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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트레일 49구간 제2부
가마골-새장골-아홉살골-높은터-아홉사리봉-
살피재골-시라리골-현동1교자로-현동삼거리
20260820
1.살피재골과 씨라리골의 아름다운 산천 풍경
동서트레일 49구간 탐방을 위해 2주 만에 경북 봉화군 춘양면 의양리 춘양면사무소에 다시 갔다. 2주 전의 땡볕 더위와 달리 날씨는 맑지 않고 찌푸려 있다. 춘양면 의양리 춘양면사무소 뒤쪽 동서트레일 48·49구간 시종점에서 49구간을 탐방한다. 동서트레일 48·49구간 시종점에 설치되어 있는 동서트레일 48·49구간 안내판에는 동서트레일 49구간을 개략적으로 이렇게 안내한다.
"동서트레일 49구간은 춘양면사무소를 출발하여 춘양역을 지나 고려시대 불교문화재인 의양리 석조여래입상을 만나게 됩니다. 이어서 구영재와 부개재 고갯길을 넘어가는데, 이 고개들은 예로부터 지역 간을 잇는 중요한 교통로 역할을 했던 옛길입니다. 마지막으로 아홉사리봉 능선을 따라 걸으며 현동삼거리에 도달합니다. 능선에서는 봉화군 일대의 산악 경관을 조망할 수 있어 트레킹의 묘미를 더해줍니다. 역사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구간으로, 고즈넉한 옛길의 매력과 함께 선조들의 삶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구간입니다."
동서트레일 49구간 주요 경유지와 경유지 간 거리는, 춘양면사무소 0.7km 춘양역 0.6km 의양리 석조여래입상 1.4km 구영재 4.1km 부개재 0.5km 아홉사리봉 4.6km 현동삼거리이며, 전체 거리는 11.9km 거리이다. 도보여행팀 주최측에서는 4시간 30분 시간을 준다. 49구간은 춘양면 의양리와 소로리, 법전면 어지리, 소천면 현동리 등 봉화군의 3개 면 4개 리 지역을 통과한다. 중심 지역은 춘양면과 소천면 지역이고, 법전면 어지리 지역은 산길 일부 지역을 지나며 어지리 지역을 내려본다. 49구간 탐방 체험을 2부로 나누어 정리한다.
제2부(가마골-현동삼거리) : 경북 봉화군(奉化郡) 춘양면(春陽面) 소로리(小魯里) 가마골 윗마을에서 동서트레일 49구간을 이어간다. 지금까지 4.3km를 걸어왔고, 앞으로 7.6km 거리가 남아 있다. 의성 김씨 문충공파 묘지를 지나 소나무숲 골짜기로 들어가다가 뒤돌아서 바라보면 북쪽으로 백두대간 신선봉-깃대배기봉-태백산 능선이 어림된다. 백두대간 산행 때 저 능선의 차돌배기에서 춘양면 애당리 석문동으로 내려오던 추억이 어제처럼 선명히 떠오른다.
춘양면 소로리 새장골을 올라가서 산비탈을 돌아 능선의 소나무숲 임도로 올라가면 법전면(法田面) 어지리(於旨里)로 넘어가는 듯하나 분명한 위치를 확인할 수 없다. 트랙을 살피면 춘양면 소로리와 법전면 어지리의 경계를 이어가는 산비탈 소나무숲 임도를 따라가는 것 같다. 임도는 어지리 아홉살골 위쪽에 조성된 것 같으며, 길게 이어지는 소나무 숲길과 자작나무 숲길로 이어진다. 아침의 음침한 날씨는 맑게 개어서 태양은 빛나고 숲길은 밝게 반짝인다. 자작나무 숲에서 길동무 셋이서 점심을 함께 먹으며, 맥주 한 캔을 마셨다. 도보여행의 한 즐거움을 만끽하며 추억을 남겼다.
법전면 어지리 아홉살골 북쪽 임도는 깊은 골짜기 상부에 조성되어 있지만 위태롭지 않고 편안하다. 임도에는 칡넝쿨이 무성하고, 자홍색 칡꽃이 향긋한 향내를 풍긴다. 소나무숲 뒤 동쪽에는 각화지맥이 이어지고, 능선의 산봉우리는 소천면 현동리와 법전면 어지리에 걸쳐 있는 화장산(華獐山)일 것이라 어림한다. 화장산 노루재는 의병장 유종개(柳宗介, 1558~1592)가 의병 100여 명과 함께 화장산의 험준한 지형을 이용하여 왜군과 전투를 벌이다가 전사한 곳이며, 노루재 서쪽의 목비골은 유종개 의병장이 왜군들의 목을 베어낸 골짜기라고 하여 유래된 이름이라고 한다. 임도에서 바라보면 화장산 서쪽, 아홉살골 남쪽에 내려보이는 민가들이 있는 곳은 법전면 어지리 어르말일 것이며, 목비골 북쪽에 자리한다.
아홉살골의 자작나무숲 출입구로 올라가 임도를 따라가면 쉼터가 조성되어 있고, 이정목과 설명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는 높은터이다. 높은터의 화장산 방향 소나무에 반바지님이 각화지맥 부개재(635m) 표지판을 걸어 놓았다. 그렇다면 각화지맥의 부개재는 높은터라고도 불리며, 소천면(小川面) 현동리(縣洞里)와 법전면 어지리의 경계를 이루는 고개이다. 동서트레일 춘양 지역을 탐방할 때 백두대간 옥석산, 도래기재, 구룡산과 신선봉, 깃대배기봉 능선과 그 북쪽으로 태백산이 분명히 보였다. 그리고 춘양면 도심리와 서동리의 경계인 거포재를 오르며 각화지맥의 각화산과 왕두산을 확인하고 택백산사고지를 어림하였다. 각화지맥을 산행하지 못하여 각화지맥 능선을 그리움으로만 바라보았는데, 드디어 각화지맥의 부개재를 가로질러 소천면 현동리 각화지맥 아홉사리봉 동쪽 자락으로 내려간다.
각화지맥(覺華枝脈)은 백두대간의 신선봉(1185m)과 깃대배기봉(1370m) 사이의 1214m 산봉에서 남쪽으로 갈래쳐서 각화산(覺華山, 1202m), 왕두산(1046m), 형제봉(834.9m), 살피재, 아홉사리봉(759m), 부개재, 화장산(861.8m), 노루재, 월암산(608.4m), 문고개를 지나 운곡천이 낙동강에 합수하는 봉화군 명호면 도천리 명호나루터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6.2km의 산줄기로서, 운곡천(雲谷川)의 동쪽 분수령을 이룬다고 한다. 비록 각화지맥을 산행하지 못하였지만, 각화지맥이 시작되는 지점을 통과하였고, 이제 각화지맥 산줄기의 부개재를 가로지른다. 그렇다면 각화지맥이 꼬리를 내리는 봉화군 명호면 도천리 명호나루터에 가보아야 한다. 그날을 기다린다.
동서트레일 49구간 소천면 현동리 지역으로 들어서자 이정목의 거리 표시가 갑자기 11.6km 거리를 기준으로 한다. 지금까지 11.9km를 전체 탐방 거리의 기준으로 하였는데, 왜 0.3km 거리가 줄어들까? 0.3km 거리의 차이는 왜 생기는 걸까? 길손은 현동삼거리까지의 거리에 0.3km 착오가 생겼을 것이라 추정한다. 그리고 동서트레일 이정목 기둥에 부개제고개라고 적혀 있는데, 부개재고개가 맞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지점에서 동서트레일을 단축하고자 하면 임도를 따라 살피재골 삼거리로 내려갈 수 있다. 동서트레일 정코스는 부개재고개 이정목에서 능선의 고갯마루로 올라가 아홉사리봉 동쪽 자락의 그윽한 소나무숲을 통과하여 비닐하우스 농장과 농가 앞으로 내려간다.
농가에서 내려가면 살피재 갈림길로서, 동서트레일은 시동길을 따라 살피재골로 내려가며, 갈림길에서 위쪽의 시동길을 따라 올라가면, 절골을 지나 소천면 현동리와 춘양면 소로리의 경계를 이루는 각화지맥의 살피재에 이른다. 그러니까 소천면 현동리 살피재골은 살피재, 아홉사리봉, 부개재로 이어지는 각화지맥 능선의 동쪽에 자리하고 있다.
이제부터는 시동길을 따라 시라리천과 동행하여 살피재골과 씨라리골을 지나 씨라리골 입구까지 내려간다. 고추밭, 사과농장, 주키니 호박밭, 수수밭, 들길의 부추꽃, 메밀밭, 농가 뜰의 백일홍꽃, 들깨밭, 콩밭, 밭갈이 김장배추밭, 참깨밭, 농작물 창고, 시금치 재배 비닐하우스 농장을 살피며 한적한 시동길을 따라간다. 가끔씩 승용차와 택배탑차가 씽씽 달려 분위기를 깨지만 시동길은 비교적 한적하다. 비닐하우스 농장을 지나 사과농장 앞 시동길에 자동차 바퀴에 짓밟힌 뱀의 시신이 금방이라도 살아나 도망갈 듯 또아리를 튼 채 누워 있다. 로드킬 뱀의 모습에 처연해진 마음으로 씨라리골 입구로 내려갔다.
소천면 현동2리 씨라리골은 시동이라 이르며 봉화문화원에서는 한자로 時洞이라고 적고 있는데, 씨라리골의 유래를 읽어 보면 한자는 柴洞이라고 기록하는 게 합리적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씨라리골 안내판에 적인 글을 옮긴다. "씨라리골은 골이 깊고 숲이 무성하여 전쟁 때에는 피난처 역할을 했다고 하는데, 여기 저기에 억새가 많아 이곳을 지나는 사람은 억새풀에 베어 쓰라림을 맛봐야 한다고 하여 세월이 지나면서 씨라리골로 불리게 되었다. 살피재로 가려면 씨라리골을 지나야 한다. 살피재는 봉화군 소천면과 춘양면의 경계가 되는 재이다. 살피재는 살펴서 조심해 가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시동길은 씨라리골 입구에서 끝나고 이제부터는 소천로를 따라 소천면 현동2리 마을로 내려간다. 국도 31호선 파인토피아로의 시라리천교 아래를 통과하여 현동1교차로를 지나면 소천중학교 앞이다. 소천고등학교는 폐교하였고, 소천중학교만 남아 있는데, 현재 전체 학생 수가 1학년 여학생 1명과 3학년 남학생 5명을 합하여 모두 6명이라고 한다. 결국 2027년 3월 1일자로 소천중학교는 춘양중학교에 통폐합된다고 한다. 소천중학교의 교가 1절에 "태백산 뻗은 줄기 무학봉 아래/ 낙동강 증류수 맑게 흐르는/ 정기 어린 이 터전에 자리를 잡은/ 장하도다 우리 소중 향토의 전당" 낙동강의 지류인 현동천이 흐르고, 태백산에서 벋어내리는 무학봉 아래 자리한 소천중학교는 이제 추억 속으로 사라질 예정이다. 가슴에 찬 바람이 지나간다. 미래의 동량들이 점점 적어지는 인구 절벽의 시대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현동2리 마을회관을 지나 현동제1교를 건너 소천면 현동1리 현동삼거리에 이른다. 현동삼거리 동서트레일 49·50구간 시종점 옆에 '물 맑고 인심 좋은 고장' 현동1리 마을 표석과 효경비(孝經碑)가 서 있다. 현동1리 마을은 2004년 경상북도 효(孝) 시범마을로 지정되어 효경비(孝經碑)를 세웠다. "우리의 몸은 부모님에게서 받았으니 손상치 않는 것이 효의 시작이요, 입신하여 후세에 이름을 날려 부모를 드러내는 것이 효의 끝이다." 예전 학창 시절 국어 시간에 배운 '소학언해'에 이 문구를 배웠었다. "身體髮膚 受之父母 不敢毁傷 孝之始也 立身行道 揚名於後世 以顯父母 孝之終也 사람의 신체와 터럭과 살갗은 부모에게서 받은 것이니, 이것을 감히 손상시키지 않는 것이 효의 시작이요, 몸을 세워 도를 행하여서 후세에 이름을 드날려 부모님을 드러내드리는 것이 효도의 마침이다." 도올 김용옥 선생은, 내 몸은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지존의 권리이며 지고한 가치라는 생각은 인권 개념을 정립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2.탐방 과정
탐방 거리 : 12.5km
탐방 시간 : 4시간 1분
봉화군 춘양면 소로리 관석길을 따라 가마골마을 위쪽의 소나무 숲길로 이어간다.
현동삼거리 7.6km, 춘양면사무소 4.3km 지점, 왼쪽은 관석길 288번길이고, 동서트레일은 오른쪽 언덕길로 올라간다.
춘양면 소로리 가마골 윗마을을 지나 묘지 왼쪽 길로 정면의 소나무 숲길로 올라간다.
소나무 숲길 입구 오른쪽에 의성 김씨 문충공파 묘지 제단이 있다.
구영재를 넘어 가마골마을로 들어서서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았다. 맨 뒤쪽에 백두대간 신선봉 능선과 태백산을 가늠한다.
춘양면 소로리 새장골인 듯, 새장골을 건너 숲길을 따라 올라간다.
새장골 숲길은 오른쪽으로 꺾어 오르막길을 올라간다.
오르막길 출입구에 외씨버선길 보부상길 방향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새장골의 가파른 산비탈길을 따라 능선으로 올라간다. 능선에 올라 왼쪽으로 이어간다.
오른쪽 가파른 산비탈길을 따라 능선으로 올라와 뒤돌아보았다.
새장골 능선으로 올라와 편안한 허릿길을 따라간다.
허리 숲길을 따라 좁은 골짜기를 건넌다.
숲길 옆의 작은 물웅덩이를 지난다.
숲길은 굽이돌아 왼쪽으로 올라간다.
늘씬한 소나무들이 하늘 높이 솟은 소나무 숲길을 따라간다. 이 숲길은 아홉살골 북쪽 허릿길인 듯.
법전면 어지리 아홉살골 북쪽 비탈 소나무 숲길을 따라간다.
소나무 숲길에 나무계단이 조성되어 있는 곳을 올라간다.
숲길 옆에 노랑 망태버섯들이 망태를 펼치고 시들고 있다.
소나무 숲길은 침엽수와 활엽수가 함께 자라는 혼합림 숲길로 이어진다.
법전면 어지리 자작나무 숲에서 점심을 먹고(12:00~12:28), 출발하며 자작나무 숲을 뒤돌아보았다.
아홉살골 북쪽 비탈의 자작나무들이 이어지는 숲길을 계속 따라간다.
동서트레일 상징 솔방울 로고 표지판이 나무 줄기에 걸려 있다.
숲길을 지나며 법전면 어지리 어르말 위쪽의 각화지맥을 가늠한다. 멋진 소나무 뒤의 산봉은 각화지맥 화장산일 것이다.
홍자색 칡꽃이 향기를 날리는 아홉살골 숲길을 통과한다.
자작나무가 군데군데 보이는 자작나무 편안한 숲길을 계속 따라간다.
자작나무 숲길에서 법전면 어지리 어르말을 내려본다.
법전면 어지2리 어르말·어지(於旨)·어지리(於旨里)·어로말·어로동(漁老洞)·어동(漁洞)·새터말 : 1606년 경 이 마을을 개척한 노모에게 항상 물고기를 잡아 봉양하였다고 하여 어로동(漁老洞)으로 부른다고 한다. - 봉화군청
아홉살골 자작나무 숲길에 외씨버선길 응급약품함이 설치되어 있다.
아홉살골 숲길에서 자작나무숲 출입구로 올라간다.
현동삼거리 5.5km, 춘양면사무소 6.4km 지점, 아홉살골 자작나무숲 출입구에 외씨버선길 안내표지목이 서 있다.
법전면 어지리 부개재골 비탈의 숲길을 따라 부개재로 이어간다.
각화지맥의 아홉사리봉과 화장산 사이의 안부(鞍部)인 부개재(높은터)에 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현동삼거리 5.1km, 춘양면사무소 6.8km, 높은터에 외씨버선길 구간정보 안내판과 동서트레일 이정목이 설치되어 있다.
각화지맥이 북쪽 아홉사리봉에서 부개재를 가로질러 남쪽 화장산으로 이어진다.
높은터는 옛날 현동에서 춘양장을 보러가는 또 다른 길목이다. 보부상이 주로 다닌 씨라리골 살피재와 함께 씨라리골에서 높은터를 지나 가마골을 거쳐 춘양장으로 향했다고 한다. 높은터는 높은 곳에 자리를 잡고 있다고 하여 높은터라 불렸으며 옛날에는 사람들이 거주하였으나 현재 사람은 살지 않고 농사만 짓고 있다. 높은터를 지나 굽이굽이 고개를 넘어서면 바라보는 춘양의 풍경은 마치 한폭의 산수화를 감상하는것과 같다. 산길을 타고 내려가면 가마골을 만난다. 지형이 마치 새색시가 가마를 타고 시집가는 형상으로 되어 있다고 가마골이라고 전한다. 가마골을 거쳐 모래재로 이어진다. - 안내판
각화지맥 화장산 방향 소나무에 반바지님이 각화지맥 부개재(635m) 표지판을 걸어 놓았다.
높은터는 소천면 현동리와 법전면 어지리의 경계를 이룬다. 현동리로 내려와서 어지리 방향으로 높은터를 뒤돌아보았다.
소천면 현동리 부개재골의 들길을 따라 내려간다. 앞쪽 갈림길에서 왼쪽 길은 아홉사리봉으로 이어지는 길인 듯.
왼쪽 길은 아홉사리봉으로 이어지는 길이고, 동서트레일은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중앙 뒤 소나무숲의 각화지맥 높은터에서 들녘 뒤 숲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돌아왔다.
들길을 따라 임도로 내려왔다. 중앙 뒤에 각화지맥 능선이 이어지고,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아홉사리봉으로 이어지는 듯.
동서트레일은 왼쪽 산길로 들어가 아홉사리봉 능선으로 올라가고,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곧바로 살피재골로 이어진다.
현동삼거리 4.8km, 춘양면사무소 7.1km 지점, 부개재고개의 동서트레일 이정목에서 산길로 올라간다.
부개재고개 이정목 앞에서 현동리 부개재골을 내려보았다.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곧바로 살피재골로 이어진다. "부개재는 자루 모양의 고개이고, 부개재골은 화장산 아래 첫 골짜기로 1970~80년대 현동 간이상수도의 물이 이곳에서 공급되었다."(봉화문화원)
부개재고개 이정목에서 나무계단을 따라 능선 마루로 올라간다.
동서트레일 상징 조형물 솔방울 로고가 소나무 줄기에 걸려 있는 능선 마루를 넘어 아홉사리봉 자락으로 내려간다.
아홉사리봉은 소천면 현동리, 법전면 어지리, 춘양면 소로리 지역의 경계를 이루는 듯. 아홉사리봉 동쪽 자락을 돌아간다.
아홉사리봉 동쪽 자락의 소천면 현동리 소나무 숲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돌아 내려간다.
아홉사리봉 동쪽 자락의 소나무 숲길을 내려가면 왼쪽 언덕에 비닐하우스 농장이 있다.
숲길에서 내려가면 맨 처음 만나는 시동길 345 농가가 있다. 이 농가는 비닐하우스 농장주 농가인 듯.
현동삼거리 4.5km, 춘양면사무소 7.4km 지점, 농가 아래쪽에 자귀나무가 아직도 금슬 좋은 꽃잎들을 펼치고 있다.
아래의 삼거리에서 위쪽 시동길은 살피재를 넘어 춘양면 소로리 흑석마을로 이어지고, 동서트레일은 오른쪽 시동길을 따라 내려간다. 왼쪽에 사위질빵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살피재·전피현 : 눈이 올 때 신는 신발인 설피 모양의 재라 하여 붙여진 지명이다. 전피현(箭皮峴, 살부령)으로도 부르며 의병장 류종개(柳宗介) 장군과 일본군이 임진왜란 때 치열하게 싸웠던 현장이다. 옛날 이곳은 춘양으로 통하는 중요한 교통의 요지였다고 하며 지금도 길이 남아 있다. - 봉화문화원
시동길을 따라 지하수개발 이용시설물을 지나간다.
소천면 현동리 시동길 345호 농가 아래에 트랙터가 밭갈이를 하고 있다. 가을 김장배추 농사 작업일까?
시동길을 따라 살피재골로 내려간다. 고추밭에서는 아주머니가 고추 수확을 하고 있다.
시동길을 따라 살피재골을 내려간다. 살피재골 비탈밭에는 사과농장이 펼쳐진다.
오른쪽 임도는 부개재고개에서 내려오는 길이며, 동서트레일은 시동아재농원 앞으로 내려간다.
살피재골 삼거리를 뒤돌아본다. 왼쪽은 높은터로 올라가고, 오른쪽은 살피재로 올라가는 살피재골이다.
살피재골 삼거리 아래에 '괜찮아' 카페가 아담하다.
동서트레일은 시동길을 따라 갑진농원 출입구 앞을 지나간다. 바로 앞에 초록 무늬 하얀 잎들이 예쁜 설악초들이 자란다.
주키니 호박밭이 드넓게 자리하며 줄기에 주키니 호박들이 맺혀 있다.
시동길 옆에 새하얀 부추꽃이 피어 한들거린다.
시동길 북쪽 넓은 비탈밭에 메밀들이 하얀 꽃들을 피우기 시작한다.
현동삼거리 3.1km, 춘양면사무소 8.8km 지점, 걸어온 시동길을 뒤돌아보았다. 백일홍 꽃들이 피어 있고, 메밀밭이 넓게 펼쳐져 있다. 왼쪽 맨 뒤쪽에 각화지맥의 아홉사리봉 능선이 가늠된다.
들깨밭, 콩밭, 고추밭, 수수밭, 그 옆에 김장 배추를 재배하기 위하여 밭 고르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시동길을 따라 참깨밭 옆을 지나서 시라리천의 다리를 건너 사과농장을 지나간다. 이 일대를 시라리골이라 이르는 듯.
시라리골·씨라리골·시동(時洞) : 현동 서쪽 노루재 북쪽에 있는 긴 골짜기 마을이다. 옛날 현동에서 춘양으로 걸어다니던 길목으로 이곳은 골이 깊고 숲이 우거져 전쟁 때 피난처 역할을 했다고 한다. 억새풀이 무성해 이곳을 지나가는 사람 누구나 쓰라림을 맛보았다고 해서 쓰라린 골이란 말이 생겼고 세월이 흘러 씨라리골이 되었다고 한다. 소천 현동과 춘양 간 산물을 교역하기 위한 길이었고, 노루재 도로가 건설되기 전에는 시라리골을 통해서 춘양에서 현동을 거쳐 울진·태백을 오갔다. - 봉화문화원
소천면 현동리 시동길을 따라 농작물 창고 앞을 지나간다.
시금치를 재배하는 비닐하우스 농장을 지나간다.
방금 차에 치인 듯한 로드킬 뱀이 살아 꿈틀거리는 것 같다.
현동삼거리 2.0km, 춘양면사무소 9.9km 지점, 시동길을 따라 비닐하우스 농장을 거쳐 사과농장 앞으로 내려왔다.
시동길 양쪽 산비탈과 시라리천 옆에는 사과농장들이 자리한다.
시동길을 따라 시라리천과 동행한다. 시동은 한자가 時洞인지 柴洞인지 불분명하다.
시동길은 이곳에서 끝나고 동서트레일은 왼쪽 소천로를 따라 내려간다. 오른쪽 소천로는 노루재로 이어진다.
벚꽃피는 마을 시동길 씨라리골 유래 안내판과 외씨버선길 안내표지목 등이 설치되어 있다.
씨라리골 유래 : 골이 깊고 숲이 무성하여 전쟁 시에는 피난처 역할을 했다고 하는데 여기 저기에 억새가 많아 이곳을 지나는 사람은 억새풀에 베어 쓰라림을 맛 봐야 한다는 데서 '쓰라린 골'이란 말이 생겨나고 세월이 지나면서 씨라리골로 변했다.
씨라리골은 골이 깊고 숲이 무성하여 전쟁시에는 피난처 역할을 했다고 하는데, 여기 저기에 억새가 많아 이곳을 지나는 사람은 억새풀에 베어 쓰라림을 맛 봐야 한다고 하여 세월이 지나면서 씨라리골로 불리게 되었다. 살피재로 가려면 씨라리골을 지나야 한다. 살피재는 봉화군 소천면과 춘양면의 경계가 되는 재이다. 살피재는 살펴서 조심해 가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외씨버선길은 씨라리골을 거쳐 또 다른 옛길인 높은터로 이어진다.
시동길을 따라 씨라리골을 지나 씨라리골 입구로 내려와서 걸어온 시동길을 뒤돌아보았다.
소천로를 따라 국도 31호선 파인토피아로의 시라리천교 아래를 통과한다. 화물트럭이 시라리천교를 건너고 있다.
현동1교차로에서 왼쪽 소천로를 따라 소천 방향으로 이어간다.
현동1교차로의 소천로 옆에 현동2리 방향표지판과 현동2리 마을표석이 설치되어 있다.
소천로 옆 보도를 따라 소천중학교 앞을 지나 현동1교를 건너 현동삼거리로 이어간다.
소천중학교는 1955년 6월 18일 개교하였다. 2026년 3월 3일 1학년 1명이 입학하여, 3학년 5명을 합하면 전체 학생수는 6명이라고 한다. 2027년 3월 1일자로 소천중학교는 춘양중학교에 통폐합될 예정이라고 한다.
소천중학교 앞쪽에 소천면(小川面) 현동2리 마을회관&경로당이 있다.
소천면 현동리(縣洞里)는 본래 안동군 소천면 지역으로 신라 때 일계현(日谿縣)이 있어 현동이라 하고 또 소천부곡이 있어 부내라고 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분천리 일부를 병합하여 현동리라 하였다. 현재 현동 1리·2리·3리·4리로 나누어져 있다. - 봉화문화원
현동1교차로에서 소천로를 따라 소천중학교를 지나 현동2리 마을회관 앞쪽으로 내려왔다.
현동천의 현동1교를 건너 현동1리 현동삼거리 앞으로 이어간다.
현동1교에서 현동천 상류 방향을 올려본다. 소천중학교 뒤쪽에 현동2리 곳집마을(고촌庫村)이 있다고 한다.
현동천이 현동1교 아래를 지나 왼쪽으로 굽이돌아 흘러간다.
현동1교를 건너면 현동1리 현동삼거리이며, 소천로 건너편 안내버스 옆에 동서트레일 49·50구간 시종점이 있다.
현동1교 남단에서 무학봉 아래에 자리한 현동2리 마을회관과 소천중학교를 돌아보았다.
소천면 현동리 현동삼거리에 주차해 있는 안내버스 옆에 현동1리 마을표석과 동서트레일 49·50구간 시종점이 있다.
'물 맑고 인심 좋은 고장' 현동1리 마을 표석 옆에 2004년 경상북도 지정 효(孝) 시범마을 표석이 서 있다. "효경(孝經) : 우리의 몸은 부모님에게서 받았으니 손상치 않는 것이 효의 시작이요, 입신하여 후세에 이름을 날려 부모를 드러내는 것이 효의 끝이다."
현동1리 마을 표석 옆 동서트레일 49·50구간 시종점에 동서트레일 49구간 안내판과 동서트레일 이정목이 서 있다.
동서트레일 49구간 안내문은 현 49구간과 전혀 다른 봉화 구간 내용이다.
동서트레일 49구간은 동서트레일 봉화구간으로 다양한 생태, 환경, 역사, 문화적 자원을 발굴하고 활용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산촌마을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49구간 애당2리 복지회관, 고선3리 황평마을, 11.9km은 애당2리에서 시작하여 석문캠핑장 입구 자실골, 현동천 상부의 구마계곡, 청옥산 넛재, 강시골 및 고선3리 황평마을로 숲길 및 임도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마을이 없고 구간이 긴 노선이며 서벽리에서 시작되어 고선리까지 이어지는 구간 중에서 가장 어렵고 긴 노선이나 산악트레킹을 경험할 수 있는 산림생태경관자원이 풍부한 숲길이다. - 안내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