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합의…전세계 산업용가스시장 지각변동 예고
전세계 산업용가스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독일 린데社와 영국 BOC그룹과의 인수합병(M&A) 협상이 최근 전격 타결됐다.
이로써 린데는 에어리퀴드를 제치고 연간 5백30억달러로 추산되는 전세계 산업용가스 시장의 22%를 점유하는 세계최대 산업용가스 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
린데와 BOC그룹은 지난 6일 오전 10시(현지시각) 기자회견을 열고 “BOC그룹의 주식 100%(5억1280만9520주)를 주당 16파운드에 린데가 전액 현금 매입키로 하는 내용의 인수합병(M&A)안에 양사가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합의는 린데가 지난 1월24일 ‘미래가치가 제대로 평가되지 않았다’며 BOC로부터 거절당한 주당 15파운드(총액 76억9천2백만파운드)의 1차 인수제안 보다 주당 1파운드 높은 가격을 제시, 재협상에 나서면서 전격 타결됐다. (관련기사 제82호 20면)
린데의 Wolfgang Reitzle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린데와 BOC의 통합은 사업적으로 완벽한 궁합을 보인다”며 “향후 세계최대 산업용가스 기업으로서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완벽한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BOC의 Tony Isaac CEO도 “그룹이 매각된다는 사실은 매우 유감스럽지만 CEO로서 객관적 입장을 견지해야 했다”고 전제하고 “BOC가 강력한 미래성장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해도 중단기적으로 기업가치가 주당 16파운드에 이를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는 점에서 린데의 제안은 주주들의 이익에 매우 부합하는 것”이라고 합의배경을 설명했다.
전체 지분인수금액은 약 82억5백만파운드(약 14조3백억원)로서 이는 과거 에어리퀴드와 메싸, 린데와 AGA社 사이에 이뤄졌던 M&A의 10배를 넘어서는 전세계 산업용가스 역사상 최대의 M&A 금액이다.
이와 관련 린데는 주식매입대금을 포함, BOC의 연금채무 및 부채상환금 13억유로, 기업구조 재편성 자금 13억유로 등 M&A를 완결짓는데 총 1백50억유로(약 17조5천8백억원)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중 일부자금은 비핵심사업을 매각해 마련할 계획이며 나머지는 신주발행으로 14억~18억유로, 모건스탠리·도이치뱅크·로얄뱅크 등 5개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차입금 12억~16억유로 등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다.
물론 이번 인수매각안은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며 양사의 합의가 실제 성사되려면 현재 독점방지법 준수여부를 심사중에 있는 유럽 및 미국 공정거래위원회(FTC)의 허가와 BOC 주주들의 매각안 승인이 필요하다.
Reitzle 린데 CEO는 이에 대해 “린데는 중부와 동부유럽, BOC는 영국과 아시아지역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어 지역적으로 양사의 사업중복은 많지 않다”며 “이미 양국 FTC와 기본적인 사항에 대한 조율을 마친 상태여서 올해 5월말까지 FTC의 승인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의 예상대로 FTC의 승인이 떨어지면 BOC는 7월말경 임시주주총회를 소집, 주주들을 대상으로 지분매각을 권고할 계획이다.
이날 BOC그룹 이사진의 보유지분 0.02%(101,677주), 린데측 우호지분 1.98%(6,866,552주)를 포함해 총 75%(지분율 기준)의 주주들이 주식매각에 찬성하면 린데의 BOC그룹 인수가 최종 확정된다.
린데는 이같은 일련의 과정들을 거쳐 올해 9월 이전에는 모든 인수매각 절차가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린데에게 인수되는 BOC그룹은 1886년 프랑스화학자 Arthur와 Leon Brin가 영국런던에 설립한 Brin's Oxygen社를 모태로 하여 지난 120여년간 전세계 산업용가스 산업을 이끌어온 다국적 기업으로서 현재 전세계 70여개국에 3만여명의 직원들을 보유하고 있다.
린데, 세계최대 산업용가스기업 도약
현재 전세계 산업용가스 시장은 약 5백30억달러로 추산된다.
에어리퀴드가 18%의 시장점유율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BOC(13%), 프렉스에어(11%), 에어프로덕트(10%), 린데(9%) 등 5대 다국적기업들이 세계시장의 61%를 장악하고 있다.
이러한 세계 5위 기업 린데가 2위 기업 BOC의 인수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0년 ‘에어리퀴드-에어프로덕트 컨소시엄’이 미국 독점방지위원회의 반대로 BOC의 인수에 실패한 이후 부터이다.
BOC가 매각의사를 갖고 있음을 확인한 린데는 지난 7년여간 끊임없이 BOC에 러브콜을 보내왔으며 4년전 Reitzle CEO의 부임이후에는 거의 매년 린데와 BOC의 매각설이 불거졌을 만큼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양사는 1:1 동등통합(merger of equals)까지 논의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번 BOC와의 합의는 7년여 구애의 결실인 셈이다.
과정이야 어찌됐든 BOC의 인수에 성공한 린데는 향후 에어리퀴드를 크게 뛰어넘는 연매출 1백19억유로(약 14조원), 시장점유율 22%의 세계 1위 기업으로 부상하며 전세계 산업용가스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린데는 양사의 통합효과가 100% 발휘되는 2009년에 이르면 연간 2억5천만유로(약 3천억원)의 시너지효과를 누릴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전적 효과를 차치한다면 BOC의 인수를 통해 린데가 얻게 될 가장 큰 이득은 전세계 산업용가스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아시아에서 강력한 시장지배력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될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BOC그룹은 전체매출(46억5백만파운드)의 35%를 아시아-태평양 국가에서 올렸다. 본사가 위치한 유럽이 25%, 세계최대 시장인 미주지역이 3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BOC가 아시아시장에 얼마나 많은 투자와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는지를 알 수 있다.[표-2]
매출비중이 유럽 71%, 미주 18%, 아시아 3%로 아시아에서 약세를 보여 온 린데에게 이는 더없이 좋은 메리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 세계 5위 기업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일부분야에서 나타난 사업적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이와 관련 린데는 “BOC의 인수 이후 린데는 성장동력이 탁월한 상위 7개 사업 중 4개 부문에서 선도적 위치를 점할 것”이라며 “수소, 헬륨, 전자가스 분야의 경우 세계 최강의 면모를 과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린데의 Reitzle CEO는 지난 7일 Boersen-Zeitung誌와의 인터뷰에서 “BOC그룹을 합병한 이후 린데의 기업구조를 ‘범유럽기업(Societas Europaea, SE)’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SE는 유럽통합 이후 기업들이 국가별 법률차이에 따른 사업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1년여전 EC(유럽위원회)가 도입한 제도로서 SE 지위를 획득한 기업은 특정국가가 아닌 EU회원국 모든 기업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법률을 적용받게 된다.
Reitzle CEO는 SE 전환 배경에 대해 “린데가 명실 공히 다국적 기업으로 변모하는데 따른 당연한 고민”이라며 “아직 많은 시간이 있는 만큼 충분한 판단 후에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BOC그룹 운영방안에 관심 집중
BOC그룹의 매각이 현실로 나타나자 이제 전세계 산업용가스 관계자들의 관심은 린데가 향후 BOC그룹을 어떠한 방식으로 운영할 것인지에 모아지고 있다.
BOC그룹의 운영방향에 따라 BOC 임직원들은 물론 전세계 산업용가스 업계에 미쳐질 여파가 천양지차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린데는 FCT 승인, 주총 의결 등의 절차가 남아 있다는 이유를 들어 원론적인 수준 이상의 자세한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어 궁금증이 더해가고 있는 상황이다.
[1] 재매각 설비 및 대상국가
양사의 M&A 발표이후 최대 이슈는 독점방지법 준수를 위해 과연 어떤 국가의 설비(사업)가 어느 정도나 재매각 될지에 대한 것이다.
린데의 주장처럼 두 기업의 주력사업지역이 아무리 다르다 하더라도 BOC그룹이 전세계 70여개국, 린데가 50여개국에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어 모든 국가에서 시장점유율을 50%이하로 유지하기 위해선 특정국가 또는 특정지역 사업장의 재매각이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업계전문가들도 FTC가 과거 에어리퀴드와 메싸의 M&A 당시와 같은 조건부 승인을 내릴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들은 FTC의 공식발표가 있어야 정확한 결과가 도출되겠지만 양사의 대륙별 매출비중(표-2)을 감안할 때 미주,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의 몇몇 국가에서 문제발생이 소지가 높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미국, 영국, 폴란드, 중국 등을 사업장 매각 유력국가로 지목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에어리퀴드는 린데가 2차안을 마련하고 있던 지난달 27일 “린데가 BOC그룹 인수 후 일부사업장을 재매각하게 되면 이를 매입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으며 이달 7일에는 전세계 10여개국의 사업장이 매물로 나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인수의사를 재차 표명하기도 했다.
한편 현지분위기로 볼 때 FTC가 승인 자체를 거부한다거나 BOC의 주주 25%(지분율 기준)이상이 반대의사를 표명하는 등의 사고(?)는 일어나지 않겠지만 만약 어떠한 이유에 의해서든 린데가 내년 2월28일까지 FTC의 승인을 획득하지 못할 경우 이번 합의는 무효화된다.
[2] BOC에드워드, Gist의 매각 여부
독점방지법 준수와는 별도로 BOC그룹의 자회사인 BOC에드워드와 Gist社의 매각 여부도 여론의 도마 위에 올라있다.
이 문제는 린데 Reitzle CEO가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인수대금 마련을 위해 비핵심 사업들을 정리할 계획”이라며 "린데는 순수한 산업용가스 기업을 지향한다”고 밝히면서 불거졌다.
비핵심사업 정리의 경우 이미 지난 1월의 1차 인수제안 당시부터 매각이 확실시되고 있는 린데의 지게차(fork-lift truck) 사업부문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순수한 산업용가스 기업을 지향한다는 것은 반도체장비업체인 BOC에드워드와 공급망관리 및 물류서비스 업체인 Gist社도 매각대상이 될 수 있음을 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Reitzle CEO는 “현상황에서 BOC의 자회사에 대한 처리방향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논평을 거부해 그의 정확한 진의를 놓고 해석이 분분한 상황이다.
현재 매각회의론자들은 BOC에드워드와 Gist社가 각각 BOC그룹 매출의 18%, 6%를 점유하고 있는 알짜기업이라는 사실을, 매각긍정론자들은 린데가 BOC인수로 인해 늘어나게 될 심각한 수준의 부채를 어떻게든 낮추어야한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물론 BOC에드워드의 경우 매각이 결정된다 해도 전자·반도체용 벌크가스 및 특수가스사업은 제외한 채 반도체장비 부분만 매각이 이루어질 것이 확실시 된다..
한편 이러한 두 업체와 달리 BOC의 헬스케어 관련 조인트벤처인 Afrox社는 “BOC의 전자가스 및 의료용(헬스케어)가스 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Reitzle CEO의 발언에 힙 입어 주가가 고공행진을 벌이는 등 대조를 보이고 있다.
[3] 그룹 통합 및 인원감축 계획
린데가 BOC를 인수한 후 단일기업으로 법인을 통합할지 아니면 지금처럼 별도법인으로 사업을 영위하게 될지도 관심거리의 하나이다.
이는 기업구조 변화, 부서개편, 인원감축 등과도 밀접하게 맞물려 있어 전세계 3만여명에 달하는 BOC그룹 임직원들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린데의 Reitzle CEO는 “BOC라는 명칭을 버리지 않고 브랜드파워 향상에 계속 노력할 계획이며 정확한 브랜드전략의 설정을 위해 금명간 모든 상표에 대한 브랜드진단(brand audit)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법인통합 여부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최소한 BOC가 린데로 사명을 변경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음을 미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물론 브랜드진단 결과에 따라 과거 AGA社를 인수했을 때와 같이 브랜드파워가 강한 제품의 명칭은 살려둔 채 사명만 린데로 변경한다거나 ‘Linde AG-BOC group’과 같은 방식으로 사명변경을 단행할 개연성도 전혀 배재할 수는 없다.
반면 인원감축과 관련해서 그는 “아직 이 문제를 언급할 단계는 아니지만 린데는 BOC 구성원들의 능력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인원감축 여부는 전적으로 산업논리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혀 상황에 따라 인원감축이 단행될 수도 있음을 표명했다.
국내 파급효과 크지 않을 듯
린데의 BOC그룹 인수는 세계 최대 산업용가스 기업의 탄생이라는 점에서 크던 작던 거의 모든 국가에 영향이 미쳐지게 된다.
BOC의 자회사인 (주)비오씨가스코리아(대표 Chris Gill, 이하 BOCK)가 4대 액메이커의 지위를 누리고 있는 우리나라 또한 예외가 될 수 없다.
그러나 미국·영국·독일·중국 등의 국가와 달리 우리나라의 경우 린데가 린데엔지니어링화이스트(대표 이한용)을 설립, 엔지니어링 분야에만 진출했고 산업용가스 분야에는 진출하지 않아 국내 산업용가스 시장에는 외형상 커다란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룹의 주인이 바뀌는 만큼 기업문화의 재정립, 사업부 재편성 등 피인수기업으로서 당해야하는 기본적인 변화는 불가피하겠지만 BOC가 린데로 완전히 통합(합병)된다 해도 BOCK는 회사의 간판만 바뀔 뿐 당분간 기존의 시스템과 구조가 유지될 것이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향후 인원감축이나 사업구조 변경이 있다고 해도 BOCK에는 린데측 인사가 일부 영입되거나 대표이사가 교체되는 것과 같은 최소한의 여파만이 미쳐질 전망이다.
BOCK 임직원들이 지난달 21일 린데의 1차 제안 이후 협상진행 추이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면서도 동요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에 기인한다.
매각합의가 발표된 지난 6일 이후에도 결과를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던 듯 이러한 분위기는 지금까지 계속 유지되고 있다.
이와 관련 BOC 본사에서는 매각 발표 직후 보낸 공문에서 “한국의 경우 린데와 중복되는 사업이 거의 없으므로 앞으로도 지금의 상황과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며 “동요하지 말고 평상시대로 근무해 임해달라”고 요청했다.
현지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BOC에드워드의 매각여부도 국내에는 별다른 파장을 미치지 못한다.
지난해 5월 성원에드워드가 삼성전자와 화성공장 신규 ASU플랜트 건설계약을 체결하면서 그동안 담당해왔던 전자·반도체용 특수·벌크가스 업무를 BOCK로 완전히 이관했기 때문이다.
당시 성원의 특수?벌크가스 사업팀 소속 직원 모두는 (주)비오씨가스코리아 BOC Edwards Division(대표 김정영)이라는 별도법인으로 적을 옮기면서 BOCK의 직원이 됐으며 현재 성원은 문서상으로만 특수가스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이다.
즉 린데가 전자?반도체용가스 사업을 제외한 채 BOC에드워드를 매각한다 해도 BOCK와 성원은 인력이동, 영업권 및 공급권의 인수 등의 복잡한 절차 없이 단순 문서작업만으로 교통정리가 가능하다.
□ 린데 Wolfgang Reitzle CEO의 기타 주요 발언 (BOX로 처리..) -인물사진
Q. 주당 16파운드의 가격결정 배경.
A. 주당 16파운드는 린데가 BOC측에 지분매각을 처음 공식제의했던 지난 1월23일의 BOC그룹 주식거래 종가(11파운드 51펜스)에 39%의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
이는 BOC그룹의 세부분석은 물론 미래성장가치, 과거의 기업인수합병 사례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여 산출된 것으로 우리는 이 가격이 BOC그룹의 기업가치를 완전하고 공정하게 평가한 것으로 믿는다.
BOC그룹 이사진들 또한 이러한 가치평가의 적정성과 인수절차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자사 주주들을 대상으로 주식매각을 권고키로 합의했다.
Q. 산업용가스 분야에 주력하려는 이유.
A. 전세계 산업용가스 시장은 지속적인 고부가가치 신제품들의 개발과 품질향상을 통해 향후 5년간 연평균 6% 대의 고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또한 산업용가스는 거대기업들을 고객으로 장기계약에 의해 주요사업이 영위되고 있어 사업적 안정성과 높은 수익성을 담보 받을 수 있는 분야이다.
린데는 이번 BOC그룹 인수를 통해 이처럼 매우 매력적인 시장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다.
Q. 엔지니어링 부문을 매각하지 않는 이유. (순수 산업용가스기업 지향 발언과 관련)
A. 주지하다시피 엔지니어링 부문은 산업용가스 부문을 지원하는 핵심사업임은 물론 향후 그룹전체에 가져다줄 잠재적 수익성이 탁월한 사업이다.
양사가 이미 오래전부터 ASU플랜트 및 수소플랜트 분야에서 조인트벤처 설립, 건설 협약, 공동기술개발 등 협력자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 기인한다.
린데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이같은 협력체제에 즉각적인 시너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