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사고 개요
2012년 11월 15일 오전 10시 28분경 원주비행장에서 약 8km 떨어진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내지리 인근 8부 능선(원주비행장 북동쪽 약 9km지점)에 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T-50B 블랙이글 항공기 1대가 추락하여 조종사 김완희 대위가 순직했다. 이 항공기는 이륙 5분만에 추락했으며, 항공기 추락 지점 70m 아래쪽에서 나무에 걸려 있는 낙하산이 발견됐으나 조종사 김 대위는 항공기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위의 시신은 사고 항공기 내에서 심하게 훼손된 채 발견됐으며 군 당국은 이 낙하산이 전투기가 추락하면서 기내에서 튕겨져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가 난 블랙이글 항공기에는 조종사 김 대위 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날 사고를 목격한 주민은 “항공기 2대가 나란히 비행하다가 그 중 1대가 하늘에서 불이 붙은 채 야산으로 추락했다”고 전했다. 사고 기체는 산산조각이 난 채 완전 파손됐다.
추락 사고가 난 곳에서 횡성 읍내까지는 야산을 넘어 직선거리로 불과 3㎞ 정도의 비교적 가까운 거리여서 상당수 주민들이 '꽈~광'하는 엄청난 굉음을 들었다.
이날 사고를 목격한 한 주민은 "항공기 2대가 나란히 비행하다가 그 중 1대가 하늘에서 불이 붙은 채 야산으로 추락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주민 이모씨는 "사고 지점에서 3㎞ 떨어진 횡성 읍내에서도 들릴 정도로 엄청나게 큰 굉음이 들렸다"며 "읍내에서 일을 보다가 굉음이 난 청일면 방면을 바라보니 하얀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T50B는 블랙이글을 위해 별도 제작된 에어쇼 전용기이다. 김 대위는 지난해 9월부터 블랙이글 팀원으로 활동했으며 올해 9월 본격적인 에어쇼 공연을 펼칠 수 있는 특수비행 자격을 얻었다
T-50B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가 운용하는 에어쇼 전용기이자 T-50의 파생형 기체다. 이 기종의 항공기가 추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는 지난 6월 세계 최대의 군사 에어쇼인 영국의 리아트와 와딩턴 에어쇼에서 최우수상과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사고 지점 200~300m 산 아래 부근에는 민가와 팬션 등 20여 가구가 있었으나 민가 피해는 없었다. (언론보도 종합)
o 순직자 명단(1계급 특진 추서)
김완희 소령(1981생, 공사 51기, 2003년 소위 임관, 1057시간 비행, 배우자와 생후 여덟달된 딸)
o 영결식
2012년 11월 17일 오전 10시 소속 부대인 원주 소재 제8전투비행단 기지 대강당에서 김 소령의 유족과 성일환 공군참모총장, 신익현 제8전투비행단장, 동료 조종사, 공사 동기생, 장병 등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대장으로 영결식 거행(장의위원장 : 제8전투비행단장)
o 안장식
2012년 11월 17일 토요일 오후 3시 30분 국립대전현충원 내 현충관에서 유가족, 민병원 국립대전현충원장, 최차규 공군참모차장, 신익현 제8전투비행단장, 이기원 계룡시장, 동료 조종사, 공군 장병 등 4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안장식을 거행한 후 장교1묘역 147번 묘판 11250호에 안장. 묘소에서는 기독교 의식을 거행하였으며 5시에 모든 행사가 종료됨.
◆ 관련 사이트
http://blog.daum.net/namhcr/8934884
첫댓글 추가로 발견된 고인의 유해를 2013년 1월 2일 수요일 오전 11시 8전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묘소의 유골함에 합봉하였습니다.
2013년 8월 6일 화요일 오전 11시 고인의 묘소 인근에서 유가족과 공군참모차장, 동료 조종사, 친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훈장(보국훈장 삼일장) 추서 행사가 거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