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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로 애니메이션 : 성경 (Bible, 聖經)
그리스어 biblion(책)에서 온 말. 4세기의 그리이스 교부 크리소스토무스(Chrysostomus) 이래로
구약과 신약의 정경(正經)들을 to biblia(책들)라고 칭하였다.
여기에서 단수인 biblia(책)라는 말이 12세기 경부터 널리 사용 되어졌다.
이와 같이 성경은 한 권의 문서가 아니라 기원전 1000년 경으로부터 기원후 2세기에 이르는 동안에 기록된,
저자와 내용과 형식과 부피가 다른 66권의 책들의 묶음이다.
구약(舊約)은 유대교의 경전으로서 서기 90년 경에 현재의 39권으로 확정되었고
신약(新約)은 서기 397년에 현재의 27권이 정경(正經)으로서 확정되었다.
이때의 편집에서 제외된 문서들을 외경(外經)과 가경(假經)이라고 한다.
성경은 계시에 의해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절대적이고 유일한 권위를 가진다.
성경 블럭 애니메이션 이미지
태초에 하느님이 빛과 어둠을 창조하셨다. 첫째 날의 일이었다. 둘째 날에 하느님은 하늘과 물을 나누셨다. 셋째 날에 하느님은 바다와 땅을 창조하시고 땅에는 식물이 자라게 하셨다. 넷째 날에는 하늘에 별들과 해와 달을 창조하셨다. 다섯째 날에는 바다에 고기들이 놀게 하시고 하늘에는 여러 무리의 새들이 날게 하셨다. 여섯째 날에 하느님은 땅에 동물과 사람이 살게 하셨다. 엿새간의 '창조 사업'을 마치고서 하느님은 휴식을 가지셨는데 이것이 바로 일곱째 날이었다. 하지만 성서(The Bible)는 6일 만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성서는 약 1천 년 동안 전해내려온 기록과 기사들 그리고 다양한 텍스트들에서 취한 내용들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우리들은 성서를 완전히 단일한 한 권의 책은 아니라 할지라도 하나로 통일된 책으로 생각하는 데 너무 익숙해 있다. 따라서 성서가 한 권의 책이 아니라 여러 책을 한데 모아놓은 하나의 문집이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성서는 분명히 '여러 책'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 각각의 책들은 기원전 800년에서 기원후 100년 사이에 세 가지 언어로 작성되었는데, 바로 아람어와 히브리어 그리고 그리스어였다. 성서에 포함된 여러 책들은 다양한 필자들이 쓴 것이다. 이 필자군에는 권력과 명망이 있는 최고 지식인계급의 남자들이 있는가 하면 지식과 생활이 단순한 민중계급의 남자들도 있다. 이를테면 왕에서 목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필자들이 참여한 셈이다.
성서를 이루는 책들은 2세기에서 4세기 사이에 와서야 비로소 초기 교회의 지도자들에 의해 공인받은 한 묶음으로 만들어졌다. 그들은 (비교적 긴 시간을 통해) 의혹이 제기된 글들은 제외하고 진실성이 입증된 글들만을 추렸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성서 정전(正典)'이다(정전이란 그리스어로 척도 또는 표준을 의미한다). 즉 신도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성스러운 글들의 모음이 탄생한 것이다. 오늘날까지 이 글들은 기독교의 교리에 따라 하느님의 말씀을 계시하는 텍스트이자 기독교 지식 전체를 담은 총화로 남아 있다. 수세기 동안 사람들은 성서를 통해 삶의 모든 환경에서 필요한 교훈을 얻어왔고 문제에 대한 해답도 얻을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 문제가 역사적인 것이든 일상적인 것이든 또는 신앙과 관련된 커다란 문제든 간에 사람들은 성서의 말씀 안에서 그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려 했다. 이처럼 성서는 수세기 동안 세계 전체를 담고 있었다.
성서가 탄생하기까지 아주 긴 기간과 그동안 연관된 여러 문화와 언어는 물론 각계각층의 필자들로 인해 성서는 무한한 다양성을 지닌 책이 되었다. 하느님이 아무것도 없는 무(無)에서 우주를 창조하는 숨막히는 창조의 이야기부터 그러하다(성서는 창조 이야기를 두 번 연달아 묘사하는데, 「창세기」 첫 구절에서 창조를 묘사하고 나서 「창세기」 2장 4절에서 두 번째로 창조에 관해 소개한다. 후자는 전자보다 더 오랜, 다른 출처에서 나온 것이다). 그후에 등장하는 것은 인류에게 고통을 가져다준 한 여자(이브)의 이야기다. 그녀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고 이것을 남자에게도 주었는데, 이로 인해 그들과 그 후손인 모든 인류는 죄를 물려받는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인간은 더 이상 무지에 갇혀 있지 않게 되었다. 하루종일 에덴 동산에서 과일을 따먹는 것 대신에 인간에게는 이제 성서와 같이 위대한 책을 가질 수 있는 길이 생긴 것이다.
「창세기」에는 놀라운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데, 기독교 전통에서 자란 사람이면 익히 아는 낙원·뱀·노아의 방주·바벨 탑 등이 그것이다. 성서의 텍스트들은 모든 고상한 문체들을 보여준다. 꾸밈없는 언어로 쓰인 왕의 책들이 있는가 하면, 「아가」에 나오는 사랑의 서정시 같은 멋진 시문학도 있다. 「에스델(Esther)」에서는 세속적인 터키 이야기가 등장하기도 하고, 하느님과 악마 사이의 내기 대상이 된 욥의 경외심을 일으키는 이야기도 읽을 수 있다. 「요한복음」처럼 놀라운 지적(知的) 비상의 모습도 볼 수 있고(「요한복음」은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말씀이 하느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느님이시니라"), 요한이 경험한 세상의 종말을 보여주는 수수께끼 같은 신의 계시록도 있다.
성서는 구약과 신약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약은 한 민족(이스라엘)의 역사를 설명하고, 신약은 한 남자(예수)의 행적을 서술한다. 구약은 기독교 성서의 가장 광범위한 부분일 뿐 아니라 동시에 유대교의 성전(聖典)이다. 구약에는 창조와 세상의 시작에 관한 이야기가 먼저 소개되며, 그 다음으로 이스라엘 민족의 기원에 관한 이야기가 뒤따른다. 하느님은 아브라함(Abraham)과 언약을 맺고 그를 선택된 한 민족의 시조로 임명했다. 그 언약의 표시로 그때 이후 태어나는 남자 후손들은 모두 할례를 받게 되었다. 아브라함의 손자 야곱은 12명의 아들을 낳았는데, 그들의 후손들이 이스라엘 민족의 12부족을 이루었다. 구약은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인 동시에 그들이 그들의 신과 벌이는 끊임없는 협상들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유프라테스 강과 나일 강 사이 중동 지역의 황야를 이리저리 관통하는 방랑과 이집트에서의 노예 생활, 모세가 시나이 산에서 신에게 받은 십계명의 반포, 그들의 신이 기적과 꿈 그리고 자연현상뿐 아니라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 서서히 나타나는 과정들이 모두 그러하다.
구약의 사건들이 1천5백 년 이상의 기간을 망라하는 데 비해 신약의 사건들은 비교적 짧은 1백 년의 기간으로 제한된다. 신약은 예수의 생애에 관한 것이다. 그의 탄생과 죽음 그리고 그 영향에 관한 서술이다. 신약의 핵심은 처음 네 권의 책인 '사복음서'에 있다. 이 복음의 필자는 예수의 네 명의 사도들이다. 마태(Matthew), 마가(Mark), 누가(Luke), 요한(John)이 그들이다. 신약의 가장 광범위한 부분은 22편의 서간들이다. 이 서간들은 초기 기독교 교구라 할 수 있는 지역에 사는 기독교도들에게 보내는 교훈적인 편지들로, 기독교 교의에 관한 내용 외에도 일상생활에 필요한 지침들을 담고 있다. 서간들의 대부분은 기독교 최초의 선교사인 바울로(Paulus)가 보낸 편지들이다. 바울로는 원래 사울이라 불린 유대인이었다. 그는 초기 기독교도들을 박해하는 일에 동참했다. 하지만 예수가 현현하는 결정적인 경험을 하고서 개종하여 자신을 바울로라 불렀다. 이로써 그는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선포자가 되었고 동시에 최초의 기독교 신학자가 되었다. 1세기에 바울로는 지중해 동쪽의 나라들을 거쳐 이탈리아까지 여행하면서 여러 곳에 기독교 교구를 세웠다.
유럽의 역사와 문화에서 성서만큼 영향력이 컸던 책은 없었다. 성서를 통해 매개된 지식은 서양 세계를 하나로 묶는 최대의 공통분모이며, 비록 오랫동안 산적한 여러 논제들을 놓고 편을 가르고서 서로 싸울 때조차도 그 사실만은 변함없다. 기독교인과 유대인, 서방교회와 동방교회, 프로테스탄트 교도와 가톨릭 교도 사이의 논쟁들이 그렇다. 성서는 세계가 치유할 수 없는 방향으로 발전하는 것을 정당화하는 역할을 감수해야만 했다. 하지만 예술과 문학의 영역에서는 위대한 업적을 이루는 데 필요한 영감을 주곤 했다.
성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급된 책이다. 15세기에 요한네스 구텐베르크(Johannes Gutenberg)에 의해 활판 인쇄술이 도입되자―그의 최초의 인쇄물은 물론 성서였다―성서는 유럽 최초의 대중 소비품목이 되었다. 선교사들의 여행 가방을 통해 성서는 (항상 축복을 주는 품목은 아니었지만) 대량의 수출품으로 부상했다. 오늘날 성서는 약 2천 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있고, 해마다 3천만 권 이상의 성서가 새로 인쇄된다(비교를 해보자면 오늘날의 출판사들은 한 권의 책이 2만 부 이상 팔리면 이미 베스트셀러라고 부른다). 아마도 2001년을 기준으로 보면 배포된 기존의 모든 성서는 7억 부에 이를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인쇄된 모든 종류의 성서를 합계해본다면 가볍게 10억 부를 초과할 것이다.
성서는 최상의 책이다. 훌륭하다는 말을 듣는 다른 모든 책들은 성서와 비교되면서 일상적인 범위를 뛰어넘어 이념적으로 위대한 질서에 편입된다. 우리는 자주 이러한 말들을 들어왔다. "호메로스의 작품은 그리스 민족의 바이블이다", "카를 마르크스(Karl Marx)의 『자본론(Das Kapital)』은 프롤레타리아의 바이블이다", "애덤 스미스(Adam Smith)의 『국부론(The Wealth of Nations)』은 자유경제주의의 바이블이다", "시몬 드 보부아르(Simone de Beauvoir)의 『제2의 성(Le Deuxième Sexe)』은 페미니즘의 바이블이다" 또는 "샐린저(J. D. Salinger)의 『호밀밭의 파수꾼(The Catcher in the Rye)』은 전후세대의 바이블이다." 이런 여러 분야의 '성서'들은 그 정도는 아닌 다른 책들과 함께 나란히 등장할 것이다. 그리고 그 모든 책들을 이제 여기서 살펴볼 것이다.
성경 목차
구약 (Old Testament)
1. 창 - 창세기 (Genesis)
2. 출 - 출애굽기 (Exodus)
3. 레 - 레위기 (Leviticus)
4. 민 - 민수기 (Numbers)
5. 신 - 신명기 (Deuteronomy)
6. 수 - 여호수아 (Joshua)
7. 삿 - 사사기 (Judges)
8. 룻 - 룻기 (Ruth)
9. 삼상 - 사무엘상 (1 Samuel)
10. 삼하 - 사무엘하 (2 Samuel)
11. 왕상 - 열왕기상 (1 Kings)
12. 왕하 - 열왕기하 (2 Kings)
13. 대상 - 역대상 (1 Chronicles)
14. 대하 - 역대하 (2 Chronicles)
15. 스 - 에스라 (Ezra)
16. 느 - 느헤미야 (Nehemiah)
17. 에 - 에스더 (Esther)
18. 욥 - 욥기 (Job)
19. 시 - 시편 (Psalms)
20. 잠 - 잠언 (Proverbs)
21. 전 - 전도서 (Ecclesiastes)
22. 아 - 아가 (Song of Songs)
23. 사 - 이사야 (Isaiah)
24. 렘 - 예레미야 (Jeremiah)
25. 애 - 예레미야애가 (Lamentations)
26. 겔 - 에스겔 (Ezekiel)
27. 단 - 다니엘 (Daniel)
28. 호 - 호세아 (Hosea)
29. 욜 - 요엘 (Joel)
30. 암 - 아모스 (Amos)
31. 옵 - 오바댜 (Obadiah)
32. 욘 - 요나 (Jonah)
33. 미 - 미가 (Micah)
34. 나 - 나훔 (Nahum)
35. 합 - 하박국 (Habakkuk)
36. 습 - 스바냐 (Zephaniah)
37. 학 - 학개 (Haggai)
38. 슥 - 스가랴 (Zechariah)
39. 말 - 말라기 (Malachi)
신약 (New Testament)
1. 마 - 마태복음 (Matthew)
2. 막 - 마가복음 (Mark)
3. 눅 - 누가복음 (Luke)
4. 요 - 요한복음 (John)
5. 행 - 사도행전 (Acts)
6. 롬 - 로마서 (Romans)
7. 고전 - 고린도전서 (1 Corinthians)
8. 고후 - 고린도후서 (2 Corinthians)
9. 갈 - 갈라디아서 (Galatians)
10. 엡 - 에베소서 (Ephesians )
11. 빌 - 빌립보서 (Philippians)
12. 골 - 골로새서 (Colossians)
13. 살전 - 데살로니가전서 (1 Thessalonians)
14. 살후 - 데살로니가후서 (2 Thessalonians)
15. 딤전 - 디모데전서 (1 Timothy)
16. 딤후 - 디모데후서 (2 Timothy)
17. 딛 - 디도서 (Titus)
18. 몬 - 빌레몬서 (Philemon)
19. 히 - 히브리서 (Hebrews)
20. 약 - 야고보서 (James)
21. 벧전 - 베드로전서 (1 Peter)
22. 벧후 - 베드로후서 (2 Peter)
23. 요일 - 요한일서 (1 John)
24. 요이 - 요한이서 (2 John)
25. 요삼 - 요한삼서 (3 John)
26. 유 - 유다서 (Jude)
27. 계 - 요한계시록 (Reve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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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많은 활용 바랍니다.
성경에 대해 좀 더 공부하는 시간이 되었어요^^
멋진 애니메이션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