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21호선 중 아산∼천안 구간에 대한 교통수요 재검증 용역결과 8차로로 확장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교통개발연구원은 국도 21호(아산∼천안) 교통수요 재검증 용역결과 보고를 통해 "국도 21호 중 아산∼천안(배방면 구령리 신도리코 네거리∼천안시 신방동 남부대로) 구간의 서비스 수준 분석결과, 왕복 6차로의 경우 2010년부터 최종 목표년도인 2030년까지 평균적으로 'E' 등급(불안정교통류)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2025년의 경우 'F' 등급(도로기능 상실)으로 산정되어 교통량처리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29일 밝혔다.
따라서 "아산∼천안간 차로수별 서비스 수준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본 구간의 최종 목표년도 기준으로 적정 차로수는 왕복 8차로로 판단할 수 있으며 2030년 이전부터 왕복 8차로 확장이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교통개발연구원은 건교부와 기획예산처에 국도 21호(아산∼천안) 면 지역인 배방면 구령리∼천안시 신방동까지 7㎞에 대한 8차로 확장공사를 2006년부터 시행할 수 있도록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서해안과 내륙을 연결하는 주간선 도로인 국도 21호는 전국 일반국도 통행량이 가장 많은 노선이며 세계 최대 규모의 LCD인 탕정T/C, 제2 일반산업단지(139만 평)와 인주지방산업단지 등 대규모 12개 산업단지(219 만평) 및 일반공장 1500개 업체가 입주해 이 도로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온양도심지와 아산신도시 주변이 최근 1만 8000여 세대의 대형 아파트 건설사업 승인에 따른 인구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곳 7㎞를 통과하는 데 무려 1시간이나 소요되는 등 극심한 교통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아산시 관계자는 "건교부와 기획예산처에서 교통개발연구원의 건의가 받아들여지면 내년 이 구간에 대한 공사에 착공 2010년 준공해 국도 21호선의 극심한 교통정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