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의 글 ♥
끈끈한 우정과 의리로 가득한
우리 백동산악회 동지들께 진심어린 감사를 표합니다~!!!
저는 60평생을 사는동안 산을 제대로 한번 올라 본적도 없이 지내왔습니다.
약 5개월 전 어느날 봉순 언니의 권유로 등산에 관심을 갖게되어 백동과 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맨처음 태백산을 기대와 설레임을 가득안고 따라 나서며 입문을 하였습니다만~...
장엄하고 아름다운 태백산을 힘겹게 오르며 느끼게 된것은~ 그동안 장사하느라 관리를 못해 온몸이 비대해져서 산을 타는데 절대의 악조건이므로 반드시 체중을 줄여야 되겠다는 것을 절감하고 반드시 꼭 살을 빼리라
굳게 결심을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독한 마음을 먹고 짧은 기간에 20킬로 가까이 감량을 하게 되었고 그상태로 다음 등산에 도전해봤으나 또 다른 엄청난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몸은 가볍다한들 아무런 근력이 없었기에 참으로 무모한 도전이 되어 내리막길 바윗길에서 그만 맥없이 다리가 풀리고 꺾여서 몇바퀴 굴러 내동뎅이 쳐지며 어께뼈가 골절되고 온몸이 성한곳이 없을 정도로 멍드는 부상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천만다행 생명과 장애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사고였고 비록 14일 병원 신세를 지기는 하였으나 큰 수업료를 지불 하고 좋은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제가 근력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깨닫고 틈틈히 무조건 걷고 열심히 운동을 해왔으나 그것이 몇달민에 완성되는것이 아니어서 어제 송년 산악대회에서도 역시 맨뒤에 낙오되어 해매일수 밖에 없어서 함께한 산악회 모든 동지들의 계흭된 일정에 지장을 초래 큰 민페를 끼치게 되어버려 너무도 죄송했고 미안함을 느껴서 이자리를 빌려 모두에게 사과 말씀을 올립니다~!!!
저질 체력으로 낙오되어 애물단지가 되어버린 저를 의리와 우정이 가득한 우리 백동의 동지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주변에서 맴돌며 보호해주고 지켜주며 챙겨 주셨습니다.
자신의 안전장구 무릎 보호대를 통째로 내어 주신분, 옆에서 붙들어 주신분 , 뒤에서 잡아 주신분, 그리고 앞뒤 근거리에서 한시도 눈을 떼지 않고 경호원처럼 지켜 주신분들이 계셔서 너무도 힘들고 포기하고 싶었던 산행이었으나 아무런 사고나 부상없이 완주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너무도 고맙고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으로 몸둘바를 몰랐으나 우리 백동의 동지들의 따뜻한 보살핌은 앞으로도 영원히 잊지못할 감동 그자체 였습니다~♥♥♥
어제 몸은 천근만근 힘이들었으나 여러분들이 지켜주셔서 수십명의 경호를 받는 건희 여사가 하나도 부럽지 않는 복된날이었습니다~!!!
긴시간 민페를 끼친 저를 아무도 짜증내지 않고 기다려 주셔서 함께 하신 모든분께 사과와 진심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애물단지인 저를 처음부터 끝까지 주변에서 맴돌며 보호하고 지켜주고 챙겨 주셨던 멋진 나의 동지들에게 너무 고생시킨 미안함,고마움을 담아서 특별히 가슴절절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2023년12월4일
(구절초)
황 관 숙 올림
첫댓글 백동산악회에서는 초보를 고수로
갈수있도록 할수있는 고수 선생님들이
넘치도록 있읍니다
모쪼록 무탈 하시니 다행입니다
다음에 오시면 조금더 좋아 지실겁니다
꾸준한 운동이 최고의 스승님 입니다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파이팅입니다! !
뭘 그런것같고 후기까지 넘걱정말아요.^우리 동지들은 늘 그대와 함께 합니다~^
구절초 언니 화이팅입니다~~
힘이 많이 많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누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