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카시아 실버드레곤 키우기
알로카시아 실버드레곤 키우기 앞서 저는 두번의 알로카시아 식물을 초록별로 보낸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실버드레곤을 키우기 위해서 구입 할때도 많이 망서렸던게 사실입니다.
제일 기본인 알로카시아 오도라 경우, 물음병을 한번 격고 죽을 고비를 넘겼던 경험이 있습니다. 다행이 오도라의 경우 잘 살아줘서 지인의 댁으로 선물 보냈습니다
이후 물음병도 케어 했다는 저에게 과한 자신감이 부여되서 가오리를 닮은 알로카시아 스프링 대품을 데려와서 분갈이 후 바로 초록별로 보낸경험이 있습니다. 이후 한동한 방황하다 알로카시아 드레곤스케일 근육빵 잎에 반해 또 다시 알로카시아를 구매하고 마는 아이러니에 빠졌습니다
바로 이녀석입니다. 사진에서 잘 느껴지실지 모르지만 작은 육묘였습니다. (당시에는 그나마 육묘가 저렴해서 구입 했는데... 이는 잘못된 선택 이였습니다) 알로는 육묘일때 케어가 더 힘들더군요;;
알로카시아 키우기에 실패를 하고 나니 오히려 어떡해 해야 할지 더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알로카시아 실버드레곤 키우기 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아래사진이 알로카시아 실버드레곤 육묘 모습입니다. 그래도 나름 아주 작은 유묘는 아닙니다. 제 경험상 최소한 이정도 사이즈는 되야 실내에서 초보자도 케어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알로카시아 자생지로 열대 및 아열대 아시아와 호주 등에서 97종의 알로카시아가 자라고 있습니다. 자생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따뜻한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최저 20도 이상의 온도가 일년내내 유지되어야 하며, 우리나라처럼 가을 겨울 추운 날씨에는 베란다 월동이 불가능 합니다.
제 경우 위에 사진 정도의 크기가 되는 알로카시아 실버드레곤을 2만원 조금 넘는 가격에 구입했습니다. 위에 언급 드렸듯이 유묘의 알로카시아는 케어 하기가 쉽지 않아 구매시 최대한 적정한 가격에 크기의 식물을 데려왔습니다.
이전에 제가 스프링 알로카시아를 분갈이 후 바로 초록별로 보낸 경험이 있다고 말씀 드렸죠! 이때 저는 대품 식물을 데려와서 어쩔수 없이 뿌리 손상이 많았습니다. 화분에서 꺼내면서 잘려나가고 구근도 떨기고요. 신경쓴다고 했지만 그래도 알로카시아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 였는지 하옆이 우수수 지더니 몸뚱이만 남아 물렁해져 버렸습니다.
이후, 다시한번 배운 경험은 알로카시아 분갈이 할때는 뿌리를 절대 건들지 않는다!! 특히 지금처럼 작은 사이즈의 알로는 연탄식 분갈이 (화분 모양 그대로 뽑아서 옮기는 작업) 합니다, 그리고 화분 크기를 많이 키우지 않고 아주 조금 1배정도 키워서 옮깁니다.
우리가 잘 못 알고 있을 법한 이야기! 바로 알로카시아 물주기
저는 이전에 잎이 꼬끄라져서 물을 달라고 할때까지 흙을 바짝 말렸습니다. 알로카시아가 물을 싫어한다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잎이 꼬끄라지면 주고 또 그렇게 반복하다 결국 실버드레곤은 그렇게 떠났습니다.;; 물을 안좋아하는데 왜??
화원사장님께 실버드레곤을 데려오면 여쭤보니.. 그렇게 주면 죽을수 밖에 없다! 물을 싫어 하는게 아니라 몸통에 물을 보관하고 있을 뿐이다!
겉흙이 마르고 손가락 한마디 정도 흙이 마른걸 확인고, 그날이 아닌 다음달이나 이튼날 물을 흠뻑 주고 , 물준날은 통풍이 더 잘되도록 해줘라!! 알로카시아 물주기 포인트는 이튼날 이였습니다!
사진속 화분의 흙은 어제 물을 먹은 상태 입니다. 펄라이트와 바크 적오토등 최대한 통기성을 높여줄 부산물을 많이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믿고쓰는 흑막분! 이 화분에 심어서 죽은 식물은 없기에 이번엔 실버드레곤을 맡겼습니다.
실버드레곤 잎 뒷장은 예술 입니다. 이번만큼은 저도 알로카시아 대품으로 만들수 있겠다는 희망이 보입니다! 새순이 또 올라오는게 보이시죠!
근육빵빵 멎진 잎맥을 자랑하는 알로카시아 실버드레곤 키우기 이웃님들도 함께 하시겠습니까? 실내에서 키우실때 습도를 60%이상 유지해 주면 잎끝 타는것도 없이 넓직하고 두툼한 실버드레곤 잎을 보실 수 있으실것 입니다.건조에 약하니 이점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출처] 알로카시아 실버드레곤 키우기|작성자 아싸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