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수 박이 지은 우물파는 아이들 이란 책을 읽어 보셨어요?(린다 수 박은 한국계 미국인이에요)
아프리카 수단 아이들의 감동의 실화 입니다.
수단은 종교때문에 남수단과 북수단으로 나뉘어 전쟁을 하고 있는 나라랍니다.
1985년 남수단에는 딩카부족의 살바라는 10살 된 어린 친구가 있었습니다.
살바는 4남 2녀중 셋째아들입니다. 살바의 아버지는 그 마을에서 성공한 사람이어서 살바를 비롯한 형들은 학교도 다닐수 있어서 얼마나 큰 행운 인지 몰라요. 그날 살바는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죠. 요란한 총소리와 비명소리, 그리고 피하라는 고함소리에 살바는 숲속으로 몸을 숨기며 도저히 더 뛰지 못 할때까지 뛰었답니다. 그리고 살바가 사는 마을쪽에 커다란 폭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는것을 보았죠... 그리고 살바는 정처없이 어른들의 뒤를 따르며 피신길에 오릅니다. 어디로 갈지 모른채로 그냥 사막을 가로지르며 끝없이 걷습니다. 그리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봅니다. 몇일씩 굶으면서...
어느날 같은 또래를 만나서 좋았는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없었어요. 사자발자국과 핏자국만 남기고...
피난민 틈에서 삼촌을 만나는 행운도 갖지만 결국 삼촌은 누어부족의 남자들에게 살해당하는걸 지켜보게 됩니다. 누어부족은 딩카부족과 적대관계래요. 그래도 어린 살바의 삶은 계속되고 살아남기 위해 정처없이 걷습니다. 사막을 3개월 걸어서 에디오피아 난민캠프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혹시나 하고 난민촌에서 가족을 찾습니다. 그러나 혼자라는 현실과 가족을 만날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가지며 강해져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난민캠프는 에디오피아 정부의 혼란으로 인하여 폐쇠명령이 내려지고 수천명의 난민들에게 총을 쏘며 강으로 내몰았습니다. 수단으로 돌려보내려는 것이었죠.
우기였습니다. 강은 불어서 물살이 세찼고 악어 떼가 카다란 입을 벌리고 있었죠.그리고 악어떼들의 피비린내 나는 강에 살바도 있었습니다. 그날 악어떼의 공격과 총으로 맞아죽은 사람은 천명에 이르렸답니다. 그래도 그 천명에 끼지 않은 행운이 살바에게 있었습니다. 그리고 케냐의 이포 난민캠프에 도착을 합니다. 이제 살바는 22살입니다. 그리고 구호대원들을 도우면서 영어를 익히게 됩니다. 그곳의 소년들은 미국으로 가기를 소망합니다. 새로운 가족을 만나는 것이죠. 건강한 고아들을 뽑아서 입양하는 것이죠... 기대합니다. 살바도.... 간절히...
그런데 행운은 여전히 살바편이 되고 미국의 백인가정의 새가족을 만납니다.
1996년~2003년, 뉴욕 주 로체스터. 새생활이 시작되고 새가족들은 다들 친절했습니다. 그는 대학을 진학해서 경영학을 전공하기로 했고 언젠가는 수단인 고국에 돌아가서 거기 사는 사람들을 돕겠다는 생각을 막연하게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친아버지를 만납니다. 거의 19년 만 이었답니다. 그리고 어머니와 누이들도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자! 이제 살바는 수단사람들을 돕기위해 그가 할수 있는 일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처음 살바는 학교식당에서 연설을 합니다.
"저는 남 수단을 위한 사업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일년, 이년, 삼년, 교회에서, 시민단체에서, 학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연설을 했습니다. 살바는 수단을 돕기 위해 한번에 한걸음씩. 한번에 문제 하나씩. 이문제 해결하고....삼촌이 사막에서 이야기 해줬던 것처럼... 살바는 목표를 향해 나아갑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꼭 읽어주세요... 정말 감동적인 책입니다. 미국에서는 청소년 교과서로도 채택이 될 정도로 감동적인 실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