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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7장 “구원받은 사마리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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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엘리사가 가로되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을 하고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을 하리라 하셨느니라 [2] 그 때에 한 장관 곧 왕이 그 손에 의지하는 자가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일이 있으리요 엘리사가 가로되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 하니라 [3] 성문 어귀에 문둥이 네 사람이 있더니 서로 말하되 우리가 어찌하여 여기 앉아서 죽기를 기다리랴 [4] 우리가 성에 들어가자고 할지라도 성중은 주리니 우리가 거기서 죽을 것이요 여기 앉아 있어도 죽을지라 그런즉 우리가 가서 아 람 군대에게 항복하자 저희가 우리를 살려 두면 살려니와 우리를죽이면 죽을 따름이라 하고 [5] 아람 진으로 가려하여 황혼에 일어나서 아람 진 가에 이르러 본즉 그 곳에 한 사람도 없으니 [6] 이는 주께서 아람군대로 병거 소리와 말 소리와 큰 군대의 소리를 듣게 하셨으므로 아람 사람이 서로 말하기를 이스라엘 왕이 우리를 치려하여 헷 사람의 왕들과 애굽 왕들에게 값을 주고 저 희로 우리에게 오게 하였다 하고 [7] 황혼에 일어나서 도망하되 그 장막과 말과 나귀를 버리고 진을 그대로 두고 목숨을 위하여 도망하였음이라 [8] 그 문둥이들이 진 가에 이르자 한 장막에 들어가서 먹고 마시고 거기서 은과 금과 의복을 가지고 가서 감추고 다시 와서 다른 장막에 들어가서 거기서도 가지고 가서 감추니라 [9] 문둥이가 서로 말하되 우리의 소위가 선치 못하도다 오늘날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어늘 우리가 잠잠하고 있도다 만일 밝은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지니 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고하자 하고 [10] 드디어 가서 성 문지기를 불러 고하여 가로되 우리가 아람 진에 이르러 보니 거기 한 사람도 없고 사람의 소리도 없고 오직 말과나귀만 매여 있고 장막들이 그대로 있더이다 [11] 저가 문지기들을 부르매 저희가 왕궁에 있는 자에게 고하니 [12] 왕이 밤에 일어나 그 신복들에게 이르되 아람 사람이 우리에게 행한 것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저희가 우리의 주린 것을 아는고로 그 진을 떠나서 들에 매복하고 스스로 이르기를 저희들이 성에서 나오거든 우리가 사로잡고 성에 들어가겠다 한 것이니라 [13] 그 신복중 하나가 대답하여 가로되 청컨대 아직 성중에 남아 있는 말 다섯 필을 취하고 사람을 보내어 정탐하게 하소서 이 말들이 성중에 남아 있는 이스라엘 온 무리 곧 멸망한 이스라엘 온 무리와 같으니이다 하고 [14] 저희가 병거 둘과 그 말을 취한지라 왕이 아람 군대 뒤로 보내며 가서 정탐하라 하였더니 [15] 저희가 그 뒤를 따라 요단에 이른즉 아람 사람이 급히 도망하느라고 버린 의복과 군물이 길에 가득하였더라 사자가 돌아와서 왕에게 고하매 [16] 백성들이 나가서 아람 사람의 진을 노략한지라 이에 고운 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이 되고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이 되니 여호 와의 말씀과 같이 되었고 [17] 왕이 그 손에 의지하였던 그 장관을 세워 성문을 지키게 하였더니 백성이 성문에서 저를 밟으매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죽었으니 곧 왕이 내려왔을 때에 그의 한 말대로라 [18] 일찌기 하나님의 사람이 왕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을 하고 고운 가루 한스아에 한 세겔을 하리라 한즉 [19] 그 때에 이 장관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 일이 있으랴 하매 대답하기를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 하였더니 [20] 그 장관에게 그대로 이루었으되 곧 백성이 성문에서 저를 밟으매 죽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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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열왕기하 6장에서는 아람왕 벤하닷이 이스라엘을 침공하여 수도 사마리아 성을 장기간 포위함으로 이스라엘이 큰 어려움을 겪게 된 이야기를 살펴보았습니다. 장기간 포위됨으로 인하여 성중에 식량이 떨어지게 되었고, 그래 음식물에 대하여 큰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살도 별로 붙어 있지 않고, 맛이나 영양도 별로 좋지 못하고, 또 부정한 동물이라고 하여 먹지못하게 되어 있는 나귀 머리통 하나가 은 80세겔, 우리나라 돈으로 320만원 정도에 거래되었습니다. 심지어는 합분태, 이는 비둘기 똥과 같이 여물지 아니한 조악한 콩을 가리키는데, 이 합분태 1/4갑, 약 0.5리터 되는 적은 분량의 조악한 콩이 은 다섯 세겔, 우리나라 돈으로 20만원 정도에 비싼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었습니다.
한번은 이스라엘의 왕 여호람이 성위를 걸어가고 있었는데, 성중 거리에서 두 여자가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왕이 그 사연을 물으니, 한 여자가 탄원한즉, ‘너무 배가 고파서, 이웃집 여자와 서로 아들을 잡아먹기로 했는데, 오늘은 내 아들을 잡아먹고, 내일은 네 아들을 잡아먹자’고 약속을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내 아들을 잡아먹고, 오늘은 이웃집 아들을 먹을 차례였는데, 이웃집 여자가 자기 아들을 숨겨놓고, 내어놓지 않으니,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사연을 들은 여호람 왕은 자기의 겉옷을 찢어버리고 굵은 베옷을 입고 통곡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하나님앞에 회개하지는 않았습니다.
여호람왕은 회개하기는커녕, 이 모든 사태의 책임이 하나님의 선지자 엘리사에게 있다고 선언한 후에, 부하들을 보내어 엘리사의 목을 당장 잘라오라고 명하였습니다.
왕이 엘리사에게 그토록 노한 이유는, 전에 포로로 잡은 아람의 군인들을 엘리사가 후대하여 다시 돌려 보내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때 왕은 포로가 된 아람의 군대를 치려하였으나 엘리사는 그 일을 만류하고 저들을 살려 보낸 일이 있었습니다. 여호람은 자기와 백성들의 우상숭배 죄로 말미암아 이러한 비극이 일어난 것은 깨닫지 못하고, 오직 모든 책임을 엘리사에게 돌렸습니다.
엘리사 선지자는 왕의 부하들이 자기 집에 도착하기도 전에, 벌써 이러한 사실을 알고는 함께 있던 장로들에게 ‘저 살인자의 자식이 내 머리를 취하려고 사람을 보내었다’고 말하고는, 보고 있다가 왕의 군인들이 오면, 문을 닫고, 문안으로 들이지 말라고 지시하였습니다.
군인들을 통해서 잘 안되니깐, 얼마후, 왕과 왕의 장관들이 직접 엘리사의 집에 찾아왔습니다.
*** 오늘 본문 1절 말씀은 그때 찾아온 여호람왕을 향하여, 엘리사 선지자가 선포한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입니다.
곧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을 하고,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을 하리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니깐 쉽게 말하면, 고운 쌀가루 한 포대에 4만원 정도하고, 보리 두 포대에 4만원 정도 되어서, 물가가 폭락하고 경제사정이 급호전되게 되리라는 예언이었습니다. 이는 전에 비둘기똥같이 여물지 아니한 콩 0.5리터에 20만원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그 조악한 콩 0.5리터 살 돈으로 고운 쌀 가루 다섯 포대를 살 수 있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이때, 왕 옆에서 엘리사의 모든 말을 듣고 있던 한 장관이 콧방퀴를 뀌면서,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창을 내어 먹을 것들을 쏟아붓는다한들 어찌 이런 일이 있겠느냐’고 하면서 엘리사의 예언을 조롱하였습니다.
이에 엘리사는 그 장관에게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고 선언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선한목자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에 나오는 장관은 엘리사를 통하여 주신 하나님의 예언에 대해서 아주 부정적인 시각을 갖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어 먹을 것들을 쏟아붓는들 그런 일이 있겠느냐고 그만 불신앙적인 말을 내뱉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
엘리사의 말대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그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까 ?
고운 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을 하고,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을 할 정도로 사마리아 성에 먹을 것이 풍성하게 되었고, 또한 오히려 부정적이고 불신앙적인 말을 내뱉은 그 장관은 그 불신앙의 대가로 17절 말씀을 보게 되면, 다른 사람은 다 먹을 것을 풍성히 얻게 되엇지만, 그 장관만큼은 이 모든 일을 보기는 보았지만 먹지도 못하고 성문에서 백성들에게 짓밟혀 죽는 비극을 당하게 되었음을 보게 됩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우리가 깨달을 수 있는 교훈은, 환경이 어떻든. 여건이 어떻든, 우리는 절대로 그 장관과 같이 부정적이고 불신앙적인 생각과 말을 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입니다.
* 민수기 13장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와 가나안 입구 가데스바네아에 도착하였는데, 그곳에서 가나안땅에 12명의 정탐군을 보내었습니다. 그런데 그 정탐군들이 돌아와서 보고를 하는데, 10명의 정탐군들은 부정적이고 불신앙적인 보고를 하였습니다. 그 땅은 입을 벌려 사람을 삼키는 땅이고, 그곳에는 아낙 거인들이 살고 있어서 우리는 그들과 비교하면 메뚜기나 다름없다고 하며 가나안 땅 정복이 불가능하다고 보고하였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 2명의 정탐군은 긍정적이고 신앙적인 보고를 하였습니다. 그땅에 백성이 아무리 강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고, 하나님께서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실 것이라고, 그들은 우리의 밥일 뿐이라고 보고하였습니다.
그런데 백성들은 부정적인 보고에 휩쓸려서 몽땅 부정적인 사람들이 되어 밤새 통곡을 하며, 광야에서 죽었더면 좋았을 것을 여호와와 우리를 이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맞아 죽게 생겼다고 원망을 하며, 우리의 처자식들은 사로잡히게 될 것이라고, 이제라도 한 장관을 세워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하나님의 분노를 촉발하였습니다.
그 결과 어떻게 되었습니까 ?
하나님께서는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해 주겠다 고 하시면서, 이 광야에서 죽었더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한 사람들을 하나님께서는 실제로 광야 40년 기간동안 엎드려져 죽게 하실 것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다만, 긍정적이고 신앙적으로 보고한 여호수아와 갈렙 두 사람과 또 그들이 사로잡히겠다고 말했던 그들의 유아들은 살아서 가나안땅에 들어갈 수 있는 혜택을 부여하겠다고 하셨던 것을 보게 됩니다.
이렇게 부정적인 생각, 불신앙적인 말을 하는 사람은, 그 결과가 그 생각대로 말대로 그렇게 비참해지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상황이 어떻든, 환경이 어떻든, 우리는 결단코 부정적이고 불신앙적인 생각과 말을 하지 않는 우리가 되시기 바랍니다.
마태복음 28장 20절에 ‘세상 끝날까지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함께 해 주시겠다는 말씀은 곧 도와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는 좀 힘들고 어렵지만, 하나님께서 합력해서 선을 이루어주실 것임으로 결국은 다 잘 되게 될 것입니다.
이 사실을 굳게 믿고, 늘 긍정적인 생각, 긍정적인 말, 신앙적인 생각, 신앙적인 말만 하는 우리가 다 되시기 바랍니다.
*** 오늘 본문 3절 이하에 보면, 그날, 사마리아 성밖에 살고 있던 네 명의 문둥병자들이 서로 상의를 하였습니다.
손이 오그라들고 눈썹이 빠지고... 손가락 발가락이 잘라져 나간 그 비참한 문둥병자들은 그 당시 문둥병 때문에 성 밖에 쫓겨나 살고 있었는데, 그들도 역시 성안 사람과 같이 굶어서 죽어 가는 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전에는 가족들이 와서 담벼락 틈으로 주먹밥이라도 건네 주는 것을 받아먹었는데... 이제는 성안의 사람들도 굶어 죽는 판에... 성 밖에서 사람 취급을 받지 않는 문둥병자들이야 얼마나 더 어렵겠습니까?...
그래서 문둥병자들은 굶어 죽어가는 가운데, 이렇게 가만히 앉아서 굶어죽느니, 저 아람 군대에 항복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서로 의논하였습니다. 더러운 문둥이가 왔다고 더 다가오지 말라면서 혹시 음식이라도 던져주면 그걸 먹고 살 것이고... 혹 아람 군인들이 죽이면 어자피 죽을 목숨인데, 거기 가서 죽자...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죽는 것은 마찬가지이니 가서 부딪혀보자!..." 그런 생각으로 적진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해는 뉘엿뉘엿지고 땅거미가 깔려오는 황혼 무렵에... 병마로 몸은 다 부서졌고 뱃가죽은 창자에 달라붙었지만... 그래도 그들은 서로를 부추겨 가면서 아람 진영까지 나아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 일입니까?
하나님께서는... 네 명의 문둥병자들이 넘어지고 뒹구르면서 아람 진영으로 다가올 때... 그 소리가 말발굽소리, 병거소리, 큰 군대소리... 지축을 흔들어 놓는 엄청난 소리로 들리게 하셨습니다.
그 밤에 아람 군인들이 고히 자고 있는데, 갑자기 큰 병거소리와 말소리와 큰 군대소리가 마구 울려 퍼졌습니다.
아람 군인들은 깜짝 놀라 일어나서 서로 말하기를 ‘야 이 소리가 무슨 소리인가 ? 필시 이스라엘 왕이 우리를 치려고 헷 사람의 왕들과 애굽 왕들에게 돈을 주어 구원병을 청한 것이 틈림없어’하면서 걸음아 나 살려라 도망치기 시작하였습니다. 너무나 황급히 도망치느라고, 말과 나귀와 장막과 모든 물건들을 그대로 놔둔채, 재우 몸둥이만 빠져나와 허겁지겁 몽땅 줄행랑을 치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다 도망가고 난 뒤에... 네 명의 문둥병자들이 도착했습니다.
번뜩이는 칼과 창으로 그들을 위협하며 죽일지도 모른다는 염려와는 달리... 아람 진영은 텅 비어 있었습니다.
산더미 같은 보급품을 그대로 놓아둔 채... 아람 군인들이 다 달아나 버렸던 것입니다.
들어가 보니까 아무도 없었습니다. 너무나 이상할 정도로 조용... 했습니다. 그래서 이리 저리 둘러보고 살펴봐도 정말 아무도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게 웬 떡이냐 생각하고... 이 천막 저 천막에 들어가 거기 널려있는 음식을 배가 터지도록 먹고 마셨습니다. 또 금과 은과 옷들도 끄집어 내어 숲속에다 몰래 감추었습니다.
또 다른 장막에도 들어가서... 식량이며 좋은 물건들을 골라 숨겼습니다.
문둥병자들이 이러 뛰고 저리 뛰고 먹고 마시고 숨기고 감추고 좋아서 어쩔줄을 몰랐습니다.
사랑하는 선한목자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에 하나님께서는 네명의 문둥병자들을 사용하셔서, 아람 군대를 다 물러가게 하시고,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로 아사 직전에서 구원을 얻게 해 주셨는데, 오늘 본문에서 우리가 주목해볼 내용은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데, 하나님께서는 어째서 그 문둥병자들을 사용하셨는가 하는 점입니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도 문둥병자가 자기들을 구원하는데 사용될 줄은 꿈에도 몰랐을 것입니다. 평소에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하나님앞에 사용된 이유는 한가지입니다. 이들이 앉아있지 않고 움직였기 때문입니다.
문둥병자들은 그대로 앉아만 있으면, 뭐 속된 말로 죽도 밥도 안되고, 그저 죽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철저히 깨달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래 죽으나 가서 죽으나 죽기는 마찬가지인데 가서 한번 부딪쳐 보기라도 하자고 움직였습니다. 도전했습니다. 죽을폭 잡고 가봤더니, 놀라운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움직이는 그들을 사용하셔서, 놀라운 역사를 이루어주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움직이는 사람들을 사용하십니다 !
움직일 때 역사하십니다 !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앉아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기도했으면 여기 저기 찾아다니고, 이문, 저문 돌아다니면서 두들겨야 합니다.
기도가 무엇보다도 중요하지만, 기도했다고 가만 주저앉아있으면 아무런 역사도 안 일어납니다. 기도하고 움직일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십니다. 기도하고 여기 저기 찾아다니고 두드리는 중에 우리는 예상치 못한 수확을 거두게 됩니다.
전도도 마찬가지 입니다.
"전도할 대상이 없는데 어떻게 하나?"하며 걱정만 하고 가만히 주저앉아 있는 사람, 하나님께서 쓰시겠습니까 ? 아닙니다. 어디 누구든지 가서 전해보겠다 하면서 움직이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쓰십니다.
막 돌아다니면서, 이 사람 저 사람 닥치는데로 복음을 전하다보면, 뭐 기껏해야 몇번 욕 더 먹게 되겠지만, 그럴때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도와주시고, 전도의 열매를 맺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이제 새가족초청잔치 두주간 남았습니다.
지금까지 전도할 사람없다고 주저 주저 앉아만 있었다면, 이제 일어나시기 바랍니다. 움직이시기 바랍니다. 이 친구에게도 가보고, 저 친지에게도 가보고, 이웃들, 옆에 가게에도 찾아가보고 예수님에 대해 이야기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전도하는데 무슨 탁월한 사람 쓰시는 게 아닙니다. 문둥병자 같은 사람을 쓰십니다. 전도 자체가 하나님보시기는 미련한 방법이요, 어리석은 방법입니다.
엘리트 의식 갖고, 자존심 상할까바, 가만히 주저앉아 있지 마시고, 문둥병자들처럼, 죽기밖에는 더 하겠느냐, 전도하다 죽으면 순교다고 생각하고, 단순하게 나아가 이번주에 꼭 전도하는 우리가 다 되시기 바랍니다.
*** 9절 이하에 보면, 문둥이들이 먹고 마시고, 숨기고 감추고 좋아서 어쩔줄 모르다가, 불현듯, 한 문둥이가 야 이런 기쁜 소식을 우리만 알고 있을 수는 없잖아 라고 말했습니다. 성안에서 굶어 죽어가고 있는 동포가 생각이 난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다른 문둥이들도 서로 말하기를 ‘우리의 소위가 선치 못하도다. 오늘날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어늘 우리가 잠잠하고 있도다. 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지니 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고하자’고 하였습니다.
12절에 보니, 마침내 복된 소식은 밤중에 왕궁까지 전달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왕은 신복들에게 이러한 정보가 아람군의 계책일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그 신복 중에 한 사람은 아직 성중에 남아있는 말 다섯 필을 이용하여 정황을 정탐하자고 제의하였습니다.
그래서 정탐을 가서 보니 사실 그대로였습니다.
"왕이여! 아람 군사들이 급히 도망하느라고 버리고 간 의복과 군물이 길에 가득하옵니다!" 하고 전했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에 백성들은 적진에 나아가 저들이 버리고 간 여러 군장비와 의복과 금과 은과 음식물을 풍성하게 노략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그날에, 먹을 것이 넘쳐나게 되었고, 고운 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이 되고,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이 되었으니, 전에 여호와의 말씀대로 되어졌습니다.
그런데 엘리사 선지자를 조롱했던 장관이 그 날, 성을 지키는 당번 책임자였는데, 사람들이 마구 성밖으로 몰려 나가니깐, 뭐 질서차원에서 그랬는가, 사람들의 길을 가로막고 못 나가게 하려다가, 그만 사람들에게 밀려 넘어지고 사람들이 그를 밟으매 압사당하여 죽고 말았습니다.
그리하여, 이 장관이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 일이 있으랴?" 하므로 엘리사 선지자가 "네가 네 눈으로 보겠지만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 한 말이... 그대로 이루어지고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선한목자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을 통해 깨달을 수 있는 교훈은,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되어진다는 것입니다.
인육을 뜯어먹는 그 사마리아 성에 내일 이맘때 먹을 것이 남아돌게 될 줄이야 누구인들 짐작이나 했겠습니까 ?
이건 인간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도, 납득할 수도 없는 일이었습니다.
왕의 장관의 말대로, 하나님께서 하늘의 창을 내어 먹을 것을 쏟아붓는다 해도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는 것같았습니다.
그런데도 결국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그대로 성취되게 되었습니다.
사마리아 성에 먹을 것이 남아돌게 되었고, 고운 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하는 일이 실제로 일어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또한 엘리사 선지자의 예언을 조롱하던 그 장관은 선지자의 말대로 이루어지게 되었던 것을 보게 됩니다.
하필이면, 그 장관이 그 시각, 그 장소, 그 성문곁에 왜 서 있었는지, 어쩌다가 백성들의 발에 의해 짓밟혀 죽었는지, 참 이해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분명, 하나님의 말씀의 성취였습니다. 네게 보리라 그러나 먹지는 못하리라 는 하나님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지게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
하나님의 모든 약속과 예언의 말씀은 철저하게, 반드시, 성취되어 집니다 !
혹 인간의 이성으로, 지식으로 이해되어지지 않고, 납득되어지지 않는 내용이라 할지라도, 반드시 이루어질 하나님의 말씀인줄 알아, 100 % 믿고 신앙생활하는 우리가 다 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열왕기하 7장 말씀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본문이 주는 교훈은,
- 첫째로, 환경이 어떻든. 여건이 어떻든, 우리는 절대로 그 장관과 같이 부정적이고 불신앙적인 생각과 말을 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입니다.
-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움직이는 사람을 사용하신다는 교훈입니다.
기도했으면 이제 일어나 움직여야 합니다. 전도도 그저 앉아있으면 아무런 결실도 할 수 없습니다. 일어나 움직일 때,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서 전도의 열매 맺게 해 주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용기를 가지고 일어나 전도 현장에 뛰어들 수 있는 우리가 다 되시기 바랍니다.
- 셋째로, 하나님의 말씀은 일절일획도 떨어지지 않고, 반드시 성취되어진다는 교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