가장
조크를 잘하는 대통령으로 손꼽히고 있다. 링컨은 정적을 공격할 때도 조크를 했다.
링컨이 젊은 시절 하원의원으로 출마했다. 정견발표회에서 그의 라이벌 후보는
링컨이 신앙심이 별로 없는 사람이라고 비난하고 나서 청중을 향해
All those who wish to go to heaven, please raise your hands!
(여러분, 천당에 가고싶은 분들은 손을 들어보세요)라고 소리쳤다.
물론 모두들 높히 손을 들었으나 링컨만은 손을 들지 않았다.
그러자 그 후보는 링컨을 향해
Mr. Lincoln, you did not raise your hand. Does that mean you wish to go to hell?
(미스터 링컨, 당신은 손을 들지 않았는데, 그럼 지옥으로 가고싶다는 말이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링컨 후보는 빙긋이 웃으며
Of course, not. I don't want to go to heaven or hell right now.
I want to go to Congress!
(천만에요. 나는 지금 천당도, 지옥도 가고싶지 않소. 나는 국회로 가고싶소!)라고
응수해서 청중의 폭소를 자아냈다.
자기 연설 차례가 되었을 때 링컨은
My opponent lives in a luxurious mansion that has a lightning rod.
Well, I don't think I have sinned enough to be afraid of lightning.
(나의 상대방 후보는 피뢰침까지 달린 호화 저택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벼락을 무서워할 정도로 죄를 많이 짓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조크를 해서 또 한번 청중을 웃겼다. 물론 링컨은 당선되었다.
필자는 미국에서 30년째 살면서 여러 가지 느낀게 많지만, 그 중의 하나는
미국인들이 joke를 매우 좋아한다는 사실이다. 정치인이든, 기업가든, 종교인이든,
교육자든, 여러 사람들 앞에서 연설이나 강연이나 설교를 할 때 미국인들은 반드시
조크를 겻들인다. 미국인들은 얼마나 조크를 좋아하는지 심지어 장례식에 가서
조사(弔辭)를 할 때도 조크를 한다.
지난번 로날드 레이건 대통령 장례식 때도 붓쉬 대통령 부자(父子)가 고인과 관련된
조크를 해서 세계 각국에서 온 조문객들의 폭소를 자아낸 것은 유명하다.
아버지 붓쉬 전대통령이 먼저 이런 조크를 했다. 남아프리카 민권운동가
Desmond Tutu 주교가 백악관을 예방하고 떠난 후 자기(당시 부통령)가 레이건
대통령에게 How did your meeting with Bishop Tutu go?
(투투 주교와의 면담은 어떠했습니까?)라고 물었더니
레이건 대통령은 So-so! (그저 그래!)라고 대답하더라는 것이다.
Tutu와 So-so의 발음 때문에 조문객들의 폭소가 터진 것이다.
이어서 등단한 아들 붓쉬 대통령은 레이건 대통령의 2류 배우 시절 일화를
소개해서 또 웃겼다. 레이건이 할리우드에서 영화를 찍고있을 때 동료 배우가
"자네, 대통령 같은 것 한번해볼 생각 없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레이건은
"왜 또 그래? 자네도 내 연기가 시원찮다고 생각하나?"라고 대꾸했다는 것이다.
인기 가수 출신 하원의원 싸니 보노(Sonny Bono)의 장례식에 참석한
Newt Gingrich 당시 하원의장은 조사(弔辭)를 하는 도중 "보노의원이 처음 국회
의사당에 나타나던 날 그는 때묻은 기성 정치인들은 물러가야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그가 내 사무실에 들어올 때마다 나는 그가 내 자리를 노리는 것 같아
위협을 느꼈다"고 말해서 엄숙한 장례식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뒤이어 등단한 보노의원의 전처 Cher(쉐어―가수)는 한참 울먹이며 조사를 하다가
"내가 싸니를 처음 만났을 때 그는 씨이저와 나폴레옹의 머리를 반반씩 흉내낸
괴상한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었는데, 그는 자기가 나폴레온의 후손이며 자기
성(姓) Bono도 나폴레온의 성 Bonaparte를 줄여 만든 것이라고 허풍을 떨더라고요"
라고 말해서 조문객들은 또 한번 웃었다. 장례식에서 조크를 하다니, 우리의
상식으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지만, 미국에서는 흔히 있는 일이다.
조크는 윤활유와 같은 것이어서 어색한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어주고, 지루한
연설이나 강연을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준다. 특히 정치인의 연설에서 조크가
빠지면 그것은 김빠진 맥주나 마찬가지다. 유우머 감각이 없는 정치인은 매력이
없다. 미국 정계에서 출세를 하려면 조크를 잘해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1996년 1월23일 당시 클린턴 대통령이 국회에서 새해 국정연설을 할 때였다.
클린턴은 연설을 하기 위해 상원-하원 합동회의 의장단석 밑에 마련된 연단에
오르자마자 주머니에서 종이 한장을 꺼내 뒤에 앉아 있는 깅그리치 하원의장에게
건네주었다. 그것을 받아본 깅그리치는 웃음을 터뜨리고 무엇이라고 말을 했는데,
TV 시청자들에게는 들리지 않았다.
클린턴이 준 종이에는 State of the Union. Thank you and good night.
(국정연설문.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라고 적혀 있었다 한다.
그런데 바로 전날 깅그리치 하원의장(공화당 소속으로 클린턴의 정적이었다)은
한 기자로부터 "클린턴 대통령의 국정연설에서 무슨 말을 듣고 싶으냐?"는
질문을 받고 Just say, thank you and good night.(인사만 하고 갔으면 좋겠다)고
농담으로 대답했다. 이것을 클린턴이 전해 듣고 깅그리치의 말을 그대로 쓴 가짜
연설문 원고를 그에게 주었던 것이다. 깅그리치는 크게 웃으며
I’ll get that framed.(이것을 액자에 넣어 걸어놓겠다)고 대꾸했다.
얼마나 멋이 있는가!
한국 정치에서는 언제나 이런 유우머 있는 정치를 볼 수 있을까?
한국 정치가 살벌한 것은 조크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
링컨 외에 조크를 잘한 미국 정치인으로는 34대 아이젠하워 대통령,
35대 케네디 대통령, 36대 존슨 대통령, 40대 레이건 대통령 등이 꼽힌다.
이들의 대표적 조크를 들어보자.
링컨 대통령의 조크
링컨 대통령은 천성이 아주 착한 사람이어서 인정이 많았다 한다. 남북전쟁 중
군법회의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탈영병, 적전 도망병 등의 부모들이 찾아와
눈물로 자식의 구명을 호소하면 링컨 대통령은 특사를 많이 베풀어주었다 한다.
그래서 대통령이 군기를 망친다고 군 지휘관들의 불평이 많았다 한다.
어느 날 국무회의에서 전쟁(국방)장관으로부터 같은 불평을 듣고나서 링컨은
"나에게는 남의 부탁을 매정하게 거절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는 걸 나도 잘
알고 있소"라고 말하고 이어 혼잣말처럼
I'm glad I am a man. If I were a woman, you know what would happen.
(내가 남자로 태어난게 다행이야. 여자로 태어났더라면 무슨 일이 생길지는
뻔한 노릇이지)라고 말해서 각료들을 웃겼다 한다.
노예제도 때문에 일어난 남북전쟁 전반기에는 북부의 연방정부군이 남부의
반란군에게 연전연패를 거듭했다. 이 때 한 신문 기자가 링컨 대통령과 다음과
같은 일문일답을 가졌다.
"Mr. President, how large do you think the Confederate Army is?"
"About one million two hundred thousand."
"How did you arrive at such a large number?"
"Simple multiplication. Our Union Army has four hundred thousand,
and every time one of our generals is defeated, he says that he was
outnumbered three to one."
"대통령 각하, 남부군의 병력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120만쯤 될것입니다."
"어떻게 그런 큰 숫자에 도달하셨습니까?"
"간단한 곱셈을 하면 됩니다. 우리 연방군이 40만인데, 우리 장군들이 패전을
할 때마다 적군의 수가 3대1로 많았다고 하더군요."
아이젠하워 대통령 조크
After his two terms in the White House, Eisenhower continued his avid
interest in golf. One day, after a round at a Georgia country club, the locker
room attendant stepped up to the former president and said,
"Do you notice anything different since you left the White House?"
"Yes," Eisenhower replied. "A lot more golfers are beating me."
두 번의 대통령 임기를 마치고 은퇴한 뒤에도 아이젠하워는 즐겨 치던 골프를
계속했다. 어느 날 그가 조지아주의 어느 칸트리 클럽에서 골프를 치고 나자
골프장 사물보관함 담당종업원 하나가 그에게 다가와 "백악관을 떠나신 이후
뭐가 좀 달라진 것이 있습니까?"라고 묻자 아이젠하워 전대통령은
"있지. 골프 시합에서 나한테 이기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어"라고 대꾸했다.
케네디 대통령의 조크
1960년은 미국 대통령선거의 해였다. 공화당에서는 Richard M. Nixon 부통령이
당연히 부통령후보가 되었으나 민주당 쪽에서는 John F. Kennedy,
Stuart Symington, 그리고 Lyndon B. Johnson등 3명의 상원의원들이 치열한
후보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어느날 케네디의원은 지지자들과 저녁식사를 같이
하면서 이런 조크를 해서 사람들을 웃겼다.
Several nights ago in my dream God touched me on the shoulder and said,
"Don't worry, John, you'll be the Democratic presidential nominee and they
will elect you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in November. When I met
Sen. Symington the other day, I told him about my dream, and he said that
he too had had a dream in which God told him that he would be elected
president. So we both told our dreams to Sen. Johnson, and he said,
"That's funny. I don't remember tapping either of you two guys for the job."
(며칠 전 밤에 꿈을 꾸었는데, 하나님이 내 어깨에 손을 얹으시고 "존, 걱정하지
말게. 자네는 민주당 대통령후보가 되어 11월에는 미국의 대통령으로 당선될걸쎄"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저번 날 싸이밍턴 상원의원을 만났을 때 내 꿈 이야기를
했더니, 그는 자기도 꿈을 꾸었는데 자기가 대통령이 될거라고 하나님이 말씀
하시더라는거에요. 그래서 우리 두 사람은 존슨 상원의원에게 우리 두 사람의
꿈 이야기를 했더니 그는 "그것 참 이상하네. 내가 자네들중 누구한테도 대통령
자리를 주겠다고 말한 기억이 없는데"라고 말하더라구요.)
케네디 상원의원은 결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되었고, 케네디의 선거자금은
거부인 그의 아버지가 많이 대주었다. 민주당 대통령후보 지명전에 출마했을 때
그는 대의원들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하는 도중 이런 조크를 던져서
대의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I just got a telegram from my father. He said,
"Jack, don't try to get a single vote more than you need to win the nomination.
Your overwhelming victory would make your dad bankrupt!"
(방금 우리 아버지한테서 전보가 왔습니다. 아버지 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잭(존의 애칭), 후보지명에 필요한 표 이상은 단 한 표도 더 얻을 생각하지 마라.
너의 압도적 승리를 감당하자면 난 파산을 하고말꺼야!"
케네디의 부친은 위스키 무역을 해서 떼돈을 번 사람이다.
그는 Franklin D. Roosevelt대통령에게 막대한 선거자금을 기부하고 그 공로로
영국주재 미국대사로 임명된 바 있다. 그런데 그의 아들은 대통령 선거공약의
하나로 깨끗한 인사정책을 내세웠다. 그는 한 선거유세에서
If I'm elected president, I'll never appoint anyone to an important government
post, especially a diplomatic one, if he is not qualifed for that position, no
matter how much he has contributed to my campaign. If my father heard this,
he would stop sending money to me.
(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아무리 내 선거운동에 기부금을 많이 낸 사람일지라도
자격이 없으면 절대로 중요한 관직, 특히 외교좐직에 임영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아버지가 이 말을 들으시면 나한테 돈을 더 보내지 않으실 것입니다)라고
말해서 청중들을 또 웃겼다.
한번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케네디 대통령이 측근 보좌관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었다. 자기 아우인 로버트 케네디 법무장관이 백악관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보도한 어떤 시사주간지를 보면서 대통령과 보좌관들이 웃고 있을 때
마침 케네디 법무장관으로부터 전화가 왔다고 비서가 인터폰으로 알려주었다.
전화기를 든 케네디 대통령은 정색을 하고
Hello? This is the second most influential man in the White House speaking.
(여보세요? 나는 백악관에서 두 번째로 영향력이 있는 사람입니다.)
라고 말해서 보좌관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케네디 대통령은 생전에 이런 조크를 한 일이 있다.
At the end of my second term, I'll be at an awkward age: too old to get
a new job, and too young to write my memoirs.
(대통령으로서 두번의 임기를 마치고 나면 나는 새로 직장을 구하기엔 나이가
너무 많고, 회고록을 쓰기엔 너무 젊은 아주 어정쩡한 나이가 될 것이다.)
그가 46세에 암살되지 않고 1964년에 재선되어 1969년 1월에 퇴임했더라도
그의 나이는 겨우 52세에 불과했을 것이다.
린든 존슨 대통령의 조크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로 부통령에서 대통령직을 계승한 Lyndon B. Johnson도
조크를 잘 했다. 어느 날 존슨대통령은 백악관 거실에서 "나는 비밀이 있다"라는
생방송 TV 쇼를 보고 있었다. 텍사스주에서 가구상을 하는 한 40대 남자가
나와서 30여년 전 초등학교 6학년때 교실에서 떠든다고 선생님한테 매를 맞은
일이 있는데, 그 선생님이 다름 아닌 존슨대통령었다고 털어놓았다.
존슨은 즉시 방송국으로 전화를 걸어 옛 제자와 통화를 요청했다. 쇼 진행자가,
Mr. President, you are on. Go ahead and talk with your old student, sir.
(대통령 각하, 전화가 연결되었으니 옛 제자와 말씀을 나누세요)라고 하니까
존슨대통령은 Daniel, does it still hurt?(대니얼 군, 맞은 자리가 아직도 아픈가?)
라고 말해서 웃음바다가 되었다.
1964년 대통령 선거 유세 중 존슨 대통령은 이런 조크를 했다.
The Republican candidate and I disagree on everything.
It's quite natural. Otherwise, he and I would have married the same girl!
(공화당 후보와 나는 사사건건 의견을 달리합니다. 그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와 나는 같은 여자와 결혼했을테니까요.)
존슨은 변신의 귀재이기도 했다.
1960년 민주당 대통령후보 지명전에서 케네디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패배한 그는 부통령후보 자리를 제의받고 즉각 수락했다. 그는 자기 이름
이니셜이 새겨진 LBJ 선거운동 단추를 기자들에게 보여주며
This does not stand for Lyndon Baines Johnson any more.
It now stands for Let's Back Jack.
(이것은 이제 린든 베인즈 존슨의 약자가 아닙니다. 이제 이것은
"잭<존 케네디의 애칭>을 지원하자"는 뜻입니다)라고 조크를 했다.
그는 부통령으로 재직 중 로버트 케네디 법무장관을 비롯한 정권
실세들로부터 심한 괄시를 받았지만 그는 묵묵히 참고 견디었고 끝내는
대통령이 되었다.
존슨대통령은 흑인들에게 많은 정치적 자유와 권리를 부여하는 법안에
대해서 일부 국회의원들이 이랬다 저랬다 하면서 태도를 자꾸 바꾸자
다음과 같은 조크로 그들을 비꼬기도 했다.
A man applied for a post as geography teacher at a Texas school.
The principal said, "A half of the townspeople believe in Creation while
the other half believe in Evolution. Which will you teach?"
The man replied, "Don't worry about a thing, sir. I can teach both."
(텍사스주의 어느 학교에 어떤 사람이 지리교사 자리를 지원했다. 교장이
그에게 "이 도시 주민의 반은 신의 창조론을 믿고 나머지 반은 다윈의 진화론을
믿는데 당신은 어느 것을 가르칠거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조금도 걱정
하지 마십시요. 저는 두가지 다 가르칠 수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경제담당 특별보좌관이 더 많은 봉급을 주는 개인 금융회사로 가기 위해 사표를
제출하자 존슨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이 사실을 발표하고 그 보좌관을 가리키며
He was my economic adviser who needed an economic adviser himself.
(자기 자신 경제 담당 보좌관이 필요했던 나의 경제담당보좌관이 바로 이
사람이었습니다.)라고 조크를 했다.
1964년 대통령 선거유세 때 존슨 대통령은 부통령 후보인 휴버트 험프리를
유권자들에게 소개하면서
Ladies and gentlemen, I give you the man who will become the greatest
vice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since Lyndon B. Johnson!
(신사, 숙녀 여러분, 린든 존슨 이후 가장 위대한 미국 부통령이 될 사람을
소개합니다!)라고 조크를 했다.
존슨은 1964년 선거에서 공화당의 배리 골드워터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었다.
새로 임명된 각료 몇 명을 백악관 출입기자단에게 소개하면서 그는 또 조크를
했다.
This is secretary of labor, who will try to get you a job. This is secretary of
treasury, who will take a half of your income, and this is attorney general,
who will prosecute you for crimes involving the other half of your income.
(이분은 여러분들에게 직장을 마련해주려고 애쓸 노동부장관, 이분은 여러분
소득의 절반을 빼앗아갈 재무부장관, 그리고 이분은 당신 소득의 나머지 절반
때문에 생기는 범죄로 인해 당신을 기소할 법무부장관 입니다.)
레이건 대통령 조크
Ronald Reagan대통령은 one-liner 즉 짧게 한마디씩 하는 조크를 잘 하기로
유명했다. 그가 1981년, 존 힝클리라는 정신병 환자의 저격을 받아 가슴에
총상을 입고 수술실로 실려들어갔을 때 그를 둘러싼 의사들에게
Please assure me that you are all Republicans!
(당신들 모두 우리 공화당원들이라고 제발 말 좀 해주시요)라고 농담을 해서
긴장한 의사들을 웃겼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뒤 백악관 보좌관 한명이 레이건 대통령을 찾아와
Don't worry about a thing, Mr. President. The government is running
smoothly without you, sir.(대통령각하께서 안계셔도 정부는 잘 돌아가고
있으니 조금도 염려하지 마십시오, 각하)라고 말하자 레이건은
What makes you think I'd be glad to hear that?(그런 소리를 듣고 내가
기뻐하리라고 생각을 했나?)라고 또 조크를 했다.
부인 낸시 여사가 문병차 회복실에 들어오자 레이건 대통령은
Honey, I forgot to duck. (여보, 총알이 날아올 때―영화에서처럼―납짝
엎드리는걸 깜빡 잊어먹었어)라고 조크했다.
레이건 대통령은 1984년 대선에서 월터 만데일 전 부통령의 도전을 받았다.
당시 50대였던만데일 민주당 후보는 70대인 레이건 대통령의 나이를 선거
쟁점의 하나로 삼았다. 나이가 많으니 이제 대통령 그만하라는 얘기였다.
투표일을 2주 앞둔 TV 토론에서 만데일은 또 이 문제를 들고 나왔다. 그러자
레이건 대통령은
I'll not make age an issue of this campaign, and I'm not going to exploit
for political purposes my opponent's youth and inexperience!
(나는 나이를 선거 쟁점으로 삼지 않을 것이며, 나의 상대후보의 젊음과
무경험을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라고 조크를 해서 폭소를 자아냈다.
붓쉬 대통령의 조크
조오지 W. 붓쉬 현 대통령도 상당히 유우머 감각이 있는 대통령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9월2일 붓쉬 대통령은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후보 재(再)지명 수락
연설을 했다. 그는 지난 4년간 붓쉬 정권이 이룩한 업적을 나열하고 나서
You may have noticed that I have a few flaws, too. People sometimes
have to correct my English. I knew I had a problem when Arnold
첫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