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태풍 발생 원인
적도 부근이 극지방보다 태양열을 더 많이 받기 때문에 생기는 열적불균형을 없애기 위해, 저위도 지방의 따뜻한 공기가 바다로부터 수증기를 공급받으면서 강한 바람과 비를 동반하며 고위로도 이동하는 기상현상중에 하나.
적도 인근 해상의 공기는 고온다습하고 매우 불안정하다. 이에 따라 기압이 약한 곳이 생기면 인근의 공기가 몰려들어 상승하면서 자그마한 소용돌이를 이루며 적란운을 만든다.
이같은 소용돌이가 북동무역풍의 영향으로 한곳에 모여 세력이 커지면 태풍의 씨앗이 된다.
태풍의 씨앗이 생기면 상승기류로 발생한 적란운이 비를 내리면서 많은 열을 방출하고, 이 열은 상승기류를 다시 강화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이 같은 과정이 여러번 반복되면서 세력이 강해지고 태풍이 된다.
- 태평양 남서부에서 발생하는 태풍
- 대서양 서부에서 발생하는 허리케인
- 인도양에서 발생하는 사이클론
-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발생하는 윌리윌리
2. 태풍의 기준
세계기상기구(WMO)는 열대 저기압중에서 중심 부근의 최대풍속이
1) 33㎧ 이상인 것을 태풍(TY)
2) 25~32m/s인 것을 강한 열대폭풍(STS)
3) 17~24m/s인 것을 열대폭풍(TS)
4) 17m/s 미만인 것을 열대저압부(TD)로 구분한다.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도 태풍을 이와 같이 구분하지만, 일반적으로 최대 풍속이 17m/s 이상인 열대저기압 모두를 태풍이라고 부른다.
3. 태풍의 역할
태풍은 그 지나가는 지역에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하여 피해를 입힌다. 하지만 무작정 해롭지만은 않다. 태풍은 수자원의 공급원으로서, 물부족현상을 해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태풍은 저위도 지방에 축적된 대기중의 에너지를 고위도 지방으로 운반하여 지구 상의 남북 온도를 유지시켜 주고, 해수를 뒤섞어 순환시킴으로써 바다의 적조현상을 소멸시키는 열할을 한다.
4. 태풍의 이름
2000년 1월부터 서양식 태풍이름 대신 아시아 14개국의 고유이름으로 변경했다.
각 국가별로 10개씩, 총 140여개를 5개 28조로 편성하여 순차적으로 사용한다.
* 북한이 제출한 이름
기러기, 도라지, 갈매기, 매미, 메아리, 소나무, 버들, 봉선화, 민들레, 날개
* 한국이 제출한 이름
개미, 나리, 장미, 수달, 노루, 제비, 너구리, 고니, 메기, 나비
* 아시아 14개국
남한, 북한, 타이, 미국, 캄보디아, 중국, 홍콩, 일본, 라오스, 마카오, 말레이시아, 미크로네시아, 필리핀, 베트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