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쌓기 종류

▣ 초 석
■ 초석은 주초라고도 하며 기둥 밑에 놓여 기둥에 전달되는 지면의 습기를 차단해주고, 기둥의 하중을 받아 기단을
통해 지반에 효율적으로 전달시키는 역할을 한다. 삼국 시대의 초석이 고려 시대나 조선시대의 것보다 더욱 정교
하게 가공되었다.
■ 목조탑에서는 종교적 숭앙물인 사리봉안을 위해 건물 내부에 특수 초석(일명 심초석)을 지하에 매설하는 경우도
있다. 초석의 크기는 판석으로 부터 기둥으로 간주되는 대형초석까지 있으며 영조법석의 기록을 보면 초석의 크기를
임의로 결정지을수 없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초석은 지상에 노출되기 때문에 민족적 정서에 따라 많은 조각과 장식이 들어가기도 한다.
■ 초석에는 자연석을 돌생김새의 굴곡면에 기둥을 깎아 맞춰 얹어 놓음으로서 초석과 기둥의 일치감을 주어 견고한
안정감과 자연스런 조화를 주는 막돌 초석과, 막돌을 가공하여 만든 다듬은돌 초석이 있다. |
◆ 다듬은돌 초석
■ 원형초석 : 막돌을 가공하여 만든 것으로 원형기둥이 서는 부분을 볼록하게 만든 초석.
■ 방형초석 : 사각기둥을 받도록 만든 초석.

◆ 막돌초석
■자연에서 채취한 적당한 크기의 돌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다.

■기둥을 초석에 세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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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랭이질]
초석에 기둥을 반듯하게 세우는 기법으로 돌을
다듬어 주초로 삼고 그 위에 나무 기둥을 세우데, 나무 기둥이 기울어지거나 미끄러지지 않게 하려는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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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심포식 구조
기둥의 위에만 공포가 짜이는 것으로서 위쪽의 무게가 공포와 기둥을 통하여 지면으로 전달되는 구조체계를 가진다. 기둥 사이에는 창방이라는 횡부재가 기둥머리를 파고 놓여지며 창방의 중앙에는 화반이나 포벽이 구성된다.

주심포 양식은 고려초기에 신라와 송의 건축양식을 바탕으로 주두 위에만 짜는 양식이다.
-건축물 : 고려중기 - 봉정사 극락전, 부석사 무량수전
고려후기 - 수덕사 대웅전, 부석사 조사당
조선초기 - 은혜사 거조암 영상전, 무의사 극락전, 도갑사 해탈문, 정수사 법당,
송광사국사전
조선중기 - 봉정사 화업강당 및 고금당
주심포상세구조도


부석사 무량수전
다포식 구조
기둥과 기둥 사이에도 공포를 놓아 입면상 하나의 공포대를 횡으로 구성하여 매우 화려한 모습을 가지는 형식이다. 위쪽의 무게가 기둥 뿐만 아니라 벽을 통하여도 전달되므로 기둥머리를 연결하는 횡부재인 창방만으로는 상부의 하중을 지탱하기 어려워 창방 위에 평방이라는 횡부재를 하나 더 올려 놓아 공포를 구성한다.

다포식 양식은 고려후기에 기둥위에만 짜여지지 않고 기둥사이 공간에도 창방위에 두꺼운 평방을 더 올려 놓은 양식이다.
- 특징 : 교두형 첨자를 사용하며 배흘림이 심하지 않고 부재가 규격화 투박화 되는 것을 내부 반자를 두어 은폐하였다. 건물을 장중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 포작도 여러층 겹쳐 짜고 팔작지붕으로 하고 있다.
- 건축물 : 고려 후기: 심원사 보광전(1374), 석왕사 응도전(1386)
조선 초기 : 서울 남대문(1448), 봉정사 대웅전, 율곡사 대웅전
조선 중기 : 전등사 대웅전(1621) , 법주사 팔상전(1624), 내소사 대웅전
조선후기 : 불국사 극락전(1751) 대웅전(1765), 해인사 대적광전(1796)
다포식상세구조도


부안내소사 대웅보전

부안내소사대웅보전
익공계의 구조
기둥 위의 밖으로는 쇠서의 형태로, 그리고 안으로는 보아지의 역할을 하는 하나의 부재를 기둥머리에 맞물리게 끼우고 그 위에 주두 두공과 쇠서를 짜서 공포를 꾸미는 형식이다. 따라서 외관상으로는 주심포 형식과 유사하게 보이나 주심포에서 보이는 헛첨차의 위치에 놓이는 쇠서 보아지가 하나의 판의 형태로 기둥과 주두를 함께 감싸고 있어 그 위로 주두 위에 놓이는 쇠서의 하단부와 서로 맞닿게 되는 형태를 가진다. 익공은 놓여지는 쇠서의 수에 따라 초익공과 이익공으로 대별되며 이익공은 그 상단에 주두와 같은 형태의 납작한 재주두를 놓아 대둘보 머리를 받치기도 한다. 익공 형식은 외관이 다포계의 건물처럼 화려하지 않으나 부재의 양이 훨씬 줄어들며 또한, 치목과 결구의 합리적인 방법 때문에 사찰의 부속건물이나 궁궐의 편전과 침전, 문루, 그리고 향고나 서원, 상류주택 등 조선시대의 각종 건물에 폭넓게 사용되었다.

조선초기에 주심포 양식을 간략화 한것으로 기둥위에 새 날개처럼 첨차식 장식을 장식효과와 주심도리를 높이는 양식이다.
- 특징 : 장식 부재가 하나인 초익공 또는 익공과 부재를 두개 장식한 이익공이 있어 관아, 항묘, 서원, 지방의 상류 주택 에 많이 사용되었다.
- 건축물 : - 조선 초기 : 옥산서원 독락동(1532,초익공), 강릉 오죽헌(이익공)
- 조선 중기 : 서울 동묘(초익공), 서울 문묘 명륜당(1606, 이익공)
- 조선 후기 : 경복궁 향원정, 수원 화서문 (1796)



부용정(이익공)

강릉향교대성전(초익공)
하앙식 구조
하앙 양식은 처마를 들어 올리고 처마를 깊게 돌출시키기 위해서 발단된 양식이다.
- 특징 :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하여 지붕서까래와 도리 밑에서 건물 안으로부터 밖을 길게 뻗어 나와 처마 를 받쳐주는데
사용되었다.
- 건축물 : 완주 화암사 극락전



극락전 정면 공포

극락전 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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