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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호기 사장 | 한국남부발전은 ‘세계 발전회사의 모델’로 도약하기 위해 중장기 이행사항을 수립하고 올해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남부발전은 이를 위해 2009년 ▲발전 5개사 정비예비품 공동 운영 추진 ▲저열량탄 혼소 확대를 통한 수익 극대화 추진 ▲친환경 저원가 발전소 건설 추진 등을 주요 목표로 설정하고 세부방침을 갖췄다.
우선 남부발전을 비롯한 발전 5개사는 정비예비품에 대해 공동 운영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용빈도가 적으나 고장 발생 시 발전정지 또는 출력감발이 수반되고 조달기간이 장기간 소요되는 주변압기와 터빈베어링, 보일러 튜브 등과 같은 품목에 대해 공동으로 운영한다는 것이다. 올해 운영 품목을 30개로 정하고 2012년까지 50개 품목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전력그룹사간 ‘윈-윈’ 정책으로 경영선진화의 일환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남부발전은 저열량탄 혼소확대를 통해 수익 극대화 추진 계획을 밝혔다. 혼탄 기준열량 인하와 에너지 및 유지관리비 절감, 하동화력 8호기를 조기 준공해 414억 원에 달하는 원가를 절감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5750kcal/kg였던 혼탄 기준열량을 5500kcal /kg로 인하해 저열량탄 혼소율 확대를 통해 발전원가를 절감하기로 했다.
또 자연채광, LED 등 환경친화형 에너지를 채택하는 에너지 관리 로드맵을 수립하고 하동 8호기 조기준공으로 발전량을 증대해 발전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적극적인 해외자원 개발과 발전사간의 유기적 공조를 통해 발전연료의 경제적·안정적 조달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남부발전은 친환경 저원가 발전소 건설을 통해 ‘세계모델발전소’ 구현에 방점을 찍었다.
저열량탄을 주연료로 하는 신개념 미래형 발전소를 건설하고 세계 최초 CCS기술을 적용한 실증경험 축적으로 해외 수출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15년 준공을 목표로 저탄소 녹색 삼척화력 1, 2호기를 건설한다. 삼척화력은 5000kcal/kg 이하의 저열량탄 연소용 보일러설비 도입을 위해 신개념으로 설계됐다.
또 남부발전은 기후변화협약이 이행될 경우에 대비, 온실가스 감축 분 사전확보를 위해 선도적으로 CCS기술개발 및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200~300MW급 1기에 CCS기술이 적용될 경우 연간 약 200만 톤의 온실가스가 감축되는 효과가 있어 실증 경험이 축적될 경우 해외 수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