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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너 때문에 얼마나 울었는지 아느냐 05.08.17
어느 날 새벽기도시간에 내 영혼 깊은 곳에서 너무나 뚜렷하게 예수님의 음성이 들려왔던 것이다. 그날 새벽 나는 얼마나 통곡하고 회개하며 울었는지 모른다. 아직도 부모님이 살아 계시지만 아마 부모님께서 돌아가신다고 해도 그렇게 울지는 모르겠다.
필자가 목포에 있는 목포 남부교회 부목사로 있다가 전남 신안군에 있는 안좌도라는 섬에서 처음으로 단독목회를 하게 되었다. 직전 목사께서는 성전 건축을 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다. 교회가 분열되는 아픔을 겪었고, 결국 자원 은퇴를 하시게 되었다. 후임으로 서울 태생인 필자가 목포항에서 배 타고 1시간 거리에 있는 안좌교회로 부임하게 되었다. "아골 골짝 빈들에도 복음 들고 가오리다"라는 각오로,
안좌교회는 어린이와 노인들을 포함해서 약 30여 명만 남아 있었다. 분열되어 나간 교인들은 100미터 떨어진 언덕에 타 교단의 도움을 받아 타 교단의 간판을 달고 예배당을 새로 짓고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안좌교회는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 속에 만 1년 만에 장년 100명, 그 후 150명 가까이 모이는 교회로 성장하게 되었다. 그곳에서 7년 동안 열심히 목회를 하였다. 제가 부임할 당시 장로가 없었다. 교회가 부흥되자 장로임직 3명, 권사임직 5명, 명예권사 6명을 세웠다. 대학원 졸업반 때 하나님께 서원기도를 한 적이 있다. 안수 10년 되는 해, 교회를 개척하여 하나님께 교회를 봉헌하겠다고 했었다. 감사하게도 그 서원을 하나님께서 들어주셨다. 서원한 지 10년이 되던 해에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교회를 개척할 수 있도록 교단의 강남교회(전병금 목사)에서 개척자금 5천만 원과 성구를 지원해 주었다. 1년 이상 생활비를 지원해 주어서 1992년 9월에 강서교회를 개척하였다.
모든 것이 순탄하게 나아갔다. 개척 두 달 만인 11월 29일에 창립예배를 드렸고, 그다음 해 10월 24일에 설립예배를 드렸다. 예배 시 50여 명이 모이게 되고 재정도 자립하게 되어 보조도 끊었다. 도리어 우리보다 어려운 교회에 선교를 하도록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셨다. 이렇게 하다가는 곧 몇백 명을 족히 모일 것 같았다. 모든 것에 자신이 있었다. 이런 목회 실력이라면 하면서...
하지만 그런 교만한 모습을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시지 않으셨던 것 같았다. 개척을 하다 보니 그리 만만하지는 않았다. 생각대로 부흥되지도 않았고, 때마침 IMF로, 덩달아 교회 분위기도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나이는 그냥 먹어가고 나 자신도 모르게 체념하기 시작했다. 나는 개척에 은사가 없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수 년동안 영적 슬럼프에 빠져 버리고 만 것이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해 보면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르겠다.
다행히 지인 목사님의 안내로 신령한 세계로 한 걸음씩 한 걸음씩 들어가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그 후 영적으로 얼마나 몸부림쳤는지 모른다. 1년 동안 기도원의 밥을 먹은 날이 50일이 넘었다. 기도원 뒷산에 올라가서 여러 시간 산 기도를 해 보았다. 영력 있다는 목사님들이 인도하시는 집회를 찾아다니면서... 그러다가, 어느 날부터는 성령의 능력을 체험하기 시작했다. 성령의 바람이 온몸을 감싸는 은혜를 받았다. 온몸에 불이 들어왔다. 교인들에게 안수하면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교회 새벽기도를 인도하고 개인기도 중, 환상 가운데, 아내가 울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래, 나 때문에 아내가 많이 울었지 하고 생각하는 순간, 아내의 얼굴이 순간적으로 예수님의 얼굴로 바뀌는 것이 아닌가? 그러면서 예수님의 음성이 너무나 또렷하게 들려왔다. "내가 너 때문에 얼마나 울었는지 아느냐?"
예수님께서 다메섹 도상에서 사울에게 준엄한 음성으로 말씀하셨던 것처럼 저에게도 준엄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막상 두려웠지만, 한편으로는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드디어 부족한 종에게도 예수님께서 오셔서 음성을 들려주셨다. 예... 맞습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직업적으로 목회를 했습니다. 삯꾼 목회를 했습니다. 하나님과는 상관없이 내 생각과 내 믿음으로 목회를 했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하나님, 오랫동안 통곡하며 회개하고 있었다. 예수님께서 저 때문에 얼마나 안타까우셨으면 우셨겠습니까?
00 금식기도원에서 여러 번 집회를 참석하면서 암투병으로, 질병으로, 실패로, 여러 환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목회자들을 많이 만났다. 그런데 저는 그런 어려움이 없었다. 돌이켜 보니 무서웠다. "어리석은 종에게 그런 매를 때리지 않으셔서 감사합니다. 만일 매 맞았다면, 믿음이 작아서 그 매 때문에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으로부터 더 멀어질 것이 뻔했기 때문이지요. 이제부터는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해 살겠습니다. 매를 때리지 않고 참고 기다려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나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성령의 인도하심과 도우심이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주여... 저를 써 주세요.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하여 주세요. 하나님의 뜻대로 살겠습니다. 육신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살겠습니다."
그 후부터 성령충만하게 목회생활을 했다.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지! 받은 바 은혜를 나누기 위해 부흥집회(185회)를 나가기 시작했다. '행복한 예수님의 사람들' 카페를 개설(2004년 6월)하여 카페회원 11,000여 명과 20여 년 동안 은혜를 나누고 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 부족한 종을 주님의 증인으로 사용하여 주신 우리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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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 하나님. 이런 기적이 나에게도 06.04.17
필자가 교회 개척 초기 어느 월요일 새벽 날이었다. 목사님, 큰일 났어요! 큰일 났어요! 교회에 도둑이 한 밤중에 들어왔나 봐요! 다 없어졌어요! 어쩌면 좋아요! 새벽기도를 드리기 위해서 교회 입구에 들어서는데, 파랗게 질려있는 김 00 집사의 목소리에... 나는 정신없이 예배당에 들어서는 순간 눈앞이 깜깜해졌다. 얼마 전 김집사가 은혜를 받고 헌물 했던 스피커 한 벌과, 앰프, 그리고 전기 기타가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다.
새벽 기도회를 마치고 경찰지구대에 도난신고를 했다. 경찰지구대에서 2명의 경찰관이 찾아왔다. 경찰관은 도둑씨(?)가 청계천 전자 고물상 같은 곳에다 팔아 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찾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니 미안하지만 찾는 것은 일찍이 포기하는 것이 낫다고 사형선고를 내렸다.
도둑씨가 얼마나 원망스러운지... 개척한 지 얼마 안 되어 큰 마음먹고 산 고급 앰프와 스피커들인데... 교인들이 이 사실을 알면 얼마나 낙심하고 실망할까? 믿음이 약한 교인은 혹, 하나님을 원망할 것 같아서 걱정이 앞섰다. 달리 뾰족한 방법은 없고, 수요예배 때 없어진 상태로 예배를 드릴 수는 없었다. 당장에 중고 앰프와 스피커라도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날 낮에 월간목회를 보다가 우연히 얼마 전에 강화도에 있는 어느 교회에 도둑이 들었다는 기사를 읽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다음 날 교회 앞마당에 훔쳐갔던 물품을 누군가 슬그머니 갖다 놓았다는 내용이다. 그래서 필자도 그런 역사가 우리 교회에도 일어날 것을 믿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다. 하나님께 간절하게 강화도 00 교회처럼 도둑씨의 마음을 돌이켜 다시 돌려놓으라는 기도를 드렸다. 아니면 도둑씨가 잡혀서 물품을 돌려받게 해 달라는 기도도 드렸다. 하지만 그런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수요일 아침까지 기다려 봤지만 경찰지구대에서 아무런 소식도 없었다. 방법은 한 가지, 당장 수요예배 전까지 중고 물품을 사기로 결심했다. 거리에 나가서 동네 벼룩신문(여러 종류)들을 가져다가 열심히 찾아보았다. 그랬더니 00 벼룩신문 광고에서 필자가 구입하고자 하는 종류의 앰프와 스피커가 광고 사진으로 올라와 있었다. 필자가 구입하려는 종류의 물품이 나온 것이다.
다행이다 싶어서 전화로 문의해 보았다. 그런 물품이 우리(양천구 신월동 소재) 교회에서 2킬로 정도쯤 떨어져 있는 곳인 중고대리점(만물 전파사)에 있다는 것이다. 너무 잘 되었다 싶어서 지인 목사님과 같이 그 중고대리점으로 찾아갔다. 그곳엔 우리 교회가 도둑맞았던 종류와 똑같은 회사의 앰프와 스피커 한벌이 있었다. 중고대리점 주인이 신품에 가까운 것이라며 가격을 높이 제시했다. 그래서 가까스로 흥정을 해서 전에 구입한 가격의 절반 값으로 구입하였다.
교회에 와서 설치를 했다. 얼마나 다행인지 몰랐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값싸게 똑같은 종류에 물품을 구입하게 해 주셔서... 예배실에 설치하고 중고 앰프의 볼륨을 조정하는 중에 이상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낯설지 않은 느낌이다. 도둑맞았던 앰프와 너무 똑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 순간 스피커 뒤에 붙어있는 시리얼 넘버를 확인하고 나서, 전에 스피커 박스를 버리지 않고 교회 창고에 보관해 놓았기에 창고로 뛰어가서 박스에 붙어 있는 시리얼 넘버를 보았다. 놀랍게도 11자리의 번호가 정확히 일치하는 것이다. 로토가 당첨된 것이다.
O, MY GOD! 세상에 이런 경우도 있습니까? 도둑맞았던 그 앰프와 스피커를 내가 다시 구입하다니...
즉시 경찰지구대에 연락을 했다. 전화를 받은 담당경찰관에게 도둑맞았던 물품을 내가 다시 구입했다고 하니까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한다. 경찰관이 교회에 와서 자세히 조사를 해 보더니 하는 말, "목사님! 목사님이 한 건하셨네요. 경찰생활 20년 동안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 세상에 이런 기적도 있네요!"를 여러 번 말했다. 그리고는 "양천구 관내의 여러 교회들과 컴퓨터학원에 도둑이 들어섰는데 아마도 그들의 소행일 겁니다. 중고대리점이 그 장물을 산 것 같으니 그 중고대리점에 가서 수사해 보면 그 도둑을 잡을 수 있겠다"는 것이다.
경찰관의 예상이 적중했다. 도둑씨가 그 중고대리점에다 우리 교회에서 훔친 물품을 팔아넘긴 것이다. 경찰들이 도둑씨의 집을 급습했을 때는 그 도둑씨는 이미 도망가고 없었다. 그 집안에는 우리가 도둑맞았던 전기 기타도 있었고, 컴퓨터학원에서 잃어버렸다는 컴퓨터도, 그리고 훔친 듯한 물품들이 이곳저곳에 쌓여 있었다.
하나님께서 기적적으로 도둑맞았던 물품을 다시 찾게 해 주신 것이다. 그 후 양천경찰서에서 중고대리점 주인을 만났다. 중고대리점 주인이 장물을 팔아서 죄송하다면서 그 자리에서 물품을 살 때 지급했던 원금을 모두 돌려주었다. 장물을 팔았던 주인은 양천경찰서에 벌금을 냈다면서 피해자인 필자에게도 선처해 줄 것을 호소하기에 처벌하지 말라고 합의서를 써 주었다. 며칠 후 중고대리점 주인이 필자에게 전화를 주었다. 선처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며 시간이 나면 자기 대리점으로 꼭 오라는 것이다. 다음날 갔더니 "목사님 감사합니다.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다 고르세요, 다 드리겠습니다"라고 하였다. 괜찮다고 사양했더니 그 주인이 성능 좋은 마이크 두 개를 집어서 필자에게 주었다.
도둑맞았던 앰프와 스피커 한 벌, 전기 기타는 3일 만에 화려한 외출을 끝내고 생각지 못한 마이크 두 개와 같이 교회로 다시 돌아온 것이다.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행하신 기적이 많고 우리를 향하신 주의 생각도 많아 누구도 주와 견줄 수가 없나이다 내가 널리 알려 말하고자 하나 너무 많아 그 수를 셀 수도 없나이다"(시 40:5). 하나님 감사합니다. 저에게 기적을 보여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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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05.08.17
너는 누구냐!! 나에게 다가오는 정체불명의 물체를 보고 나는 소스라치며 놀라면서 소리를 치고 있었다. 정체를 드러내라! 정체를 밝혀라! 그러자 잠시 머뭇거리던 그 정체불명의 물체는 자기가 "남묘효랭계교 신이다"라며 다가서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 교회에서 000 목사님을 강사로 모시고 부흥회를 하고 있었다. 부흥회가 진행하는 동안 전심을 다해서 성령충만한 목회를 사모했다. 부흥회가 은혜 가운데 끝났다. 그날 저녁에 깊은 잠을 자고 있었다. 새벽에 환상을 본 것이다.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니 나가라... 나가... 떠나가... 하면서 외치자" 내 눈앞에서 나타난 그 귀신은 허겁지겁 사라지는 것이었다. 새벽 4시경, 자다가 비몽사몽간에 천장을 향해 손을 어딘가 가리키며 소리를 지르고 있는 남편의 목소리에 잠에서 깬 아내는 어안이 벙벙한지 옆에서 물끄러미 보고 있었다. 그날 이후부터 그 귀신은 나에게서 완전히 사라졌다.
사실 내가 국민학교 시기에, 나의 아버지가 한 동안 남묘효랭계교를 나간 적이 있었다. 아버지가 40대 중반쯤에 몸이 아팠다. 아버지는 동네 지인에게 남묘효랭계교에 다니면 병이 낫는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병이 날 것을 기대하고 열심히 다녔다. 당시에 내가 아버지에게 야단맞을 일이 생기면 아버지는 벌을 주는 대신, 동쪽을 향하여 무릎 꿇고 30분 정도 '남묘효랭계교'라는 주문을 외우라고 했다. 그러기를 여러 번 있었다. 중학교 3학년 때, 나는 친구의 전도를 받아서 교회(보문동 중앙침례교회 오관석 목사)에 나가게 되었다. 우리 집이 전농동으로 이사한 후부터는 아버지가 더 이상 남묘효랭계교 모임에 나가지 않았다. 내가 한국신학대학에 입학한 후에 나의 전도로 부모님은 예수님을 영접하였다. 몸도 건강해지고 그 후 두 분 모두가 제직 직분을 받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였다.
문제는 여기에 있었다. 마지못해 서너 번 주문을 외었던 것 밖에 없었는데 그 귀신이 주문을 외울 때에 내 몸에 들어와 있었던 것이다. 내가 목사가 되어 목회를 하고 있는데도 그 귀신은 나가지 않고 쥐 죽은 듯 숨어 있었던 것이다. 내가 성령의 세례를 강하게 받고 산기도... 방언기도를 하고, 교인들에게 안수하자, 그 귀신은 서서히 정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참고: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쉴 곳을 얻지 못하고 이에 이르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와 보니 그 집이 비고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느니라 이 악한 세대가 또한 이렇게 되리라"(마 12:43-45). 나중에 알았지만 귀신은 반드시 좇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어느 날부턴가, 교인들에게 안수기도를 하다가 보면, 내 마음속에 순간, 순간 이상야릇한 생각이 들었다. 나도 모르게 안수하는 것을 머뭇거리게 되었다. 순간적으로 이성에게 느끼게 되는 생각이 떠올랐다. 나중에 영적으로 깨달은 일이지만 내 몸에 머물러 있던 그 귀신이 나로 하여금 영적인 목회를 하지 못하도록 방해했다. 안수할 때마다 영적으로 혼미케 하여 제대로 안수하지 못하게 했던 것이다. 음란귀신의 궤계였다.
그래서 이 문제를 놓고 집중적으로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것도 다른 때도 아니고 안수기도 할 때나, 은혜로운 집회에 참석하면은, 내 마음속에 순간, 순간, 떠오르는 이상한 생각 때문에 더 이상 은혜의 생활을 하기가 힘들었다. 어느 날 기도 중에 마가복음 16장 17절-18절 말씀이 계속해서 떠올랐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그 후로 계속해서 기도할 때마다 이 구절을 먼저 암송하고 기도를 했다.
한 번은 00 금식기도원의 영성 저녁집회에 참석을 하였다. 예배 후 다 같이 통성으로 기도하는 중에 별안간 발부터 허벅지까지 시뻘건 불이 뜨겁게 들어오는 것을 느꼈다. 마치 전기에 감전된 그런 느낌이었다. 시뻘건 불이 10여 분 동안 계속해서 들어왔다. 강력하게 부르짖고 기도하기를 시작했다. 그러자, 내 영혼 속에서 외치는 소리가 있었다. 악하고 더러운 귀신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니 내 몸에서 떠나갈지어다. 떠나갈지어다 하면서 30여 분 이상 소리를 치며 기도했던 것이다. 한참을 기도한 후엔 온몸에 힘이 빠져서 그 자리에 누워있다가 한참 후에야 겨우 목회자 숙소로 들어갔다.
그 후에도 그 정체불명의 것과 영적인 싸움을 계속했었다. 새벽기도 시간마다 그 귀신의 정체가 드러날 것과 저주받고 내 몸에서빠져나갈 것을 끊임없이 외치며 기도했었다. 그러니까 그 귀신은 부흥회가 끝나고 다음날 새벽, 내 몸에서 버티다, 버티다 결국 항복하고는, 한밤중에 정체를 드러내더니 나가고 말았던 것이다. 그때도 나는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나가라... 떠나가... 하면서 강력하게 비몽사몽간에 외쳤다. 오랜 세월 동안 버티고 있던 귀신은 정체를 드러내고 내 눈앞에서 허겁지겁 사라진 것이다. 그때 이후로 부흥회를 인도하는 일에 많아졌다. 여기저기서 표적과 기사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본인에게는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부흥회를 통해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성령 하나님을 인정하고, 성령께서 역사하심을 믿고 그분에 인도하심에 따라 증거 할 때 집회 첫날부터 성령의 강한 역사가 가는 곳마다 나타나 성도들이 성령의 임재하심이 임하시는 것이었다. 환상가운데 하나님을 만나는 분들, 온몸을 진동하며 기도하는 분들, 방언이 터져 스스로 억제하지 못하는 분들, 옆구리가 저리며 계속 헛구역질과 구토를 하고 화장실로 급히 가는 분들,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며 통곡하는 분들, 기쁨의 벅차서 찬양하시는 분 등등... 수년동안 관절로, 디스크로 고통당하고, 불면증으로, 고통 중에 있던 분들이 집회 기간 중에 고침 받았다고 간증하는 것을 수도 없이 들었다. 많은 교회에서 특별히 장로님들이 은혜받고 회개하며 통곡하여 울다가 방언이 터지는 경우가 많았다. 담임목사가 교인들이 성령세례를 받는 것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성령세례 받지 못한 분들을 위해 특별 과외 시간(?)을 만들기도 했다. 특별 은사집회를 통해 은사 받지 못한 분들을 위해 집회를 가지기도 했다. 이제는 부흥회(185 회)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감격하고 있다. 전에 상상하지 못한 것들을 보여 주시는 성령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할렐루야! 그 이후 더 이상 그 귀신은 나의 목회를 방해하지 못했다. 나는 영적으로 더욱 성숙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 귀신은 내 몸에서 완전히 쫓겨나간 것이다. 국민학교 시절 때 들어왔던 귀신이~ 할렐루야.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엡 6:11-13). 우리의 신앙생활은 영적 싸움이다.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약 4:7). 우리를 사탄의 권세에서 해방시켜 주신 우리 하나님께 찬송과 존귀와 영광을 돌립시다. 우리 모두, 영적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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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들의 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 08.08.12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암의 권위자, 원종수 권사의 간증은 들은 모든 이들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고, 글을 쓰는 저 역시 많은 은혜를 받았었다.
하지만, 그분의 간증 중에 고등학교 때 은혜를 받고 시험을 치는데 하나님께서 출제된 책의 페이지까지 보여주셔서 아주 좋은 성적으로 서울대 의대에 들어갔다는 간증에는 목회하는 목사지만 고개를 갸우뚱한 것은 사실이었다. 에이... 그건 좀 심했다!
그런데 2년 전 아들이 수능시험을 본 다음에 원종수 권사의 간증을 믿게 되었다.
평상시 공부는 웬만큼 하는 아들이었다. 학교에서 수학시험을 치며, 0 ~ 2개 정도밖에 틀리지 않아 잔뜩 기대를 했지만 수능 모의고사만 보면 3 ~ 5개는 항상 틀렸다.
아들이 수능시험 보기 하루 전 달, 고려대학교를 다니는 아들의 선배가 하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시험답안 작성 요령에 대한 것이었단다. 시험을 칠 때 자신 없는 학생들이 자포자기하여 전체 답을 한 가지 숫자로 쓰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전체 문제의 답을 모조리 1을 쓸 경우... 운이 좋아서 30문제에서 반 이상 맞는다고 하면 어떻게 될까?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확률을 적용하여 30문제 경우 각 문제의 문항을 5개이므로 모조리 답을 1로 쓸 경우, 30문 중 5 ~ 6개 정도만 맞게 구성하였다는 말이다. (물론, 내 아들의 선배가 한 이야기지, 꼭 신빙성이 있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아들이 대학 수능시험을 보는 날이었다. 아들이 수학시험을 보는데 30문제 중 25개는 정확히 풀었는데, 5문제는 아리송하단다. 얼마나 당황했을지는... 내 경험으로 볼 때 충분히 알 것 같다.
남은 시간은 3분 정도, 목사의 아들이기에 그 시간 눈을 감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다고 한다. 지혜를 달라고... 그 순간, 어제 그 선배가 한 이야기가 문득 떠올랐다고 한다.
먼저 쓴 답을 보니 3번, 4번 5번의 답은 모두 6개... 그러니까... 확률적으로 1번, 답이 나올 확률이 3개, 2번, 답이 나올 확률이 2개가 나올 수 있더라는 것이다(아들의 생각이다). 그래서 시간은 없고 무조건 앞에서부터 답 1번을 3개 먼저 쓰고, 나머지 답 2번을 2개를 차례대로 썼다는 것이다.
대학 수능 점수가 나오는 날이었다. 결과는 하나님의 은혜였다. 수학에서 1개밖에 틀리지 않았다. 97점 1등급이었다. 물론 다른 과목을 잘 보았다. 만점 받는 과목도 1개 있었다. 덕분에 서울에 우수한 대학의 정보통신학과를 등록금 반액 장학생으로 입학하게 되었다.
우리 하나님께서 나의 아들의 기도를 들어주신 것이다. 수학을 잘 보았다는 소문에, 우리 아들에게 여기저기에서 과외 문의가 들어왔고. 덕분에, 대학의 등록금과 학비 및 용돈을 단 번에 해결해 주셨다.
부족한 종이, 자녀의 학업 뒷바라지 때문에 신경 쓰지 않도록 배려해 주신 우리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그 후 2024년 현재, 아들은 삼성전자 00 기획팀에서 '시니어 프로페셔널'로 일하고 있다.
원종수 권사의 간증이 더욱 은혜롭게 가슴에 새겨졌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 1:5).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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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공시지가의 21% 금액으로 예배당 구입 11.03.24
임대하여 교회를 개척한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임대교회를 해보지 않은 목화자들은 그 심정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수일 전에 임대료를 낸 것 같은데 어느새 또 한 달이 섬 큼 다가온다. 성도들의 정성 어린 헌금이 임대료로 들어갈 때의 그 속상함과 안타까움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아마 임대교회 목회자에게는 공통적으로 다가오는 아픔일 것이다.
1992년 9월에 교회를 개척하여 상가 건물에서 19년 동안 예배를 드렸다. 처음에는 전세로 있었는데, 건물주가 월세로 받겠다고 해서 매달 월세를 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건물주가 갑자기 2개월 안에 상가를 비워달라는 것이다. 이전할 준비도 못한 상태에서 2개월 안에 다른 상가를 찾기에는 날짜가 너무 촉박했다. 여러 곳을 알아보았지만 교회로 사용하겠다고 하면 대부분 거절하는 바람에 쉽지 않았다. 그리고 재정이 빈약하여 원하는 평수를 얻기도 쉽지 않았다.
현재 있는 교회 위치에서 1킬로 거리에 있는 야산을 개발하여 3600 세대의 아파트(이펜하우스)를 새로 짓고 있었다. 필자는 3년 전부터 그 개발 지역을 다니면서 여리고 행진을 수없이 했었다. 그 지역 근처에 상가로 들어가려고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다. 신축 아파트 바로 맞는 편에는 10년 전에 푸른마을 아파트 4개 단지(1800 세대)가 세워져 있었다. 신축 아파트가 건축되기 전, 푸른마을 아파트 단지는 바로 야산 맞은편에 있었다. 도로가 2차선으로 좁고 왕래도 적은 지역이었다. 그러다 보니 푸른마을 아파트 2단지 지하상가 1층은 공실로 남아 있었다.
근처 부동산중개소에 갔다가 공실로 있는 지하상가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10년 동안이나 분양이 되지 않아서 한 달 전에 SH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수의계약 공시를 했다는 내용이다. 10년 동안이나 분양이 안 되자, 감가상각비를 적용해서 최초 분양가의 절반 이하의 금액으로 공시를 한 것이다. 부동산중개소 사장과 함께 그날 바로 서초동 SH공사로 직접 찾아갔다. 수의계약으로 5천4백만 원에 지하상가(36.28평)를 분양받았다. 급하게 계약서를 작성하다 보니 교회 명의로 서류가 준비되지 못해서 본인 이름으로 분양을 받았다. 2011년 세금통지서가 나왔는데 공시지가가 2억 5천3백9십만 원이었다. 건축물과 토지분의 재산세 합계가 126만 원이나 나왔다. 세금은 냈다. 그리고 양천세무서에 가서 강서교회 명의로 '비영리법인'으로 등록을 했다. 그랬더니 이후로는 세금이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원래의 계획은 상가를 임대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로 임대할 금액으로 그것도 4.7배(5천4백만 원으로 그것도 공시지가 2억 5천4백만 원)에 해당하는 상가 건물을 분양받았다. 할렐루야!
언제나 임대건물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하고 수도 없이 기도하고 생각만 했었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벌어졌다. 하나님의 은혜로 상가를 분양받았다. 기적적으로 아주 저렴하게 그것도 수의계약으로 매입했다. 그 다음날 상가에 와서 청소를 하는데 어떤 사람이 찾아왔다. 무슨 일로 왔냐고 했더니 SH공사 수의계약 분양공시를 보고 상가를 확인하기 위해서 왔다고 한다. 어제 매입했다고 말했더니 그 사람이 크게 놀라며 "어떻게 아셨어요, 큰돈 버셨네요, 축하합니다. 자기가 한 발 늦었다"라고 하며 아쉬워했다. 부동산 투자업자인 것 같았다. SH공사 수의계약 분양공시는 공사 홈페이지에 공시한다고 한다. 감사하기도 제가 찾아간 부동산중개소 사장은 부동산 전문학원에 강의를 나가고 있었다. 교회 자리를 찾는다고 했더니 자기가 안수 집사라며 목사님에게 좋은 정보를 주겠다고 말했었다(참고: SH공사 수의계약 분양공시에 관심이 있는 분은 공사 홈페이지 수의계약 내역 공개를 보면 된다)
분양받는 상가 앞 도로의 차선이 개발하면서 2차선에서 왕복 4차선 도로로 확대되었다. 맞은편에는 3600 세대가 2011년 4월부터 7월까지 입주 완료할 서울 양천구 신정 3 지구이다. 3년 전부터 온 성도가 이 지역을 놓고 간절히 기도해 왔었다. 기도를 들으시고 상가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분양받는 상가에서 2011년 4월 3일 주일 첫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었다.
더 놀라운 사실은 도로가 확장되면서 아파트 앞에 소음방지용 방음림을 만들면서 상가 앞에 90평 규모의 주차장이 자연스럽게 생겼다. 그것도 서울 시내 한복판에... 주일날마다 성도들의 자동차가 15대 이상이 주차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감사하다. 하나님께서 강서교회에 임대 가격으로 상가분양에다 덤으로 90평짜리 주차장도 주셨다.
'건물주가 나가라는 독촉은 신의 한 수였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그냥 임대교회를 계속했을 것이다. 생각해 보니 거기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던 것이다. 꿈을 꾸는 것 같다. 잠도 오지 않는다, 너무 기뻐서. 임대교회에서 해방되었다는 사실은 우리 강서교회 성도들에게는 8.15 해방 못지않을 경사와 기쁨이었다. 강서교회 성도들도 모두 진심으로 기뻐하였다. 교회를 섬기다가 먼 지방으로 이사하거나 결혼하여 부득불 타 지역으로 멀리 떠나야 했던 성도들에게도 이 분양 소식을 전했다. 축하해 주는 의미로 장의자 한 개씩을 헌물해 줄 것을 전화로 부탁을 드렸다.
하나같이 기뻐하며 흔쾌히 헌물을 하겠다고 연락이 왔다. 어떤 자매들은 8 자매가 합심하여 강대상을 헌물을 하겠다고 하여 거금을 송금해 왔다. 어떤 청년은 앞으로 결혼할 때 결혼축의금을 받을 것을 미리 예상하고 5백만 원을 빚을 내어 교회 내부 리모델링하라고 헌금을 보내왔다. 그 외에도 상당 수가 장의자 헌금을 보내주었다. 우리 강서교회를 개척하는데 큰 역할을 한, 강남교회(전병금 목사)도 1천만 원을 보내주셨다. 교회를 섬기고 있던 성도들도 이런 사실에 고무되어서 모두가 동참하여 교회 내부에 들어갈 성구들 전부를 새것으로 구입하였다. 교회 내부는 리모델링을 하여 경건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천장에는 천장형 냉온풍기를 설치하였다. 건물 옥상에 원형 종탑을 세우고, 건물 모퉁이에는 돌출 간판을 설치했다. 건물 입구에는 게시판을 만들고, 조그마한 주방도 현대식으로 꾸몄다.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날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창 22:14).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하나님께서 우리 강서교회를 위해서 예배처소를 미리 준비해 놓으셨던 것입니다. 할렐루야. 아멘. 이 모든 과정은 하나님의 은혜이고 축복이라고 믿는다. 앞으로도 제가 섬기고 있는 강서교회를 마음을 다해 섬기고 또한 1만 명이 넘는 카페회원의 "행복한 예수님의 사람들" 카페지기로도 더욱 분발할 것이다. 성령충만 영성계발원 원장으로, 또한 부흥사로서 한국 교회를 온 정성을 다해 섬길 것을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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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나의 방패, 나의 산성 21.05.22
서울남노회와 미국 대서양 노회와 MOU를 맺기 위해 미국 워싱턴 D.C을 2019년 11월 말에 도착하여 12월 3일에 한국으로 입국하는 일정이 있었다. 12월 2일 미국 위싱턴 에덴 장로교회에서 대서양 노회가 있었다. 대서양 노회와 서울남노회 간에 MOU를
체결하고, 저녁 7시쯤 되어 서울 남노회원들과 숙소를 가기 위하여 미국에서 목회하시는 선배 목사님의 승용차에 나를 포함한 노회원 3명이 탔다.
그날에는 하루 종일 비가 내리고 추웠다. 차가 숙소를 향하여 출발한 지 얼마 안 돼서 별안간 쾅 소리와 함께 차체가 흔들리더니
앞쪽에서는 에어백이 터지고 승용차 안에는 온통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순간적으로 '이젠 죽는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온몸에
심한 통중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그 순간 더 두려웠던 것은 후미에서 또한 추돌사고가 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에 몸을 떨고 있었다. 나중에 들은 말인데 그날 저녁 7시쯤에는 비가 내렸는데 하필이면 교차로 사거리의 신호등이 고장이 나서 직진하던 우리 차와 좌회전으로 돌려고 하던 차가 교차로 사거리에서 충돌사고가 난 것이란다.
정신을 차리고 운전석에 있는 선배 목사님을 향해 괜찮으세요? 하고 물었더니 다행히 미안해, 미안해, 소리만 하였다. 본인이 잘못하여 사고가 났다고 여겨기에 미안하다는 말만 하고 있었다. 조수석에 있던 선배에게도 괜찮으세요 하고 물으니 괜찮다고 하였다. 천만다행이다. 나는 앞에 있는 두 분에게 무슨 일이 있을까 봐 염려했는데 다행이었다. 내 옆에 있던 후배 목사가 통증이 심하였던지 신음하더니 잠시 혼절했다.
몇 분 지나서 911 앰뷸런스가 여러 대가 왔으며, 사고를 당한 사람들은 2곳으로 나누어 근처 병원으로 긴급하게 후송되었다. 병
원에서는 응급처치를 하고 있었고, 담당 간호사에게 물으니 전치 5주에서 7주가 나온다고 하였다. 원래 일정에 의하면 사고 다음날 3일에 위싱턴 공항으로 가서 한국으로 입국할 예정이었다. 사고 당일 내일 출국해야 된다며 양해를 구하였고 마침 후배 목사님의 친척이 그곳 경찰관이라 여러 도움을 받고 병원에서 비행기를 탑승을 해도 괜찮다는 허락서를 받았다. 그다음 날 한국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저녁에 응급실로 실려가서 우측 다리가 아프다고 하니 우측 다리만 X-ray를 찍었다. '우측 경골 간부 골절'이 확인되어서 먼저 통증을 줄이는 약을 처방받았다. 나중에 정밀 검사를 보니 여러 곳이 다쳤다. 미국에서 한 달 이상 치료를 했어야 했다. 그러면 비행기를 탈 수 없는 환자로 여겨져 꼼짝없이 미국 병원에서 치료가 끝날 때까지 있을 뻔했다.
다음 날 아침 우측 다리에 임시 붕대를 한채 휠체어 타고 워싱턴공항에 도착했다. 공항 검색대 앞에서 못 들어갔다. 경찰과 정보기관에서 나와 붕대를 맨 채로 비행기를 탑승할 수 없다며 거부를 하는 거였다. 그래서 본인이 지금 붕대를 풀겠다고 하니 그건 안 되며 기다리라고 했다. 아마도 붕대 속에 폭탄이라도 숨겼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혹시 테러범일지 모르니...
911 사태 이후 워싱턴 전체 공공기관에는 중무장한 군인과 경찰들이 지키고 일일이 검색을 하던 때였다. 30분 이상 경찰과 정보기관에서 여기저기 연락하여 조사를 하더니 신원조회에 문제가 없다고 보았는지 탑승 허락을 받았다. 즉시 검색대를 통과해 비행기 출발 10분 전, 부랴부랴 비행기를 타는 해프닝이 있었다.)
한국에 들어와서 곧바로 병원에 입원하여 12월 4일에 입원하였다. 검사 결과에 따르면 양다리에 인대가 손상되었고 오른쪽 다리가 골절이 되었고, 오른손까지도 골절되었다. 왼쪽 폐에 피가 고이기 시작하여 산소 호흡기를 착용하였고 폐의 피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다음에서야 전체적인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미국에선 7주 정도만 된다고 했는데 한국에 들어와서 보니 3개월 정도 입원했으니 미국에서 치료를 받았으면... 나중에 들은 이야기인데 미국은 병원비가 엄청나게 비싸다고 한다. 만일 미국에서 수술과 치료를 받았다면 병원비만 적어도 5억 원 정도 된다고 한다. 다행히 그때 같이 동행했던 어느 장로님이 말하기를 '미국에는 간호할 친척도 없는데 혼자 남아서 병원에 입원하면 뒤 감당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말에 한국에서 치료를 받겠다고 한 것이 신의 한 수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다행이다. 최소 5억 원정도는 든다고 하니...)
약 3개월 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다음, 2월 24일이 되어서야 퇴원을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사택에 돌아와서는 본격적으로 재활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동네에 가까운 재활 병원에 10여 차례를 도수치료 및 재활 치료를 받았다. 그 결과 이제는 ‘훼체어’ 나 ‘목발’을 의지하지 않고 걸어 다릴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감사할 따름이다.
문제는 사택이 빌라 주택인데 옥상 층, 4층이라 불편한 다리로 지상으로 내려올 때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앞으로 정상적으로 걸으려면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을 받았었다.
새벽기도를 인도하려면 약 1200미터 거리의 교회를 걸어가야만 했다. 그 모습을 바라본 자녀들이 엘리베이터가 있는 아파트로
옮기자고 성화인데 문제는 돈이었다. 다행히도 다방면으로 알아본 결과 한국 주택공사로부터 2억 원을 30년 상환하는 조건으로
융자받게 되었다. 그 결과로 제가 담임하는 강서교회에서 500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아파트를 구입하게 되었다. 이젠 4층에서
내려오는 불편함도 해소되었으며 사택과 교회 간의 거리가 1200미터에서 500미터로 가까워져서 도보로 교회를 가는데 훨씬 더
수월해졌다.
생각지 않는 감사거리가 생겼다. 아파트를 구입한 지 1년도 안되어 2억 원이상이나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게 되었다. 만약이 교통사고가 나지 않았더라면 여전히 4층 꼭대기 빌라 주택에서 살다가 은퇴할 뻔했다. 그런데 생각지 않은 일로 아파트를 구입하게 되었고 융자를 받는 만큼의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아마 그것이 나에게는 서울에서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을 것이다. 그런데 은퇴 후에도 이 아파트에서 살아갈 수 있으니 이 또한 감사할 일이 아닌가! 나보다도 교인들 모두가 잘 되었다고 기뻐하니 참 감사할 일이다.
그리고 1년이 조금 지나서 미국 보험회사로부터 교통사고 보상금이 나왔다. 오, 하나님 감사합니다. 교통사고 가운데도 생명을 지켜주셨고, 생각지도 못한 은혜의 복도 주셨습니다.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오 나의 산성이시로다”(시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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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죽음의 영이 나를 엄습할 때 08.09.10
중학교 시절부터 우리 집은 참으로 물질적인 어려움이 많았다. 아버지가 운영하는 세탁소가 어렵게 되자 빚을 지게 되었다. 어느 날 아침, 학교에 가려고 하는데 아버지가 학교공부 끝나면 집으로 오지 말고, 사촌 누나 집으로 가라고 했다. 빚 때문에 당시 보문동에서 전농동 산동네로 이사 갈 수밖에 없었다.
그 산동네는 상수도 시설이 아직 없었기에 학교 등교하기 전에 아침 일찍 일어나, 물지게를 어깨에 메고 물을 사다 먹었던 기억이 있었다. 그곳에서도 아버지가 세탁소를 하셨지만 생활은 여전히 어려웠다. 학교에 분기마다 내는 학비를 제 날짜에 내 본 적이 거의 없었다. 우리 5 남매는 방과 후에 교무실에 수도 없이 불려 갔다.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어느 날 오후였다. 지금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버지에게 무슨 야단맞을 일이 있었던 것 같다. 집에서 나가라고 아버지의 고함소리에 결국 집 밖으로 쫓겨났다. 시간이 한 참 지나자, 아버지 몰래 옆문을 통해 부엌으로 들어갔다. 전기 불을 켜지 않고 아궁이 옆에 쭈그리고 앉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어린 나이에 무슨 인생 고민이 많다고, 이것저것 생각을 하다가, 순간적으로 살고 싶지 않다는 충동이 들었다. 죽고 싶은 생각이 들렀던 것 같다.
그 순간 부뚜막 위에 놓여 있는 부엌칼이 눈에 들어왔다. 부엌에서 흔히 쓰는 그런 식칼이었다. 나도 모르게 그 식칼이 집어 들었다. '에라... 죽어 버리자'라는 충동이 생겼다. 그러자 별안간에 손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꼈다. 그 식칼을 배에다 대었다. 그런데 "너 지금 무엇을 하고 있니, 정신 차려"라는 음성이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들려왔다. 순간 그 식칼을 땅에 내 던졌다.(지금 생각해 보니 하나님의 음성이었다) 사람이 목숨을 끊은 것은 누구든지 순간적으로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은 악한 영에 의해서 일어난다는 것을 목사가 된 이후에 알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죽음의 영이 나에게 목숨을 끊도록 유도했던 것이었다. 그때 하나님이 지켜주시지 않으셨더라면... 지금 나는 어디에 있을까? 오직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이다.
유명 연예인들의 자살은 모든 사람에게 커다란 충격으로 다가온다.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비관하다가 그런 유명인과 자신을 동일시 여기는 베르테르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서 안타깝다. 베르테르 효과(Werther effect)는 유명인 또는 평소 선망하거나 존경하던 인물이 자살할 경우, 유명인이 자신과 비슷한 어려움에 처해 있던 것을 느꼈을 때 심리적으로 영향을 더 크게 받고 유명인과 자신을 동일시 여겨 유사방식으로 잇따라 자살이 일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필자가 00 교회에서 시무할 때, 교회에 다니던 고 3 학생이 목숨을 끊은 일이 있었다. 교회 안은 물론 마을 전체에 소문이 퍼졌다. 그 학생의 부모는 우리 교회의 집사님들이었는데 한동안 말로 표현할 수없을 만큼 힘든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보았다. 자살의 문제는 당사자뿐만이 아니라 가족 전체에 큰 파장을 일으키는 사건이다. 당시에 목회자로서 옆에서 보고서도 적절한 위로의 말씀을 찾지 못해서 매우 안타까웠다.
성도는 죽음의 영에 대하여 반드시 대적하고 물리쳐야 한다. 죽음의 영은 삶을 비관하는 자들에게 접근하여 삶을 포기하라고 끊임없이 유혹한다. 마귀가 예수님을 판 것을 후회하는 가룟 유다에게 이렇게 유혹했을 것이다. "죽고 나면 모든 고뇌가 사라지고 평안해질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거짓말이다. "이 사람이 불의의 삯으로 밭을 사고 후에 몸이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져 창자가 다 흘러나온지라"(행 1:18). 죽는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 9:27). 죽음 다음에는 심판이 있기 때문이다. 성경은 낙심하여 삶을 포기하려는 이들에게 죽음의 영을 결박하고 대적할 것을 명령하셨다.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약 4:7).
성도는 죽음의 영의 유혹을 극복하려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대적해야 한다. 악한 영들(마귀)의 최종 목적은 수많은 영혼들을 지옥으로 몰아놓는 것이다. 입에서 '죽고 싶다'는 말은 절대로 꺼내서는 안 된다. 어떤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죽고 싶다'라는 말을 하는데 그것은 무척 위험한 신호이다. 그것은 죽음으로 이끄는 마귀의 소리이다. 주 예수를 믿으면 죽음의 영으로부터 해방된다.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행 16:31). 영생의 소망을 갖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엡 6:11-13). 우리의 싸움은 영적 싸움이다. 영적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하기 바란다. 영원한 삶을 위하여 살아야 한다. 우리를 죽음의 권세에서 해방시켜 주신 우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
- 서울 강서교회 김창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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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도 나의 하나님은 07.01.30
2007년 1월 28일 주일 오후 대전 2 시찰 연합 제직 세미나(14 교회 대상)를 인도하기 위해서 제가 섬기는 교회에서 주일낮 예배
를 끝내고 즉시 부여로 자동차를 몰았다. 내 차가 천안을 지나가자. 어제 이곳은 대설 주의보가 내렸다고 하는데, 온 산에는 눈 꽃이 활짝 피어 있었고, 눈발이 제법 날리기 시작했다.
오후 3시, 부여시 동남교회에서 오후 3시 30분(1강의) 저녁 식사 후. 오후 6시 30분(2강의)을 시작하여 밤 9시 30분에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은혜 가운데 끝낼 수 있었다.
동남교회 목사님께서 눈이 내리고, 금강 유역이라 안개가 짙게 내렸으니 교회 근처 모델에서 숙박하고 내일 아침에 가는 것이 좋겠다고 하시면서 숙박비를 주셨다. 참으로 감사했다. 그런데 저녁식사 때에 그 집회에 참석한 이상호 목사님께서 오늘 저녁에 끝나고 서울로 올라가시려면 톨게이트 근처에 자신이 섬기는 교회가 있으니 잠깐 들러서 차 한잔 하자는 말씀에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을 하였기에 이상호 목사님의 차를 뒷따라 그 교회로 차를 몰기 시작했다.
밤 10시쯤, 부여시는 짙는 안개로 덮어 있어서 10미터 전방만 보일 정도였다. 어쨌든 그 목사님이 선두에 서고 나는 그 차 뒤를 바짝 대고 따라가기 시작했다. 나중에 알았지만 금강 강변에 새로 개설된 준고속도로 위를 10분 동안 짙은 안개를 뚫고 그 목사님의 차를 놓치지 않으려고 열심히 따라갔다.
그런데 갑자기 앞차가 도로 위에서 좌우가 흔들리며 미끄러지기 시작했다. 내차 역시 미끄러지기 시작했다. 핸들을 꼭 잡아도 차는 제멋대로 미끄러지기 시작했다.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도로가 눈이 오는 바람에 빙판길(살얼음)이 되었던 것이다.
오 하나님 ~~~ 앞차가 갑자기 옆으로 휘청하고 미끄러지더니 꽝하는 소리가 함께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다. 그러면서 동시에 꽈르르르 소리가 내 귀에 날카롭게 들려왔다. 소름이 끼치고 무서웠다. 하나님... 하나님... 얼마나 놀랬던지 그 순간 나도 모르게 브레이크를 세게 밟자, 그만 내 차도 빙판길에 반바퀴 뱅 돌더니 중앙 분리대 쪽을 바라보며 간신히 멈출 수가 있었다.
그 즉시 차에서 내려, 앞차가 사라진 쪽으로 뛰어가 보니 약 15 미터 낭떠러지 아래에서 그 목사님이 운전하던 차에서 비치는 햇드 라이트가 내가 있는 쪽으로 향해 비치고 있었다. 칠흑 같이 어두운 밤, 그것도 짙은 안갯속에서, 빛이라곤 15미터 낭떠러지에 추락한 그 차의 불빛만이 하늘을 향하여 비추고 있었다.
바로 그때 저 멀리서, 승합차가 한대가 오고 있었다. 얼른, 도로 중앙에서 서서 손을 흔들며 위험하다고 이곳에 오면 미끄러진다고 소리를 쳤다. 그런데 그 차는 내 말을 잘 못 들었는지 중앙 분리대 쪽으로 향해 서있는 내 차를 향해 오고 있었다. 스톱, 스톱, 위험해요... 절규하듯 외쳤지만 그 차는 아슬아슬하게 내 차를 주먹정도의 틈을 비짓고 지나가 버렸다. 천만다행이었다. 내 차와 추돌하는 줄 일았다.
일단 정신을 차리고는 차를 돌려 역주행하여 약 200 미터 가서 산 언덕 가까이 대어 개구리 주차를 하고는 119로 전화를 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119 죠, 차가 낭떠러지로 추락했어요, 아마도 그 차에 탄 사람이 죽었는지도 몰라요 빨리 와 주세요... 울면서... 하나님... 하나님, 나는 어떻게 해요... 그 목사님과 그 차에 교인들이 타고 있는데 그들이 죽으면... 나는 어떻게 해요... 나를 안내하다가 죽는다면... 이젠 저는 목회도 못합니다... 제발 기적을 보여주세요... 혼자 그 핸드폰을 대고 절규하고 있었던 것이다.
내 핸드폰 속에서 119 상황실 담당자의 소리가 귀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진정하세요, 진정하세요, 차분하게 말씀하세요. 무슨 일이 났다고요??? 차가 그만 15미터쯤 되는 낭떠러지에 미끄러져 추락했어요... 엉엉엉. 몇 명이 타고 있나요? 잘 모르겠는데 4, 5 명을 될 것 같아요. 여보세요... 사고 난 그곳이 어디예요. 모르겠어요... 초행길이라! 짙은 안개가 끼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요...
부여에서 톨케이트로 가는 것만 알아요... 남 공주 쪽으로... 119 상황실 담당자는 알았습니다. 곧 그곳으로 119 구급차를 보내겠습니다.
한참 동안 넋이 나갔다. 어찌 이런 일이 내 앞에서... 얼마 후 레커차 한 대가 짙은 안개를 뚫고 나타났다. 어디예요... 저 밑이에요... 내 평생 그렇게 무섭고 떨면서... 간곡하게 그분들을 기적같이 살려 달라고 하나님께 절규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대전 2 시찰회 서기 목사님의 전화번호가 내 핸드폰에 찍여 있는 것이 생각이 나서 그분에게 통화를 하겠다고 정신없이 통화버튼을 눌렸다. 그런데, 그쪽에서... 여보세요.. 저 이상호 목삽니다. 이 목사님이라고요? 제가 다행히 그 목사님과 5분 전에 통화를 한 것이 찍어 있었는데 그분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던 것이었다. 이목사님... 괜찮아요? 그 차 안에 몇 분 계세요? 저와 제 아내하고 있습니다. 제 아내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저는 머리에 피가 좀 흐르고 있고요...
오~ 하나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는 그 자리에서 울고 있었다. 10여 분 뒤에 119 구급차가 도착하였다. 어디입니까? 바로 저 쪽이에요.
그런데 나는 하나님의 기적을 보았다. 그 목사님과 사모님이 그 낭떠러지에서 기어서 올라오는 것을 누구에 부축도 받지 않고... 하나님... 하나님... 감사합니다... 그 목사님이 타시던 스타렉스 승합차는 완전히 찌그러져 폐차가 될 정도가 되고 말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목사님과 사모님을 눈동자 같이 지켜주셨습니다.
목사님 괜찮아요? 사모님도? 예... 얼른 동남교회 목사님이 숙박비로 준 돈을 사모님 손에 쥐어 드렸다. 목사님 머리에서 피가 흐르고... 양복 오른쪽 소매밑으로 피가 흐르고 있었지만 걸어서 올라왔던 것이었다. 사모님은 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외상도 없어 보였다
그 두 분이 119 구급차를 타고 공주시 의료원으로 가는 것을 보고서야 긴장이 풀리기 시작했다. 다리가 후들거리고. 운전할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 얼마 후, 짙은 안개를 뚫고 조심스럽게 공주시 의료원에 도착했다. 엑스레이 검사를 두 분이 모두 받았는데 뼈에는 전혀 손상이 없었다고 한다. 응급 치료한 의사가 그러는데 기적 중에 기적이라고 한다.
간단한 응급조치만을 받고는 공주시에 있는 그 목사님의 교인집에 함께 들어가서 하나님의 지켜주심을 감사하고 1시간 이상 이야기를 나누고는 각자 잠을 청했다. 밤새 잠이 오질 않았다... 하나님,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아멘.. 아메...
다음날 아침, 그 목사님이 머리가 좀 통증이 있다고 해서 그 목사님 내외분을 공주시 의료원으로 모셔 드리고 저는 그 길로 서울로 올라왔다. 서울에 도착하자 그 목사님의 전화가 왔다. 몸이 좀 불편해서 며칠간,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야 하겠다고 했다. 하나님께서 공주 세광교회를 개척하여 22년 동안 장애인 선교에 헌신하시는 목사님과 그 사모님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나는 이 두 눈으로 보았다.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사 43:2). 할렐루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아멘.
9. 폐암 같습니다, 종합 병원을 소개할게요. 24. 06. 24
2022년 국가에서 실시하는 국민 건강검진을 사택 근처에 있는 서울특별시 00 병원에서 받았다. 일주일 정도 지나서 건강검진 결과 통보서를 받았다. 통보서에는 '흉부 우측하에 결절음영'이라는 진단을 받았으니 종합병원에 가서 상담 및 추적검사를 받으라는 내용이다. 깜짝 놀라서 곧바로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흉부에 결절음영 증상이 있으면 폐암일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불안하여 통보서를 받은 그날 검진을 받았던 병원에 내원했다. 담당 의사는 결과통보서를 보고 그 병원에서 찍은 X-ray을 판독하더니 하는 말이 "제 소견으로는 폐암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저의 병원에서는 폐암 치료가 불가능하니 제가 아는 의사가 00 종합병원에 있으니 소개를 해 줄 수 있다"라고 했다. 순간적으로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폐암이라니? 평생 동안 담배를 피운 적도 없고 술도 거의 먹은 적이 없는데 폐암이라니? 그것도 목사가 폐암 진단을 받다니 눈앞이 깜깜해졌다.
다행히 의사가 하는 말이 X-ray 판독으로만은 정확하지 않으니 흉부 CT검사를 해 보자는 것이다. 그래서 그 병원에서 흉부 CT검사를 받았다. 흉부 CT검사 결과는 3일 정도가 소요되니 3일 후에 병원으로 다시 오라는 것이다. 흉부 CT검사를 마치고 불안한 마음으로 사택에 돌아왔다.
그 시간부터 하루가 모두 정지되는 느낌이었다. 내가 폐암이라니 말도 안 돼, 제발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3일씩이나 기다리라니, 하루가 한 달 같은 심정이었다. 평소에 잠을 자려고 누우면 1분도 안 돼서 잠에 드는데 그날은 잠이 오지 않았다.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오르면서 밤을 꼬박 새웠다. 성도 중에 암선고를 받고 병원에서 투병할 때 병원에 찾아서 기도를 해 드린 적이 많았다. 저의 장인 역시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데도 폐암에 걸려 환갑 생일을 병원에서 조촐하게 보내고 얼마 후 하나님의 품으로 가셨다. 이젠 나도 그 길로 간다고 생각하니까 잠이 쉽게 올리가 없었다. 나에게 폐암이라니, 도저히 받아 드릴 준비가 되어 있지 못했다.
다음날 아침에도 마찬가지였다. 폐암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날도 염려와 걱정 속에 하루를 보냈다. 그다음 날 아침에 새벽기도를 인도한 후에 마음이 많이 진정되었다. 이렇게 기도를 드렸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66세)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동안 목사로 감당할 수 있는 축복을 주신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남은 여정도 온전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겠습니다"라고 기도를 드렸다.
내일 오전에 예약이 되어서 병원에 가야 되는데 그날을 기다릴 수가 없어서 낮시간에 무작정 병원에 찾아갔다. 담당 간호사를 찾아가서 "내일 오전에 흉부 CT검사 결과가 나온다고 하는데 혹시 오늘 볼 수 없을까요? 제가 불안해서 일이 잡히지 않아서요"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간호사가 알아보더니 흉부 CT검사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그러면 오늘 담당 의사를 만날 수가 있는지 여쭈어보라고 하였다. 간호사가 연락해 보더니 고맙게도 30분 후에 진료 예약을 해놓겠다고 했다. 그 진료 시간에 의사를 만나라는 것이다.
30분 후 진료시간에 담당 의사를 만났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진정이 되지 않았다. 의사가 흉부 CT검사 결과를 모니터로 한참을 보더니 다행히 폐암이 아니라는 것이다. 흉부 우측 하단에 있는 갈비뼈의 뼈가 조금 자라나 커져서 그렇게 진단이 나왔다는 것이다. 참 특이하지만 암은 아니라는 것이다. 오진이다!. 얼마나 기쁘고 감사하던지 진료 후에 즉시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 나 폐암이 아니래~
할렐루야!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번에 저에게 경고를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이라도 호출하면 갈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머물며 장사하여 이익을 보리라 하는 자들아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약 4:13-14).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이제부터 남은 인생을 육신의 생각으로 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겠습니다. 아멘!. 이렇게 3일 만의 폐암 진단 사건은 해프닝으로 끝났다. 지금 이 시간까지 동행해 주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서울 강서교회 김창환 목사
https://www.themission.co.kr/bbs/view.html?idxno=1922&sc_category=
10. 주여, 성령의 도구로 사용하여 주시오니, 07.09.26
감사하게도 날마다 하나님의 살아 계심의 역사를 누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귀한 음성을 듣고 개설한 "행복한 예수의 사람"이라는 카페가 1년 8개월 만에 회원수가 1만 명을 넘어섰고, 목회 회원만도 4.500 명 가까이 되며, 총 회원 수가 15.500여 명 가까이 모이는 기독 카페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전 세계에 흩어진 40 개국의 선교사, 해외 교포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행복을 함께 나누는 장이 된 것을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10년 전부터 주위 선배 목사님들의 추천으로 간간이 부흥회를 나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열심히 부흥회를 인도한 것 같은데, 다음 부흥회로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당시에 본인은 은혜 있는 설교를 한 것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해 보면 성령의 감동하심 따라 인도를 했어야 하는데, 다만 인간적인 열심으로만 했던 것 같았습니다.
5년 전부터 은혜스러운 주위 목사님들의 권고로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사모하다가 여러 번이나 하나님께 붙잡히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금식 기도원에서, 기도원 주위에 있는 산 위에 올라가서 기도하다가 하나님의 음성도 듣기 시작했고, 성령의 불이 온몸을 휘감는 영적인 감격도 체험했고, 어떤 때는 양손에 형광색 같은 불이 임하여 전기가 감전할 때처럼 양손이 절리고 꼬이는 체험도 받았습니다. 그때부터 교인들에게 손을 얹으니 병마가 나가는 것도 보았다. 성령의 역사를 체험한 후부터 주위 분들의 소개로 다시 부흥회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본인에게는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부흥회를 통해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성령 하나님을 인정하고, 성령께서 역사하심을 믿고 그분에 인도하심에 따라 증거 할 때 집회 첫날부터 성령의 강한 역사가 가는 곳마다 나타나 성도들이 성령의 임재하심이 임하시는 것이었다.
환상 가운데 하나님을 만나는 분들, 온몸을 진동하며 기도하는 분들, 방언이 터져 스스로 억제하지 못하는 분들, 옆구리가 저리며 계속 헛구역질과 구토를 하고 화장실로 급히 가는 분들, 눈물울 흘리며 회개하며 통곡하는 분들, 기쁨의 벅차 찬양하는 분 등등... 수년 동안 관절로, 디스크로 고통당하고, 불면증으로, 고통 중에 있던 분들이 집회 기간 중에 고침 받았다고 간증하는 것을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많은 교회에서 특별히 장로들이 은혜받고 회개하며 통독하여 울다가 방언이 터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담임목사가 교인들이 성령세례를 받는 것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성령세례 받지 못한 분들을 위해 특별 과외 시간(?)을 만들어.... 특별 은사 집회를 통해 은사 받지 못한 분들을 위해 집회를 가지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부흥집회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감격하고 있습니다. 전에 상상하지 못한 것들을 보여 주시는 성령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성령 하나님, 계속해서 전심으로 성령 하나님께 쓰임 받는 종이 되어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성령의 도구로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아멘!
11. 하나님, 절대로 일신의 안위를 위해... 10.08.05
100년 만에 폭설이라고 한다.
2010년 1월 4일 이른 아침, 서울 시내가 온통 폭설로 인해 교통대란이 일어나고 있었다. 폭설로 인한 미끄러짐 현상 때문에 시내 곳곳에서 크고 작은 추돌사고가 일어나고 있었고, 서울 시내 전체는 하얀 도시로 변해 있었다.
사실, 오늘(4일) 저녁부터 7일(목) 저녁까지 김천시 감문면 교회연합집회를 인도하기로 오래전부터 약속이 되어 있었다. 그래서 4일 정오쯤에 내 차로 내려가려고 했었는데 폭설로 걱정이 앞섰다. 내 차 지붕엔 이미 약 30센티의 눈이 덮어져 있었다. 얼른 동네 도로변으로 나가서 보니 정말 난리가 나고 있다. 동네의 13도쯤 경사진 비탈길엔 차들이 눈길에 미끄러져서 여기저기서 추돌사고가 일어나고 있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미리 기차를 예약하여 기차 편으로 내려갔으면 좋았을 것을...
감문면 교회연합회장 이일우 목사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김창환 목사님, 뉴스를 보니 서울에 100년 만에 폭설이 왔다면서요? 오늘 저녁부터 집회 인도하는 것을 아시지요? 조심해서 내려오세요. 기다리겠습니다.’
솔직히 내 차로 내려가기가 겁이 났다. 하지만 이미 약속을 했기에 정오쯤에 김천으로 차를 몰기 시작했다. 서해안 고속도로로 진입하기 5킬로부터 엄청난 폭설로 차들이 미끄러져 여기저기서 추돌사고가 나서 널브러져 있었다. 그래서 더욱 조심스럽게 운전하고 있는데, 내 차엔 하이패스를 장착하고 있어서 고속도로 진입 전 1킬로쯤부터 1차선으로 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어떤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추돌하고 나서 2차선과 3차선 사이 비스듬하게 방치되어 있었다.
순간 브레이크를 밟으니 차가 미끄러져 좌우로 미끄러져 핸들 조절이 되지 않았다. 오, 주여... 정신을 집중하여 중앙분리대 쪽으로 최대로 가까이 다가가면서 운전을 하여 이미 사고가 난 차와의 충돌을 가까스로 피하여 위기를 모면했다. 내 등짝에서는 식은땀 방울이 줄줄 흘러내리고 있었다. 차는 어느덧 평택을 지나가고 있었다. 나는 3차선으로 달리고 있었다. 저 멀리, 하얀색 코란도가 중앙분리대를 받고 1차선 차로에 부서져 있었다. 그 순간 내 앞에서 2차선을 달리고 있던 대형 트레일러가(길이 15미터쯤 되어 보였다) 갑자기 3차선으로 들어서는 것이 아닌가...
내 앞에 대형 트레일러가 대각선으로 들어서는 것을 보자, 순간적으로 매우 당황이 되었다. 그 차와 충돌을 할 순 없고, 무조건 핸들을 갓길 쪽으로 꺾었다. 오, 하나님 도와주세요 하면서... 갓길 쪽으로 쌓여 있던 눈 덤이 속으로 몰았다. 다행히 내 뒤에 따라오던 차가 급정거를 하여 내 차와의 충돌은 겨우 면하였다.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다행히 내 차가 눈 더미에 살짝 박혀 큰 사고는 면했다. 눈에서 눈물이 한없이 쏟아지고 있었다. 운전대를 잡고 기도하기 시작하였다. 하나님 용서해 주세요... 꾀를 부린 것을 회개합니다.
솔직히, 폭설로 인해 사고가 날까 봐 그날에 연합집회를 인도하기 위해 내려가기가 겁이 났다. 폭설을 핑계되고 집회 날짜를 연기하고 싶었었다. 신년 집회를 기다리고 있는 감문면 소재 15 교회의 기다림을 무시하고...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2번씩이나 경고를 하셨던 것 같다. 복음의 열정을 가지고 기쁜 마음으로 내려가지 않고, 폭설을 핑계로 일신의 안위만을 챙기는 나에게... 하나님, 절대로 일신의 안위를 위해 살지 않겠습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무사히 도착했고, 그리고 은혜롭게 연합집회를 인도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12. 내가 방언을 처음 받았을 때 08.08.25
한신대학 신학부를 졸업하고 대학원 진학과 함께 서울 성능교회(강만원 목사)에서 전도사로 임명받았다. 우리 교단에선 매년 1월 첫째 주간에 마석기도원에서 당시에 저명한 목사님을 강사로 초빙하여 신년 알파성회를 열고 있었다. 당시 강사는 한국의 대부흥사였던 성민교회 신현균 목사님이셨다.
평상시 집회에 참석할 때는 항상 뒤쪽에 앉아서 구경하듯 예배를 드렸다. 하지만 그 집회 때에는 정식으로 전도사로 임명을 받았고,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앞쪽에 앉아서 예배를 드렸다. 신현균 목사님께서 군목시절에 대한 간증을 하셨다. 그 간증은 나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신목사님이 군목시절 때, 년수가 지나갈수록 소명감은 어느덧 사라지고 나중에는 군목생활을 대충 했다는 것이다.
제대 말년에 친구 목사가 목회하는 부산의 00 교회에 찾아갔다고 한다. 저녁 식사 대접을 잘 받고 사택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찬송소리를 들었다. 하필이면 금요 철야기도회를 드리는 날이었다고 한다. 자다가 깨어 일어나 생각지도 않았던 철야기도회에 참석했다고 한다. 통성 기도를 하다가 열정적으로 목회하고 있는 친구 목사의 모습이 떠 올랐단다. 자기가 군대에서 군목으로 대충 목회를 한 것이 파노라마처럼 눈앞에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제야 통렬하게 자복하는 회개기도를 하다가 방언을 받았다고 한다. 그 이후 성령충만한 목사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 후에 군대에서 제대하고 개척교회를 시작하면서 부흥사가 되었다는 간증이다.
필자는 중3 때부터 중앙침례교회(오관석 목사)를 다녔다. 그 교회는 1년을 4분기로 정하고 분기마다 당시 유명한 부흥사를 모시고 부흥회를 열었다. 그러다 보니 교인 대부분이 방언을 받았다. 당시 같이 중고등부에 다니던 학생들 가운데 방언하는 학생들도 꽤 많았다. 하지만 은혜를 사모하지 않았던 나에게는 방언과는 무관했다. 솔직히 관심도 없었다.
예배 후 통성으로 기도를 하는데 왜 이리 눈물이 쏟아지는지, 어렸을 때부터 현재까지 하나님께 지은 죄가 파노라마처럼 눈앞으로 스쳐 지나가고 있었다. 아버지 호주머니에서 몰래 돈을 훔쳤던 것부터 현재까지 바르게 살지 못했던 것들이 셀 수 없이 보였다. 그런 죄를 토설하는데 눈에서 눈물이, 코에서 콧물이, 온몸에선 땀이 비 오듯 쏟아졌다. 기도를 계속해 나가는데 어느 순간부터 혀가 말리더니 이상한 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방언이었다.
평상시 10분 기도하기도 힘이 들었는데 그날은 30분 이상 기도를 했던 것 같았다. 당시에 방언으로 무슨 기도를 했는지는 모르지만 얼마나 감사하고 감격했던지, 온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았다. 우연한 기회에 방언을 받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기도를 끝내고 기도원 예배실 밖으로 나왔다. 기도원 주위에 내려있던 하얀 눈이 방언을 받는 것을 축하하듯 환하게 반겨 주었다.
방언을 받고 나서 섬기는 성능교회에서 금요 철야 기도회를 하는 날이었다. 예배를 끝내고 모두가 통성으로 기도를 하는데 기도하는 순간부터 방언이 나와 방언으로 뜨겁게 기도하였다. 그날 방언으로 기도하는 사람은 나 혼자 뿐이었던 것 같았다. 그다음 철야 기도회도 마찬가지였다. 기도를 시작하자마자 방언으로 기도했다. 그런데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다. 첫째는 나 혼자만 하는 것이 쑥스러웠고, 둘째는 무슨 내용으로 기도를 하는지도 모르니 답답했다. 그래서 슬그머니 하나님께 기도했다. 방언기도를 하기가 영 그러네요라고... (참고: 방언의 언어를 들어보면 그 방언이 초보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 그리고 방언기도를 하다 보면 방언의 언어가 항상 달라지는 것을 보게 된다. 방언의 언어는 사람이 내는 것이 아니고 성령이 인도해 주시는 것이다. 방언 언어가 시원챦다고 낙심하지 말고 계속 기도하면 방언의 단어가 역시 달라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그다음 철야기도회 때부터 기도하는데 방언이 되지 않았다. 해 보려고 해도 되지 않았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방언)를 귀하게 여기지 않고 소홀히 여겼더니 하나님께서 아주 걷어 가신 것이었다.
그 후 2년이 지났다. 나는 목포 남부교회(양태윤 목사)에서 부교역자로 교회를 섬기고 있었다. 목포 남부교회에서 제가 평상시 존경해 오던 서울 한신교회 이중표 목사님을 강사로 모시고 한 주간 부흥성회가 있었다. 둘째 날 새벽시간 때였다. 이중표 목사님의 말씀이 끝나고, 다 같이 통성기도를 하는데 하늘에서 아주 밝은 강한 빛이 내 눈으로 환하게 들어오면서 방언이 다시 터진 것이었다. "방언을 말하는 자는 사람에게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하나니 이는 알아듣는 자가 없고 영으로 비밀을 말함이라"(고전 14:2). 얼마나 감사한지,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감사의 기도를 하던 때가 아련하게 떠 오른다.
(참고 : 방언이 단조롭고 더듬거리는 수준이 아니라 사용되는 단어는 풍부하지 않아서 반복되지만 그 흐름은 매끄럽고 유창하여야 한다. 자주 끊기고 거친 발음이 나온다면 이는 아직 성숙하지 못한 것이며, 더 많이 방언으로 기도해야 한다. 방언으로 기도하면서 생각은 육체적이라면 이것은 내 지성과 감성이 영으로 향하지 못하고 분리되어 있기 때문이다. 영 안에서 기도하며, 그 영을 집중해서 살피는 노력을 해야 한다. 방언으로 기도하며 방언에 생각을 집중시키고 그 언어를 살펴야 한다. 성령이 충만해지면 우리는 방언에 몰입하게 되며, 영에 모든 것이 집중된다. 이런 상태가 되어야 방언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방언으로 기도할 때 마음이 뜨거워지며, 헌신하고자 하는 믿음이 우러나오며, 평안한 마음이 되어 시련을 이길 수 있게 된다. 방언기도에 몰두하면 우리의 지성과 감성은 영으로부터 오는 신호에 민감해지며, 그 신호를 이성적으로 깨닫게 된다. 이것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과의 대화가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방언을 말하는 자는 사람에게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하나니 이는 알아듣는 자가 없고 영으로 비밀을 말함이라"(고전 14:2).
그 후 각양 은사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방언의 은사를 주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할렐루야~
서울 강서교회 김창환 목사 010-3913-8845

첫댓글 귀한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