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기도회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기도회가 광화문과 시청 남대문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 24일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이번 연합예배와 관련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조직위 측은 “종교개혁 507주년을 기념해 한국교회가 하나되어 함께 회개하고 예배의 존질을 회복하기 위한 마음으로 시작됐다. 또한 동성결혼 합법화와 차별금지법 저지를 위한 기도와 예배가 될 것이다”면서, “이번 연합예배는 최근 대법원이 동성커플에게 건강보험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면서 열리게 됐다.
이 판결은 단순히 건강보험 정책 변경이 아니라 한국사회에서 동성결혼을 사실상 인정하고 제도적으로 정착시키려는 움직임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건강보험공단은 해당 판결에 따라 내규를 수정해 동성커플에게 보험료를 지급할 준비를 하고 있다. 또 국회에서는 이를 위한 예산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한국교회는 기독교정신을 근본적으로 훼손할 수 있는 위협으로 본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실제로 영국과 프랑스 등에서는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기독교인들이 차별을 받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십자가 목걸이를 착용한 교사가 해고되거나, 기독교인들이 성경을 소지한 채 공공장소에 나타날 때 경찰에 의해 연행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캐나다와 독일에서는 동성애를 반대하거나 전통적인 결혼관을 지지하는 설교하는 목회자들이 연행되거나 법적 처벌을 받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직위 측은 “차별금지법이 단순히 소수자를 보호하는 법이 아니라 기독교공동체와 성도들의 신앙표현을 억압하고 종교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면서, “이를 막기 위해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고, 사회의 윤리적 가치를 지기키위한 기도의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직위 측은 예배 중 발생하는 쓰레기는 개인이 직접 수거해 깨끗한 예배를 유지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현재 서울역에서 삼각지 구간이 집회장소로 허가된 상황인데 추가 집회 장소에 대한 허가여부는 결정되는 대로 공지할 예정이다. 또 경찰이 인파 분산을 위해 제3지역 집회 무대 설치를 요청했으며, 사무국에서 검토중에 있다. 버스 주차구역은 경찰과 협의된 공식 주차지역으로 안내되었으나, 예배에 참가하는 모든 버스를 수용하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포화 시 외곽 지역에 주차하도록 안내될 예정이다. 당일 집회 곳곳에 스크린과 간이화장실과 의무실을 설치해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