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재건 총회를 가진 대한기독교교육협회(이사장:신상범)가 6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
1922년 조선주일학교연합회로 출발한 대한기독교교육협회는 1938년 일제 탄압으로 해산했다가 해방 이후인 1947년 재설립 됐지만, 93주년인 2015년 재정적 어려움을 이겨내지 못하고 재해산했고, 올해 예장(통합), 기장, 기성, 감리회, 대한기독교서회 등의 협력을 통해 재건됐다.
특히 협회는 이날 모임에서 최근 발견된 1992년 사회단체등록증을 전시하고, 초창기 연합 정신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사장 신상범 목사(기성 새빛교회)의 사회로 열린 100주년 기념예배는 부이사장 서진한 목사(대한기독교서회 사장)의 기도, 예장 증경총회장 정영택 목사(경주제일교회 은퇴)의 설교, 기장 부총회장 전상건 목사(서광교회)의 축사 등의 순으로 드려졌다.
이어진 기념강연에선 장신대 박상진 교수가 한국교회 신앙교육의 현실을 진단하며, "연합기관인 대한기독교교육협회가 감당해야 할 부분을 찾아 중첩적 위기를 겪는 교회교육 현장에 변화를 일으켜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이사장 신상범 목사는 "초창기 기독교의 기틀을 마련했던 대한기독교교육협회의 정신을 기억하며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사무총장 이진원 목사도 "포스트코로나시대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담아 교회,기관, 학교, 기독교교육 단체들이 함께 소통하는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대한기독교교육협회는 '뉴노멀 시대 교육선교의 플랫폼'을 비전으로 삼아 △기독교 교육에 대한 연구 △회원 교단의 협력과 일치 △기독교 교육기관과 협력 △사회 이슈들에 입장 수립과 참여 모색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