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적으로
임신초기 3개월에는 피하는 것이 좋고, 이 후에도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임신 초기에 고열(38.9°C이상)이나, 사우나등은 태아의 신경관 결손 기형을 증가시킨다는 보고가 있다
핀란드의 여성의 90%는 임신중에도 1주에 1~2회 정도 사우나를 한다고 하나
기형 확률은 오히려 세계 평균보다 낮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피부만 가열되고,
자궁 같은 체내 깊은 곳의 온도는 거의 안 올라가며<0.3도 정도>,
6~12분 정도만 하는 핀란드식 사우나의 경우이고
우리나라 찜질방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은
체내 깊은 곳까지 침투하므로 안정성에 대한 확인은 안 된 상태이다
이론상 핀란드 사우나보다 2-3배 강하므로 2-3분만해야 안전하다고 하나
찜질방에 2-3분만하고 오는 사람이 있나?
그 이후에도
고온욕에 의해 피부정맥 확장이 일어나면 혈압이 떨어져
어지럽거나, 낙상의 위험이 있고,
자궁(태아)으로 가야하는 혈액이 피부로 가버려
태아에 혈액공급이 잘 안될 수 있고
태아의 체온도 올라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또다른 보고로
영국산부인과학회지 등에 그간 실린 여러 연구 논문들에 따르면,
임신 12주 이전에 높은 열기에 노출된 태아의 경우 출생시 저체중아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저체중아의 경우 지능이 낮고 학습장애를 일으키거나 학교에서도 각종 행동장애를 나타낼 수 있다.
더위는 임부의 혈관을 수축시켜 영양분이 태아에게 전달되는 것을 방해하고
만삭의 임산부에게도 고온은 조산의 가능성을 높일 위험이 있다고
임신부들이 여름에는 모자를 쓰고
면과 같은 자연소재의 헐렁한 옷을 가볍게 입는 것이 좋으며
햇볕이 가장 강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열기를 피해 그늘에 있는 것이 좋다고
또 고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과일이나 채소같이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먹고,
몸의 온도를 높일 수 있는 격렬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영국의 왕립산부인과대학 산부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