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여지승람과 세종실록지리지 등의 기록에 의하면 보성은 옛부터 차나무가 자생하고 있어 녹차를 만들어왔고, 지금도 문덕면 대원사, 벌교 징광사지 주변등을 비롯한 군 전역에 야생 차나무가 자라고 있다. 또한 득량면 송곡리는 마을 이름이 다전(茶田)으로도 불리우고 있어 옛 기록을 뒷받침하고 있다. 녹차는 해양성기후와 대륙성기후가 맞물리고 사질양토에다 강수량이 많아야 하는데, 보성의 차밭은 1939년 무렵에 이같은 조건들을 모두 갖춘 활성산(구 학성산) 자락 일대에 30㏊가 조성된후 그 면적을 점차 확대해 나왔다. 최근들어 녹차의 효능이 현대인의 건강과 미용에 대한 특효가 입증되고 웰빙 열풍이 더해지면서 녹차의 인기는 한층 올라가고 있으며 2010년말 보성군은 1097농가 1097.1ha의 차밭에서 전국 생산량의 35%를 생산하여 대한민국 녹차수도 보성으로서 명실상부하게 자리잡고 있다. 오랜 역사와 함께 최대의 차 생산지이며 차산업의 발상지라는 자부심 속에서 지난 1985년 5월 12일 "다향제"라는 이름의 차문화 행사를 활성산 기슭의 다원에서 국내 최초로 개최, 차의 풍작을 기원하는 다신제와 차잎따기, 차만들기, 차아가씨 선발등의 행사를 실시한 이래 1986년 제2회 다향제를 제12회 군민의날 행사와 병합, 다향제로 명명한 후 올해 40회째를 맞이하게 되었다.
<2014 다향제>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한국차문화공원에서 진행되며 국민한마음잔치, 차문화행사, 전시행사, 체험행사, 부대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관광객과 함께하는 차문화행사는 보성녹차의 명성과 더불어 차의 진미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