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바이의 총리이자 왕세자인 빈살만의 방한이 1박 2일의 일정 끝내 마무리됐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현재 빈살만 총리는 사우디의 기존 경제구조가 석유에 의존적인지라, 외부변화에 취약하다고 판단하여 친환경 경제로 이행하고자 하는 인물입니다. 이를 위한 프로젝트가 바로 '비전 2030'이며 이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요소가 바로 네옴 시티입니다. 근 몇달 간 천문학적인 규모와 페이퍼 플랜에나 등장할법한 독특한 구조로 인해 많은 이슈를 몰기도 하였습니다. 이번에 방한이 이루어지면서 체결된 mou도 주로 네옴 시티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현재 막대한 규모의 mou체결로 인해 언론이나 커뮤니티에서 많은 관심과 기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기대감을 하향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9년 빈살만은 방한을 통해 조선, 에너지, 석유화학에 대해 83억 달러 즉 10조에 달하는 mou 계약을 체결하여 많은 관심을 받았으나 이 금액의 과반수인 60억 달러는 soil에 대한 투자였으며, 해당 기업은 사우디의 국영기업 아람코가 모회사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를 고려했을 때 실질적으로 투자가 실행된 금액은 많지 않습니다. 또한 현대자동차나 gs와 체결한 mou는 진행상황 조차 존재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런 전례를 볼 때 이번 300억 달러 규모의 mou에 대해 언론매체가 과도한 기대감을 부추기는 것은 조금 자제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결국 mou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양해각서에 불과하기에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300억 달러중 60억 달러가 soil에 대한 투자임을 고려할 경우 나머지 금액에 대해선 아직 의문의 시선을 보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첫댓글 그렇단다 MOU자체는 MOU일뿐이란다.
향후 체계적으로 최종 계약을 따내야 한단다.
해당 부분을 마치 구속력이 있는 계약인거마냥 보도를 하는 것은 자제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