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출장시 모든 마지막 중간 기착지가
브라질의 '상파울루'이기에 한번 살펴 보았습니다..ㅎ
남동쪽으로 대서양, 북동쪽으로 미나스제라이스 주,
동쪽으로 리우데자네이루 주, 남서쪽으로 파라나 주,
서쪽으로 마투그로수두술 주에 접해 있다.
브라질에서 가장 부유하고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으로
전국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절반 이상이 이곳에서 생산된다.
주요작물인 커피는 1/3 이상이 이곳에서 생산된다.
주민의 절대 다수가 도시지역에 살고 있다.
1950년대 이후 리우데자네이루를 제치고
브라질 최대의 도시로 떠오른 상파울루 시가 주도이다.
1532년 탐험가 마르팀 아폰수 데 소자의 지휘 아래
포르투갈인들이 현재 산투스 근처의 휴양지인 상비센테에
번창한 정착촌을 세우면서 이 지역에 자리잡기 시작했다.
1534년 소자는 브라질이 세습 영토인 사령관령들로 나누어졌을 때
리우데자네이루 남부의 브라질 전역을 이루던 상비센테 사령관령을 하사받았다.
상비센테의 주민들은 배후지를 탐험하기 시작했으며,
해안가와 고원지대에는 새로운 촌락이 형성되었고 배후지역은 주요 내륙정착지가 되었다.
1681년 상비센테 사령관령은 상파울루라는 이름으로 바뀌었고
1554년에 세워진 상파울루 시는 그 중심지가 되었다.
18세기에 상파울루 사령관령에 살면서 파울리스타·파울리스타누 등으로 불리던
포르투갈인 주민들은 서쪽·북쪽·남쪽으로 퍼져나갔다.
상파울루는 상업, 설탕 생산, 각종 농업 등으로 지탱해오다가
19세기에 커피가 도입되어 재배되면서부터 경제적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1822년 상파울루에서 브라질은 독립을 선포했다.
이때 상파울루 사령관령은 신생 브라질 제국의 한 군(郡)이 되었다.
상파울루는 600㎞의 해안선을 끼고 있다.
좁은 해안지대는 초호(礁湖), 조수의 영향을 받는 수로,
산의 돌출부 등으로 지형이 고르지 못하다.
해안지대 옆으로 숲이 우거진 마르 산맥 능선이 이어진다.
이곳은 대단애(大斷崖) 지대의 일부로서,
넓고 광대한 목초지를 포함한 고원(해발 약 460~920m) 가장자리를 이룬다.
낮은 고도의 고립된 산맥이 곳곳에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기복이 많은 고원이
주의 서쪽 경계선인 파라나 강을 향해 경사를 이루며 뻗은 지형이다.
파라나 강과 그 지류인 파라나파네마·티에테·파르두·카누아스·인페르누·
아냥게라·투르부·도라두스 강 등이 라플라타 강 어귀로 서쪽을 향해 흐르는데,
그중에서 티에테 강은 주 전체를 가로지르며 흐른다.
그러나 고원의 동쪽 끝부분은 동쪽으로 경사져 있고,
이에 따라 상파울루 시 약간 동쪽에서부터 파라이바두술 강이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쌀 생산지인 광대한 범람원을 굽이치면서 해안선과 나란히 흐른다.
해안지대의 평균기온은 약 20℃이고 연강수량은 약 2,007㎜이다.
고원지대에서 평균기온은 약 18~20℃의 분포를 보이며,
산악지대에서는 연강수량이 1,500㎜에 달한다.
주의 남부 1/3가량의 지역은 남회귀선이 지나가는 곳으로
대체로 온화하고 쾌적한 기후가 지속된다.
해안지대는 무덥고 강수량도 많으며,
고원지대는 낮 동안에는 무덥고 밤에는 서늘한 날씨로 강수량도 충분하다.
한때 풍부했던 브라질의 식생을 연상시키는
울창한 상록수림이 분포하고 있는 이 지역의 식물상은 대단히 다양하다.
자단(紫檀)을 비롯한 몇몇 종의 활엽수와 야생과일나무들이 있고
그밖에 의학용·장식용 나무와 직물의 원재료가 되는 식물들이 자란다.
동물상 역시 매우 다양하고 풍부하다.
재규어·쿠거·맥(貊)·카피바라(기니아 돼지의 일종인 식용 설치류 동물)·
울음원숭이·앵무새·마코앵무·악어 등이 서식하고 있다.
포르투갈인이 상륙하기 이전에 해안과 고원지대에는 투피과라니족,
내륙지대에는 타푸이아족이 살고 있었다.
17세기에는 포르투갈인들이 아프리카 흑인 노예들을 데리고 왔다.
인디언적 요소가 흡수·동화되고 이탈리아인·포르투갈인·스페인인 등을 중심으로 한
유럽 이주민들이 계속 유입되면서
19세기말 이후 인구는 백인·흑인·물라토의 세 부류로 정착되었다.
그후 일본 이주민들도 약간 들어왔다.
공용어는 브라질식 포르투갈어이다. 영어도 비교적 널리 쓰인다.
로마 가톨릭의 교세가 압도적이지만 다른 그리스도 교파도 있다.
(수도는 브라질리아)
연방법률에 따르면 모든 시민은 무상의무교육인 초등교육을 받아야 한다.
상파울루 주의 도시들은 우수한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고등교육기관으로는 상파울루 시에 상파울루대학교(여러 단과대학과 부속기관을 갖고 있음)·
막켄지에대학교·교황청립가톨릭대학교·종합기술대학 등이 있다.
피라시카보 시에는 루이스데케이로즈 농업고등학교가 있다.
루이스데케이로즈 학교와 캄피나스 농업경제연구소에서
대대적으로 농업의 현대화를 추진하여 농업의 대부분이 기계화되었다.
커피는 이전부터 상파울루 주에 부(富)를 가져다준 주요작물이다.
상파울루 시와 그 근교에 밀집되어 있는 공업의 비중이 더욱 커짐에도 불구하고
커피는 여전히 주(州) 생산품에서 상당량을 차지하고 있다.
커피 이외에도 사탕수수·목화·옥수수·쌀·콩 및 인디언 차(茶), 마테 차 등의 작물과
바나나·오렌지 등과 같은 과일류가 생산된다.
한때 커피 재배지였던 곳들이 가축사육지와 목초지로 개조되면서
목축이 시작되어 현재 수많은 소떼를 기르고 있다.
돼지·양·말·염소 등도 사육한다. 상파울루 주는 광대한 간선도로망을 갖추고 있다.
산투스 시는 국내에서 가장 크고 분주한 항구이며 세계적인 커피 선적항이다.
상세바스티앙·이과페·우바투바·카나네이아 등의
작은 항구들은 연안 무역을 담당한다.
또한 상파울루 시는 주에서 가장 중요한 문화기관들이 모여 있는 중심지이며
국제공항이 남미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첫댓글 브라질의 중심축이라고들 하더군요..
그리고 국제공항으로 많은 항공기가 남미의 경유지로 활용하고 있구요...
브라질에서 6월부터 월드컵이 열린다고 하니 한번 가볼까요? 그담에 파라과이까지...ㅋ
600키로가 해안이면 한국의 바닷가와 같은 길이겠네요..~
다른 나라 역사도 참 재미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