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 16회 2018년도 가을여행 경과보고
2018년 10월 11일 목요일 아침 8:30분, 서울고16회 동창들이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주차장을 출발하여 죽전휴게소에 이르니 참가인원이 80명에 이르다.
맑은 하늘 서늘한 가을 날씨에 길 좌우의 단풍을 감상하는 동안, 12시경 한낮 전북 부안군 곰소에 이르니 중식으로 ‘꽃게간장게장’이 기다리고 있더라.
중식 후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으로 이동하여 천일염으로 ‘3색 소금 만들기’를 각자 공들여 체험하고나니 이게 웬 떡, 각자 소금3병씩이 답례로 돌아온다.
오후 3시경 내소사에 이른다.
백제무왕 34년에 혜구두타가 창건한 내소사는 매끄럽고 하늘 높이 길게 죽죽 뻗은 좌우 소나무가 인상적이다.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듯 한 일몰의 명소 부안 솔섬으로 몰려가 멀리 저무는 바다를 보니 눈이 즐겁다.
석식으로는 회와 갑오징어로 만찬을 즐기다.
바닷가로 왔으니 그저 해물이 제격일 터.
변산 대명리조트로 옮겨가 여장을 푸니 그저 씻고, 쉬다 자고 싶다.
다음날.
그저 쉬고 싶은 여행 중 아침.
‘풍경마루’에서 역시 해물조식.
채석강, 적벽강, 바다수호신 사당 수성당을 떼를 지어 천천히, 서서히 걷다.
점심으로 바지락회무침, 바지락전, 바지락죽을 먹다.
크지 않지만 의미있는 부안댐, 신석정 시인 문학관 관람 등을 마치니 해가 기운다.
처음 온 곳들은 아니지만 지방자치단체들이 정성껏 손보아놓은 지방유산, 문화유산 등을 정성껏 손질하고 해설사들이 일일이 해설을 하니, 옛날의 적막했던 관광지와는 딴판의 정성이 돋보인다.
이제 무사히 서울로 향하다.
<사진제공 : 문창욱, 한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