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학명) : 바질(Ocimum basilicum)
식물분류 : 꿀풀목-꿀풀과(Lamiaceae)
크기 : 20~60cm
사용 : 이탈리아 요리, 인도 차, 타이 요리
향신료의 일종으로 이탈리아 요리, 중국 요리에 주로 사용된다. 중국이나 대만에서는 라륵(羅勒) 또는 속어로 지우칭타(구층탑 九層塔)이라고도 부른다.
인도에서는 신성하게 여기기 때문에 음식에 넣지 않고, 바질 자체만 차로 달여 마신다. 바질의 씨앗은 물에 불리면 겔화하면서 30배 이상 팽창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 다이어트가 인기이다.(여담으로 물에 불려놓은 바질씨앗의 모습은 보는 사람에 따라 징그러움이나 혐오감을 느낄 수도 있으니 바질씨앗 다이어트 사진을 찾아볼 때 이 점을 유의하는 게 좋다. 개구리알 같이 생겼다.)
약간 상큼하고 박하처럼 화~한 느낌을 준다. (물론 그 정도는 약하다.) 공식대로라면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에 주로 첨가되며, 요리에 사용하려 한다면 절대 겁먹지 말고 팍팍 뿌리는게 정답. 쫀쫀하게 돈아낀다고 조금만 뿌리면 넣으나 마나다.
말린 바질을 가루상태로 사면 꽤 가격이 나가지만, 말린 잎사귀 형태로 싸게 대량으로 파는 경우도 있으니 요리를 취미삼아 하는 경우라면 찾아보도록 하자.
취미로 요리를 하는 사람의 경우, 바질을 직접 집에서 키우며 요리를 할 때 뜯어다 사용하기도 한다. 국내에서 생바질은 구하기 힘들고 가격도 비싸다. 다이소에서 천원이면 씨앗을 구할 수 있고 키우기도 쉬운 편에 속하니 한번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4-5월 쯤 심으면 여름 내내 깻잎먹듯이 뜯어먹을 수 있다! 다만 1년생이므로 매해 씨앗을 구해 심는 수고를 해야 한다.
생바질잎, 잣, 치즈, 마늘을 올리브 오일과 함께 으깨면 제노바 요리를 대표하는 소스인 바질 페스토가 된다. 각종 파스타와 샐러드에 버무리기만 하면 훌륭한 요리가 되고 빵에 발라먹어도 맛있다. 익히지 않은 재료로 만든 소스를 익히지 않은 채 사용하기 때문에 보존기간이 1주일 정도로 짧은 것이 아쉬운 점.
미국으로 이민간 이탈리아인들이 파스타보다 바질을 더 그리워했을 정도로 좋아했다 한다. 원래 금방 이파리를 뜯어쓰는 종류다 보니 냉장유통해도 향이 많이 손실되고, 어리면 향이 밋밋하고 양도 적은데 꽃이 피면 질겨지니 까다롭기까지 하다. 이탈리아 국기의 삼색을 본딴 요리라는 피자 마르게리타에도 토마토 소스, 모차렐라 치즈와 함께 토핑의 필수요소로 사용된다.
2015년 09월 10일 목요일 17~26'c 맑음

화원에 갔을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것이 바질이었다. 향과 모양이 내 마음에 쏙 들었다. 이후 사장님께서 설명을
해주셨다. 바질은 향이 강하며, 어떠한 요리에도 어울리고, 키우기 쉽지만 물을 많이 소비하는 작물이라고 하셨다.
바질 모종을 집에 가져와서 더 큰 화분으로 분갈이 후에 사진을 찍었다. 아랫부분 잎을 하나 씹어 보았지만 쓴맛과 함께
바질의 특이한 향이 코를 자극 했다. 현재 베란다에서 키우고 있으며, 온 집안이 바질의 상큼한 향으로 가득하다.
2015년 09월 17일 목요일 15~28'c 맑음

바질이 혹시 쓰러질까봐서 옆에 지지대를 세워주고 묶어 놓았다. 많이 자란 잎은 다른 잎이 자라는 것을 방해 하기 때문에
잘라 주었다. 주로 넓게 자란 어랫부분을 위주로 잘라 주었으며 자른 잎은 살짝 데쳐서 식빵 사이에 넣어 먹어 보았지만
생각보다는 맛이 없었다.
2015년 09월 24일 목요일 17~28'c 맑음

사진상 오른쪽이 왼쪽에 있는 바질보다는 더 많이 성장했다. 잎의 크기는 많은 변화를 보이지 않았지만 키가 커져서
더 이상은 전체를 한장에 담기 힘들정도로 자라났다. 이제는 밤에 날씨가 춥기 때문에 밤에는 실내에 들여 놓고 있다.
2015년 10월 01일 목요일 16~22'c 비

지지대를 각각 하나씩 세워 줬더니 너무 뭉쳐 있어서 줄기 하나당 하나씩의 지지대를 세워줬다. 잎은 더 풍성해 졌으며
식물명과 특징을 적어 놓은 판을 가릴정도로 컸다. 추석 연휴동안 신경을 쓰지못해 물을 주지 못했다.
2015년 10월 08일 목요일 7~21'c 맑음

처음의 진한 녹색과 비교해서 노란빛을 띄고 있다. 많이 넓어지긴 했지만 쪼글쪼글해지고 향또한 옅어졌다. 씨앗을
심은것이 아니라 모종을 심은 것이어서 10주간 관찰 할 수 없을지 모르겠다.
2015년 10월 15일 목요일 8~24'C 맑음

베란다가 밤에는 기온이 낮아져서 실내로 들여놓았다. 잎을 많이 제거했더니 앙상하게 보였다. 잎의 색은 날씨 탓인지
갈색으로 변색된 것이 부분적으로 눈에 띄었다.
2015년 10월 22일 목요일 15~23'C 구름조금/안개

기온이 많이 올라가서 다시 베란다에다 놓았다. 붉게 변한 잎사귀는 정리했고, 나머지 부분에서는 붉게 물든 잎을
찾아 볼 수 가 없었다. 일주일 전 보자 더 생기있는 모습이다.
2015년 10월 29일 목요일 3~15'C 구름조금/비

일주일 만에 다시 기온이 많이 떨어졌다. 하지만 2주전처럼 잎에서의 갈색 변화를 찾아볼 수 없었다. 잎의 정리를
잘 못해주어서 듬성듬성했지만 다시 풍성해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2015년 11월 13일 금요일 10~16'C 비

큰 변화를 관팔하지 못해 한주를 쉬고 2주정도 지난 모습니다. 겨울에 접어 들었음에도 아직 잎의 변색이 일어나지
않았고, 녹색을 유지하고 있다. 실내에서 키웠지만 벌래를 먹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여름에 비해서 바질 특유의 향이
많이 줄어들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2015년 11월 30일 월요일 2~8'C 맑음

2주 만에 마지막 관찰을 했다. 추위 때문에 아랫부분의 잎은 부스러질 정도로 말라있었으며, 윗부분의 잎또한 마르기 시작했다. 사진뒤에 여러식물들보다 추위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식물이 다 죽어가지만 바질의 냄새는 아직 강하게 남아있었다.
처음과 비교했을때 20cm이상 자라났으며, 지지대를 세워주시 않으면 쓰러질 정도로 줄기가 약해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