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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황 >
전일의 코스피시장, 대외 악재 및 외국인 대규모 매도세로 큰 폭으로 하락하며 1,950선 중반까지 밀려남. 지난 주말 미증시가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로 급락했다는 소식과 프랑스, 그리스 선거 후폭풍에 따른 유로존 우려 재부각 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국내증시는 큰 폭 하락 출발. 장초반부터 외국인 매도세가 꾸준히 출회된 탓에 지수는 장중내내 이렇다할 반등없이 약세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임.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었으나, 지수 상승을 견인할만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외국인이 올해들어 가장 큰 순매도를 나타내며 증시 하락을 주도하였음. IT, 화학, 증권, 건설, 은행주 등 대부분의 상위종목들이 하락한 가운데, 경기방어주로 부각된 통신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냄. 한편, 일본, 대만, 홍콩 등 주요 아시아증시 역시 미국과 유로존 악재로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냄.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7.2원 상승한 1138.5원을 기록함.
코스닥시장 역시 대외 악재 및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세로 하락, 나흘만에 조정을 보임. 미국증시 급락 및 유로존 우려 재부각 등 악재가 부각되며 코스닥지수 역시 내림세로 출발. 장초반 485선까지 밀려나기도했던 지수는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자 489선까지 낙폭을 좁히기도 함. 그러나,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세가 출회된 탓에 결국 나흘만에 조정을 보이며 487선까지 재차 밀려나며 장을 마감.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705억 순매도를 나타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65억, 1,504억 순매도를 보임.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6계약, 2,406계약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개인은 2,757계약 순매수 마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이 하락 마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대형 IT주들이 약세를 나타냈으며, SK이노베이션, S-Oil 등 정유주들도 큰 폭 하락 마감. 그 외 POSCO,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LG화학, 삼성생명, 신한지주, KB금융, NHN, 삼성물산, KT&G 등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현대차, 기아차, 한국전력, SK텔레콤 등 일부 종목만이 상승 마감. 업종별로도 대부분이 하락 마감. 증권, 건설, 서비스, 은행, 운수창고, 금융, 제조, 철강금속, 전기전자, 보험, 의약품, 유통, 운수장비, 음식료,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료정밀, 기계업종 등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화학업종은 3% 이상 하락률을 나타냄. 반면, 통신업종만이 4% 가까이 급등 마감.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다소 우세. 파라다이스가 증권사 호평에 8% 가까이 급등했으며에스엠 역시 7% 가까이 급등 마감. 그 외 셀트리온, 다음, 포스코 ICT, CJ오쇼핑, 동서, 위메이드, 골프존, 3S, 씨젠 등이 상승한 반면, 서울반도체, 안랩, CJ E&M, SK브로드밴드, 젬백스, 인터플렉스, 메디포스트, 덕산하이메탈이 하락 마감.
마감 지수 : KOSPI 1,956.44P(-32.71P/-1.64%) KOSDAQ 487.01P(-3.52P/-0.72%)
[특징 섹터]
저축은행주 : 불확실성 해소에 동반 급등. 금융위원회는 전일 임시 금융위원회를 열고 업계 1위인 솔로몬을 비롯해 한국, 미래, 한주 등 4개 저축은행을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6개월간 영업정지를 포함한 경영개선명령 조치를 부과했다고 공식 발표하였음.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상장사인 솔로몬저축은행과 한국저축은행이 금융당국의 퇴출 결정에 따른 영업정지로 상장폐지실질심사대상 사유에 해당돼 7일부터 매매거래정지 후 바로 상장폐지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음. 한편, 이 같은 소식에 금일 신민저축은행, 서울저축은행, 진흥저축은행주 등 영업정지 조치를 모면한 저축은행주들은 동반 급등 마감하였음.
통신주 : 경기방어주로 부각되며 일부 통신주 동반 상승.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프랑스 대선과 그리스 총선 등에 따른 유로존정책 리스크 등으로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경기방어주 성격의 일부 통신주가 동반 상승 마감하였음. KTB투자증권은 금일 통신서비스업종에 대해 규제와 경쟁으로 눌린 상대주가는 여전히 불투명 하지만, 절대주가는 매력적이라고 밝혔음. 업종 투자의견 Underweight를 유지하고, 비통신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가장 빠르게 증가할 SK텔레콤(BUY, TP 210,000원)을 최선호주로 유지하였음. 한편, KT는 금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0.3% 감소한 5,7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음.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7,5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1%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4,0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6% 감소하였음.
증권주 : 코스피지수 약세에 동반 하락.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급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금일 코스피지수 역시 1%가 넘는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였음. 이에 따라 대우증권, 삼성증권, 현대증권 등 증권주들이 동반 하락 마감하였음.
정유주 : 국제유가 급락에 동반 하락. 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로 전일보다 4.05달러(-3.95%) 급락한 98.49달러에 거래를 마감하였음. 이에 따라 금일 GS, SK이노베이션, S-Oil 등 정유주들이 동반 하락 마감하였음. 한편, 금일 코스피지수가 급락세를 기록한 점도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하였음.
조선주 : 유로존 우려 재부각에 동반 하락. 지난 주말 프랑스 대선에서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가 당선되고, 그리스 총선에서도 중도 세력 연립정부가 붕괴되면서 유로존 재정위기 타개를 위한 노력들의 정책 전환이 불가피하게 됐다는 분석에 조선주들이 동반 하락 마감함. 아울러 지난 주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이 전일보다 4.05달러(-3.95%) 급락한 배럴당 98.49달러에 거래를 마치면서 조선업체들의 해양부문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도 조선주들의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였음.
[특징 종목]
- 코스피시장 -
현대하이스코(010520) : 마진 개선 및 이익 증가 전망에 소폭 상승. 한화증권은 금일 동사에 대해 국내 자동차 생산의 호조로 안정적인 스프레드 유지가 가능할 것이고, 해외 법인에 대한 제품 자급률이 상승하면서 마진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하였음. 또한, 2013년 상반기에 150만 톤 증설이 완료되면 현대기아차 그룹 내 점유율 상승으로 이익증가가 전망된다고 설명하였음. 이에 따라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56,000원을 유지하였음.
현대상선(011200) : 1분기 실적 부진에 하락. 동사는 금일 개장 전 공시를 통해 1분기 영업손실이 2,00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폭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고 밝혔음.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8,00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37% 증가했다고 밝혔음.
일양약품(007570) :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하락. 동사는 지난 4일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각각 53.77억원, 13.8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4%, 34.3% 감소했다고 밝혔음. 한편,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한 1,411.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음.
일진머티리얼즈(020150) : 1분기 실적 부진 및 증권사 혹평에 하락. 동사는 지난 4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1분기 영업손실과 순손실이 각각 18.21억원, 24.0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음. 반면, 같은 기간 매출액은 902.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5% 증가했다고 설명하였음. 한편, 대우증권은 금일 동사에 대해 출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원가율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0,000원에서 18,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였음.
- 코스닥시장 -
코리아나(027050) : 中 사업 본격화 기대감에 상한가. 동사는 언론을 통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차이나 뷰티엑스포”에 전시관을 열고, 중국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제품을 판매하겠다고 밝혔음. 또한, 2004년에 세운 중국 톈진법인에서 현지 유통업체들이 원하는 브랜드를 만들어주기 위해 제품 기획 단계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는P-ODM(프로덕트 ODM) 사업도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하였음.
파라다이스(034230) : 실적 개선 기대감에 강세. 우리투자증권은 금일 동사에 대해 4월 실적이 매우 견조할 것이라며, 2분기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21.6%, 62.5% 증가한 978억원, 22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하였음. 이에 따라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000원에서 14,000원으로 상향 조정하였음. 삼성증권 역시 금일 동사에 대해 당사의 예상을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였고, 향후 자회사의 실적 개선세는 추가적인 upside를 제공할 것이라고 호평하였음. 이에 따라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500원에서 13,200원으로 상향 조정하였음.
네오퍼플(028090) : 드라마 제작사와의 업무 제휴 소식에 강세. 동사는 금일 언론을 통해 드라마 제작사인 크레아웍스와 업무 제휴를 통해 드라마 제작과 드라마 OST제작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음. 동사는 지난해 엔터테인먼트 사업진출의 일환으로 차승원, 박정현, 이요원 등의 소속사인 티엔터테인먼트와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상민과 M-net의 “음악의 신”에 이어 드라마 제작에도 도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짐.
골프존(121440) : 1분기 실적 호조로 소폭 상승. 동사는 금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이 172.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0% 증가했다고 밝혔음.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도 전년동기대비 각각 21%, 106% 증가한 609.09억원, 240.03억원으로 잠정 집계되었다고 밝혔음.
테크윙(089030) : 1분기 실적 부진에 하락. 동사는 지난 4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32억원, 6.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6.94%, 61.86% 감소했다고 밝혔음.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6.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15% 감소했다고 설명하였음.
나노신소재(121600) : 1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하락. 신한금융투자는 금일 동사에 대해 1분기 IFRS개별기준 매출 60억원(-15.6% YoY, -10.7% QoQ)과 영업이익 2억원(-88.6% YoY, -90.8% QoQ)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이는 IT비수기임에 따라 태양광, 디스플레이, 반도체용 소재 매출이 줄어들었으며, 기대를 모았던 Rotary Target과 산화물반도체 소재인 IGZO(Indium Gallium ZincOxide, 인듐 갈륨 아연 산소 화합물)Target매출이 본격화되지 않은 것 또한 부진한 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하였음. 이에 따라 동사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35,000원에서 25,000원으로 하향조정하였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였음.
리켐(131100) : 1분기 실적 부진으로 하락. 동사는 지난 4일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각각 2.00억원, 0.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7.50%, 93.40% 감소했다고 밝혔음. 한편,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53% 증가한 122.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음.
액트(131400) : 1분기 실적 부진에 급락. 동사는 지난 4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9.35억원, 8.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75%, 39.30% 감소했다고 밝혔음.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2.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7% 감소했다고 설명하였음.
[특징 상한가]
일경산업개발(2) :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대신정보통신(2), 인성정보(2), 링네트 : NI(네트워크통합) 관련주 상승
코리아나 : 中 사업 본격화 기대감
서울저축은행, 신민저축은행 : 영업정지 우려에서 벗어난 저축은행주 동반 급등
<해외증시>
◆ 미국: 스페인 공적자금 투입가능성에 혼조세
/ 다우 -0.23%, S&P +0.04%, 나스닥 +0.05%
- 기술주의 약세와 금융주의 반등
- 3월 미국 소비자 신용 213억 달러 증가
→ 예상치 100억 달러 대폭 상회
→ 소비자신용 7개월째 증가세
→ +7.75%(연율환산)
→ 자동차 할부금융, 개인대출, 학자금등이 162억 달러로 대부분
- 유럽의 정치불안이 미국의 지표악재를 덮는 모습
- 페이스북, IPO 로드쇼 일정 시작
◆ 유럽: 스페인 은행 공적자금 투입 가능성에 상승
/ 영국 휴장, 독일 +0.12%, 프랑스 +1.65%
- 스페인 총리, "은행 부실자산 처리를 위해 공적자금 투입 가능"
→ 은행주들 급등세
- 메르켈 총리, "재정협약은 재협상의 여지가 없다."
"프랑스와 긴밀한 정책 공조를 해 나갈 것"
◆ 원자재: 달러강세에 금 / 유가 하락
- WTI -0.56%, 두바이 -2.35%
- 금 -0.22%
◆ 중국: 악재에도 굳건히... / 상해 -0.003%
- 생애 첫 주택자금 금리 인하 계획 연기
→ 부동산 업종 폭락
- 홍콩과는 달리 유럽 재정위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
◆ 일본: 유럽불안감에 3개월 최저치 / 니케이 -2.78%
- 유럽의 정치 불안에 흔들리는 투심
→ 그리스 연정붕괴, 프랑스 올랑드 당선으로 우려감 고조
- 미국의 고용지표 둔화도 부정적
- 엔화 강세 유지중
- 원전 무가동으로 대체 에너지주 소폭 상승
◆ 금주 주요일정
- 美 : 9일 도매재고 및 판매
10일 4월 수출입물가, 재정수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11일 미시건 소비자신뢰지수, 생산자 물가지수
英 : 10일 BoE 발표
中 : 9일 4월 무역수지
韓 : 10일 금통위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도움되신다니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