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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장
1 "나 여호와가 말한다 그날이 오면 내가 모든 이스라엘 가족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 "
2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 하셨다 "원수의 칼에 죽지 않고 살아 남은 백성이 광야에서 은혜를 입을 것이다 내가 이스라엘을 편안히 쉬게 하겠다 "
3 옛날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나타나 말씀하셨다 "내가 영원한 사랑으로 나를 사랑하였고 내 한결같은 사랑을 너에게 베풀었다
4 처녀 이스라엘아 내가 너를 다시 세우리니 너는 다시 설것이다 내가 다시 소고를 들고 기뻐하는 사람들과 함께 춤을 출 것이다
5 네가 다시 사마리아 산에서 포도밭을 가꿀수 있을 것이며 포도밭을 만든 농부들이 그 열매를 맛볼수 있을 것이다
6 파수꾼들이 에브라임 산에서 '자 일어나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계신 시온으로 올라가자 '하고 외칠 날이 올 것이다 "
7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 하셨다 "너희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여 기뻐 노래하여라 온 나라들이만나는 곳에서 소리 높여 찬양하기를 '여호와여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남은 사람을 구원해 주십시오 '라고 하여라
8 보아라! 내가 이스라엘을 북쪽나라에서 데려 오겠다 그들을 땅 끝에서부터 모아 오겠다 그들 가운데에는 눈멀고 절뚝거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아기를 벤 여자와 곧 아기를 낳을 여자도 있을 것이다 큰 무리가 함께 이곳으로 돌아올 것이다
9 그들은 눈물을 흘리며 돌아올 것이며 나는 가엾게 여기는 마음으로 그들을 데려 올 것이다 내가 그들을 시냇가로 인도하여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평탄한 길로 인도할 것이다 이는 내가 이스라엘의 아버지이며 에브라임은 내 맏아들이기 때문이다
10 나라들아 너희는 나의 말을 듣고 저 먼 바닷가 땅에 이 말을 전하여라 너희는 이처럼 말하여라 '이스라엘을 흩으신 분이 그들을 다시 모으시고 목자처럼 양떼와 같은 그들을 돌보신다'
11 여호와가 야곱백성을 구원하고 그들보다 강한 백성에게서 그들을 구할 것이다
12 이스라엘 백성이 돌아와 시온의 높은 곳에서 외칠 것이다 여호와가 베풀어 준 온갖 좋은 것 곧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양 새끼와 송아지들을 보고 그들의 얼굴이 환해 질 것이다 이스라엘의 싸움은 물 댄 동산 같아서 다시는 괴로운 일을 만나지 않을 것이다
13 그 때에 젊은 여자들이 기뻐하며 춤을 추고 젊은이와 늙은이가 함께 즐거워 할 것이다 내가 그들의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어 놓고 고통 대신 기쁨과 위로를 주겠다
14 제사장들은 살진 제물을 넉넉히 얻을 것이며 내 백성은 내가 주는 좋은 것으로 배부를 것이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
15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 하셨다 "라마에서 한 소리가 들리니 그것은 괴로움과 슬픔으로 울부짖는 소리이다 라헬이 자기 자녀를 위해 운다 그 자녀가 죽었으므로 위로 받기를 거절한다"
16 그러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 하셨다 "네 우는 소리를 그치고 네 눈에서 눈물을 거두어라 네가 한 일에 상이 있을 것이며 백성이 원수의 나라에서 돌아 올 것이다
17 너의 장래에는 희망이 있으니 네 자녀가 고향 땅으로 돌아 올 것이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18 내가 에브라임의 슬피우는 소리를 분명히 들었다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벌하셨으므로 내가 교훈을 얻었습니다 나는 길들여지지 않는 송아지와 같았습니다 주는 나의 하나님 여호와시니 나를 돌이켜 주십시오 내가 돌아 가겠습니다
19 나는 주님을 떠나 헤맸지만 이제는 뉘우치고 있습니다 내 잘못을 깨달은 후에는 가슴을 치며 슬퍼했습니다 내가 젊었을 때 저지른 어리석은 짓 때문에 부끄럽고 수치스럽습니다'
20 에브라임은 나의 가장 귀한 아들이요 귀여워하는 아들이다 내가 가끔 이스라엘을 꾸짖었지만 나는 여전히 이스라엘을 기억한다 내 마음이 이스라엘을 무척 사랑하니 내가 다시 그를 가엾게 여길 것이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21 처녀 이스라엘아 푯말을 세우고 길 표지판을 만들어라 길을 잘 살펴 보아라 네가 걸었던 길을 주의하여 보아라 처녀 이스라엘아 돌아오너라 네 고향마을로 돌아 오너라
22 방탕한 딸아 네가 언제까지 헤매겠느냐? 여호와가 이 땅에 새 일을 일으킬 것이니 여자가 남자를 얻을 것이다 "
23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유다 백성을 옛날처럼 다시 회복시키실 때에 유다 땅과 그 온 마을에 사는 백성이 이러한 말을 다시 할 것이다 '너 정의의 보금자리 거룩한 산이여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베푸실 것이다'
24 그 때에 유다와 그 모든 마을의 백성이 평화롭게 모여 살 것이며 농부들과 양떼를 몰고 다니는 목자들이 평화롭게 모여 살 것이다
25 내가 목말라 지친 자에게는 물을 주고 배고파 힘없는 자에게는 배불리 먹을 것을 주겠다 "
26 나 예레미야는 그 말을 듣고 단잠에서 깨어나 눈을 떴다
27 여호와의 말씀이다 "보아라 날이 이를 것이다 내가 이스라엘과 유다에 사람과 가축의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게 할 것이다
28 옛적에는 내가 이스라엘과 유다를 감시하며 그들을 뽑고 허물고 멸망시키고 재앙에 빠뜨렸으나 이제는 세우고 심는 일을 철저히 하겠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29 "그날이 오면 백성이 다시는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으므로 자녀의 이가 시게 되었다 '라는 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30 오직 각 사람이 자기의 죄 때문에 죽을 것이다 신 포도를 먹은 그 사람의 이만 시게 될 것이다"
31 "보아라 날이 이를 것이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그 날이 오면 내가 이스라엘 백성과 유다 백성에게 새 언약을 세울 것이다
32 그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의 손을 붙잡고 이집트 땅에서 끌어 내던 때에 세운 언약과 다를 것다 나는 그들의 남편이 되었으나 그들은 그 언약을 깨뜨렸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33 그러나 내가 그 날 이후에 이스라엘 집과 언약을 맺을 것이니 나의 법을 그들의 마음속에 두고 그들의 가슴에 새겨 두어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
34 그 날이 오면 각 사람이 자기의 이웃이나 형제에게 여호와를 알도록 가르칠 필요가 없다 이는 모든 백성이 나를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그들의 허물을 용서하고 그들의 죄를 다시는 기억하지 않겠다"
35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 여호와가 낮에는 해를 주어 빛을 비추게 하고 밤에는 달과 별들을 지정하여 빛을 비추게 하였다 또 바다를 뒤 흔들어 파도 소리가 나게 하였다 내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이다
36 나 여호와 앞에서 이 법칙이 어긋나지 않는 한 이스라엘 자손도 내 앞에서 항상 나라로서 존재 할 것이다 "
37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만약 사람이 위로 하늘을 잴수 있고 아래로 땅의 기초를 잴 수 있다면 몰라도 그런 일이 있기 전에는 내가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이 한 일로 그들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38 여호와의 말씀이다 "보아라 때가 이를 것이다 그 날이 오면 나 여호와를 위해 예루살렘이 다시 세워질 것이다 하나넬의 망대에서부터 '모퉁이 문'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다시 세워질 것이다
39 측량하는 줄이 가렙 언덕까지 곧게 이어지다가 고아쪽으로 꺾어 질 것이다
40 시체와 잿더미로 가득 찬 골짜기와 그드론 시내에서 동쪽의 '말 문' 모퉁이까지 이르는 모든 밭이 여호와의 거룩한 땅이 되고 다시는 무너지거나 허물어지지 않을 것이다 "
32장
1 이것은 시드기야가 이스라엘의 왕으로 있은지 십년째 되는 해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그 해에는 느부갓네살 왕이 나라를 다스린지 십 팔년 되는 해 입니다
2 그 때에 바빌로니아 군대가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언자 예레미야는 유다 왕궁의 경호대 뜰에 갇혀 있었습니다
3 예레미야를 그 곳에 가둔 사람은 유다 왕 시드기야입니다 시드기야가 물었습니다 "그대는 어찌하여 그런 예언을 하였소? " 예레미야가 한 예언은 이러합니다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보아라 내가 예루살렘 성을 바빌로니아 왕에게 넘겨 주겠다 느부갓네살이 이 성을 점령할 것이다
4 유다 왕 시드기야는 바빌로니아 군대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고 꼼짝없이 바빌로니아 왕에게 넘겨져 바빌로니아 왕과 맞대고 직접 이야기하게 될 것이다
5 바빌로니아 왕이 시드기야를 바벨론으로 데려갈 것이니 시드기야는 내가 내리는 벌이 끝날 때까지 그곳에 머물러 있을 것이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너희가 바빌로니아 군대와 싸워도 이기지 못할 것이다'"
6 예레미야가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셨소
7 예레미야야 네 숙부 살룸의 아들 하나멜이 네게 와서 이렇게 말할 것이다 '당신은 나의 가장 가까운 친척이니 아나돗에 있는 내 밭을 사십시오 그 밭을 사는 것이 당신의 권리이자 책임입니다 '
8 얼마후에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하신대로 내 숙부의 아들 하나멜이 경호대 뜰로 나를 찾아와 말했소 '베냐민 땅 아나돗에 있는 내 밭을 사십시오 그 땅을 사는 것이 당신의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그 땅을 사서 당신의 것으로 삼으십시오 ' 그래서 나는 이것이 여호와의 말씀임을 깨달았소
9 나는 내 숙부의 아들 하나멜에게서 아나돗이 있는 그 밭을 샀소 그리고 그 값으로 은 열일곱 세겔을 달아 주었소
10 나는 땅문서에 내 이름을 써넣고 그 문서에 도장을 찍어 증인들을 세운 뒤에 은을 저울에 달아 주었소
11 나는 법률과 관습에 따라 도장을 찍은 거래 문서와 도장 찍지 않은 문서를 모두 받아 두었소
12 그리고 그 거래 문서를 내 숙부의 아들 하나멜과 증인들이 보는 앞에서 마세야의 손자요 네리야의 아들인 바룩에게 넘겨 주었소 그 증인들도 그 거래 문서에 자기의 이름을 썼소 경호대 뜰에는 다른 유다 사람들도 많이 앉아 있었는데 그들도 내가 거래 문서를 바룩에게 넘겨 주는 것을 보았소
13 나는 모든 사람들이 지켜 보는 가운데 바룩에게 지시했소
14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 문서들 곧 도장을 찍은 거래 문서와 도장을 찍지 않은 거래 문서를 가져다가 항아리에 넣어 두고 오랫동안 보관하여라
15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인 내가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이 이 땅에서 다시 집과 밭과 포도밭을 살 것이다 '
16 나는 거래 문서를 네리야의 아들 바룩에게 넘겨주고 여호와께 이렇게 기도했소
17 ' 아! 주 여호와여 보십시오 주께서 주님의 크신 능력과 펴신 팔로 하늘과 땅을 만드셨으니 주께서는 무엇이든지 못하시는 일이 없습니다
18 주께서는 수천대에 이르기까지 자비를 베푸시지만 부모의 죄에 대해서는 그 자손에게까지 그 죄값을 치르게 하십니다 위대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이십니다
19 주께서는 큰 일을 계획하시고 이루십니다 주께서는 모든 인간이 행하는 길을 다 지켜보고 계시며 각 사람의 살아가는 모습과 하는 일에 따라 갚아 주십니다
20 주께서는 이집트 땅에서 기적과 놀라운 일들을 나타내셨고 오늘날까지도 이스라엘과 모든 사람에게 기적을 나타내 보이십니다 그리하여 오늘날 우리가 보듯이 주님의 이름을 널리 떨치셨습 니다
21 주께서는 표징과 기적으로 그리고 크신 능력과 펴신 팔로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이집트 땅에서 인도해 내시고 적들을 무서워 떨게 하셨습니다
22 주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이 땅은 그 조상들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땅이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입니다
23 이스라엘 백성은 이 땅에 와서 이곳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주님께 순종하지 않았고 주님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주께서 그들에게 명하신 모든 말씀을 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주께서는 이 모든 재앙이 그들에게 일어나게 하셨습니다
24 보십시오 마침내 적군이 이 성을 점령하러 와서 성벽 꼭대기에 이르는 흙길을 쌓고 있습니다 이 성은 바빌로니아 사람들의 손에 넘어갈 것입니다 바빌로니아 군대가 이 성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제 곧 전쟁과 굶주림과 무서운 병이 닥칠 것입니다 주께서도 지금 보고 계시듯이 주께서 말씀하신 일이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5 하지만 주 여호와여 주께서는 바빌로니아 군대가 곧 이 성을 점령할 텐데도 저에게 밭을 사고 증인을 세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26 그러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27"보아라 나는 여호와이며 모든 사람의 하나님이다 나에게는 할 수 없는 일이 없다
28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보아라 내가 곧 예루살렘 성을 바빌로니아 군대와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살에게 넘겨 주겠다 그러면 그 군대가 이 성을 점령할 것이다
29 바빌로니아 군대는 이미 예루살렘 성을 공격하고 있다 그들은 곧 이 성에 들어와 불을 질러 성을 태워 버릴 것이다 예루살렘 백성은 그들의 집 지붕 위에서 바알에게 제사를 지내고 다른 우상들에게 부어 드리는 제물인 전제물을 바쳐서 나를 분노케 했다 그러므로 내가 그 집들도 태워 버릴 것이다
30 이스라엘 자손과 유다 백성은 젊었을 때부터 내가 보기에 악한 짓만 일삼았다 이스라엘 자손은 자기 손으로 만든 우상들을 섬겨 나를 분노케 했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31 예루살렘 성은 세워진 때부터 지금까지 나를 분노하게 만들었으므로 내가 이 성을 내 앞에서 없애 버리겠다
32 이스라엘 자손과 유다 백성이 저지른 악한 짓 때문에 내가 이 성을 멸망시키겠다 그 백성과 그들의 왕들과 그들의 신하들이 나를 분노케했다 그리고 그들의 제사장과 예언자들 유다의 모든 사람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나를 분노케 했다
33 그들은 나를 바라보지 않고 도리어 내게서 등을 돌렸다 내가 쉬지 않고 그들을 가르치려 했으나 그들은 내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그들을 바른 길로 이끌려 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34 그들은 내 이름으로 불리는 성전안에 역겨운 우상들을 놓아 두어 그곳을 더럽혔다
35 그 백성은 자기 자식들을 몰렉에게 태워 바치려고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 바알 산당을 세워 놓았다 나는 이렇게 유다를 죄에 빠뜨리는 역겨운 일을 하라고 명령한 적이 없다 그런 것은 생각해 본 적도 없다
36 너희가 말하기를 '이 성은 바빌로니아 왕의 손에 넘겨 질 것이다 그리하여 전쟁과 굶주림과 무서운 병이 닥칠 것이다 '라고 한다 그러므로 이제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이 성에 대하여 이렇게 말한다
37 '나는 너무나 분하고 노여워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을 그 땅에서 쫓아 냈다 그러나 보아라 이제는 내가 쫓아낸 모든 땅에서 그들을 불러 모아 이곳으로 데려 오겠다 그들은 평화와 안정 속에서 살아 갈 것이다
38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39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과 한 길을 주어 그들이 언제나 참 마음으로 나만을 경외하여 자기들 뿐 아니라 그 자손들까지도 복을 받게 만들겠다
40 내가 그들과 영원한 언약을 맺고 절대로 그들에게서 떠나지 않겠다 언제나 그들에게 좋은 일을 해 주겠다 그들에게 나를 존경하는 마음 주어 절대로 나를 떠나지 않게 하겠다
41 내가 기쁜 마음으로 그들에게 좋은 일을 하며 내 온 마음을 다하여 그들을 이 땅에 심고 잘 자라나게 하겠다'
42 나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내가 이 백성에게 큰 재앙을 내렸으나 이제는 재앙을 내린 만큼 내가 약속한 모든 좋은 일들을 이루겠다
43 너희가 말하기를 '이 땅은 사람도 없고 짐승도 살지 않는 황무지이다 이 땅은 바빌로니아 군대에게 넘어가 버렸다 '라고 한다 그러나 장차 사람들이 이 땅에서 다시 밭을 사들일 것이다
44 돈을 주고 밭을 사며 문서에 자기 이름을 쓰고 도장을 찍고 증인도 세울 것이다 베냐민 땅 뿐만 아니라 예루살렘 부근 지역과 유다의 여러 마을과 산지 마을들과 서쪽 구릉지대의 마을들과 남쪽 네게브의 마을들에서도 살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모든 것을 옛날처럼 회복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33장
1 예레미야가 아직 경호대 뜰에 갇혀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두번째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2 "일을 계획하시는 여호와 일을 이루시고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분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3 '너는 나에게 부르짖어라 그러면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전에 알지 못하던 놀라운 일들과 비밀들을 일려 주겠다'
4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바빌로니아 군대의 공격을 막으려다 무너진 예루살렘성의 집들과 유다 왕궁들에 괸해 이렇게 말씀하셨다
5 '그들이 와서 바빌로니아 군대와 싸웠으나 나의 분노와 진노 때문에 이 성은 죽은 사람들의 시체로 가득 찼다 나는 그들의 온갖 악한 짓 때문에 이 성을 저버렸다
6 그러나 보아라 내가 이 성 백성을 치료하여 낫게 해 주고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게 해 주겠다
7 이스라엘과 유다를 옛날처럼 회복시켜 주겠고 디시 세워 주겠다
8 그들이 나에게 죄를 지었으나 그 죄를 씻어 주겠다 악한 짓을 하고 내게서 등을 돌렸으나 용서해 주겠다
9 그러면 예루살렘은 나로 말미암아 다시 세상에 널리 이름을 떨치게 되겠고 그곳에 사는 백성은 행복해 질 것이다 모든 나라 백성이 예루살렘을 찬양하고 공경할 것이다 이는 내가 나의 백성에게 베풀 좋은 일들을 그들도 들을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예루살렘에 가져다 줄 복과 평화를 보고 모든 나라들이 놀라며 떨 것이다
10 나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너희가 말하기를 '이 땅은 사람도 살지 않고 짐승도 살지 않는 황무지가 되었다 '라고 한다 지금은 예루살렘 거리와 유다 마을들이 조용하다 사는 사람도 없고 짐승도 살지 않는다 그러나 그곳에 다시 사람 사는 소리가 들릴 것이다 '
11 기뻐하고 즐거워 하는 소리와 신랑 신부의 기뻐하는 소리도 들릴것이다 백성들이 감사의 표시로 여호와의 성전에 제물을 가져와 바치는 소리도 들릴 것이다 그들이 말하기를 '만군의 여호와를 찬양하여라 여호와는 좋으시다 여호와의 사랑은 영원하다'라고 할 것이다 내가 옛날처럼 이 땅을 회복 시킬것이기 때문이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12 나 만군의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지금 이곳은 황폐하다 그 모든 마을에 사람도 살지 않고 짐승도 살지 않는다 그러나 목자들이 양떼를 쉬게 할 목초지가 생길 것이다
13 산지 마을들과 구릉지대의 마을 들에서 유다 남쪽 네게브의 마을들과 베냐민 땅에서 그리고 예루살렘 주변과 유다의 다른 마을들에서 목자들이 자기 양떼의 수를 셀 것이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14 "나 여호와가 말한다 내가 이스라엘의 집과 유다의 집에 약속한 선한 일을 이룰 날이 오고 있다
15 그 날이 오고 그 때가 되면 내가 다윗의 집안에서 의로운 가지가 나게 하겠다 그는 이땅에서 옳고 의로운 일을 할 것이다
16 그 날에 유다는 구원을 받을 것이며 예루살렘은 안전하게 살 것이다 그 가지는 '우리의 의가 되시는 여호와'라는 이름을 얻을 것이다
17 나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을 다스릴 사람이 다윗의 집안에서 끊어지지 않고 나올 것이다
18 레위 집안에서는 제사장이 끊어지지 않고 그 제사장들은 내 앞에 서서 평생동안 태워 드리는 제물인 번제물과 곡식제물과 화평제물인 화목제물을 바칠 것이다'"
19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20"나 여호와가 말한다 내가 낮과 밤과 더불어 언약을 맺어 언제나 낮과 밤이 정한 시간에 오게 하였다 너희가 만약 그 언약을 바꿀수 있다면
21 내가 내 종 다윗과 레위사람들과 맺은 언약도 바꿀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내 종 다윗의 자손이 보좌에 앉아 왕이 되는 일도 없을 것이며 레위 집안이 제사장이 되는 일도 없을 것이다
22 그러나 하늘의 별이 너무 많아 셀수 없고 바닷가의 모래를 측량할수 없는 것처럼 내가 내 종 다윗과 나를 섬기는 레위 집안에게 많은 자손을 주겠다"
23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24 " 예레미야야 이 백성들이 하는 말을 들어 보았느냐? 그들은 '여호와께서 택하신 이스라엘과 유다 두 족속을 버리셨다'고 말한다 이처럼 그들은 내 백성을 욕하고 이스라엘은 더 이상 나라가 될수 없다고 생각한다
25 나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내가 만약 낮과 밤과 더불어 언약을 맺지 않았거나 하늘과 땅에 법칙을 세워 주지 않았다면
26 야곱의자손도 내가 저버리겠고 내 종 다윗의 자손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자손을 다스리는 일도 없게 하겠다 내가 그 백성에게 자비를 베풀겠고 그들을 옛날처럼 회복시켜 주겠다"
34장
1 바빌로니아왕 느부갓네살이 자기의 모든 군대와 자기가 다스리고 있던 모든 나라의 군대와 백성을 이끌고 예루살렘과 그 주변 성읍들을 공격하고 있던 때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2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예레미야야 유다 왕 시드기야에게 가서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하여라 보아라 내가 곧 이 예루살렘 성을 바빌로니아 왕의 손에 넘겨 주겠다 그러면 그가 이 성을 불로 태워 버릴것이다
3 너는 바빌로니아 왕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꼼짝없이 붙잡혀 그에게 넘겨 질 것이다 그리하여 비빌로니아 왕과 얼굴을 맞대고 마주보며 직접 이야기하게 될 것이며 너는 비빌론으로 끌려 갈 것이다
4 그러나 유다왕 시드기야야 나 여호와의 약속을 들어라 나 여호와가 너에 관해 이같이 말한다 너는 칼에 맞아 죽지 않을 것이다
5 너는 평화롭게 죽을 것이며 사람들은 너의 조상 왕들을 위해 향불을 피웠던 것처럼 너를 위해서도 향불을 피우며 슬퍼할 것이다 그러면서 ' 슬프다 주여'라고 말할 것이다 이것은 내가 하는 약속이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6 그래서 예언자 예레미야가 이 모든 말씀을 예루살렘에 있던 유다 왕 시드기야에게 전했습니다
7 그 때는 바빌로니아 군대가 예루살렘과 아직 점령 되지 않은 유다의 성들 곧 라기스와 아세가를 공격하던 때입니다 유다 땅에 점령되지 않고 남아 있던 요새는 그 둘뿐이었습니다
8 시드기야 왕은 히브리 종들을 다 풀어 주기로 예루살렘에 살던 모든 백성과 언약을 맺었습니다 그 일이 있은 뒤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9 그 언약에 따르면 남자나 여자를 가리지 말고 히브리 종을 다 풀어 주어야 했습니다 누구도 같은 민족인 유다 사람을 종으로 삼을 수 없었습니다
10 이 언약을 받아 들이기로 한 모든 신하들과 백성들은 각기 남종과 여종을 자유롭게 풀어주고 다시는 그들을 종으로 삼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리하여 모든 종들이 풀려 났습니다
11 그러나 그 뒤에 그들은 마음이 바뀌어 풀어 주었던 남종들과 여종들을 다시 데려다가 종으로 삼았습니다
12 그 때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13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말한다 내가 너희 조상을 종살이하던 이집트 땅에서 인도해 낼 때 그들과 언약을 맺었다
14 그들에게 '칠년째 되는 해마다 너희 각 사람은 너희 히브리 종을 풀어 주어야 한다 너희에게 팔려와 육년동안 일한 종이 있거든 그를 자유롭게 풀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너희 조상은 내 말을 듣지도 않았고 귀를 기울이지도 않았다
15 그러다가 얼마전에 너희가 비로소 잘못을 뉘우치고 내가 보기에 올바른 일을 했다 같은 민족인 히브리 사람을 종으로 삼았던 사람들마다 종에게 자유를 선포하였고 내 이름으로 불리는 성전에 나아와 내 앞에서 언약을 맺기까지 했다
16 그런데 이제와서 너희가 마음을 바꾸어 풀어 주었던 남종과 여종을 다시 데려와 종으로 삼아서 내 이름을 더럽혔다
17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너희는 내 말을 따르지 않고 히브리사람에게 자유를 주지 않았다 보아라 너희가 언약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내가 너희에게 자유를 선포한다 이 자유는 전쟁과 굶주림과 무서운 병으로 죽는 자유이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세상의 모든 나라가 너희의 모습을 보고 두려워 떨것이다
18 송아지를 둘로 쪼개어 놓고 그 사이로 지나감으로써 사람과 내가 언약을 맺었으나 내 언약을 어긴 사람들은 그 송아지처럼 둘로 쪼개질 것이다
19 내 앞에서 언약을 맺은 유다와 예루살렘 신하들과 왕궁 관리들과 제사장들과 이 땅의 모든 백성들을
20 그 원수들과 그들의 목숨을 노리는 사람들에게 넘겨 주겠다 그들의 시체는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의 먹이가 될 것이다
21 내가 유다와 시드기야와 그 신하들을 그 원수들과 그들의 목숨을 노리는 사람들에게 넘겨 주고 예루살렘에서 물러난 바빌로니아왕의 군대에게 넘겨 주겠다
22 보아라 내 명령을 내려 바빌로니아 군대를 다시 이 예루살렘 성으로 불러 오겠다 그들은 예루살렘을 공격하여 점령하고 불을 놓아 태워 버릴 것이다 내가 유다 땅의 여러 마을 들을 멸망시킬 것이니 그 마을들은 아무도 살지 않는 황무지처럼 될 것이다"
35장
1 유다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 때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2 "예레미야야 레갑 사람들의 집으로 가거라 그들을 여호와의 성전으로 초대하여 어느 한 방으로 데려다가 포도주를 주어 마시게 하여라"
3 그래서 나는 하바시냐의 손자요 예레미야의 아들인 야아사냐와 그의 형제들과 그의 모든 아들들과 모든 레갑 사람을 불러 모았다
4 그리고 그들을 여호와의 성전으로 데려갔다 우리는 익다랴의 아들이며 하나님의 사람 하난의 아들들의 방으로 들어갔다 그들은 신하들의 방과 붙어 있었고 살룸의 아들이며 성전 문지기인 바아세야의 방 위에 있었다
5 나는 포도주를 가득 따른 사람들과 잔들을 레갑 사람들의 앞에 내어 놓으며 "포도주를 드시지요"하고 말했다
6 그러자 레갑 사람들이 대답했다 " 우리는 포도주를 마시지 않습니다 우리의 조상 레갑의 아들 요나답이 우리에게 이렇게 명령했습니다 '너희와 너희 자손은 절대로 포도주를 마시지 마라
7 또한 너희는 집도 짓지 말고 씨를 심거나 포도밭을 가꾸지도 마라 너희는 그런 것들을 소유하지도 마라 너희는 평생동안 장막에서만 살아야 한다 그래야 너희가 나그네로 사는 땅에서 오래오래 살수 있을 것이다'
8 그래서 우리 레갑사람들은 우리 조상 레갑의 아들 요나답이 우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다 지켰습니다 우리는 일평생 포도주를 마신적이 없습니다 우리뿐만 아니라 우리 아내들과 아들 딸들도 포도주를 마신적이 없습니다
9 우리는 우리가 살집도 짓지 않았고 포도밭이나 밭도 가지지 않았고 곡식도 심은 적이 없습니다
10 우리는 장막에서 살면서 우리 조상 요나답이 명령한 우리에게 명령한 것을 모두 그대로 따랐습니다
11 그런데 바빌로나아 왕 느부갓네살이 유다 땅에 쳐들어 왔을 때 우리는' 바빌로나아 군대와 시리아 군대를 피하여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자'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 예루살렘에 머물고 있는 것입니다"
12 그 때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13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하노라 예레마야야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백성에게 전하여라 '너희는 나의 교훈을 받아 내 말에 순종하여야 한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14 레갑의 아들 요나답은 자기 아들들에게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고 명령했고 그 명령은 지켜졌다 오늘까지도 요나답의 자손은 조상의 명령에 순종하여 포도주를 마시지 않는다 그러나 나 여호와가 너희에게 거듭해서 명령했으나 너희는 내 말을 듣지 않았다
15 너희에게 내 종 예언자들을 거듭해서 보냈고 그들은 '너희 각 사람은 악한 짓을 멈추고 돌이켜 새 사람이 되어야 한다 다른 신들을 따르거나 섬기지 마라 그러면 너희와 너희 조상에게 준 땅에서 너희가 살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너희는 내 말을 듣지도 않고 귀 기울이지도 않았다
16 레갑의 아들 요나답의 자손은 그들 조상이 명령한 대로 따랐으나 유다 백성은 내게 순종하지 않았다
17 그러므로 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하노라 보아라 내가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에게 선포한 모든 재앙을 이제 그들에게 내리겠다 이는 내가 말하여도 그들이 듣지 않았고 그들을 불러도 대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
18 그런뒤에 예레미야가 레갑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는 너희 조상 요나답의 명령에 순종했고 그의 모든 가르침을 따르며 그가 너희에게 명령한 것을 다 지켰다
19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를 섬길 레갑의 아들 요나답의 자손이 언제까지나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36장
1 유다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 사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2 " 예레미야야 두루마리 책을 가져다가 요시야가 왕이었을때부터 지금까지 내가 이스라엘과 유다와 온 나라에 대해 네게 한 모든 말을 기록하여라
3 혹시 유다 집안이 내게 그들에게 내리려고 하는 모든 재앙을 들으면 악한 짓을 멈추고 돌아올지 모르겠다 그러면 내가 그들의 모든 허물과 죄를 용서해 주겠다 "
4 그래서 예레미야는 네리야의 아들 바룩을 불렀습니다 예레미야는 여호와께서 주신 모든 말씀을 불러 주었고 바룩은 그 말씀을 두루마리 책에 받아 적었습니다
5 그런 뒤에 예레미야가 바룩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갇혀 지내는 형편이라서 여호와의 성전으로 갈 수가 없다
6 그러니 네가 여호와의 성전으로 가라 백성이 금식하는 날에 성전으로 가서 유다 여러 마을에서 예루살렘을 찾아 온 백성들에게 두루마리에 기록한 여호와의 말씀을 읽어 주어라
7 그러면 그들이 여호와께 기도하고 악한 짓을 멈출지도 모른다 이는 여호와께서 이 백성을 향해 말씀하신 진노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
8 그리하여 네리야의 아들 바룩은 예언자 예레미야가 명령한 대로 여호와의 성전에서 책에 적힌 여호와의 말씀을 읽었습니다
9 요사야의 아들 여호야김이 왕이 된지 오년째 되는 해의 아홉째 달에 금식이 선포되었습니다 모든 예루살렘 주민과 유다 여러 마을에서 예루살렘을 찾아 온 모든 백성은 여호와를 섬기는 표시로 음식을 먹지 말아야 했습니다
10 그 때에 바룩이 여호와의 성전에 모인 모든 사람들을 향해 예레미야의 말을 적은 책을 읽었습니다 그가 책을 읽은 방은 사반의 아들이며 왕의 시기관인 그마랴의 방이었습니다 그 방은 성전 '여호와의 새 문'입구의 위뜰에 있었습니다
11 사반의 손자요 그마랴의 아들인 미가야가 책에 적힌 여호와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12 미가야는 왕궁에 있는 서기관의 방에 들어 갔습니다 거기에는 모든 신하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곧 서기관 엘리사마와 스마야의 아들 들라야와 악볼의 아들 앨라단과 사반의 아들 그마랴와 하나냐의 아들 시드기야를 비롯해서 모든 신하들이 앉아 있었습니다
13 미가야는 거기에 모여 있던 신하들에게 바룩이 백성을 향해 읽었던 책의 내용을 모두 전해 주었습니다
14 그러자 모든 신하들이 구시의 증손이요 셀레먀의 손자이며 느다냐의 아들 여후디를 바룩에게 보내어 "당신이 백성들이 듣는 앞에서 읽었던 두루마리를 가지고 이리 오시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자 네리야의 아들 바룩이 두루마리를 가지고 그들에게로 갔습니다
15 신하들이 바룩에게 말했습니다 "앉으시오 그리고 우리가 듣는데서 그 두루마리를 읽어 보시오 " 그래서 바룩은 그들이 듣는데서 그 두루마리를 읽어 주었습니다
16 두루마리에 적힌 말을 다 듣고 난 신하들이 놀라 서로 쳐다보며 바룩에게 말했습니다 " 이 모든 말씀을 왕에게 꼭 전해야 되겠소 "
17 그들이 바룩에게 물었습니다 "말해 보시오 이 모든 말씀을 누구에게서 받아 적었소? 예레미야가 불러 준 대로 적은 것이오?"
18 바룩이 대답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레미야가 불러 준 모든 말씀을 나는 먹으로 이 두루마리에 받아 적었습니다"
19 그러자 신하들이 바룩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예레미야와 숨어 있으시오 아무에게도 당신들이 숨어 있는 곳을 일러 주지 마시오 "
20 신하들은 그 두루마리를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 맡겨 두고 궁정으로 가 왕이 듣는데서 그 모든 말씀을 낱낱이 보고했습니다
21 여호야김 왕은 여후디를 보내어 두루마리를 가져 오게 했습니다 여후디는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서 두루마리를 가져와 왕과 왕의 곁에 서 있는 모든 신하들 앞에서 그것을 읽어 주었습니다
22 그 때는 아홉째 달이어서 여호야김 왕은 겨울 별궁에 거주하고 있었고 왕 앞에는 불피운 난로가 놓여 있었습니다
23 여후디가 서너 단씩 읽을 때마다 왕은 서기관의 칼로 두루마리를 베어내더니 난롯불에 던져 넣었습니다 그런식으로 왕은 두루마리 전체를 난로불에 넣어 태워 버렸습니다
24 엘라단과 들라야와 그마랴가 여호야김 왕에게 두루마리를 태우지 말아 달라고 간청했으나 왕은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26 오히려 왕은 왕자 여라므엘과 아스리엘의 아들 스라야와 압디엘의 아들 셀레먀를 보내어 서기관 바룩과 예언자 예레미야를 붙잡아 들이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바룩과 예레미야를 숨겨 주셨습니다
27 여호야김 왕이 예레미야가 불러 주고 바룩이 받아 적은 두루마리를 불태운 뒤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28"예레미야야 다른 두루마기를 가져다가 유다 왕 여호야김이 불태운 첫번쩨 두루마리에 적혀 있던 그 말들을 거기에 모두 옮겨 적어라
29 그리고 유다왕 여호야김에게 전하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너는 이 두루마리를 태우고 '어찌하여 예레미야는 바빌로니아 왕이 이 땅에 쳐들어와 이 땅을 멸망시킬 것이라고 적었느냐? 그리고 예레미야는 어찌하여 바빌로니아 왕이 이 땅의 사람과 짐승을 모두 없애 버릴 것이라고 말하였느냐?'라고 말했다
30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유다왕 여호야김에 관해 말하노라 여호야김의 자손은 다윗의 보좌에 앉지 못할 것이다 여호야김이 죽으면 그의 시체는 땅에 버려져 낮의 뜨거운 햇볕과 밤의 차가운 서리를 그대로 맞을 것이다
31 나 여호와가 여호야김과 그의 자녀에게 벌을 내리겠고 그의 종들에게도 벌을 내리겠다 그들이 악한 짓을 했기 때문이다 내가 경고한대로 그들과 예루살렘 주민과 유다 백성에게 모든 재앙을 내리겠다 그것은 그들이 내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이다 "
32 그리하여 예레미야는 다른 두루마기를 가져다가 네리야의 아들 서기관 바룩에게 주었습니다 예레미야가 불러 주면 바룩이 두루마리에 받아 적었습니다 유다 왕 여호야김이 불태워 버린 책에 적혀 있던 말씀을 그대로 적었고 그와 비슷한 많은 말씀도 더 적어 넣었습니다
37장
1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이 요시아의 아들 시드기야를 유다 왕으로 세웠습니다 시드기야는 여호야김의 아들 여호야긴을 대신해서 왕이 되었습니다
2 그러나 시드기야와 그의 종들과 유다 백성은 여호와께서 예언자 예레미야를 통해 전하신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3 시드기야 왕은 셀레먀의 아들 여후갈과 마아세야의 아들 제사장 스바냐를 예레미야에게 보내어 "예레미야여 우리를 위해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해 주시오"라고 말했습니다
4 그 때는 예레미야가 아직 감옥에 갇혀 있지 않던 때라 백성 가운데 자유롭게 다니고 있었습니다
5 한편 이집트의 왕 파라오의 군대가 이집트를 떠나 유다 쪽으로 행진해 오고 있었습니다 예루살렘을 에워 싸고 있던 바빌로니아 군대는 그 소식을 듣고 예루살렘에서 철수 했습니다
6 여호와께서 예언자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7"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여후갈과 스바냐야 너희를 보내어 나에게 물어보도록 한 유다 왕 시드기야에게 전하여라 '보아라 너희를 도와 바빌로니아 군대를 치려고 온 파라오의 군대는 이집트 땅으로 되돌아 갈 것이다
8 그리고 바빌로니아 군대가 다시 와서 예루살렘을 공격하고 점령하여 불태워 버릴 것이다'
9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다 '예루실렘 백성아 너희 스스로를 속이지 마라 바빌로니아 군대가 너희에게서 떠나가 버릴것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그들은 절대로 철수하지 않는다
10 혹시 너희가 바빌로니아 군대를 다 물리치고 바빌로니아 군대의 장막에 부상당한 사람들만 남아있다 하더라도 그 사람들이 각각 자기 장막에서 나와 이 예루살렘 성을 불로 태워 버릴 것이다'"
11 파라오의 군대가 가까이 오므로 바빌로니아 군대가 예루살렘에서 철수 하였습니다
12 그 때에 예레미야는 자신의 재산 일부를 상속 받기위해 예루살렘을 떠나 베냐민 땅에 있는 자기 고향으로 가려했습니다
13 예언자 예레미야가 예루살렘의 '베냐민 문'을 나서자 문지기들 가운데 우두머리 되는 사람이 그를 체포했습니다 그의 이름은 하나냐의 손자이며 셀레먀의 아들인 이리야였습니다 이리야는 예언자 예레미야를 체포하면서 '당신은 우리를 배신하고 바빌로니아에 항복하러 가고 있소 '라고 말했습니다
14 예레미야가 이리야에게 말했습니다 '"그렇지 않소 나는 바빌로니아에 항복하러 가는 길이 아니오" 그러나 이리야는 예레미야의 말을 듣지 않고 그를 체포하여 왕의 신하들에게 데려갔습니다
15 신하들은 예레미야에게 화를 내며 때린 다음에 서기관 요나단의 집에 그를 가뒀습니다 그 때 요나단의 집은 감옥으로 쓰였습니다
16 그리하여 예레미야는 지하 감옥에 끌려가 여러 날 동안 갇혀 있었습니다
17 그후에 시드기야 왕이 사람을 보내어 예레미야를 왕궁으로 불러 들이더니 몰래 그에게 물었습니다 "혹시 여호와께서 무슨 말씀을 하신 것이 없소? "예레미야가 대답했습니다"있습니다 시드이갸 왕이여 왕은 바빌로니아 왕의 손에 넘겨질 것입니다 "
18 예레미야가 또 시드기야 왕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왕에게 무슨 죄를 지었습니까? 내가 왕의 신하들이나 이 백성들에게 무슨 죄를 지었습니까? 어찌하여 나를 감옥에 가두는 것입니까?
19 바빌로니아 왕이 왕과 유다땅을 치러 오지 않을 것이라고 예언한 그 예언자들은 어디에 있습니까?
20 내 주 유다 왕이여 이제 내 말을 들으십시오 제발 내 말대로 하십시오 나를 서기관 요나단의 집으로 돌려 보내지 마십시오 그 곳에 가면 나는 죽습니다 "
21 그러자 시드기야 왕이 명령을 내려 예레미야를 경호대 뜰에 두어 지키게 했습니다 그리고 성안에 빵이 떨어질때까지 날마다 빵 만드는 사람들의 거리에서 빵을 가져다가 예레미야에게 주도록 시켰습니다 그리하여 예레미야는 경호대의 뜰에 갇혀 지내게 되었습니다
38장
1 맛단의 아들 스바댜와 바스훌의 아들 그다랴와 셀레먀의 아들 유갈과 말기야의 아들 바스훌이 예레미야가 모든 백성에게 다음과 같이 예언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2 "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는 사람은 전젱이나 굶주림이나 무서운 병으로 죽을 것이다 그러나 바빌로니아 군대에게 항복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살 것이다 적어도 목숨은 건져서 살아 남을 수 있을 것이다'
3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다 '이 예루살렘 성은 틀림없이 바빌로니아 왕의 군대에게 넘어갈 것이다 그가 이 성을 점령할 것이다'"
4 그러자 신하들이 왕에게 말했습니다 "예레미야를 반드시 죽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가 이런 말을 하며 아직 성안에 남아 있는 군인들과 모든 백성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 백성의 평안을 바라지 않고 예루살렘 백성이 망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5 시드기야 왕이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보시오 예레미야를 그대들 뜻대로 처리하시오 나는 그대들이 하는대로 내버려 두겠소"
6 그러자 신하들은 예레미야를 붙잡아 왕자 말기야의 웅덩이에 그를 집어 넣었습니다 그 웅덩이는 경호대 뜰 안에 있었는데 그들은 밧줄을 이용해 예레미야를 웅덩이에 내려 놓았습니다 그 웅덩이에는 물이 없고 진흙만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진흙에 빠졌습니다
7 왕궁 내시이며 에티오피아 사람인 에벳멜렉은 사람들이 예레미야를 웅덩이에 집어 넣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때 시드기야 왕은 '베냐민의 문'에 앉아 있었습니다
8 에벳멜렉이 왕궁에서 나와 왕에게 말했습니다
9" 내 주 왕이여 이 사람들이 한 모든 일은 악한 일입니다 그들은 예언자 예레미야에게 못 할 짓을 했습니다 예레미야를 웅덩이에 집어 넣고 거기서 죽게 내버려 두었습니다 성안에는 이제 먹을 것이 없으니 그는 굶어 죽고 말 것입니다
10 그러자 시드기야 왕이 에티오피아 사람 에벳멜렉에게 명령했습니다 "왕궁에서 사람 삼십명을 데리고 가서 예언자 예레미야가 죽기 전에 그를 웅덩이 속에서 끌어 올려라"
11에벳멜렉이 사람들을 데리고 왕궁 창고로 가서 누더기와 헤진 옷을 가져다가 밧줄에 묶어 웅덩이 안에 있는 예레미야에게 내려 주었습니다
12 에티오피아 사람 에벳멜렉이 예레미야에게 말했습니다 "누더기와 헤어진 옷을 겨드랑이 밑에 대고 밧줄을 그 위에 대고 매달리십시오"예레미야는 그대로 했습니다
13 사람들이 밧줄을 잡아당겨 예레미야를 웅덩이 밖으로 끌어올렸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경호대 뜰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14 시드기야왕이 사람을 보내어 예언자 예레미야를 여호와의 성전 셋째 문으로 데려 왔습니다 왕이 예레미야에게 말했습니다 "물어 볼 것이 있으니 아무것도 감추지 말고 정직하게 말해 주시오"
15 예레미야가 시드기야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대답을 하면 왕은 나를 죽일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충고를 하더라도 왕은 내 말을 듣지 않을 것입니다 "
16 그러자 시드기야 왕이 예레미야에게 비밀리에 맹세를 했습니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여호와의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지만 결코 그대를 죽이지 않겠오 그대의 목숨을 노리는 이 사람들에게 그대를 넘겨 주지도 않겠소 "
17 그 말을 듣고 예레미야가 시드기야에게 말했습니다 "만군의 하나님이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바빌로니아 왕의 신하들에게 항복해야 한다 그러면 네 목숨을 건질수 있겠고 예루살렘은 불에 타지 않을 것이며 너와 네 집이 살아 남을 것이다
18 그러나 네가 바빌로니아 왕의 신하들에게 항복하지 않으면 이 성은 바빌로니아 군대의 손에 넘어 갈 것이고 그들은 이 성을 불 태워 버릴 것이다 그리고 너도 그들의 손아귀에서 빠져 나갈수 없을 것이다' "
19 시드기야 왕이 예레미야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바빌로나아 군대에게 항복한 유다 사람들이 두렵소 바빌로니아 사람들이 나를 그들에게 넘겨 주면 그들이 나를 학대할 것이오"
20 예레미야기 대답했습니다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왕을 유다 사람들에게 넘겨 주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왕께 전해드린 말씀에 순종하십시오 그러면 모든 일이 잘 풀리고 왕의 목숨도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21 그러나 왕께서 바빌로니아 군대에게 항복하지 않으면 여호와께서 나에게 보여 주신대로 이와 같은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22 보십시오 유다 왕궁에 남아 있던 여자들이 다 바빌로니아 왕의 신하들에게 끌려가며 이렇게 말 할 것입니다 '너와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이 너를 꾀여 속였다 이제 네 발이 진창에 빠지니 친구들이 너를 버리고 떠났다 '
23 왕의 모든 아내들과 자녀들도 바빌로니아 군대에게 끌려갈 것이고 왕도 그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왕은 바빌로니아 왕에게 붙잡힐 것이고 예루살렘은 불타 버릴 것입니다 "
24 시드기야가 예레미야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그대와 나눈 말을 아무도 모르게 하시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죽을 것이오
25 내가 그대와 만나 이야기한 사실을 신하들이 알면 그대에게 와서 '시드기야 왕에게 무슨 말을 했소? 그리고 시드기야 왕은 당신에게 무슨 말을 했소? 우리에게 아무것도 감추지 말고 이야기 하시오 그러면 당신을 죽이지 않겠소'라고 물어볼 것이오
26 그러면 그대는 그들에게 이렇게만 대답하시오 '나를 요나단의 집으로 보내면 나는 거기서 죽게 될테니 나를 그 곳으로 돌려 보내지 말아 달라고 왕에게 빌었소'"
27 과연 모든 신하들이 예레미야에게 와서 물어 보았습니다 예레미야는 왕이 명령한대로 그들에게 그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신하들은 예레미야에게 더이상 묻지 않았습니다 이는 예레미야와 왕이 나눈 말을 엿들어 알고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28 그리하여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이 함락되는 날까지 경호대 뜰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39장
1 시드기야가 유다 왕으로 있은지 구년째 되는 해 열번째 달에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이 모든 군대를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쳐 들어와서 성을 에워싸고 공격했습니다
2 시드기야가 왕으로 있은지 십일년째 되는 해 넷째달 구일에 마침내 성벽이 뚫렸습니다
3 바빌로니아 왕의 신하들이 모두 예루살렘 성안으로 들어와서 '중앙 문'에 앉았습니다 그 곳에는 네르갈사레셀과 삼갈느보와 지휘관인 실스김과 참모장인 네르갈사레셀과 나머지 바빌로니아의 모든 신하들이 모여 앉았습니다
4 유다 왕 시드기야와 그의 모든 군인들은 그들을 보고 달아났습니다 시드기야와 그의 군인들은 밤에 예루살렘 성을 빠져 나와 왕의 정원길을 지나서 두 성벽 사이의 문을 통해 아라바로 나갔습니다
5 그러나 바빌로니아 군대가 그들을 뒤쫓아 와서 여리고 광야에서 시드기야 왕을 붙잡아 하맛 땅 립나에 있는 바빌로니아왕 느부갓네살에게 끌고 갔습니다 바빌로니아 왕은 시드기야를 심문했습니다
6 립나에서 바빌로니아 왕은 시드기야가 보는 앞에서 그의 아들들을 죽였습니다 그리고 유다의 귀족들도 다 죽였습니다
7 그런 다음에 시드기야의 눈을 빼고 그를 쇠사슬에 묶어 바벨론으로 끌고 갔습니다
8 바빌로니아 군대가 왕궁에 불을 지르고 예루살렘 백성들의 집에도 불을 질렀습니다
9 경호대 대장인 느부사라단은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백성과 바빌로니아 왕에게 항복한 백성과 나머지 백성을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갔습니다
10 그러나 경호대장 느부사라단은 아무것도 없는 가난한 백성들을 유다 땅에 남겨두고 그들에게 포도밭과 땅을 주었습니다
11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이 경호대장 느부사라단을 시켜 예레미야에 관해 명령했습니다
12 "예레미야를 데려다가 그를 잘 돌봐 주어라 그를 절대로 해치지 말고 무엇이든지 그가 원하는대로 해 주어라 "
13 그리하여 경호대장 느부사라단과 높은 관리 느부사스반과 귀족 네르갈사레셀을 비롯하여 바빌로니아 왕의 모든 신하들이 사람을 보내어
14 경호대 뜰에 있던 예레미야를 데려다가 사반의 손자이며 아히감의 아들인 그다랴에게 맡겨서 집으로 돌려 보내게 했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자기 백성들과 더불어 살았습니다
15 예레미야가 아직 경호대 뜰에 갇혀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16 "가서 에티오피아 사람 에벳멜렉에게 전하여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보아라 이제 곧 내가 예루살렘에 관해 한 말을 그대로 이루겠다 내 말은 평화가 아니라 재앙으로 나타날 것이다 그 날에 그 모든 일이 이루지는 것을 네 눈으로 직접 보게 될 것이다
17 나 여호와가 말한다 그날에 내가 너 에벳멜렉을 구해 주겠다 너는 네가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손에 넘겨지지 않을 것이다
18 내가 너를 꼭 구해 주겠다 너는 칼에 죽지 않을 것이다 네가 나 여호와를 의지했으므로 내가 너를 살려 주겠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
40장
1 경호대장 느부사라단이 라마성에서 예레미야를 풀어 준 뒤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 하셨습니다 그 때에 예레미야는 다시 사로 잡혀 바벨론으로 끌려 가는 예루살렘과 유다의 모든 포로들과 함께 쇠사슬에 메여 있었습니다
2 경호대장 느부사라단이 예레미야를 찾아내어 말했습니다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곳에 이런 재앙을 내리시겠다고 말씀하셨소
3 그리고 이제 여호와께서 그 모든 일을 그대로 이루셨소 이런 재앙이 일어난 것은 당신들이 여호와께 죄를 짓고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이오
4 그러나 보시오 오늘 내가 당신을 풀어 주겠소 당신 손목에서 쇠사슬을 풀어 주겠소 당신 생각에 나와 함께 바벨론으로 가는 것이 좋다면 함께 갑시다 내가 당신을 잘 돌봐 주겠소 그러나 바벨론으로 같이 갈 생각이 없다면 가지 않아도 좋소 보시오 온 땅이 당신 앞에 있으니 당신 가고 싶은 곳으로 가시오"
5 예레미야가 몸을 돌려 떠나기 전에 느부사라단이 말했습니다 "아니면 사반의 손자요 아히감의 아들인 그다랴에게 돌아 가시오 바빌로니아 왕이 그다랴를 유다 성읍들의 총독으로 세우셨소 가서 그다랴와 함께 백성들 가운데서 사시오 그것도 싫으면 당신 마음대로 가고 싶은 곳으로 가시오"경호대장 느부사라단은 예레미야에게 먹을 것과 선물을 주어 보냈습니다
6 예레미야는 미스바에 있는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 가서 유다에 남아 있던 백성들과 함께 살았습니다
7 유다 군대의 장교들과 그 부하들은 들판에 있으면서 바빌로니아 왕이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유다 땅의 총독으로 세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바빌로니아왕은 그다랴에게 남자와 여자와 어린아이들 곧 바벨론으로 끌려 가지 않은 그 땅의 가난한 사람들을 맡겼습니다
8 그 군인들은 미스바에 있는 그다랴에게 왔습니다 그들은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과 가레야의 아들 요하난과 요나단 단후멧의 아들 스라야 느도바 사람 에배의 아들들 그리고 마아가 사람의 아들 여사냐와 그 부하들입니다
9 사반의 손자요 아히감의 아들인 그다랴가 그들에게 약속했습니다 "바빌로니아 사람들을 섬기는 것에 대해 두려워 마시오 이 땅에 살면서 바빌로니아 왕을 섬기면 모든 일이 잘 될 것이오
10 보시오 나는 미스바에서 살면서 당신들을 대표해서 이곳으로 오는 바빌로니아 사람들을 만나겠소 당신들은 포도주와 여름 과일과 기름을 모아 항아리에 저장해 놓고 당신들이 차지한 마을에서 살도록 하시오 "
11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그 밖의 여러나라에 흩어져 살던 유다 사람들도 바빌로니아 왕이 유다 땅에 사람들을 남겨 두었으며 사반의 손자요 아히감의 아들인 그다랴를 총독으로 세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12 그 소식을 듣고 여러 곳에 흩어져서 살던 유다 사람들이 다시 유다로 돌아와 미스바에 있는 그다랴를 찾아 갔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포도주와 여름 과일을 많이 모아 들였습니다
13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을 비롯하여 아직 들판에 있던 유다 군대의 장교들이 미스바로 그다랴를 찾아 왔습니다
14 그들은 그다랴에게 말했습니다 "암몬 사람의 왕 바알리스가 총독을 죽이려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그가 총독을 죽이려고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을 보냈습니다 " 그러나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는 그들의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15 그러자 가네야의 아들 요하난이 미스바에 있던 그다랴에게 몰래 말했습니다 "내가 가서 느다랴의 아들 이스마엘을 아무도 모르게 죽이겠습니다 그래야 이스마엘이 총독을 죽이지 못할 것입니다 만약 총독이 죽으면 지금 총독에게 모여 있는 모든 유다사람들이 다시 흩어지고 유다의 얼마 남지 않은 사람들마져 없어지고 말것입니다"
16 그러나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는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에게 "이스마엘을 죽이지 마시오 그대가 이스마엘에 관해 한 말은 사실이 아니오 "라고 말했습니다
41장
1 그 해 일곱째 달에 엘리사마의 손자요 느다냐의 아들인 이스마엘이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 왔습니다 이스마엘은 부하 열명을 데리고 미스바로 왔습니다 그는 왕족이었으며 높은 자리에 있던 왕의 신하이기도 했습니다 이스마엘과 그의 부하들은 미스바에서 그다랴와 함께 밥을 먹었습니다
2 밥을 먹던 중에 이스마엘이 부하 열명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사반의 손자요 아히간의 아들인 그다랴를 칼로 쳐 죽였습니다 그다랴는 바빌로니아 왕이 유다 총독으로 세운 사람이었습니다
3 이스마엘은 그다랴와 함께 있던 모든 유다 사람들과 그곳에 있던 비빌로니아 사람들과 군인들도 죽였습니다
4 그달랴가 죽임을 당한 이튼 날 아직 아무도 그 사실을 알지 못할 때였습니다
5 수염을 깎고 옷을 찢고 자기 몸에 상처를 낸 사람 팔십명이 세겜과 실로와 사마리아에서 와서 여호와의 성전에 곡식과 제물과 향을 바치려 했습니다
6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그들을 맞으려고 미스바에서 나왔습니다 이스마엘은 그들을 맞으러 가는 동안 줄곧 울다가 그들을 만나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와 함께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만나러 갑시다 "
7 그리하여 그들은 미스바 성안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성안로 들어 갔을 때에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과 그의 부하들이 그들을 죽이고 그 시체를 깊은 웅덩이에 던져 넣었습니다
8 그러나 그들 가운데 살아 남은 사람 열명이 이스마엘에게 말했습니다 "살려주십시오 우리에게 밀과 보리와 기름과 꿀이 있는데 그것을 밭에 감추어 두었습니다"그래서 이스마엘은 그들을 죽이지 않고 살려 두었습니다
9 이스마엘이 그 사람들을 죽이고 그 시체를 던져 넣은 웅덩이는 유다 왕 아시가 이스라엘 왕 바아사의 공격을 막으려고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은 그 웅덩이를 자기가 죽인 사람들의 시체로 가득 채웠습니다
10 그런 뒤에 이스마엘은 미스바에 남아 있던 사람들을 다 사로잡았습니다 그는 경호대장 느부사라단이 아히야의 아들 그다랴에게 맡긴 유다 왕의 공주들과 남은 백성들을 모두 붙잡아 들였습니다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은 그들을 포로로 잡아서 암몬 사람들의 나라로 넘어가려 했습니다
11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을 비롯하여 그와 함께 있던 모든 군대장교들은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저지른 악한 짓에 관한 소문을 들었습니다
12 그리하여 요하난과 장교들은 부하들을 거느리고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과 싸우려고 그를 뒤쫓았습니다 그러다가 기브온에 있는 큰 연못 근체에서 이스마엘을 만났습니다
13 이스마엘에게 끌려 가던 포로들은 요하난과 장교들을 보고 매우 기뻐했습니다
14 이스마엘의 포로가 되어 미스바로부터 끌려 가던 사람들은 몸을 돌려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에게 달려갔습니다
15 그러나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은 부하 여덟명과 함께 요하난을 피하여 암몬사람들에게로 도망갔습니다
16 이처럼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죽인 뒤에 미스바에 있던 사람들을 사로 잡아 끌고 갔지만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을 비롯한 모든 군대 장교들이 그 포로들을 구해 냈습니다 살아 남은 사람 가운데는 군인들과 여자들과 어린아이들과 왕궁 관리들도 있었습니다 요하난은 그들을 기브온에서 데려 왔습니다
17 그들은 이집트로 가는 길에 베들레헴에서 가까운 게룻기함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18 요하난을 비롯한 군대 정교들은 바빌로니아 군대가 두려워서 이집트로 도망가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바빌로니아 왕이 유다의 총독으로 세운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느다냐의 아들인 이스마엘이 죽였기 때문입니다
42장
1 그 때에 가레야의 아들 요하난과 호사야의 아들 여사냐와 모든 군대장교들과 가장 낮은 사람으로부터 가장 높은 사람에 이르기까지 모든 백성들이 예레미야에게 모여 들었습니다
2 그들이 예레미야에게 말했습니다 "우리의 부탁을 들어 주십시오 우리를 위하여 당신의 하나님께 기도해 주십시오 유다 집의 남아 있는 모든 백성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우리 백성이 전에는 많이 있었으나 보시는 것처럼 지금은 조금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3 그러니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할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 달라고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해 주십시오"
4 예언자 예레미야가 그들에게 대답했습니다 "여러분의 뜻은 잘 알았소 여러분이 부탁한대로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겠소 그래서 여호와께서 여러분에게 하시는 말씀을 조금도 숨기지 않고 그대로 전해 주겠소"
5 그러자 백성이 다시 예레미야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당신을 통해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이라면 무엇이든지 그대로 따르겠습니다 이 일에 여호와께서 우리의 참되고 진실하신 증인이 되십니다
6 그 말씀이 좋든 나쁘든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겠습니다 우리는 여호와의 말씀을 받기 위해 당신을 여호와께 보냅니다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하시는 말씀에 순종하면 모든 일이 잘 될 것입니다"
7 십일 뒤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8 그래서 예레미야는 가레야의 아들 요하난을 비롯하여 그와 함께 한 모든 군대 장교들과 가장 낮은 사람으로부터 가장 높은 사람에 이르기까지 모든 백성을 불러 모았습니다
9 그리고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여러분이 나를 보내어 물어 보게 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10 '너희가 이 유다 땅에 남아 있으면 내가 너희를 허물지 않고 세우겠으며 뽑지 않고 심을 것이다 그것은 내가 너희에게 재앙을 내렸으나 이제는 그 일을 슬퍼하고 있기 때문이다
11 너희가 비빌로이나 왕을 두려워 하고 있으나 그를 두려워하지 마라 나 여호와의 말이다 내가 너희와 함께 하여 너희를 구해주고 그의 손에서 건져 주겠다
12 내가 너희에게 자비를 베풀고 이제는 바빌로니아 왕도 너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너희를 너희 땅으로 돌려 보낼 것이다'
13 그러나 당신들이 '우리는 이 유다 땅에 남아 있지 않겠다 '고 말하며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14 또 '아닙니다 우리는 이집트 땅에 가서 살겠습니다 이집트로 가면 전쟁에 시달리지 않고 전쟁 나팔 소리를 듣지 않아도 되고 밥이 없어 굶주리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 '라고 말한다면 잘못될 것이오
15 유다에 남아 있는 백성들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시오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너희가 이집트로 가서 거기서 살기로 마음을 먹는다면
16 너희가 두려워 하는 전쟁이 이집트 땅까지 쫓아가 너희를 덮칠것이며 너희가 염려하는 굶주림이 이집트에 있는 너희에게 찾아 올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는 이집트에서 죽을 것이다
17 누구든 이집트 땅에 가서 살려고 하는 사람은 전쟁과 굶주림과 무서운 병으로 죽게 될 것이다 이집트로 가는 사람은 아무도 살아 남지 못하리니 내가 내릴 재앙을 아무도 피하지 못할 것이다 '
18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나의 분노와 진노를 예루살렘 백성에게 쏟아 부었듯이 너희가 이집트로 가면 너희에게도 그와 똑같은 진노를 쏟아 붓겠다 다른 나라들이 너희를 역겨워 할 것이며 너희 모습을 보고 놀라며 저주하고 욕할 것이다 너희가 다시는 이 땅을 보지 못할 것이다'
19 유다에 남아 있는 여러분이여 여호와께서 여러분에게 이집트로 가지 말라고 말씀하셨소 내가 오늘 여러분에게 경고한 말을 새겨 두시오
20 여러분은 죽음을 부를지도 모르는 실수를 저질렀소 여러분은 나를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 보내며 이렇게 말했소 '우리를 위해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해주십시오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하시는 말씀을 빠짐없이 우리에게 전해 주십시오 그러면 우리가 그대로 하겠습니다'
21 그래서 내가 오늘 여러분에게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을 전해 주었소 그러나 여러분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소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어 여러분에게 이르게 하신 말씀을 따르지 않았소
22 그러므로 이것을 분명히 알아 두시오 여러분은 이집트로 가서 살기를 원하지만 여러분이 원하는 바로 그 땅에서 여러분은 전쟁과 굶주림과 무서운 병으로 죽을 것이오"
43장
1 예레미야가 모든 백성에게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 곧 하나님 여호와께서 예레미야를 통해 그들에게 전하게 하신 말씀을 다 전했습니다
2 호사야의 아들 아사랴와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다른 교만한 사람들이 예레미야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거짓말을 하고 있소!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당신을 보내셔서 '너희는 이집트로 가서 살면 안된다'라고 전하게 하셨을 리가 없소
3 네리야의 아들 바룩이 당신을 꾀어서 이렇게 된 것이 분명하오 그는 우리를 바빌로니아 사람들에게 넘겨 주어 우리를 그들의 손에 죽게 하거나 그들에게 사로잡혀 바벨론으로 끌려 가게 하려 하고 있소"
4 이처럼 가레야의 아들 요하난과 군대 장교들과 모든 백성들은 유다 땅에 머물러 살라는 여호와의 명령에 따르지 않았습니다
5 가레야의 아들 요하난과 모든 군대장교들은 유다에 남아 있던 사람들을 이끌고 이집트로 갔습니다 그들은 바빌로니아 사람들에게 쫓겨나서 모든 나라 중에 흩어져 있다가 다시 유다 땅으로 돌아온 사람들입니다
6 요하난과 군대 장교들은 남자와 여자와 어린아이들을 비롯하여 공주들까지 이집트로 데려 갔습니다 이들은 경호대장 느부사라단이 사반의 손자요 아히감의 아들인 그다랴에게 맡겼던 사람들입니다 요하난은 예언자 예레미야와 네리야 아들 바룩도 데려 갔습니다
7 그들은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않고 이집트 땅으로 가서 다바네스 마을에 이르렀습니다
8 여호와께서 다바네스에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9 "커다란 돌을 몇개 가져다가 유다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다바네스에 위치한 이집트 왕 파라오의 왕궁 입구에 있는 포장된 길 밑에 묻어 두어라
10 그리고 그 유다 사람들에게 전하여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 하셨다 보아라 내가 사람을 보내어 내 종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을 데려 오겠다 그리고 내가 묻어 둔 이 돌들 위에 화려한 장막을 칠 것이다
11 그가 이집트 땅을 칠 것이다 그리하여 죽일 사람을 죽이고 포로로 잡아갈 사람을 포로로 잡아가고 칼에 맞아 죽을 사람을 칼로 죽일 것이다
12 그리고 그가 이집트의 신전들에 불을 놓아 태워 버릴 것이며 그 곳 우상들을 가져가 버릴 것이다 목자가 자기 몸에 옷을 둘러 입듯이 느부갓네살이 이집트를 둘러 입을 것이다 그리고 안전하게 이집트를 떠날 것이다
13 그가 이집트 땅의 벧세메스에 있는 돌기둥들을 무너뜨릴 것이며 이집트의 신전들을 불태워 버릴 것이다 ' "
44장
1 예레미야가 여호와의 말씀을 받았습니다 그 말씀은 이집트 땅의 믹돌과 다바네스의 놉과 바드로스에 사는 유다 사람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2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내가 예루살렘과 유다 여러 마을에 내린 재앙을 보았다 보아라 그 마을들은 오늘날 아무도 살지 않는 폐허가 되었다
3 이는 그 곳에 살던 백성이 악한 짓을 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너희도 알지 못하고 너희 조상들도 알지 못했던 다른 신들에게 향을 피우며 제사하여 나를 분노하게 했다
4 내가 내 종인 예언자들을 거듭 그들에게 보내어 그런 역겨운 짓을 하지 말며 다른 신을 섬기는 것을 내가 싫어한다고 전하게 했다
5 그러나 그들은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도 않았고 귀기울이지도 않았다 그들은 악한 짓에서 돌아서지 않고 다른 신들에게 향을 피우며 제사하는 일도 멈추지 않았다
6 그래서 내가 내 큰 진노를 유다 여러 마을과 예루살렘과 유다의 여러마을은 황무지가 되었고 지금까지도 폐허로 돌무더기로 남아 있다'
7 그러므로 만군의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너희는 큰 죄악을 저질러 너희 스스로를 해치고 있느냐? 어찌하여 너희는 남자와 여자와 어린아이들과 아기들을 유다 집에서 끊어 놓아 아무도 살지 못하게 하려느냐?
8 어찌하여 너희는 너희 손으로 만든 우상으로 나를 분노하게 하며 너희가 살고 있는 이집트 땅의 신들에게 향을 피우며 제사를 지내느냐? 그것은 너희 스스로를 망치는 짓이다 너희는 세계 온 나라의 저주와 비웃음 거리가 될 것이다
9 너희는 너희 조상이 저지른 죄를 잊었느냐? 유다의 왕과 여왕들 그리고 너희와 너희 아내들이 유다 땅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저지른 죄를 잊었느냐?
10 유다 백성은 오늘날 까지도 너무 교만하다 나를 존경 할 줄 모르고 내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다 내가 너희와 너희 조상에게 가르쳐 준 율법에 순종하지 않는다 '
11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보아라 내가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기로 작정했다 내가 온 유다 집을 멸망시키겠다
12 유다의 남은 사람들이 이집트로 가서 머물러 살 생각을 하고 있으나 그들은 이집트에서 전쟁과 굶주림으로 다 죽을 것이다 가장 낮은 사람으로부터 가장 높은 사람에 이르기까지 그들은 이집트에서 전쟁과 굶주림으로 죽을 것이다 다른 나라들이 너희를 역겨워 할 것이며 너희 모습을 보고 놀랄 것이다 너희를 보고 저주하고 욕할 것이다
13 내가 예루살렘을 심판 했듯이 이집트 땅에 사는 사람들도 전쟁과 굶주림과 무서운 병으로 심판하겠다
14 유다 백성 가운데 살아서 이집트로 간 사람은 아무도 나의 심판을 피할수 없을 것이다 그들이 다시 유다로 돌아가 살고 싶어 하더라도 아무도 돌아가지 못할 것이다 도망간 사람 몇 명을 빼고는 아무도 돌아가지 못할 것이다 ' "
15 바드로스에 사는 유다 사람들의 큰 무리가 와서 예레미야에게 말했습니다 그들은 자기 아내들이 다른 신에게 제사를 지낸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16 많은 군인들이 넘어지고 쓰러져서 서로 뒤엉켜 버렸다 그리고 서로 말하기를 '일어나 돌아가자 우리를 짓누르는 이 무서운 전쟁을 피해서 우리 민족이 있는 곳으로 우리 고향 땅으로 돌아가자' 고 한다
17 그들은 고향 땅에서 '이집트 왕 파라오는 허풍선이에 지나지 않는다 이제 그의 때는 지나갔다'고 말한다
18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 하신다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한다 산들 가운데 우뚝 솟은 다볼 산같이 바닷가에 높이 솟은 갈멜산같이 강한 군대가 올 것이다
19 이집트 백성아 짐을 꾸려 포로가 될 준비를 하여라 놉은 황무지가 되어 아무도 살지 않는 폐허로 변할 것이다
20 이집트는 예쁜 암송아지 같지만 북쪽에서 쇠파리가 와서 달라 붙는다
21 이집트가 돈으로 산 군인들은 살진 송아지 같아서 몸을 돌려 도망가니 그들에게는 적의 공격을 막아 낼 힘이 없다 그들이 멸망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 그들은 곧 심판 받을 것이다
22 이집트는 소리내어 도망가는 뱀과 같다 적군이 점점 가까이 다가 온다 마치 나무를 베는 사람들처럼 도끼를 들고 이집트를 치러 온다
23 이집트 군대가 아무리 측량할수 없는 큰 숲과 같다 하더라도 그들이 모두 베어 버릴 것이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적군은 메뚜기 떼보다 많아서 셀수 조차 없다
24 이집트 백성은 부끄러움을 당하고 북쪽에서 오는 적군의 손에 넘어갈 것이다 "
25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보아라 내가 노의 신 아몬에게 벌을 내리겠다 그리고 파라오와 이집트와 그 신들과 그 왕들에게도 벌을 내리고 파라오뿐만 아니라 그를 의지하는 사랍들에게도 벌을 내리겠다
26 내가 그들의 목숨을 노리는 사람 곧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과 그의 부하들에게 그들을 넘기겠다 그러나 그런 다음에는 이집트에서 옛날처럼 사람들이 평화롭게 살게 될 것이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27 "내 종 야곱 백성아 너는 두려워하지 마라 이스라엘아 무서워하지 마라 보아라 내가 저 먼곳에서부터 너를 구원하고 너희 후손을 포로로 잡아 간 땅에서 구해 내겠다 야곱 백성은 돌아와서 다시 평화와 안정을 누릴 것이며 아무도 그들을 위협하지 못할 것이다
28 내 종 야곱 백성아 너는 두려워하지 마라 나 여호와의 말이다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 내가 너를 쫓아 여러 나라로 흩어 버렸지만 이제 그 모든 나라들을 완전히 멸망 시키겠다 그러나 너만은 멸망시키지 않겠다 내가 너를 공정하게 심판하겠다 그러나 심판을 피하지는 못한다"
47장
1 이것은 이집트 군대가 가사 성을 치기 전에 여호와께서 블레셋 백성에 대해 예언자 예레미야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2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보아라 불어 오는 물처럼 북쪽에서부터 적군이 몰려 온다 넘쳐 흐르는 시내처럼 밀려온다 홍수처럼 땅과 땅위에 있는 모든 것을 뒤 덮을 것이며 마을과 그 주민을 덮칠 것이다 사람들이 도와달라고 소리치고 그 땅의 모든 주민이 울부짖을 것이다
3 요란한 말발굽 소리가 들려온다 전차들이 내는 요란한 소리 바퀴가 덜컹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아버지들은 맥이 빠져서 자녀들을 돌볼 힘도 없다
4 블레셋 사람들을 멸망시킬 날이 왔다 두로와 시돈에서 지원하러 오는 모든 군대를 멸망시킬 날이 왔다 여호와께서 곧 블레셋 사람들과 갑돌 섬에 남아 있는 사람들을 멸망시키실 것이다
5 가사 사람은 슬퍼하며 머리를 삭발하고 아스글론 사람은 잠잠해 질 것이다 골짜기에 있는 살아남은 사람들아 너희가 언제까지 너희 몸에 상처를 내려느냐?
6 너희가 외치기를 '오호라 여호와의 칼아 언제까지 잠잠해지려느냐? 네 칼집으로 돌아가라 잠잠하여라 가만있어라'한다
7 그러나 여호와께서 명령하셨으니 어떻게 여호와의 칼이 잠잠할수 있겠느냐? 여호와께서 그 칼에게 명령하여 아스글론과 바닷가를 치게 하셨다 "
48장
1 이것은 모압에 대한 말씀입니다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슬프다 느보여 폐허가 되었구나 기랴다임 마을이 부끄러움을 당하고 정복되었으며 그 요새가 부끄러움을 당하고 허물어졌다
2 모압의 영광이 이제는 사라져 버렸다 헤스본에서 사람들이 모압을 멸망시킬 계획을 세우고 '자 이제 그 나라를 없애 버리자'하고 말한다 맛멘마을아 너도 잠잠하게 될 것이며 칼이 너희를 뒤 쫒을 것이다
3 호로나임 마을에서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온다 '망하였다 완전히 멸망하였다 '라고 외친다
4 젊은 사람들이 '모압이 망했다'고 울부짖는다
5 모압 사람들이 큰 소리로 울면서 루힛언덕으로 올라간다 호로나임으로 내려가는 길에서 고통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 온다
6 달아나라! 목숨을 건져라! 광야의 떨기나무가 바람에 날리듯 그렇게 가라
7 네가 네 사업과 네 재산을 의지했으므로 너도 정복 당할 것이다 그모스 신도 그 제사장들과 관리들과 함께 포로로 끌려 갈 것이다
8 멸망시키는 자가 성마다 쳐 들어 오리니 어떤 성도 피하지 못할 것이다 골짜기는 폐허가 되고 광야는 황무지가 되어 여호와의 말대로 될 것이다
9 모압의 밭에 소금을 뿌려라 그곳은 황무지가 될 것이다 모압의 마을들은 아무도 살지 않는 폐허가 될 것이다
10 여호와의 일을 속임수로 행하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며 칼을 거둬 들이고 죽이지 않는 사람도 저주를 받을 것이다
11 모압 백성은 젊었을 때부터 평안하게 살았으며 포로로 끌려간 적이 없다 이 병에서 저 병으로 옮겨 부은 적이 없어 찌끼가 가라 앉은 포도주와 같이 평온하였다 그래서 그 맛이 예전과 같고 그 향기가 변함이 없다
12 하지만 보아라 내가 사람을 보내어 너희를 병에서 쏟아 버릴 날이 곧 올것이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그들은 모압의 병을 비워 버릴 것이며 잔들을 깨뜨려 버릴 것이다
13 이스라엘 백성이 밷엘 신을 의지하다가 부끄러움을 당했듯이 모압도 그모스 신 때문에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다
14 너희가 어찌하여 '우리는 용사다 ! 용감한 군인이다!'라고 말하느냐?
15 적군이 와서 모압과 그 성들을 쳐 모압의 가장 뛰어난 젊은이들이 죽을 것이니 이는 왕의 말씀이요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이시다
16 모압의 마지막 날이 가까워 왔으므로 그들이 곧 멸망할 것이다
17 모압의 모든 이웃아 모압을 위해 울어라 모압의 이름을 아는 모든 자들아 그를 위해 울어라 '그 강력했던 권세가 무너졌고 그 권력과 영광이 사라졌다 '고 말하여라
18 너희 디본에 사는 백성아 그 영광의 자리에서 내려와 메마른 땅에 앉아라 모압을 멸망시킨자가 너희를 치러 와서 너희의 요새를 무너뜨렸다
19 너희 아로엘에 사는 백성아 길가에 서서 살펴 보아라 남자들이 달아나고 여자들이 도망치는 것을 보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들에게 물어 보아라
20 모압이 망하여 사방에 부끄러움 뿐이다 울어라 모압아 소리쳐 울어라 모압이 망했다고 아르논 강에서 외쳐라
21 평야에 사는 사람들과 홀론과 야사와 메바앗에 심판이 내렸다
22 디본과 느보와 벧디블라다임과
23 기랴다임과 벧가물과 벧므온과
24 그랴욧과 보스라와 모압땅에 멀고 가까운 모든 성에 심판이 내렸다
25 이제 모압의 뿔이 잘리고 팔이 부러졌다 여호와의 말이다
26 모압 백성이 나 여호와를 거스러 자만하였으니 모압을 쳐서 술취한 상태로 만들어라 그들이 토한 것위에 쓰러지고 뒹굴게 하여라 모압은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될 것이다
27모압아 너는 이스라엘을 비웃었다 마치 이스라엘이 도둑질 하다가 붙잡힌 것처럼 말하고 머리를 흔들며 이스라엘을 조롱했다
28 모압에 사는 백성아 너희 마을을 비우고 떠나 바위 틈에 가서 살아라 동굴 어귀에 둥지를 트는 비둘기 처럼 되어라
29 우리는 모압 백성이 교만하고 으스댄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들이 뽐내고 우쭐대니 마음에 거만함이 가득하다
30 나 여호와가 말한다 나는 모압의 거만함을 안다 하지만 그의 자랑도 헛것이요 그의 우쭐됨도 헛것이다
31 그러므로 내가 모압을 위해 울고 모압의 모든 백성을 위해 통곡하며 길헤레스 사람들을 위해 슬피 운다
32 내가 아셀 백성보다 십마의 포도나무를 위해 더 운다 옛적에는 너의 덩굴이 바다를 넘어 아셀 바다까지 뻗쳤으나 멸망시키는 자가 네 열매와 포도를 빼앗아 갔다
33 모압 땅의 기름진 들판에서 기쁨과 행복이 사라져 버렸다 내가 포도주 틀에 포도주가 흐르지 않도록 했다 기뻐하며 포도를 밟는 사람이 아무도 없고 외치는 소리는 있으나 그것은 기뻐 외치는 소리가 아니다
34 그들의 울부짖는 소리가 헤스본에서 엘르알레를 지나 야하스까지 들린다 그리고 소알에서 호로나임과 에글랏셀리시야까지 들리니 이는 니므림 물까지 말라 버렸기 때문이다
35 산당에서 제물을 바치고 그들의 신에게 제사 지내는 일은 모압에서 완전히 없애겠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36 내 마음이 모압을 위한 슬픈 플루트 소리처럼 탄식하며 갈헤레스 사람을 위해 탄식한다 이는 그들이 모은 재산이 모두 없어졌기 때문이다
37 모든 사람들이 머리를 밀고 수염를 깎으며 손에 상처를 내고 허리에 베옷을 걸쳤다
38 모압의 모든 집 지붕 위에서 모든 광장에서 슬피우는 소리가 들린다 아무도 가지려 하지 않는 항아리처럼 모압을 깨뜨렸더니 사방에 슬픔뿐이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39 모압이 산산조각 났으므로 그들이 통곡한다 모압은 부끄러워 등을 돌린다 사방의 모든 나라가 모압에게 닥친 일을 보고 놀라며 비웃는다
40 나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보아라 하늘에서 독수리가 날아와 그 날개를 모압위로 펼칠것이니
41 크라욧은 점령되고 요새들은 정복될 것이다 그 때에 모압의 용사들은 두려움에 겁낼 것이며 아기를 낳는 여자처럼 고통을 느낄 것이다
42 모압은 망하여 더이상 나라를 이루지 못할 것이다 이는 그들이 교만하여 자기들이 여호와보다 크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43 나 여호와가 말한다 모압 백성아 두려움과 깊은 함정과 덫이 너를 기다리고 있다
44 사람들이 두려워 달아 나겠으나 함정에 빠지고 함정에서 나오는 사람은 덫에 걸릴 것이다 내가 모압에 심판의 때가 오게 하겠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45 백성들이 강한 적군을 피해 도망쳤다 안전을 위해 헤스본으로 달아났으나 헤스본에서 불이 타오르기 시작하고 시혼의 마을에서 불꽃이 터져 나와 모압의 지도자들을 태우고 교만한 백성의 정수리를 삼킨다
46 모압아 너에게 재앙이 닥쳤다 그모스 신을 믿는 백성은 망하니 네 아들딸들이 포로로 사로 잡혀 간다
47 그러나 마지막 때에 내가 모압을 회복 시켜 주겠다 여호와의 말이다" 이것으로 모압을 심판하는 말씀이 끝났다
49장
1 이것은 암몬에 관한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이스라엘에 아들이 없다고 생각하느냐? 부모의 땅을 물려 받을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느냐? 어찌하여 밀곰신이 갓의 땅을 빼앗고 그의 백성이 갓의 마을을 차지하고 사느냐?
2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아라 내가 암몬의 수도 립바에서 전쟁의 큰 아우성이 들리게 하겠다 그곳은 폐허 더미로 변할 것이며 그 주변 마을들은 불타 버릴 것이다 그 백성이 이스라엘을 그 땅에서 쫓아냈으나 이제는 이스라엘 백성이 그들을 쫓아 낼것이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3 헤스본 백성아 아이성이 멸망했으니 슬피 울어라 립바에 사는 백성아 통곡하여라 거친 베옷을 입고 크게 울어라 울타리 안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몸을 피하여라 적군이 몰렉 신을 사로잡아 갈 것이며 그 제사장과 관리들도 잡아 갈 것이다
4 너희가 너희 골짜기를 자랑하는구나 너희 골짜기의 열매들을 뽐내는구나 너희들은 제멋대로 행동하는 자녀와 같다 너희는 너희 재산을 의지하며 '누가 나를 칠 것인가?'하고 생각한다
5 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한다 보아라 내가 사방에서 너에게 두려움을 내리겠다 너희는 모두 쫓겨날 것이며 아무도 너희를 불러 모으지 못할 것이다
6 그러나 그런 뒤에는 내가 암몬 자손을 회복 시켜 주겠다 여호와의 말이다"
7 이것은 에돔에 대한 말씀입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제 데만에는 지혜가 없느냐? 에도의 현자들에게 지혜로운 생각이 끊어져 버렸느냐? 그들의 지혜가 이제는 사라져 버렸느냐?
8 너희 드단에 사는 백성아 어서 도망쳐 깊숙한 곳에 피하여라 내가 에서에게 내린 재앙을 그에게 내릴 것이다
9 포도 거두는 일꾼들이 와서 포도를 거둘 때에도 약간의 포도를 남겨 두고 밤에 도둑이 들어 오더라도 자기가 원하는 것만 가져가지 않겠느냐?
10 그러나 내가 에서를 발가 벗기고 그들이 숨어 있는 곳을 다 찾아 내었으니 그들이 숨을 곳이 없다 자녀와 친척과 이웃이 다 멸망할 것이다
11 고아들은 남겨 두어라 내가 길러 주겠다 너희 과부들도 나를 의지할수 있을 것이다 "
12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보아라 심판을 받지 않아도 될 사람들도 고통의 잔을 마셔야 했는데 하물며 너희 에돔 백성이 허물이 없다며 고통의 잔을 피 할수 있겠느냐?
13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내 이름으로 맹세한다 보스라가 폐허더미가 되어 그곳에서 일어난 일을 본 사람들이 놀랄 것이다 사람들이 그 성을 보고 욕하며 조롱할 것이다 보스라 주변의 모든 마을도 영원히 폐허가 될 것이다 "
14 여호와께서 하시는 말씀을 내가 들었다 여호와께서 온 나라에 사자를 보내며 말씀하셨다 "너희 군대들은 모여라 와서 에돔을 쳐라 일어나 싸울 준비를 하여라
15 보아라 내가 곧 너를 나라들 가운데서 가장 하찮은 나라로 만들어 사람들의 멸시 거리가 되게 하겠다
16 에돔아 너의 잔인함과 네 마음의 교만이 너를 속였다 너는 절벽의 바위 틈과 높은 산지에 살고 있다 네가 독수리 둥지처럼 높은 곳에 집을 지어도 내가 너를 그곳에서 끌어 내리겠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17 에돔이 망한 것을 보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놀랄 것이며 그곳에 내린 재앙을 보고 비웃을 것이다
18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소돔과 고모라 성과 그 주변의 성들이 망한 것처럼 아무도 그 곳에 살지 않을 것이며 에돔에 아무도 머물지 않을 것이다
19 보아라 사자가 요단 강가의 깊은 숲에서 뛰쳐 나와 평온한 목장을 덮치듯이 나도 에돔을 갑자기 그 땅에서 몰아내고 내가 선택한 사람을 그 위에 세우겠다 누가 나와 같겠느냐? 내게 때를 정해 줄 사람이 누구이며 나와 맞설 지도자가 누구냐?"
20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에돔을 향해 세우신 계획을 들어 보아라 데만에 사는 백성을 향해 결심하신 생각을 들어 보아라 반드시 어린 양치기들이 그들을 끌어 갈 것이며 그들로 말미암아 목초지가 황무지로 변할 것이다
21 에돔이 쓰러지는 소리에 땅이 흔들리고 그들의 울부짖는 소리는 홍해에서도 들릴 것이다
22 보아라 그가 독수리처럼 날아 올라 그 날개를 보스라 성위에 펼치실 것이니 그 때에 에돔의 군인들이 무서워 떨며 아기를 낳는 여자처럼 두려워 울부짖을 것이다
23 이것은 다마스커스에 대한 말씀입니다 "하맛과 아르밧이 부끄러움을 당했으며 나쁜 소식을 듣고 두려워한다 그들이 용기를 잃었고 파도치는 바다처럼 그 마음이 흔들렸다
24 다마스커스 성이 약해져 그 백성이 달아나려 한다 그들이 겁에 질려 아기를 낳는 여자처럼 고통과 슬픔에 사로 잡혀 있다
25 저 유명한 성 내 기쁨의 성 이었던 다마스커스가 이렇게 버림을 받는구나
26 그러므로 그 성의 젊은이들이 성 광장에서 죽고 군인들도 그 날에 다 죽을 것이다 나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다
27 내가 다마스커스의 성벽에 불을 질러 벤하닷의 요새들을 완전히 태워 버리겠다"
28 이것은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이 멸망시킨 게달과 하솔 왕국에 대한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게달을 향하여 진군하여라 동쪽 벡성을 멸망시켜라
29 그들의 장막과 양떼를 빼앗고 휘장과 재산도 모두 빼앗아라 그들의 낙타를 끌고가며 사람들을 향해"너희 사방에 재앙이 가득하다!"고 외쳐라
30 나 여호와가 말한다 재빨리 달아나라 하솔 백성아 깊숙한 곳에 숨어라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이 너희를 칠 계획을 세웠고 공격할 마음을 정했다
31 나 여호와가 말한다 일어나 평안한 나라로 진군하여라 안전하게 사는 나라를 쳐라 그 나라는 나라를 지켜 줄 문과 빗장이 없이 홀로 살고 있다
32 적군이 그들의 낙타 떼를 훔칠 것이며 그들의 무수한 가축 떼를 빼앗을 것이다 옆머리를 깎아낸 사람들을 내가 땅끝까지 흩어 놓겠으며 사방에서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겠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33 하솔은 들개들이 사는 땅으로 변할 것이며 영원히 황무지가 될 것이다 아무도 그곳에서 살지 않으며 아무도 그곳에 머물지 않을 것이다
34 시드기야가 유다 왕이 되어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에 여호와께서 예언자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엘람에 대한 말씀입니다
35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보아라 내가 엘람의 활을 꺾으며 그 힘의 원천을 꺾어놓겠다
36 내가 하늘의 네 모퉁이에서 바람을 일으켜 엘람에게 보내고 그 백성을 사방으로 흩어 놓겠다 그러면 그 포로들이 여러나라로 끌려 갈 것이다
37 내가 엘람을 그 목숨을 노리는 원수들 앞에서 꺾어 놓겠다 내가 엘람에 재앙을 내리겠으며 불붙는 듯한 진노를 그들에게 보여 주겠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내가 칼을 보내어 그들을 뒤쫓으며 하나도 빠짐없이 죽이겠다
38 내가 내 보좌를 엘람에 두고 그곳의 왕과 신하들을 멸망시키겠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39 그러나 마지막 날에는 내가 엘람을 회복 시켜 주겠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50장
1 이것은 바벨론과 바빌로니아 사람의 땅에 대해 여호와께서 예언자 예레미야를 시켜 하신 말씀입니다
2 "세계 여러나라에 이것을 선포하여라 기를 높이 들어 숨기지 말고 말하여라 '바빌론이 정복당했다 벨신이 부끄러움을 당했고 마르둑신이 두려움에 빠져 있다 바빌론의 우상들이 부끄러움을 당했고 공포에 질려 있다'
3 북쪽에서 한 나라가 일어나 바빌로니아를 칠 것이다 그 나라가 바빌로니아 땅을 황무지로 만들
것이니 아무도 그곳에 살지 않고 사람과 짐승이 모두 달아날 것이다
4 그 날 그 때에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이 함께 돌아올 것이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그들이 울며 와서 하나님 여호와를 찾을 것이다
5 그들이 시온으로 가는 길을 물으며 그 곳으로 향할 것이다 그들이 영원토록 잊지 않을 언약을 가지고 나 여호와와 연합할 것이다
6 내 백성은 길 잃은 양과 같았다 그 목자들이 그릇된 길로 이끌어 그들이 산과 언덕에서 헤매고 쉴 곳마져 잊어 버렸다
7 내 백성을 보는 사람마다 그들을 헤치며 원수들이 말하길 '우리는 나쁜 짓을 하지 않았다 저 백성이 그들의 참된 쉴 곳이신 여호와 그 조상들이 의지하던 여호와께 죄를 지었다'고 했다
8 너희는 바빌로니아에서 도망 가거라 바빌로니아 사람들의 땅에서 떠나라 양떼를 이끄는 숫염소처럼 앞장서서 걸어라
9 보아라 내가 북쪽 땅의 여러나라들을 일으켜 바빌로니아를 치게 하겠다 그 나라들이 바빌로니아에 맞서 진을 칠 것이며 마침내 바빌로니아를 정복할 것이다 그들의 화살은 싸움터에서 빈손으로 돌아오지 않는 노련한 용사와 같을 것이다
10 적군이 바빌로니아의 재물을 빼앗고 마음에 드는 것을 모두 가져 갈 것이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11 나의 땅을 빼앗은 자야 네가 기뻐하고 즐거워 하는구나 네가 곡식을 타작하는 송아지처럼 뛰어 놀고 수말처럼 소리를 내는 구나
12 하지만 네 어머니인 너희 나라가 크게 부끄러움을 당하고 너를 낳은 여자가 수치와 모욕을 당할 것이다 보아라 바빌로니아는 모든 나라들 가운데서 가장 보잘것 없는 나라가 되며 황폐하고 메마른 사막이 될 것이다
13 나 여호와의 분노 때문에 바빌론은 아무도 살지 않는 황무지로 변할 것이다 바벨론을 지나는 사람마다 놀라며 그 망한 모습을 보고 머리를 흔들 것이다
14 활을 가진 모든 군인들아 바빌론을 향해 사방에 진을 치며 화살을 아끼지 말고 활을 쏘아라 그것은 바빌론이 나 여호와에게 죄를 지었기 때문이다
15 바빌론을 에워싼 군인들아 함성을 질러라 바빌론이 항복했고 바빌론의 요새가 무너졌으며 성벽이 허물어졌다 여호와가 너희들이 받아야 할 심판을 내렸으니 너희 나라들도 바빌론에게 복수하여라 바빌론이 너희에게 한대로 갚아 주어라
16 바빌론에 씨를 뿌리거나 추수때에 낫을 드는 사람이 없게 하여라 바빌로니아 군인들이 그 포로들을 잔인하게 다루었으니 모두 다 자기 집으로 돌아가거라 모두 자기 나라로 달아나라
17 이스라엘 백성은 사자에게 쫓겨서 흩어진 양 떼와 같다 처음에는 앗시리아 왕이 그들을 삼켰고 그 다음에는 바빌로나아 왕 느부갓네살이 그들의 뼈를 부수었다
18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렇게 말한다 보아라 내가 앗시리아 왕을 심판 했듯이 바빌니아 왕과 그의 나라를 심판하겠다
19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의 목초지로 다시 데려다 놓겠다 그들이 갈멜산과 바산에서 풀을 뜯고 에브라임 산지와 길르앗에서 배 불리 먹을 것이다
20 그 날 그 때가 오면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죄를 찾아 내려고 해도 찾지 못하겠고 유다의 죄를 찾아 내려고 해도 찾지 못할 것이다 그것은 내가 그 남겨둔 사람들을 용서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21 므라다임 땅을 공격하여라 브곳에 사는 사람들을 쳐라 그들을 뒤쫓아 남김없이 죽이고 완전히 멸망시켜라 내가 명령한 모든 것을 그대로 지켜라 나 여호와의 말이다
22 온 나라에 전쟁 소리가 들린다 온통 파괴와 멸망의 소리이다
23 온 세계를 부수던 쇠망치 같은 바빌로니아가 지금은 깨어지고 부서졌다 바빌로니아가 세계 모든 나라들 가운데서 가장 비참하게 되었다
24 바빌로니아야 내가 너를 잡으려고 덫을 놓았는데 네가 그것도 모르고 걸려 들었다 네가 나 여호와와 맞서 싸웠기 때문에 붙잡힌 것이다
25 나 여호와가 무기 창고를 열고 진노의 무기들을 꺼내 놓았다 그것은 주 만군의 여호와인 내가 바빌로니아 사람들의 땅에서 할 일이 있기 때문이다
26 멀리 있는 너희는 와서 바빌로니아를 치고 그 곡식 창고들을 열어라 그들의 시체들을 곡식더미처럼 쌓아 올리고 완전히 멸망시켜 아무것도 남겨 두지 마라
27 바빌로니아의 황소들을 모두 죽여 없애라 그들이 멸망할 때가 되어 재앙이 그들에게 닥쳤다 심판 받을 때가 되었다
28 바빌로니아에서 빠져 나온 사람들이 바빌로니아가 여호와의 성전을 무너뜨렸으므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바빌로니아를 심판하셨다고 시온에 전하고 있다
29 활 쏘는 사람들을 모두 불러 바빌론을 치게 하여라 바빌론을 에워싸서 아무도 빠져 나가지 못하게 하여라 그가 저지른 악한 짓을 갚아 주어라 그가 다른 나라들에게 하였던 것괴 똑같이 하여라 그가 이스라엘의 거룩한 분 나 여호와에게 교만하였다
30 그러므로 바빌로니아의 젊은이들이 그 광장에서 죽고 바빌로니아의 군인들이 모두 죽을 것이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31 보아라 교만한 바빌로니아야 내가 너를 치겠다 나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다 네가 심판 받을 날이 가까이 왔다
32 교만한 바빌로니아가 넘어지고 쓰러져도 아무도 일으켜 주지 않을 것이다 내가 바빌로니아 마을들에 불을 질러 그 주변의 모든 것을 완전히 태워 버리겠다
33 만군의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이 모두 억눌리고 있다 적군이 그들을 사로잡고 놓아 주지 않는다
34 그러나 그들을 구원할 자는 강하니 그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이다 내가 그들의 사정을 듣고 그 땅에 평화를 줄 것이다 그러나 바빌로니아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안식을 주지 않겠다
35 바빌로니아 사람들을 칼로 쳐라 나 여호와의 말이다 그 신하들과 이름 있는 자들을 칼로 쳐라
36 거짓 예언자들을 칼로 쳐서 그들을 바보로 만들어라 바빌로니아의 용사들을 칼로 쳐서 그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여라
37 바빌로니아의 말과 전차들을 쳐라 다른나라에서 사들인 군인들을 쳐라 그래서 그들을 여자처럼 벌벌 떨게 하여라 바빌로니아의 모든 보물을 쳐서 보물을 도적질하여라
38 바빌로니아의 물을 쳐서 물이 마르게 하여라 그 땅은 우상의 땅이니 그 우상들이 두려움에 빠져 미칠것이다
39 그러므로 바빌론에 살괭이들과 이리들이 살 것이며 타조가 그곳에 살 것이다 다시는 사람이 살지 않을 것이며 사람이 그 땅에 영원토록 머물지 않을 것이다
40 나 하나님이 소돔과 고모라 성을 그 주변 성들과 함께 완전히 멸망시켰듯이 바벨론에는 아무도 살지 않고 머물지 않게 될 것이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41 보아라 북쪽에서 강한 나라의 군대가 온다 땅끝에서부터 많은 왕들이 함께 몰려 온다
42 그 군인들은 활과 창으로 무장하였고 잔인하며 인정이 없다 바다가 파도치는 것과 같은 소리를 내며 말을 타고 온다 전열을 갖추고 너 바빌로니아를 치러 온다
43 바빌로니아 왕이 그들에 대한 소식을 듣고 두려워 온 몸에 힘이 빠진다 아기를 낳는 여자처럼 고통에 사로 잡힌다
44 보아라 요단 강가의 깊은 숲에서 사자가 뛰쳐 나와 평온한 목장을 덮치듯이 나도 갑자기 바빌로니아 사람들을 그 땅에서 몰아 내고 택한 사람을 그 위에 세우겠다 누가 나와 같겠느냐? 나에게 대들 자가 누구이며 나와 맞설 지도자가 누구냐 ?
45 그러므로 내가 바빌론을 향해 세운 계획을 들어 보아라 바빌로니아에 사는 백성을 향해 결심한 생각을 들어 보아라 반드시 어린 양치기들이 그들을 끌어 갈 것이며 그 목초지들이 황무지로 변할 것이다
46 바빌론이 쓰러지는 소리에 땅이 흔들릴 것이며 그들의 소리가 세계 온 나라에 들릴 것이다"
51장
1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보아라 내가 멸망의 바람을 불러 일으켜 바빌로니아와 그 백성을 치겠다
2 내가 다른 나라 백성을 보내어 키질하듯 바빌로니아를 멸망시키겠다 그들이 그 땅을 황무지로 만들것이다 재앙의 날이 이르면 군대들이 그 성을 에워 쌀것이다
3 활쏘는 자들은 활을 당기도록 하여라 갑옷을 입고 전열에 서 있도록 하여라 바빌로니아의 젊은이들을 불쌍히 여기지 말고 그 군대를 완전히 멸망시켜라
4 바빌로니아 군인들이 자기들의 땅에서 죽고 자기들이 사는 거리에서 칼에 찔릴것이다
5 이스라엘과 유다가 이스라엘의 거룩한 분을 거역하여 그 땅이 죄로 가득 찼으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가 그들을 저버리지 않았다 "
6 "바빌로니아에서 달아나 너희 목숨을 건져라 바빌로니아의 죄 때문에 너희까지 죽지마라 여호와께서 심판하실 때가 되었으니 바빌로니아가 마땅히 받아야 할 심판을 내리실 것이다
7 바빌로니아는 여호와의 손에 들린 금잔과 같았다 그 잔이 온세계를 취하게 하고 온 나라가 그 포도주를 마시고 미쳐 버렸다
8 바빌로니아가 갑자기 쓰러져 망하였으니 그를 위해 울어라 유향을 가져다가 상처에 발라 보아라 혹시 그가 나을지도 모른다
9 바빌로니아에 사는 다른나라 사람들이 말한다 '우리가 바빌로니아를 치료해 보려 했으나 치료할 수 없었다 그러니 바빌로니아를 떠나 각자 자기나라로 돌아가자 바빌로니아의 형벌이 하늘까지 이르고 그의 죄가 구름에까지 높이 닿는다'
10 유다 백성이 말한다 '여호와께서 우리의 옳음을 보여 주셨다 자 시온에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일을 널리 전하자'
11 화살촉을 갈고 방패를 들어라 여호와께서 바빌로니아를 멸망시키기로 작정하시고 메대의 왕들을 움직이셨다 여호와께서 바빌로니아 백성에게 그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심판을 내리실 것이다 그들이 예루살렘에 있는 여호와의 성전을 무너뜨렸기 때문이다
12 바빌론 성벽을 향해 기를 높이 들어라 경계를 강화하고 보초를 세워라 복병을 숨겨 두어라 여호와께서 바빌로니아 백성에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신 계획을 이루실 것이다
13 큰 물가에 살며 보물을 많이 가진 바빌로니아 백성아 네게 종말이 다기왔다 네가 멸망할 때가 되었다
14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의 이름으로 맹세하셨다 '내가 메뚜기 떼처럼 많은 군대를 너에게 보내겠다 그들이 너를 누르고 승리의 환성을 지를 것이다' "
15 여호와께서 그 능력으로 땅을 지으셨고 지혜로 세계를 세우셨으며 지식으로 하늘을 펼치셨다
16 여호와께서 목소리를 내시면 하늘의 물이 출렁인다 여호와께서는 땅 끝에서 수증기가 피어 오르게 하시며 번개를 일으켜 비를 내리시며 창고에서 바람을 내 보내신다
17 사람은 다 어리석고 무식하다 은장이들은 그들이 만든 우상 때문에 부끄러움을 당한다 그들이 만든 신상은 거짓 신일 뿐이며 그 속에는 생명이 없다
18 그것들은 헛것이요 모두가 비웃음거리 일뿐이니 심판 받을 때에 멸망당하고 말것이다
19 그러나 '야곱의 분깃'이신 하나님은 그런 우상들과 같지 않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지으셨으며 이스라엘을 그의 특별한 백성으로 삼으셨다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이시다
20 "너는 나의 쇠몽둥이요 전쟁무기다 내가 너를 가지고 민족들을 부수었고 나라들을 멸망시켰다
21 내가 너를 가지고 말과 기병을 부수고 전차와 전차병을 부수었다
22 내가 너를 가지고 남자와 여자를 부수고 노인과 젊은이를 부수며 젊은 남자와 젊은 여자를 부수었다
23 내가 너를 가지고 목자와 양 떼를 부수고 농부와 소를 부수며 총독과 관리들을 부수었다
24 그러나 이제는 내가 바빌로니아에게 갚아 주겠다 바빌로니아 백성이 시온에서 저지른 모든 악한 짓을 그대로 갚아 주겠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25 온세계를 멸망시킨 멸망의 신아 보아라 내가 너를 치겠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내가 내 손을 펴 너를 치겠다 너를 낭떨어지에서 굴려 떨어뜨리고 너를 불타 버린 산으로 만들겠다
26 사람들이 바빌로니아에서 모퉁잇돌로 쓸만한 돌하나 주춧돌로 쓸만한 돌하나도 얻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바빌로니아는 영원토록 폐허더미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27 "그 땅에서 기를 높이 들어라 온 나라에 나팔을 불어라 모든 민족들에게 바빌로니아를 칠 준비를 하게 하여라 아라랏과 민나와 아스그나스와 같은 나라들을 불러 바빌로니아를 치게 하여라 사령관을 세워 군대를 이끌게 하여라 메뚜기떼처럼 많은 말들을 보내어라
28 모든 민족들에게 바빌로니아를 칠 준비를 하게 하여라 메대의 왕들을 준비시켜라 그 총독들과 관리들을 준비시키고 그들이 다스리는 온 나라를 준비시켜라
29 바빌로니아 땅이 흔들리고 뒤틀린다 여호와께서 비빌로니아를 향해서 세우신 계획을 이루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계획은 바빌로니아를 황무지로 만드는 것이므로 그 땅에는 아무도 살지 않게 될 것이다
30 바빌로니아의 용사들이 싸움을 멈추고 요새에 머물러 있다 그들은 힘이 빠지고 겁먹은 여자처럼 되었다 바빌로니아의 집들이 불타고 문빗장들이 부서졌다
31 전령이 잇따라 달린다 한 전령이 가면 또 다른 전령이 온다 그들이 바빌로니아 왕에게 마침내 온 성이 정복당했음을 알린다
32 강나루들이 점령당했다 갈대밭이 불에 타 버렸다 바빌로니아 군인들이 모두 두려움에 떨고 있다 "
33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바빌로니아 성은 추수때에 사람들이 곡식을 밟는 타작마당과 같으니 곧 적들이 와서 그들을 곡식처럼 짓 밟아 버릴 것이다
34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이 우리를 멸망시켰다 옛적에 우리 백성을 쫓아내서 우리는 빈 항아리처럼 되었다 그는 용처럼 우리를 삼켰고 우리의 가장 좋은것으로 배불리 먹고 나서 우리를 뱉어 버렸다
35 바빌로니아가 악한 짓을 하여 우리를 해쳤으니 그가 한 그대로 갚아 주십시오 '하고 시온 백성이 말한다 '바빌로니아 백성이 우리를 죽였으니 그들이 저지른 악한 짓을 심판하십시오 ' 하고 예루살렘이 말한다"
36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보아라 내가 너 유다의 사정을 들어 주겠다 반드시 바빌로니아에게 벌을 내리겠다 바빌로니아의 바다와 샘들을 마르게 하겠다
37 바빌로니아는 폐허더미가 되어 들개들이 그 땅에 살 것이다 그 곳에서 일어난 일을 보고 사람들이 놀라며 비웃을 것이다 아무도 그 땅에 살지 않을 것이다
38 바빌로니아 사람은 으르렁거리는 사자와 같다 마치 새끼 사자처럼 으르렁거린다
39 그들이 흥분할 때에 내가 그들을 위해 잔치를 베풀어 그들을 취하게 하고 즐거워하며 소리치게 하겠다 그러다가 영원히 깨어나지 못할 잠에 빠지게 하겠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40 내가 바빌로니아 백성을 죽이겠다 죽임 당할 어린양이나 숫양이나 숫염소처럼 만들겠다
41 바빌론이 사로 잡혔구나 ! 온 세계의 자랑거리가 붙잡히고 말았구나! 모든 나라 백성이 바빌론의 모습을 보고 놀라고 두려워 할 것이다
42 바다가 바빌론을 덮친다 솟구치는 파도가 바빌론에 밀려온다
43 바빌로이나의 성들이 폐허로 변하고 바빌론이 메마른 사막으로 변한다 아무도 살지 않는 땅 아무도 지나 다니지 않는 땅이 된다
44 내가 바빌로니아의 신 벨을 심판하고 그가 삼킨 것을 그의 입에서 토해 내게 하겠다 나라들이 다시는 그에게 몰려 오지 않을 것이다 바빌론 성벽이 무너질 것이다
45 내 백성아 바빌로니아에서 나오너라 ! 너희 목숨를 건져라 여호와의 무서운 분노를 피해 달아나라
46 용기를 잃지 말고 이 땅에 소문이 퍼지더라도 두려워하지 마라 올해에는 이런 소문이 떠돌고 내년에는 저런 소문이 떠돌 것이다 이 땅에 무서운 전쟁 소문과 통치자들끼리 서로 싸운다는 소문도 들릴것이다
47 그러므로 보아라 내가 바빌론의 우상들을 심판할 날이 반드시 온다 그 날에 바빌론의 온 땅이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다 온 땅에 수 많은 사람의 시체들이 널리게 될 것이다
48 그 때에 하늘과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이 바빌론을 보고 기뻐 외칠 것이다 군대가 북쪽에서 와서 바벨론을 치는 것을 보고 기뻐 할 것이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49 바빌로니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죽였고 세계 모든 나라의 백성을 죽였다 그러므로 바빌로니아는 반드시 쓰러 질 것이다
50 칼에 맞지 않고 살아 남은 백성아 서둘러 바빌로니아를 떠나라 머뭇거리지 마라 먼곳에서도 여호와를 생각하고 예루살렘을 네 마음에 기억하여라
51 우리 유다 백성이 부끄러움을 당했고 모욕과 수치를 당했다 이는 다른 나라 사람들이 여호와의 거룩한 성전에 들어 갔기 때문이다
52 그러므로 보아라 내가 바빌론의 우상들을 심판할 날이 온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그 온 띵에서 다
친 사람들이 신음 할 것이다
53 바빌론이 하늘까지 닿는다 하더라도 요새 성을 드높게 든든히 쌓는다 하더라도 내가 사람들을 보내어 그 성을 무너 뜨리겠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54 "바빌론에서 울부짖는 소리가 들린다 바빌로니아 사람들의 땅에서 멸망의 소리가 들린다
55 여호와께서 바빌론을 파괴하시고 바빌론의 요란한 소리를 잠잠하게 하신다 원수들이 큰 파도가 되어 밀려온다 그 소리가 온 땅에 들린다
56 멸망 시킬 자가 바빌론으로 쳐 둘어오니 바빌로니아의 군인들은 포로로 잡히고 그들의 활은 꺾인다 여호와께서는 사람들의 악한 짓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사람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벌을 내리시는 하나님이시다"
57 만군의 왕이신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바빌로니아 통치자들과 이름있는 자들을 취하게 하겠다 총독들과 관리들과 군인들도 취하게 하겠다 그들을 영영 깨어나지 못할 잠에 빠지게 하겠다
58 나 만군의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바빌론의 두꺼운 성벽이 허물어지고 높이 솟은 성문은 불에 타 버릴것이다 그 백성이 아무리 애써도 소용없겠고 온 나라가 불 때문에 지칠 것이다"
59 이것은 예언자 예레미야가 마세아의 손자요 네리야의 아들인 스리야에게 준 말씀입니다 왕의 관리인 스라야는 시드기야가 유다 왕으로 있은지 사년째 되는 해에 시드기야와 함께 바빌로니아로 갔습니다
60 예레미야는 바빌로니아에 내릴 모든 재앙을 한 권의 책에 적었습니다 바빌로니아에 대한 이 모든 말씀을 적었습니다
61 예레미야가 스라야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바빌론에 도착하면 이 말씀을 읽어 주어 모든 백성이 듣게 하시오
62 그리고 나서 '여호와여 주께서 이곳을 멸망시켜서 사람이든 짐승이든 아무도 이 곳에 살지 못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곳을 영원히 폐허로 만들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라고 말하시오
63 이 책을 다 읽은 뒤에는 그것에 돌을 메달아서 유프라테스 강에 던져 버리시오
64 그런 뒤에 이렇게 말하시오 '이와 같이 바빌로니아도 가라앉을 것이다 그것은 내가 이곳에 재앙을 내릴 것이기 때문이다 온 나라가 불 때문에 지칠 것이다 '" 여기까지가 예레미야의 말입니다
52장
1 시드기야가 왕이 되었을 때의 그의 나이는 스무 한살 이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십 일년동안 왕으로 있었습니다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하무달입니다 하무달은 립나 사람인 예레미야의 딸입니다
2 시드기야는 여호야김이 그랬던 것처럼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했습니다
3 이 모든 일이 예루살렘과 유다에 일어난 까닭은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진노하셨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 마침내 그들을 그 앞에서 내쫓으셨습니다 시드기야가 바빌로니아 왕에게 반역했습니다
4 그러자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이 온 군대를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쳐들어왔습니다 그 때는 시드기야가 왕으로 있은지 구년 째 되는 해의 열번째 달 십일이었습니다 느부깃네살은 성을 에워싸고 성을 공격하기 위해 흙 언덕을 성 둘레에 쌓았습니다
5 성은 시드기야가 왕으로 있은지 십일년해까지 포위되어 있었습니다
6 넷째 달 구일이 되자 성안에 굶주림이 심해져서 먹을 것이 하나도 없게 되었습니다
7 때 맞추어 성벽이 뚫리고 말았습니다 온 군대가 밤중에 도망쳤습니다 그들은 왕의 정원 곁에 있는 두성벽 사이의 성문 길로 빠져 나가 요단 골짜기 쪽으로 도망쳤습니다 그 때까지도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성을 에워 싸고 있었습니다
8 그러나 바빌로니아 군대가 시드기야 왕을 뒤 쫓아가서 여리고 평야에서 시드기야 왕을 붙잡았습니다 시드기야의 온 군대는 그를 버리고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9 바빌로니아 군대가 시드기야 왕을 사로잡아서 하맛 땅 립나에 있는 바빌로니아 왕에게 끌고 갔습니다 바빌로니아 왕이 시드기야를 심문했습니다
10 바빌로니와 왕은 립나에서 시드기야가 보는 앞에서 그의 아들들을 죽였습니다 그리고 유다의 모든 신하들도 립나에서 죽였습니다
11 그런 다음에 시드기야의 눈을 뽑고 그의 몸을 쇠사슬로 묶은 뒤 그를 바빌론으로 끌고 갔습니다 바빌로니아 왕은 시드기야가 죽는 날까지 그를 옥에 가두었습니다
12 바빌로니아의 느부갓네살이 왕으로 있은지 십구년째 되는 해의 다섯째 달 십일에 경호대장 느부시라단이 바벨로니아 왕의 명령을 받고 예루살렘으로 왔습니다
13 느부사라단은 여호와의 상전과 왕궁에 불을 놓고 예루살렘의 집집마다 불을 놓았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건물은 다 불타고 말았습니다
14 바빌로니아의 모든 군대가 예루살렘의 성벽을 두루 헐어 버렸습니다 그 군대는 왕의 경호대장이 지휘하는 군대였습니다
15 경호대장 느부사라단은 백성 가운데서 가장 가난한 백성과 예루살렘에 남아 있던 사람들과 바빌로니아 왕에게 항복한 백성과 나머지 기술자들을 사로잡아 갔습니다
16 그러나 경호대장 느부사라단은 그 땅의 가장 가난한 백성 가운데 일부는 남겨 두어서 포도밭을 가꾸고 농사를 짓게 했습니다
17 바빌로니아 군대는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놋기둥과 놋받침대 그리고 바다라고 부르는 커다란 놋대야를 부수어 놋쇠를 바빌론으로 가져 갔습니다
18 그들은 또 성전에서 제사드릴때 쓰는 솥과 부삽과 부집개와 접시와 온갓 놋그릇들도 가져 갔습니다
19 왕의 경호대장은 화로와 대야들도 가져갔고 솥과 등잔대와 접시와 전제물을 바칠 때 쓰는 잔도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순금이나 은으로 만든 것도 다 가져갔습니다
20 모든 놋기구들에서 가져다 모은 놋은 너무 많아서 무개를 달수 없을 정도 였습니다 놋기둥이 두개 있었고 놋으로 만든 소 열둘이 받치고 있는 커다란 놋대야 하나와 솔로몬이 여호와의 성전을 위해 만든 놋받침대들이 있었습니다
21 각기둥은 높이가 십팔규빗이었습니다 각기둥의 둘레는 십이 규빗이었고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기둥의 두께는 손가락 네개의 너비쯤 되었습니다
22 기둥 꼭대기에는 높이가 오규빗되는 놋쇠 기둥 머리가 놓여 있었습니다 기둥머리는 둘레에 그물과 놋 석류로 장식 되어 있었습니다 다른 기둥에는 그물 장식이 있었고 첫번째 기둥과 모양이 같았습니다
23 기둥 둘레에는 석류가 구십육개 있었습니다 그물 장식 위에는 석류가 모두 백개 있었습니다
24 경호대장이 대제사장 스라야와 부제사장 스바냐와 세명의 성전 문지기들을 붙잡았습니다
25 그리고 성에서 내시 한 사람을 붙잡았는데 그는 자기의 명령을 따르는 군인들을 거느리고 있었습니다 또 성안에 있던 왕의 가까운 참모들 일곱사람과 군대 장관의 서기관으로서 군사를 모으는 사람 한명과 성안에 있던 일반 백성 육십명도 붙잡았습니다
26 경호대장 느부사라단이 그들을 사로잡아 립나에 있는 바빌로니아 왕에게 끌고 갔습니다
27 바빌로니아 왕이 하맛 땅 립나에서 그들을 다 쳐죽였습니다 이와같이 유다 백성은 고향 땅 밖으로 사로잡혀 갔습니다
28 느부갓네살이 사로잡아 간 백성은 이렇습니다 느부갓네살 왕 칠년에는 유다 사람 삼천이십삼명이 사로잡혀 갔습니다
29 느부갓네살 왕 십팔년에는 예루살렘에서 팔백삼십이명이 사로잡혀 갔습니다
30 느부갓네살 왕 이십삼년에 경호대장 느부사라단이 사로잡아 간 유다 사람은 칠백사십오명이었습니다 그 전체 수가 사천육백명에 달했습니다
31 유다 왕 여호야긴이 사로잡혀 간지 삼십칠년 열두째 달 이십오일에 바빌로니아왕이 되어 다스리기 시작한 애월므로닥이 유다 왕 여호야긴을 감옥에서 풀어주고 그의 머리를 들게 하였습니다
32 바빌로니아 왕은 그를 친절하게 대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자리를 바빌로니아에 있는 다른 왕들의 자리보다 더 높여 주었습니다
33 또 그의 죄수복을 벗게 하고 남은 생애동안 항상 바빌로니아 왕의 식탁에서 밥을 먹게 하였습니다
34 그가 먹는 음식은 날마다 바빌로니아 왕의 지시를 따라 받는 음식으로서 죽는 날까지 끊이지 않았습니다
첫댓글 하나님 아버지 온갖 악한 영의 훼방과 미혹에도 오늘도 무사히 주남 말씀을 필사케 하시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