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삼척민속의 속살 삼척정월대보름제 기줄다리기 지상전 ▒1인류무형문화유산 삼척기줄다리기 ▒2술비놀이 ▒3살대세우기 ▒4귀밝기술마시기 ▒5,떼불놀이 ▒6,달집태우기 ▒7,오금잡제 ▒8,제례ㅣ산신제,사직제,천신제,해신제 ▒9만남과 만남1~6 ▒10삼척민속 더보기ㅣ쉰움산 산멕이,상두산 산멕이
▲삼척 민속의 속살, 인류무형문화유산 삼척 대기줄다리기,부내팀 선수 250명 입장
▲삼척 민속의 속살, 삼척 고유민속 살대세우기
‘2021년 무형유산도시 삼척'삼척민속의 속살 지상전
삼척정월대보름제 삼척기줄다리기 외
글·사진|정연휘 시인
문화재청에서 ‘2021년 무형유산도시 삼척'으로 선정된 삼척시는 ’2021삼척정월대보름제'를 펼지고 있다. 삼척은 세계인류 무형문화유산 삼척기줄다리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민속문화가 전통으로 이어오고 있는 한국민속학의 살아있는 보고이다. 올해 2021삼척정월대보름제는 달집태우기, 신주빚기 등 비대면 유튜브 생중계로 만난다. 코로나19 이전 세계인류 무형문화유산 삼척기줄다리기 등 민속행사를 그동안 촬영 보유하고 있는 정연휘 자료로 지상전 2021삼척정월대보름제를 펼친다.
삼척민속의 속살 삼척정월대보름제 기줄다리기 지상전 ▒1인류무형문화유산 삼척기줄다리기 ▒2술비놀이 ▒3살대세우기 ▒4귀밝기술마시기 ▒5,떼불놀이 ▒6,달집태우기 ▒7,오금잡제 ▒8,제례ㅣ산신제,사직제,천신제,해신제 ▒9만남과 만남1~6 ▒10삼척민속 더보기ㅣ쉰움산 산멕이,상두산 산멕이
▒1,인류무형문화유산 삼척기줄다리기
▲인류무형문화유산 삼척기줄다리기 부내팀 선수 250명 입장
▲인류무형문화유산 삼척기줄다리기 말곡팀 선수 250명
▲인류무형문화유산 삼척기줄다리기 부내팀과 말곡팀 패장들의 승전기상
▲인류무형문화유산 삼척기줄다리기 부내팀 대기줄다리기
▲인류무형문화유산 삼척기줄다리기 말곡팀 대기줄다리기
▲인류무형문화유산 삼척기줄다리기 부내팀과 말곡팀 500명이 당기는 대기줄다리기
▒2술비놀이
△술비놀이1 줄감기
△술비놀이2 줄풀기
술비놀이는 삼척에 전승되는 민속놀이다.삼척기줄다리기에 필요한 기줄을 만드는 과정을 술비통 노래와 농악을 곁들여 구성한 놀이'이다.삼척기줄다리기보존회 김부갑(72·상쇠)회장과 회원들의 기줄을 트는 동작과 김종후(81·전수생)의 술비노래 소리는 매우 경쾌했다. "에헤야 술비야 술술 술비야, 달이 뜨네 달이 뜨네 정월보름 다가왔네” 라는 술비노래를 부르면서 기줄다리기에 사용할 줄을 튼다. 한줄의 크기는 한뼘 이상이고 길이는 50발 이상이다. 줄트는 방법은 술비통 나무판에 구멍 3개를 뚫어 놓고 새끼줄을 세 가닥을 한테 모아 틀어서 한줄로 만든다. 대규모 기줄다리기가 가능한 것은 술비놀이가 있어서 이다. 세 개의 구멍을 통해서 짚이 꼬이는 줄이 “비비닥 비비닥”소리를 내면서 술술 잘 빠져나와 기줄이 만들어진다.[술비]라 이름을 붙인것이다.삼척술비놀이보존회 어르신들은 매년 삼척정월대보름 기줄다리기대회장에서 술비놀이를 시연한다.
▒3살대세우기
▲ 삼척 고유민속 살대세우기1
▲ 살대세우기2 제액을 막는 부적이 매달렸다.
다른 지방에서 볼 수 없는 살대세우기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붙잡는다. 살대세우기는 삼척 근덕면 광태리에서 전승 돼 온 정월대보름의 입간立竿민속으로 마을의 액살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는 신앙적 민속놀이다. 살대세우기는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제액초복(除厄初福 재해를 막고 복을 비는)의 민간심성이 잘 표현된 독창적인 민속놀이다. 매년 음력 1월13일에 살煞대를 세운다. 음력 2월15일 영둥할머니가 하늘로 올라가는 날 살煞대를 내린다.정월대보름에 마을 주민들은 살대 주변을 돌며 농악을 울려 제액초복을 기원했다. 이제는 죽서루 뒤 오십천둔치 가람강변에서 매년 삼척정월대보름제 민속놀이로 그 기원을 재현한다.
▒4귀밝기술마시기
▲삼척특산 '불술' 그리고 삼척정월대보름제 '신주神酒'
▲ 만남과 만남, 보름의 귀밝기술마시기
▒5,쥐불놀이
▲ 쥐불놀이
죽서루 아래 오십천 가람둔치에서 어린이와 주민들이 쥐불놀이를 하고 있다. 논밭두렁의 잡초를 태워 해충 피해를 줄이고 새해 평안과 무사고를 기원하는 전통 풍속이다. 함께 달집태우기도 병행 했다. 쥐불놀이는 정월대보름 때 불을 놓아 논두렁·밭두렁을 태우는 풍습이다.현대에는 산불 등으로 쥐불놀이는 사라젔다.
▲ 떼불놀이
▒6,달집태우기
▲ 달집대우기2 가람둔치
보름달이 떠오르기 전에 나무로 틀을 엮고 짚이나 대나무을 씌운 달집을 가람둔치에 만들어 둔다.대나무 매듭을 태워 폭죽소리 같이 '툭툭' 소리가 난다. 이는 잡귀와 액을 쫓기 위함이며, 달집에 소원을 적은 종이를 달집을 태우면서 자신의 액이 소멸되기를 기원한다. 불꽃이 환하게 피어오르면 풍물을 신나게 울리며 한바탕 어울려 춤과 환성을 울리며 뛰어 논다. 불이 잘 타오르면 풍년이 들고, 타다가 꺼지면 흉년이 든다는 속설이 전해졌으며 달집이 타서 넘어질 때 그 넘어지는 방향에 따라 그 해의 풍·흉을 점쳤다. 대보름의 만월을 바라보며 풍농豊農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를 지녔다. 불꽃 위에 보름달이 걸려있다.
▒7,삼척 오금잠제烏金簪祭
▲삼척 오금잠제
▲삼척 오금잠제烏金簪祭
조선시대 삼척부사 허목의『척주지』그리고『신증동국여지승람』등의 기록을 통해서 알수 있는 삼척지역 대표적 쎈 단오인 '오금잠제'는 1300년 동안 이어오다 한때 중단됐다가 2012년부터 다시 복원, 성북동 '읍치성황사[성북동성황당]'에서 단오날에 굿을 올리고 현재에 이르고 있다.
오금잠烏金簪은 검은 금비녀로, 이것을 신체로 삼아 두랑당에 모셔두고 4월 초순에 작은 제사를 시작으로 단오 때 큰 제祭를 올린다.『동국여지승람』에 오금잠을 고려 태조 때 물건이라고 한 기록과 달리『성암유사』에는 신라시대의 유물이라고 하고 있다.삼척부에서는 부민들이 오금잠을 작은 함에 담아 치소治所인 부관청府官廳 동쪽 나무 아래 묻었다가 단오가 되면 이민들이 그 오금잠을 파내어 놓고 제사한 다음 이튿날 다시 묻었다. 허목許穆의『미수기언』에 의하면, 5월 5일이 되면 무당들을 모아 3일 동안 큰 제사를 행하는데, 이것은 그 고을 호장戶長이 주관하여 치른다고 기록했다.
▒8,제례ㅣ산신제,사직제,천신제,해신제
▲산신제 두타산 댓재 산신각에서
▲사직제 원당동사직단
▲천신제 죽서루와 오십천에 대형 유등
▲천신제 죽서루에서
▲해신제 이사부길 소망의 탑
▒9,삼척정월대보름제 만남과 만남
▲만남과 만남1, 향토별미장터,향토식당이 읍면동 마다 성시를 이룬다.
▲만남과 만남2, 하장장터에서 귀리막걸리 한 잔, 문인들이 지인들과 어울림
▲만남과 만남3, 노곡장터에서 지인과 오가피막걸리와 메밀전병
▲만남과 만남4, 신주정에서 신주빚기 후 신주를 즐기는 시민들과 관광객
▲ 만남과 만남5, 삼척 고유민속 살대세우기를 하고 신명남의 미소로 뒷풀이는 막걸리로
▲만남과 만남6, 성내동장터에서 김양호 시장님 시민들과 임원양조장 '생막걸리'로 정 나누기
2021삼척정월대름제
▒10,삼척민속 더보기ㅣ쉰움산 산멕이
▲쉰움산 산멕이1 -은선암 아래에서
‘산멕이’는 삼척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민속신앙이다. 사람들이 봄에 날을 받아 가족, 친족, 또는 주민들 단위로 산에 올라가 ‘산’을 대접하고 가정의 편안과 자손 발복을 기원하는 산간신앙이다. 산멕이는 산을 먹이고 산을 대접한다는 의미이다. 예나 지금이나 산멕이를 가장 활발하게 전승하는 지역은 삼척이다.
▲쉰움산 산멕이2 -삼신메 삼신당에서 삼신메와 한지, 실 한 타래를 바위에 걸어놓고 치성을 드린다.
▒삼척민속 더보기ㅣ삼척상두산 산멕이
▲<상두산 산멕이 대표장면1> 하늘맞이
"하늘님 할아버지, 자손들이 집안의 신들을 모시고 산멕이 왔습니다." 무녀가 천신에 산멕이 시작을 고하고, 천신을 맞는다. 오늘날에는 산멕이를 만나기가 쉽지않고, 대부분의 사람들에서 잊혀지고 잃어버린 민속신앙이다. 하지만 삼척지방은 옛부터 변방, 백두대간 두타산을 위시하여 마을 뒷산에서 민속신앙으로 산멕이가 성행했다.그 옛 민속신앙이 현재에도 미로 쉼움산 산멕이, 신기 상두산 산멕이 등이 마을 사람들에 의하여 활발하게 전승되고 있다. 삼척은 현존하는 산멕이 등 민속신앙의 보고라고 민속학자들은 말 한다. 그 중 오늘은 상두산 산멕이를 8시간 15마당을 지켜보았다.
산을 멕이는 사람들의 조상과 천신과 교감, 진지한 신앙에서 가축 소와 농사의 풍년과 자손의 번성을 바라는 우리네 선조들을 오늘에서 만남이 경이롭게 다가왔다. 집단으로 50여 가구가 각개별로 지극정성의 산멕이는 풍경은 이세상 어디에도 없는 삼척만의 독특한 인류문화유산이다. 민속학자들은 이 인류문화유산을 산 속에서 꺼내어 세계인류에게 공유하길 바라고 있다.
▲<상두산 산멕이 대표장면2> 삼신빌기
연출이 아닌 실제 상황의 삼신빌기이다. 민속학을 연구하는 교수들과 학생들이 삼신빌기 취재에 열중이다. 금줄 위 삼신의 신체인 삼신단지와 4~5m 간격을 두고, 30cm 정도의 두개 바위가 나란하게 제단이 설치되어 있다. 삼신단지에는 단지에 뚜경이 닫혔고,두개의 작은 바위에는 조상을 의미하는 실과 종이를 매어 놓았다. 금줄 아래 제단에는 흰밥, 미역국, 정화수 그리고 과일과 실타래가 놓여있다. 제례상 앞에서 무녀와 복자가 애기를 점지해 주는 삼신할머니께 자손을 점지해 달라고 의례를 치룬다, 그리고 그 제단 앞에서 아주 젊은 부부가 지극정성으로 간절하게 소원을 빌고 있음에 놀라웠다. '산멕이와 젊은 부부' 에서 자손을 바라는 스토리가 내재해 있음이 읽힌다. 삼신신앙은 우리네 조상들이 누천년 이어온 민속신앙으로, 집안의 아기 잉태, 순산, 무병장수, 자손번성과 가내 평안을 간절히 기원하는 의례이다.
출처: <포토에세이> 삼척 명품길 江山海 제7부 상두산 삼척산멕이, 정연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