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techholic
핑거-어웨어 숏컷(Finger-Aware Shortcuts)이라는 이 기술은 워털루대학 컴퓨터과학부가 개발한 것으로 키 하나에 모든 단축키를 설정할 수 있도록 해준다. 보통 키 조합 1개에 여러 단축키를 설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 기술은 키를 어느 손가락으로 누르는지 인식하기 때문에 같은 키를 눌러도 손가락마다 서로 다른 단축키를 설정할 수 있는 것.
이 기술은 노트북에 탑재한 카메라를 이용하고 키보드를 모두 비출 수 있는 거울을 설치, 키보드를 인식한다. 화상 처리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어떤 키를 어떤 손가락으로 누르고 있는지 여부는 물론 손 위치나 손을 여닫는 상태까지 측정한다.
따라서 키를 누르면 손가락과 손 상태 조합에 따라서 같은 키라도 다른 단축키를 설정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왼손 중지 손가락으로 G 키를 누른다면 그대로 G를 입력할 수 있지만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으로 누르면 구글 검색이 나오게 하는 등 다양한 키 설정을 할 수 있다.
속도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포토샵 단축키를 자주 사용하는 디자이너도 있지만 이 방법이라면 작업 효율성을 크게 개선할 가능성도 있다. 필요한 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3D프린터로 만든 거울 뿐이라는 점도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