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단 15일 만에 스스로 극락 왕생하신 조영진 거사 (극락 간 사람들 中)

[순연행]

법천 구술 〈카페 나무아미타불〉

  나보다 20년이나 나이가 더 많은 큰댁 형님 조영진(1930년생)은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차향리 춘두목에서 농사를 짓고 살았다. 그 뒤 원주시 문막으로 이사하셨는데, 85세가 되는 2015년 중병에 시달리다가 곧 돌아가실 것 같은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가끔 병원에 들리는 나는 형님에게 이제 죽음을 맞이하시게 되면 저승사자가 형님을 맞으러 올 것인데, 잘못하면 지옥으로 떨어져 큰 고생을 한다고 하니 아미타불 염불을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물었다.

  형님은 눈을 반짝이며, 관심 있게 되물었다. “정말로 그러냐? 어떻게 하면 되느냐?”고 물었다. 그래서 평소 준비했던 ‘크게 염불하면 얻는 10가지 공덕’을 말씀드렸다.

(1)능배수면(能排睡眠) 졸음을 없앨 수 있다.

(2)천마경포(天摩驚怖) 천마가 놀라서 두려워한다.

(3)성변시방(聲遍十方) 염불 소리가 사방에 두루 퍼진다.

(4)삼도식고(三途息苦) 지옥·아귀·짐승 되는 괴로움을 여읜다.

(5)외성불입(外聲不入) 다른 소리 못 들어오게 막아준다.

(6)염심불산(念心不散) 염불하는 마음이 흩어지지 않는다.

(7)용맹정진(勇猛精進) 용맹스런 정진할 수 있다.

(8)제불환희(諸佛歡喜) 모든 부처님이 기뻐하신다.

(9)삼매현전(三昧現前) 삼매가 눈앞에 드러난다.

(10)왕생정토(往生淨土) 극락정토에 가서 태어난다.

  그 가운데 이제 목숨이 다하는 이 마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극락에 가서 태어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먼저 극락에 꼭 가서 다시는 윤회하지 않겠다는 바람(願)을 세우고, 염불을 마음이 흩어지지 않게 하면 누구나 극락에 갈 수 있다는 믿음(信)을 가지고 염불하라고(行) 간절히 말씀드렸다.

  이렇게 간절히 말씀드렸으나 내가 옆에서 계속 지키며 도움을 드리지 못하기 때문에 형님이 얼마나 열심히 염불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들릴 때마다 얼마나 열심히 하시는지 살펴보아도 염불을 그렇게 열심히 하시는 것 같지 않아 자주 물을 수밖에 없었다.

  “형님, 이 괴로운 세계에 다시 윤회하면 안 됩니다. 그 방법은 오로지 극락에 가는 길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열심히 염불하십시오.”

   그러면 형님은 마음속으로 아주 열심히 하신다는 것이다. 그리고 얼마 지나서 다시 들렸더니 이번에는 묻지도 않았는데 뜻밖의 말씀을 하셨다.

  “나 요즈음 극락에도 가끔 가는데, 그곳은 모두 다 황금색으로 되어 있더라.”

  겉으로 드러내지 않아 알 수가 없었지만, 형님은 단순히 염불만 하시는 것이 아니라 극히 짧은 기간에 염불삼매에 들어가 극락을 오가고 있으셨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고, 한편으로는 이제 극락에 가시는 것은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니 크게 안심이 되었다. 나는 형님의 감동적인 말씀을 듣고 뜨거운 눈물이 나도 몰래 뺨 위로 흘러내리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내 이름을 부르기만 하면 극락에 왕생하도록 하시겠다는 아미타불의 말씀이 거짓이 아님을 증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출처 : 맑은나라, 보정 서길수 엮음, “극락 간 사람들 下 〈근·현대편〉” 中)

※ 본 도서의 가장 마지막 왕생사례는 반갑게도 경주시 건천읍 성불사의 ‘만불심 노보살님’의 왕생기였습니다. (2022년 출판) 한국의 왕생사례만을 다루었고, 옛과 이제에 이르는 전 2권으로 이뤄진 방대한 분량을 담고 있으며, 엮은이(거사님)는 다른 정토문의 수행자이시지만 모든 정토문의 왕생사례를 총괄하여 엮으셨습니다. 아미타부처님의 본원에 의거하신 선도대사님의 가르침에 의거하시여 살펴 보신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극락 간 사람들 이야기(往生傳)’는 경전에 나온 말씀을 믿게 하는 가장 좋은 감로수다, ‘나도 그렇게 하면 갈 수 있다’라는 확신을 심어주기 때문이다.

〈머리말 中에서〉

 미타세존께서는 본래 깊고 크신 서원을 세우시어 광명명호로써 시방중생들을 섭취하고 교화하시는데, 다만 믿음을 내어 발원을 하고 위로(길게)는 평생을 다하고, 아래로(짧게)는 열 번·한 번만 염불을 한다면 부처님의 원력으로 쉽게 왕생할 수 있다. (『왕생예찬』中)

 지금까지 비록 정산이문의 이익을 설하였지만, 부처님의 본원을 바라보면 그 뜻은 중생들이 한결같이 아미타불의 명호를 부르는데 있다. (『관경소·산선의』中)

[순연행]

어떠한 정토문이더라도, 왕생의 유일한 정인인 홍원문으로 안내하기 위한 정산이선의 자력적 방편을 제한다면, 실은 모든 극락왕생이 아미타불님의 본원력에 승탁한 증상연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모든 정토문의 중심과 근간에는 홍원문이 있고, 그 홍원문을 순수하게 선양하는 곳이 모든 정토문의 중심이자 대승 8대 종파 가운데의 정토종의 맥을 잇는 우리 홍원염불회임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본 왕생사례는 아미타불님의 본원력에 의한 왕생임을 극명하게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순수정토에서 활용하지 않는 표현들이 있지만 잘 헤아려 살펴 받아들이신다면 신심과 환희심의 증장에 도움이 될 훌륭한 왕생사례가 될 것 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_()_

[oson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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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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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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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헤아려 신심의 증장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나무아미타불_()_

[대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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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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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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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연화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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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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